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관절 주변부에 발생한 골연골종은 간혹 혈관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혈관 합병증을 진단하기 위해 혈관 조영술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침습적 검사라는 단점이 있고 최근에는 비침습적 검사로 자기공명 혈관 조영술이 이용되기도 하나 고가의 검사라는 제한점이 있다. 저자들은 원위 대퇴골에 발생한 골연골종에 의해 슬와동맥이 압박되었던 20세 남자를 도플러 초음파를 사용하여 진단 및 치료결과를 평가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도플러 초음파의 유용성을 보고하고자 한다.
배경: 대퇴-슬와동맥 우회로술은 간헐적인 파행 혹은 휴식시 심한 허혈증상를 가진 서혜하부의 동맥 폐색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슬상부에서 정맥과 인조혈관를 이용하여 대퇴-슬와동맥 우회로술후 장기 개통율을 비교 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8년 1월부터 2005년2월까지 87명의 환자에서 103예의 슬상부 대퇴-슬와우회로술을 시행하였다. 남자가 74명 여자가 13명이였고, 평균연령은 $65.7{\pm}9.69$ (31~82세)였다. 수술적응증으로 간헐적인 파행 65예(74.7%), 족부궤양 2예(2.3%)와, 족부괴사 10예(11.5%), 발가락 괴사 10예(11.5%)였다. 우회로술에 이용된 이식편으로 복재정맥 31예, polytetrafluroethylene (PTFE) 72예(6 mm: 27예, 8 mm: 45예)였다. 수술과 연관된 위험인자로 당뇨 33예(37.9%), 고혈압 47예(54.0%), 그리고 허혈성 심장질환 13예(14.9%), 흡연 72예(82.8%)였다. 결과: 3명(3.4%)이 수술과 관련되어 조기 사망 하였고, 7명(8.3%)이 후기 사망하였다. 하지절단은 연구 기간중 12명(13.8%)에서 시행되었다. 5년간의 일차 개통율은 정맥, 8 mm-PTFE, 6 mm-PTFE이식편이 84.7%, 77.4%, 74.2%였고, 전체적인 개통율은 78.7%였으며, 그리고 각 이식편간의 통계학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다변량분석에서는 경골동맥 개통수만이 일차 개통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p<0.005). 그러나 위험인자로 생각되었던 당뇨,허혈성 심질환과 흡연, 나이 등은 일차 개통에 통계학적인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 대복재정맥은 서혜하부의 혈관재건술에 가장 좋은 장기 개통을 보이는 이식편이지만, 슬상부에서 PTFE 사용도 비교적 좋은 장기 개통을 보이기 때문에 대퇴-슬와 우회로술에 대체 이식편으로 고려할 수 있겠다.
이 연구는 반월상 연골판 절제술의 적응증이 되는 복합성 외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에서 슬와건을 바탕으로 시행한 구제적 성격의 관절경 봉합술의 임상 결과와 기술적인 방면에 대한 고찰을 위해 시행하였다. 2004년 6월부터 2006년 5월까지 32 사례의 젊고 증상이 있는 복합성 외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 환자들을 all inside 방법으로 봉합하였다. 연구는 전향적으로 시행되었으며, 평균 연령은 29.2세(범위, 17~42)이었으며 평균 관찰기간은 42.8개월(범위, 24~50)이었다. 임상 결과는 라이슬럼 스코어(lysholm knee score)와 2차적으로 시행한 관절경 혹은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여 평가되었다. 추적관찰은 약 80%에서 시행할 수 있었다. 추적 관찰된 환자들 대부분이 제한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으며 평균 42.8개월의 추적관찰 동안에 재수술을 시행한 경우는 없었다. 평균 라이슬럼 스코어는 수술 전 65.4(범위는 55에서 75)에서 수술후 최종 추적관찰에서 평균 93.9(79에서 100사이)으로 증가되었다(p<.001). 80%에서 관절경으로 혹은 자기공명영상에서 병변의 치유가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슬와건을 바탕으로 시행한 관절경적 외측 반월상 연골판 봉합술은 복합성 외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가지고 있는 젊은 환자에서 구제적 성격의 시술로서는 효과적이었다.
배경: 하지동맥의 협착성 질환에서 슬와동맥 및 그 이하 분지들의 협착이 있을 경우 인조혈관과 슬와 동맥 사이의 크기 불일치가 발생하여 원위부 문합이 곤란하게 된다. 본원에서는 자가 대복재정맥 정위 이식편을 이용하여 하지동맥의 혈류를 복원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0년 7월부터 2005년 7월까지 총 26명의 환자에서 대복재정맥 정위 이식편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하였으며, 임상 결과들을 환자의 차트 기록에 근거하여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술 후 원내 사망이나 조기 사망은 없었으며, 추적기간 동안 총 6명의 만기 사망이 발생하였다. 수술 도중 및 술 후 합병증으로는 5예의 조기 이식편 폐쇄, 2예의 창상 열개, 1예의 이식편 내 동맥류 형성, 1예의 서혜부 창상 장액종 형성, 1예의 이식편 손상이 발생하였으며, 추적기간 동안 이식편 개통률은 69.3%였다. 결론: 대복재정맥 정위 이식편은 슬와동맥 및 그 이하 분지의 협착을 동반한 하지동맥 폐쇄성 질환에서 유용한 혈관 이식편으로 생각된다.
슬와부위의 연부조직육종은 사지의 연부조직 육종 중 5% 이하를 차지하는 드문 질환이다. 주요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 슬와, 주와, 서혜부와 같은 구획외 공간에서는 사지 구제술 시 적절한 절제연을 얻으면서 절제를 시행하기가 쉽지 않으며 불가피하게 변연부 절제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슬와부 종양 절제시는 후방 도달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크기가 작고 주변 조직에 유착이 없는 종양일 경우 후방 도달법으로 신경다발막과 혈관외막을 박리하여 종양을 쉽게 절제할 수 있다. 그러나 종양의 크기가 크고 주변조직으로 침범이 있는 경우에는 종양의 절제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절단술의 상대적 적응증이며 종양이 전방 및 후방 구획을 동시에 침범하였을 경우에는 절단술이 불가피하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저자들은 전방 및 후방 구획을 동시에 침범한 연부조직종양을 골 외측으로 종괴를 형성한 골종양으로 간주하여 근위 경골과 비골을 종양과 함께 절제함으로써 적절한 절제연을 얻으면서 사지구제술이 가능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슬관절 이하 부위의 정형외과적 수술을 위해 좌골 신경 차단 술기가 흔히 시행되고 있다. 좌골 신경 분지는 해부학적 차이가 있어 통상적인 신경 차단은 불완전한 신경 차단을 유발한다. 본 연구는 마취의 성공율을 개선하기 위하여 한국 여성에서 좌골 신경 분지 위치를 초음파를 이용해 확인하였다. 대상 및 방법: 한국 여성 33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체중, 키를 측정하였다. 초음파 측정을 위해 M-Turbo ultrasound system (SonoSite,Bothell, WA,USA) 13-6 MHz, 38 mm high frequency linear array transducer를 사용하였다. 복와위 자세에서 슬와 주름부터 분지부까지의 거리, 분지부에서 피부부터 신경까지의 깊이를 cm 단위로 측정하여 체중과 키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측정은 한 명의 전문의에 의해 측정되었다. 통계는 SAS version 9.3를 사용하여 multiple linear regression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33명 여성의 평균 나이는 53세(34~71세), 평균 체중 59.7(50~77.1 kg), 평균 키 157.4(145~173.9 cm), 평균 BMI 24.1(18.4-28.9)였다. 슬와 주름에서 좌골 신경 분지부까지의 평균 거리는 5.7(4.5~7.5 cm)이였으며, 분지부에서 피부부터 신경까지의 평균 깊이는 2.4(1.8~3.2 cm)였으며, 통계적 분석 결과에서 거리와 키 조사 p-value 0.55, 거리와 몸무게 조사 p-value 0.34, 깊이와 키 조사 p-value 0.5, 깊이와 몸무게 조사 p-value 0.036 이였다. 결론: 한국 여성의 좌골 신경 분지 위치는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몸무게에 따른 깊이 변화는 의미가 있었다. 한국 여성에서 좌골 신경 차단 술기를 시행할 때 평균 거리, 깊이를 생각하고 몸무게를 고려한다면 성공율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며, 슬와 주름 7.5 cm 상방에서 시행할 것을 추천하다.
배경: 하지의 폐쇄성 동맥경화증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한 하지동맥 혈관수술에 대한 성적을 알아보고자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6년 12월부터 2004년 6월까지 하지의 폐쇄성 동맥경화증으로 수술 받은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토대로 후향적 분석을 하였다. 환자의 평균 나이는 $66{\pm}8$세($47{\sim}81$세)였고 성비는 37:3 (남:여)이었다. 결과: 수술은 40명에서 시행되었으며 10명의 환자에서는 양측 하지에 우회술을 시행하였다. 수술명은 대퇴-슬와동맥 우회술-12예(30%), 대퇴-대퇴동맥 우회술-12예(30%), 대퇴-대퇴동맥 우회술+대퇴-슬와동맥 우회술-5예(12.5%), 대동맥-하지동맥 우회술-5예(12.5%), 액와-대퇴동맥 우회술-2예(5%), 장골-슬와동맥 우회술-2예(5%), 내막절제술-2예(5%)였다. 모든 혈관우회술의 우회도관은 인조혈관이 사용되었다. 평균 추적기간은 $33.2{\pm}23.2$개월($3.8{\sim}90.2$개월)이었으며 우회도관의 1년, 5년간 누적 개존율은 각각 75.5, 58.7%였다. 6예에서 수술후 하지절단술이 시행되었다. 수술 후 합병증은 8명의 환자에서 12건이 발생하였다. 재수술은 10예에서 시행되었다. 결론: 본원에서 시행한 하지동맥 우회술은 비교적 양호한 개존율을 보였으나 적지 않은 환자에서 우회도관 폐쇄로 인한 재수술이 필요하였다. 하지의 폐쇄성 동맥경화증의 치료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고 우회술의 장기 개존율을 높이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연구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양측 하지의 냉감과 우측 족지의 피부변색을 주소로 내원한 62세 남자환자가 혈관조영상 우측 외장골동맥과 좌측 총장골동맥의 폐쇄소견을 보였다. 환자는 전반적인 전신상태가 좋지 않아 확장성 해부학적외 동맥재건슬을 시행하였다. 우측 쇄골하동맥에서 우측 슬와동맥까지는 8 mm PTFE와 6 mm PTFE를 이용하여 문합하였다. 우측 서혜부의 8 mm PTFE와 좌측 총대퇴동맥을 골반 위에 다른 8 mm PTFE를 거치하여 교차문합하였다. 이후 환자는 별다른 합병증 없이 퇴원하여 현재 외래 추적 중으로 우측 하지의 족지에 피부변색은 없어져 완전히 정상화되었으며 통증 또한 사라졌다. 쇄골하동맥-슬개동맥-교차-대퇴동맥-PTFE-우회술이라는 확장성 해부외 동맥 재건술을 치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가성동맥류는 경피적 풍선성형술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의 하나이다. 가성동맥류의 파열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발생할 경우 환자의 죽음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저자들은 3개월 전 실시한 경피적 풍선성형술의 합병증으로 발생된 증상을 동반한 좌측 슬와동맥 거대 가성동맥류를 가진 34세 말기신부전 남자 환자의 증례를 보고한다. 가성동맥류는 인터벤션 치료를 통하여 성공적으로 치료되었고, 환자는 추적기간 동안 다른 합병증 없이 잘 회복되었다.
배경: 동맥경화에 의한 표재성 대퇴동맥의 치료방법 중에서 인조혈관을 이용한 대퇴동맥-슬와동맥 우회술과 대퇴동맥내 스텐트 삽입술의 개존율과 합병증 등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5년 7월 부터 2008년 7월까지 24명의 환자에서 29예의 인조혈관을 이용한 대퇴동맥-슬와동맥 우회술(우회술군)과 15명의 환자에서 19예의 대퇴동맥 스텐트 삽입술(스텐트군)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전체환자 중 남자가 35명으로 89.7%를 차지하였고, 평균 연령은 69.2세(48세부터 84세까지)였다. 당뇨병, 고혈압, 흡연력은 각각 21명(53.8%), 16명(41.0%), 25명(64.1%)이었다. 내원 당시 피부 궤양이나 조직의 괴사가 있었던 경우는 23예(59.0%)였다. 결과: 우회술군은 TASC C와D의 병변이 27예로 93%였고, 스텐트군은 TASC A와 B의 병변이 16예로 84.2%였으며 각 치료방법의 적응증에 차이가 있었다(p<0.01). 우회술군의 6개월, 12개월, 24개월의 일차개존율은 91.9%, 79.7%, 79.7%였고, 스텐트군의 6개월, 12개월, 24개월의 일차개존율은 93.3%, 86.2%, 86.2%였으며 양 치료방법 간에 개존율의 차이는 없었다(p=0.48). 결론: 두 치료방법간에 성적의 차이는 없었다. 따라서 스텐트 시술에 실패한 경우나 TASC C와 D의 병변은 대퇴동맥-슬와동맥 우회술을, 고위험군의 환자나 TASC A와 B의 병변은 대퇴동맥 스텐트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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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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