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최근 일본의 교원연수에서 중요한 '학교조직 매니지먼트' 연수의 운영방법에 대해 조사하였다. 학교조직매니지먼트 연수는 변화하고 있는 사회에 대하여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교원의 자질과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필수적인 연수의 체계이다. 기존의 학교장과 같은 관리직만의 문제라고 생각되었던 학교경영의 문제가 팀으로서의 학교를 지향하는 가운데 교직원 공동의 과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학교경영에 대한 인식의 본질적인 전환이다. 이 같은 변화는 학교 경영이 더이상 학교장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학교 조직의 모든 구성원 나아가 지역사회의 구성원까지도 그 책임을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 인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지역과 연계한 학교', '정보가 열린 공개형의 학교' '교육과정과 새로운 수업의 방식에 대해 항상 생각하는 학교' 등 현재의 교육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해결하는 '학교조직매니지먼트' 연수는 이 같은 문제의 대안으로서 강조되고 있다. 지금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현 사회와 교육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개발 개혁과 함께 학교 조직의 변화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때이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기업가형의 학교조직 매니지먼트 연수는 이 시대의 요구에 적절히 부응할 수 있는 체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장견학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으로서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생생한 체험은 학교의 강의실 수업에서는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교육적 가치를 제공한다. 유아교육 기관의 예비교사 지망생들인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의 현장견학이 유아 교육과 신입생인 1학년 학생들과 교사교육을 1년간 받은 2학년 학생들 간에 자신들의 전공에 대한 견해와 교육적 사고에 어떠한 변화와 도움을 주는지를 비교해 보았다. 그리고 견학을 나가기 전과 견학 후에 교육현장 즉 어린이 집과 유치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에 대한 인식과 안목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현장견학이 단순히 구경하는 차원이 아닌 교육현장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여 현장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으며 직접적인 자료를 얻을 수 있고 관찰을 통한 교육적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체험학습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므로 대안적 교육방법으로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현장견학이 재학 중인 예비교사들이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의 전공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전통적인 입자모델 교수 전략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잘 변화하지 않는 학습자의 신념체계인 연속적인 물질관을 입자적인 물질관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입자모델 교수 전략으로 반성적 사고를 촉진시키는 입자모델 교수 전략을 고안하였다. 고안된 반성적 사고를 촉진시키는 입자모델 교수 전략을 초등학교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처치한 후, 반성적 사고를 촉진시키는 입자모델 교수 전략의 효과를 전통적인 입자모델 교수전략과 비교 분석하였다. 전통적인 입자모델 교수전략의 문제점으로는 1) 입자모델을 실제물과 연결시켜 생각하지 못하는 문제점, 2) 입자모델을 학습할 때 무조건 암기하는 학습전략을 사용하는 경향이 높은점, 3) 입자모델을 수없이 학습한 후에도 연속적 물질관을 입자적 물질관으로 변화시키지 못하는 학생의 비율이 매우 놓은점, 4) 물질을 학습할 때 과학적 상황으로 학습하므로 물질에 대한 사고가 과학적 상황에 제한되어 있어 일상적 상황으로 연관시키지 못하는 문제점 등이 있다. 전통적인 과학적 상황의 입자모델 교수전략과 반성적 사고를 촉진시키는 일상적 상황의 입자모델 교수전략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일상적 상황의 입자모델 교수전략이 개념이해측면, 흥미측면, 입자적 물질관 형성정도, 기억측면에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과학교육에의 중요한 시사점은 일상적 상황의 입자모델 교수전략 방법이 과학을 과학적 상황(실험실 상황)에서만 국한되어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과학 수업시간에 학습한 과학을 일상 상황과 연관시켜 사고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가설 생성 과정에서 귀추법 사용을 유도하는 틀', 즉 '귀추법 양식'을 고안하고, 그 틀을 사용하여 생성한 가설의 특징을 틀을 사용하지 않고 생성한 가설의 특징과 비교하여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귀추법 양식'은 Peirce가 제시한 귀추법의 의미와 형식에 관한 고찰을 통해 (i) 의심의 대상을 명기하는 단계, (ii) 의심의 대상을 믿음의 대상이 되게 하는 설명을 명기하는 단계, 그리고 (iii) 그 설명을 가설로 명기하는 단계로 구성되었다. 예비 교사 34명을 대상으로 하여 동일한 대상에게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하게 한 결과, 고안된 '귀추법 양식'을 사용하여 가설을 생성한 경우는, 첫째, 가설의 의미를 혼동하거나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 경우로 볼 수 있는 유형들이 전혀 발견되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적었고, 둘째, '부분적으로 유사성을 지닌 다른 현상이나 상황에 관한 기존 지식으로부터 유추하여 문제 상황의 원인에 관해 설명하는 유형'의 비율이 특정한 틀을 제공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결국, '귀추법 양식'을 사용하여 생성된 가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현상의 원인에 관한 설명과 지식의 확장 초래'라는 가설의 본래적 의미에 좀 더 충실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귀추법 양식'이, 그 형태가 비교적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과학 수업 현장에서 바람직한 형태의 가설이 생성되도록 돕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한다.
본 정성적 연구는 구성주의 학습이론의 기초를 이루는 존재론 및 인식론적 관점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이해수준을 네 번의 심충인터뷰를 통하여 추적 조사한 것이다. 보다 큰 연구에 참가한 16명의 예비교사들 가운데 5명이 유의미한 존재론 및 인식론적 변화를 보이고, 11명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는 교사양성 교육과정 동안, 철학적 신념에 있어서 변화를 보이지 않은 이들 11명의 교사들에게 초점을 두었다. 과학적 실재론적 신념을 일관되게 유지한 10명의 교사들은 하나의 합성사례로서 제시되었다(Young의 사례). 나머지 한 명은 예외적인 사례로서, 본 연구의 시작부터 관념론과 상대주의 인식론적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여 또 하나의 사례분석의 대상이 되었다(Ben의 사례). 이들 사례들은 각 개인의 깊이 새겨진 존재론이나 인식론적 신념은 굉장히 변하기 어렵다는 기존 주장을 확증한다. 본 연구에서 예비교사들은 그들의 신념이 변하지 않은 이유들을 설명한다. 본 연구는 예비교사들이 그들의 이상적인 교수방법들의 현장 적용과정에서 경험하는 장애요소들과 교사양성 프로그램이 예비교사들의 교수론적 신념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교사양성 프로그램의 이론적 교육과정과 예비교사들의 현장경험이 예비교사들의 교사로서의 성장과정에 주는 장점과 영향력들이 풍부한 증거자료와 함께 진술되었다. 교사 교육자들 및 교사양성 프로그램의 수업실제에 주는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현장에 기초한 교사교육 프로그램의 절실함과 노련하고 모범적인 현장교사들을 교사양성 및 교사 재교육에서 교사교육자들로서 권한을 부여해 주어야 함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학업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학업스트레스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인지행동적 학업스트레스 대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경상남도 소재 Y초등학교 24명의 아동을 각각 훈련집단과 통제집단에 12명씩 임의 배정하여, 매회 40분씩 주 2회, 6주간에 걸쳐 총 12회기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 실시 전후와 종료 4주 후에 학업스트레스 질문지와 학업스트레스 대처방식 질문지를 실시하여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프로그램은 먼저 학업스트레스 유발상황 조사지를 제작하여 초등학생들이 흔히 경험하는 학업과 관련된 스트레스상황을 조사하고, 그러한 상황에서 아동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인식하도록 도와주어 학업스트레스 유발상황에서 나타나는 인지적 왜곡을 수정하여 학업스트레스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초점을 두고 구성하였다. 또한 국가 청소년 위원회에서 위기청소년을 위해 개발한 인지행동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학업스트레스를 조절하는데 사용된 기존의 프로그램들을 초등학생에게 적용 가능한 형태로 수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인지행동적 학업스트레스 대처훈련은 첫째, 아동들이 학업스트레스 유발상황에서 경험하는 성적, 수업과 공부 및 과제관련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그 효과를 지속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업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방식을 유의미하게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처방식 중 소극적-회피적 대처와 도움추구적 대처는 유의미하게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적극적 대처에 미치는 효과는 다소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인구 문제에 대한 남녀 학생들의 인식의 차이를 규명하여 인구교육의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J 대학교의 인구교육 강좌인 「인구와 사회」수업을 수강한 학생이 개인별로 최종 제출한 보고서를 분석 자료로 활용하였다. 분석 자료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하여 성별에 따라 인구 문제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는 가를 분석하였다. 우선, 출현 빈도가 높은 단어를 중심으로 성별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고, 핵심단어를 추출하여 의미연결망 분석을 하고 시각화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위 출현 빈도 단어 100개를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10위까지의 단어는 '인구', '교육', '문제', '결혼', '사회', '출산', '심각', '사람', '우리' 등으로 남녀가 동일하였다. 또 출현 빈도, 연관분석에 따라 핵심단어를 추출한 후, 의미 연결망을 시각화한 결과, 출현 빈도를 기준으로 한 경우, 의미 연결망 중앙에 위치하는 단어에 남녀 차이가 없었다. 둘째, 연관분석에 따라 추출된 핵심 단어와 바이그램 단위로 추출한 핵심 단어는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즉, 여학생의 단어의 의미 연결망에서 '생활'-'결혼'-'출산'-'임신'의 연결망이 독립적으로 나타나서, 인구 문제에 대해 분리된 객관적 연결망을 보이는 남학생과 구별되었다. 따라서 남학생과 여학생은 인구 문제에 대해 다른 인식 구조를 갖는 이질적인 집단으로 봐야 하고, 인구 교육에 있어 내용과 방법을 성별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과 소비자사회화 영향요인이 합리적 소비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보았다. 이에 편의표집 방법을 이용하여 서울, 경기, 충청, 전남, 광주 지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총 412부를 분석하였다.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초통계분석, 크론바하 알파, t-검정, 단계적 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으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합리적 소비행동은 3.18, 자아존중감은 3.54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소비자사회화 영향요인의 경우, 부모가 3.13으로 가장 높았으며, 학교 2.83, 대중매체 2.78, 또래집단 2.73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별에 따라 중학생의 합리적 소비행동, 소비자사회화 영향요인이 다른 지 평균비교를 한 결과, 합리적 소비행동의 경우 성별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소비자사회화 영향요인의 경우 학교를 제외한 대중매체, 또래집단, 부모 등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게 나왔다. 셋째, 자아존중감과 소비자사회화 영향요인이 합리적 소비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본 결과, 용돈 액수와 대중매체, 또래집단 등은 합리적 소비행동에 부적관계를 나타냈으며 자아존중감과 부모는 합리적 소비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학생들이 합리적 소비행동을 하는 소비자가 되기 위해 가정과수업에서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또래집단의 영향이 긍정적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함의점을 갖는다.
이 연구는 일반 고등학교의 기술과 교육과정의 편성 운영의 사례를 찾아 그 과정과 의미를 분석한 연구이다. 이를 위하여 사례연구방법의 절차에 따라 연구문제를 설정하고, 연구에 적합한 사례를 발굴하여 해당 학교의 교사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에 활용된 사례는 경기도의 2개 고등학교이며, 수집된 자료는 의미 분석 과정을 통하여 개념 형태로 시각화하였다. 두 학교의 사례를 종합한 결론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가 당면한 위기의식을 도전과 협업을 통하여 단위학교 교육과정을 개정하였다. 둘째,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자유 수강제도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셋째, 고등학교 수준에 맞는 다양한 기술과 교육활동을 통하여 수업을 내실화하여 학생 및 교육과정 관계자들의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넷째, 기술교사로서 전문성 신장을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일반 고등학교의 기술과 교사는 교당 1명 정도로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운영 및 이에 대한 확대 개정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이 연구의 사례 등을 통하여 고교학점제에서 지향하는 진로선택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으로서 기술교과의 중요성과 인식전환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정보와 통신공학의 발달에 따른 지식정보화사회에서 교육 특히 교수 학습과정이 중심이 되는 교실수업은 정보통신공학(ICT)을 활용함으로써 변화되고 있다. 그러나, 정보통신 그 자체가 지식정보사회의 교육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ICT와 교육환경과의 상호작용, 교사역할의 변화, 지식정보사회에 필요한 교수내용과 학습방법을 위한 교수전략 변화 등이 있어야 하며, 그 방향과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가 뒤따라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학교교육과 정보공학과는 어떠한 관계에 있으며, 지식기반사회의 중심에 있는 정보통신공학들을 학교교육에서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한 교사의 역할변화와 교수전략 방향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외국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7차 교육과정을 위한 ICT 환경을 살펴봄으로써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는 첫째 지식정보화 사회의 교육을 위해서는 교실환경과 정보통신공학이 상호작용하는 환경이 되어야 하고, 둘째 ICT 교실이 만들어내는 구성주의적 교수 학습과정에서 교사는 지식전달자와 학습관리자 중심의 역할에서 벗어나 사회적이고 대화적인 사고과정을 추진하며 정보통신공학을 교수에 통합시키는 교육적 접근을 해야 하며, 셋째 비판적 사고 생산적 사고 창조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교수전략을 구사해야 된다고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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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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