최근 영재교육의 영역이 다양화되는 추세 속에서 발명영재교육이 확대되고 있다. 2010년부터 지역교육청에서는 기존의 16개 '발명교실' 시스템을 영재교육원의 '발명 영재학급'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렇지만 발명영재교육의 실천 역사가 일천한 탓에 프로그램의 내용이나 방법에 대한 체계적 분석 시도가 아직까지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시도교육청 산하 발명 영재교육원의 교수-학습 사태를 분석하여 영재아의 특성에 부합하는 발명영재교육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VanTassel-Baska의 수업관찰 분석(COS-R)기법을 활용하여 발명영재교육 현장의 교수-학습 행위의 특징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교수 행위의 특징'은 교육과정 계획과 실행, 문제 해결력, 창의적 사고력 등이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연구방법, 비판적 사고력, 개인별 수준 고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교사의 교수 행위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 정도'는 문제 해결력, 비판적 사고력이 같은 비율로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창의적 사고력, 일반적 수업 활동, 연구 방법, 개인별 수준 고려 순이었다. 두 영역 모두 개인별 수준 고려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으로 발명 영재교육원의 발명 교수 학습 행위는 개인별 수준 고려와 발명 영재 탐구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교수 학습 환경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 초등학교 돌봄교사 대상 심층면접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초등돌봄교사의 고용형태와 노동조건에 대해 살펴보고 이들의 노동경험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고찰한다. 초등돌봄교실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방과후 돌봄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부의 정책으로 2014년에 급속하게 확대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학교 비정규직인 시간제 돌봄교사들이 대거 학교현장으로 유입되었다. 여성이 다수를 차지하는 초등돌봄교사의 비정규직화는 여성 비정규직과 관련 노동에 대한 사회적 차별, 배제와 불평등 현상이 공공영역인 학교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돌봄교실의 제도화를 통해 사적영역에서 담당해온 돌봄이 가정을 벗어나 사회화된다 하더라도 돌봄노동을 수행하는 주체는 여전히 여성이 주가 되며 공적영역의 돌봄노동은 저임금과 불안정고용으로 특징지어지며 저평가된다. 공교육에서 돌봄교실의 중요성과 수요급증에 따른 확대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초등돌봄교사의 고용형태와 노동조건은 오히려 더 열악해져왔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질높고 안전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돌봄교실의 효율적 운영을 내세우며 돌봄교사의 시간제 계약직 고용과 돌봄교실의 외주위탁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본 연구의 사례로 살펴본 광주광역시의 경우, 최근 2년동안 돌봄교사의 주15시간미만 초단시간 근로계약 체결과 돌봄교실의 외주화가 확대되면서 돌봄교실의 공공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주15시간미만 초단시간 근로와 외주위탁 형태로 고용된 시간제 돌봄교사들은 상시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 학교 내 차별과 배제, 업무에서의 소외 등의 경험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돌봄교사들의 노동은 고용의 결정권한을 가진 학교와 위탁업체에 의해 이중적으로 통제되고 있으며, 교육청과 학교는 고용형태에 따른 교사 간 서열화와 분업, 공간의 분할 및 해고 위협 등의 기제를 통해 돌봄교사들을 개별화 고립화하여 집단적 저항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든 것 혹은 학생들을 위한 교과의 구체적 계획인 교육과정으로 정의된다. 이 교육과정의 목적과 목표, 그리고 교육과정의 주체는 시대와 사회에 따라 다양하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서는 국가수준 교육과정을 포함하여 경기도 교육청의 가정과 교육과정 및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1개교의 교육계획서, 수업 계획서를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고, 미국의 국가수준의 내용표준을 포함하여 3개 주의 교육과정과 워싱턴 주에 소속된 중등학교에서의 지도계획서과 평가계획서를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여 이를 맥락적인 측면에서 비교 분석하고자 하였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국가가 교육과정의 주체이며, 교육과정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교과교육과정 고시와 교육과정 해설서를 제시한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출판사에서는 전문가 집단으로 집필진을 구성하여 교과서, 교사용지도서 등을 집필하고, 이를 시도교육청 및 각급 학교에 보급한다. 이 중에서 각급 학교의 교사는 가정교과 수업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교과서를 선택하고, 이를 수업에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mechanism)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 운영의 방식은 교육과정의 통일성을 기해 학생들을 동일한 척도로 교육하고 이를 평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으나, 획일화된 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최근 한국에서는 국가수준 교육과정을 시도교육청 수준에서 재구조화하여 학교 교육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과 교육과정 운영의 주체가 다른 미국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서, 그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해준다. 이 연구를 통해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 개정 방향은 물론 가정교과 교육과정 적용을 위한 지침(framework) 및 안내(guidelines)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7차 교육과정에서 국민공통기본교과 수업에서의 정보통신기술을 10%이상 활용하도록 하는 목표를 제시하고, 2001년부터 연차적으로 실시되어 현재 2003년에는 5,6학년에까지 실시되고 있다. 이에 각 시도 교육청에서는 교육감 인정도서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각 학교는 이를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재량활동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초등학교 컴퓨터 검인정교과서들을 비교 분석하여 시 도별 초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검인정교과서의 구성과 내용상의 차이점, 그리고 정보통신기술교육운영지침에 맞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고찰해 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00년 1월 28일에 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 ${\cdot}$ 공포되었고, 2002년 4월 18일에 영재교육진흥법시행령이 공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공교육 차원의 영재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그에 따라 영재교육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적절하고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의 개발이 시급한 쟁점으로 부각되었고, 비로소 2002년 6월 15개 시${\cdot}$도 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에 투입할 학년별 50차시 분의 초등학교 4${\sim}$6학년 영재 심화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게 되었다. 하지만 영재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활성화를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교수-학습자료가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하며 많은 시도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영재학급용으로 개발된 심화 교수-학습 자료에 제시되지 않은 내용을 중심으로 영재학급에 활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 5${\sim}$6학년 수학 영재교육을 위한 학습자료를 개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미적분학 관련 대학교의 교과과정, 시도 교육청의 AP 시범운영의 내용, 해외 유사제도의 분석을 통해, 2학기 분량의 대학과목선이수제의 미적분학 교과목인 미적분학 I, 미적분학 II의 교과내용을 개발하고, 이에 따르는 학습목표, 지도상의 유의점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서술형 평가문항을 스스로 선발하거나 개발해야하는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평가 문항에 대한 안목과 평가문항 제작 시 유의점을 제공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 서술형 평가시행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경기도 교육청이 2011년과 2012년에 개발한 초등학교 서술형 평가 문항 30개와 그 문항으로 시험을 치룬 2개 초등학교 3, 4, 5, 6학년 학생들의 채점된 답안지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채점된 답안지에서 발견된 채점 및 답안 기술의 오류가 교사나 학생의 문제가 아니라 평가 문항의 결함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지는 것들만 선별하여 사례로 정리하고, 그에 대응하는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도출한 초등학교 수학과 서술형 평가 문항의 문제점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고등사고력을 평가한다는 서술형 평가의 기본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 둘째, 채점의 공정성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경우, 셋째, 문제에 포함된 내용이 학생에게 그릇된 단서로 작용하는 경우 등이 그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의 과학영재교육기관간의 연계체계 및 향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현재 초·중등 과학영재를 위한 교육기관은 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15개 대학부설영재교육센터와 각 시도에 있는 16개 과학고등학교 및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과학영재학급이 있으며, 대학 수준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이 있다. 본 연구수행을 위해 각 과학영재교육센터와 과학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학생선발 등에 관한 현황을 각 센터의 사업보고서 및 각 과학고등학교의 학교운영계획서를 통해 분석하였다. 각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센터에서는 수학, 과학 및 정보과학의 영재 180명을 선발하여 교육하고 있으며, 교육시간은 100시간 정도이며, 다단계 평가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과학고등학교의 전체 재학생은 1200명 정도이다. 이 중반정도가 한국과학기술원에 진학을 하고 나머지 학생은 다른 대학에 진학을 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수학과 서술형 평가에 대하여 초등학교 교사들의 인식과 초등학교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서술형 평가의 실시 현황을 알아보고,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현행 서술형 평가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데 있다. 초등학교 교사들의 서술형 평가 문항에 대한 인식과 학교 현장에서 서술형 평가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특별시 소재 6개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담임 교사 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6개 초등학교의 교육과정과 1학기 중간 학업성취도평가의 서술형 문항 비율과 유형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교사들이 서술형 평가의 방향과 목적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으나 실제로 실시하고 있는 서술형 평가 문항 비율은 현저히 낮았고, 교과서 및 교육청 등 인증된 기관에서 제작 보급한 자료를 활용하여 동료 교사들과 함께 문항을 제작하였다. 본 연구 결과 시사점으로 교사들에 대한 서술형 평가 문항 제작과 실시에 대한 지속적인 교사 연수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관련 연구기관이나 시도교육청 등에서 채점기준과 함께 다양한 평가문항을 제작하고 보급하며 현장에서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현행 제 7차 교육과정에서는 초등 컴퓨터 교육을 위한 방안으로 재량활동을 통하여 독립된 교과의 형태로 전 학년에 걸쳐 대략 주당 1시간씩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이 마련되지 않은 채 시도교육청 재량으로 교재를 선택하여 운영하도록 함으로써 위계성 및 체계성이 없이 반복된 내용을 답습하는 등 학교 급별 컴퓨터 교육관련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질적인 차이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응용 소프트웨어 등의 가능 습득 위주로 전개되어 장차 정보화 사회의 주역이 될 어린 학생들에게 국가시책의 하나인 정보화 교육에 있어 교육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향후 재량활동 사수의 감축과 더불어 나타날 수 있는 초등 컴퓨터 교육의 부실화를 막고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새롭게 제시하여 내실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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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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