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연스럽게 스트레스 반응이 유발되는 치과 진료를 경험한 4-9세 아동 85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적 사건에 대한 아동의 회상에 아동의 인지 및 사회 정서적 개인차 변인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스트레스 수준과 아동의 기억 수행은 전반적으로 부적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외 선행 연구들의 결과를 반복 검증하였다. 그러나 보다 흥미로운 결과는 스트레스적 경험에 대한 아동 회상보고의 정확성에 아동의 인지적(예: 수용적 언어 능력, 작업 기억 역량) 개인차 특성과 정서적(예: 평소 아동의 우울 및 불안 상태, 정보 부호화 시 아동의 불안 정도) 개인차 특성들이 유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치명적인 범죄 사건과 관련하여 아동의 회상 보고를 해석할 경우 아동의 인지 및 정서적 개인차 특성들도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함을 함의한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는 다양한 개인차에 따른 아동의 기억 특성에 대한 심화된 지식을 규명하고 실제 수사 면담 시 아동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한 면담 방식의 구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 의의를 두고자 한다.
병원 근로자의 VDT 자각 증상에 대한 선행연구를 보면 대부분이 간호사 관련 직종으로 한정되어 있고, 방사선사에 대한 연구는 수행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2009년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전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종합병원에 VDT 작업을 시행하는 보험심사, 원무, 의무기록, 전산, 행정부서 근무자와 방사선사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VDT 증후군 자각 증상 점수를 종속변수로 한 다중선형회귀 분석 결과 관련요인으로 안관련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보면 성별, 건강염려, 일상생활 방해이며, 전신증상은 운동, 스트레스, 건강상태 인지 관련, 근골격 증상에서는 임상경력 6-10년, 대인관계, 건강상태 인지 관련 건강염려와 일상생활 방해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피부 증상으로는 연령 20-29세, 결혼여부, 식습관, 건강상태 인지 관련 소화 정도와 일상생활 방해로 나타났으며, 심리 증상으로는 성별, 결혼 여부, 스트레스, 소화 정도, 일상생활 방해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타부서 근로자와 방사선사의 VDT 증후군 자각점수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는 방사선사의 업무가 VDT 환경으로 변함으로써 VDT 증후군 자각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정기적인 순환근무를 시행함으로써 VDT 환경에 지속적인 노출을 피하는 것이 예방 대책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수면시간이나 스트레스가 잔존 치아 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제 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40세 이상 성인 3,261명을 최종대상자로 하였다. 모든 자료는 SPSS를 이용하여 빈도 분석과 chi-square test, t-test, logistic regression 통계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Logistic regression으로 수면시간이나 스트레스와 잔존 치아 수와의 관련성을 분석하였고, 95% 신뢰구간으로 정하였다.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대상자의 잔존 치아 수가 20개미만으로 적을 위험비가 1.52배 (95% confidence interval: 1.074-2.135)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스트레스 인지정도가 많은 대상자의 경우 잔존 치아수가 적을 위험비가 2.39배 (95% confidence interval: 1.855-3.090)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나이, 성별 그리고 기타 변수를 보정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본 연구는 치매환자가 보여주는 다양한 증상의 정도가 주부양자의 케어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보호요인으로써 전문가지지 및 가족지지의 영향을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부산 3개 지역의 주간보호센터 및 병원, 요양시설 1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활용하였다. 연구대상으로 치매 진단기간 5년 이내인 치매환자의 배우자 및 자녀부양자 191명을 선정하였고,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연구모형 검증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치매환자의 증상정도는 주부양자가 느끼는 정신적 고통인 케어스트레스에 정적인 영향을 나타냈다. 전문가지지와 가족지지의 보호효과를 검증한 결과, 전문가지지는 치매환자의 증상으로 인한 주부양자의 케어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가족지지의 보호효과는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는 의료진 및 사회복지사와 같은 전문가지지는 주부양자의 케어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친척과 같은 가족들의 지지는 케어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치매환자의 부양가족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치매 증상에 관한 교육의 필요성, 주부양자의 케어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지원 정책의 확대, 치매전문인력 구성의 확대 및 협업 시스템의 구축, 치매환자 부양가족구성원 간의 기능 증진을 위한 개입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치매노인 발생이라는 가족 위기에 대하여 이를 돌보는 치매가족의 누적스트레스 정도를 확인하고 누적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대상자는 가정 내에서 동거를 하며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 중 편의표출법에 의해 선택된 102명이었다. 연구도구로는 McCubbin(1987)의 누적스트레스 측정 도구, McCubbin, Patterson과 Thompson(1991)의 가족 강인성 측정 도구, McCubbin, Patterson과 Glynn(1982)의 사회적지지 측정 도구, McCubbin, Larsen과 Olson(1982)의 친척 및 친구지지 측정 도구, 그리고 McCubbin, Larsen 과 Olson(1981)에 의해 개발된 가족의 문제해결 및 대응전략 측정 도구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결과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의 누적스트레스 정도는 평균 1.74점(범위 1.3-2점)로 나타나 비교적 높은 누적스트레스를 나타내었다. 가족의 강인성, 사회적지지, 친척 및 친구지지, 가족의 문제해결 및 대응전략의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의 누적 스트레스 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의 누적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변수들은 8%의 설명력을 보여주었고 여기에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의 일반적 특성 중 주간호제공자가 인지한 본인의 건강상태, 치매노인의 건강상태, 하루 중 치매노인을 돌보는 시간, 치매노인을 돌본 기간, 치매가족의 총수입, 치매노인을 돌보는데 드는 비용 등 모든 변수를 중심으로 다중 회귀분석을 한 결과 이 모형에서는 21.7%의 설명력을 보여주었다. 이 변수들 중 치매가족의 총수입과 치매노인을 돌보는데 드는 비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가족의 누적스트레스를 감소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변수보다도 가족의 안정을 위한 기본 요소인 경제부분이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차후 치매노인을 돌보는 비용을 감소할 수 있는 정책적이고 구조적인 장치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 8기 원시 자료를 활용하여 65세 이상 2,701명의 정상 노인과 만성질환 노인의 활동 제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복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만성질환 노인이 정상 노인보다 활동 제한을 느낀다고 조사되었다. 뇌졸중, 고혈압 환자의 활동 제한 요인으로는 주관적 건강 상태, 경제 수준, 스트레스 인지 정도, 중강도의 일과 여가이다. 심장질환 환자의 활동 제한 요인으로는 주관적 건강 상태, 경제 수준이었으며, 관절질환 환자의 활동 제한의 요인으로는 주관적 건강 상태, 고강도의 일과 여가이다. 폐 질환 환자의 활동 제한요인으로는 교육 수준, 고강도의 일과 여가이며, 내분비계 환자의 활동 제한의 요인으로는 주관적 건강 상태, 스트레스 인지 정도, 고강도의 일과 여가이며, 암 환자의 활동 제한의 요인으로는 주관적 건강 상태, 스트레스 인지 정도, 중강도의 일과 고강도의 여가이다. 만성질환 노인의 지속적인 활동 참여를 위한 재활프로그램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요양병원간호사를 대상으로 임종간호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임종간호에 대한 인지 및 교육요구도를 확인하고자 함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경상남도에 위치하고 있는 7개 요양병원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임종간호 경험이 한 번 이상 있으며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간호사 16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본 연구 결과 요양병원간호사의 임종간호스트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임종간호교육 요구도(β=.25, p=.001)이었으며, 다음으로 죽음불안(β=.21, p=.005), 임종간호환경 만족여부(β=.17, p=.017), 임종간호 인지정도(β= .15, p=.040)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요양병원간호사의 임종간호스트레스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요양병원간호사의 임종간호에 대한 교육요구도가 충족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임종간호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이 필요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out the differences in stress perceptual levels of the Koreans according to their constitution and to analyze the effects of them on physical and mental health state. The subject of investigation was 87 outpatient department of constitution on Kyung - Hee Oriental Medicine Hospital. Data were collected by using interview with Questionaire. The measurement tools were Questionaire of constitution Identity(by B.H.Go), Stress Scale (by P.S.Lee ) and Cornell Medical Index. All of the tools were pre -tested for their reliability and validity. Analysis of data was done using frequency,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and ANCOVA in SPSS program. The results obtained are as follows. 1. Stress perceptual level of the Korean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s their constitution(F=9.68, P<.001). SOEMIN was the highest constitution in stress perceptual level. 2. In health state, there were considerable difference among the three constitutions(F=6.654, P<.05). SOEMIN was the lowest one at health state. 3. An inverse correlation was found out between stress perceptual level and health state(r=- .6034, P=.0001). 4. There were no differences in health state of the Koreans according to their constitutions if stress perceptual level excluded(F=1.01, P=.37). In conclusion, health state was effected not by constitutions alone, but by stress perceptual level according to constitutions of the Koreans.
김치의 EtOH 추출물을 이용하여 in vitro 상에서 DPPH와 ${\cdot}OH$ radical 소거능을 측정하였고, ICR mouse의 해마 부위에 $A{\beta}$를 주입시킨 AD model을 이용하여 김치 추출물을 2주간 투여한 후 물체 인지, T-maze, water maze의 실험방법을 이용하여 인지능력 개선 효과를 살펴보았다. 김치추출물은 우수한 DPPH와 ${\cdot}OH$ radical 소거능을 나타내었다. 또한 AD 동물 model에서 해마 부위에 $A{\beta}$를 주입한 control군의 경우 물체 인지, 기억 및 학습능력의 손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김치 추출물을 100과 200 mg/kg/day를 투여한 군에서는 물체 인지 실험에서 새로운 물체에 대한 호기심 정도가 높았으며, T-maze 실험에서는 새로운 길에 대한 탐색 정도도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Water maze 실험에서도 도피대를 찾아가는 반복 훈련을 할수록 도피대를 찾아가는 시간이 점차 단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도피대를 기억하는 능력도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에서는 김치 추출물이 radical을 소거함으로써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여 인지능력 및 기억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김치의 산화적 스트레스 개선 효과 및 AD 예방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한 작용기작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 대표 식품인 김치의 섭취로 인한 AD 예방 효과에 대해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어진다.
사회복지사들의 소진결정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고자, 직업과 관련된 8가지 스트레스요인(업무모호성, 업무과중, 문제해결의 어려움, 클라이언트와의 갈등, 수퍼바이저의 지지결여, 기관내 의사소통의 폐쇄성, 관료주의, 무책임성), 4종류의 매개요인(직무스트레스, 전문직역할수행, 기관정책 준수, 클라이언트에 대한 편파성)과 소진의 4구성요인(신체적 탈진, 심리적 탈진, 비인간화, 개인전 성취)으로 이루어진 포괄적인 연구모델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모델은 사회복지사 207명으로부터 수집된 설문조사 자료를 통하여 검증되었다. 경로분석을 사용하여 변인들 간의 구조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최적 이론구조모델이 선정되었다(df=66, $x^2$=63.250, GFI=0.962, CFI=1.00). 자료분석 결과, 소진은 업무모호성과 업무과중, 문제해결의 어려움, 클라이언트와의 갈등, 수퍼바이저의 지지결여, 기관내 의사소통의 폐쇄성 등의 직업관련 스트레스요인에 의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진을 결정하는 감정적 경로의 매개변인인 직무스트레스는 전문직 역할수행과 기관정책 준수의 정도를 증가시키며, 소진(신체적 탈진, 심리적 탈진, 비인간화)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진과정의 인지적 경로를 구성하고 있는 전문적 효능성은 전문직역할수행의 정도가 높고 기관 정책준수의 정도 및 클라이언트에 대한 편파성이 낮을 경우 증대되며, 소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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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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