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앞산공원 일대 관속식물을 연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2018년 4월 13일부터 2019년 9월 17일까지 총 38회에 걸쳐 조사를 수행하였고, 확인한 관속식물은 109과 338속 523종 65변종 10품종 5아종 5교잡종 3재배품종을 포함하여 총 611분류군을 확인하였다. 이 중 산림청 국립수목원 지정 희귀식물은 28분류군(멸종위기종(CR) 왕벚나무(식재), 위기종(EN) 깽깽이풀 등 4분류군, 취약종(VU) 멱쇠채 등 8분류군, 약관심종(LC) 측백나무 등 11분류군 및 자료부족종(DD) 김의털아재비 등 4분류군), 국립수목원 지정 특산식물은 좀비비추, 노랑갈퀴, 산앵도나무 등 12분류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67분류군(V등급 깽깽이풀과 왕벚나무 2분류군, IV등근 비술나무 등 4분류군, III등급 음양고비 등 16분류군, II등급 큰참나물 등 3분류군, I등급 거미고사리 등 42분류군), 귀화식물은 오리새 등 42분류군을 확인하였다. 도시화지수 및 귀화율은 각각 13.08%, 6.89%로 나타났으며 이는 우리나라 평균 귀화율보다 다소 낮은 수치이다. 선행연구와의 목록 비교 결과 210분류군을 추가적으로 확인하였다. 이는 약 30년간 연구대상지의 선행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과 그간 식물의 오동정, 다양한 식물의 유입 및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짐에 따른 귀화식물의 유입 등 다양한 요인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1,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앞산공원 일대 주요 희귀식물의 서식처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DMZ 일원인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과 양주군 백석면에 걸쳐있는 박달산(363m) 주변의 관속식물상을 조사하였다. 파주시는 동쪽은 양주시, 서쪽은 한강을 경계로 김포시, 북부는 임진강을 경계로 북한과 접하고 있다. 남쪽은 고양시, 북쪽은 연천군에 접하고 있으며, 북위 37° 42'~38° 07', 동경 126° 41'~127° 01'에 위치한다. 박달산은 파주시 광탄면 경계에 위치하였으며, 현재 명칭은 박달나무가 많아서 박달산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예전에는 독수리가 많아서 수리봉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박달산 주변에 분포하는 관속식물 현황은 79과 211속 288종 3아종 36변종 4품종 331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양치식물은 5과 10속 11종 1변종 12분류군, 나자식물은 2과 3속 5종 5분류군, 쌍자엽식물은 63과 154속 208종 3아종 22변종 3품종 236분류군, 단자엽식물 9과 44속 61종 13변종 1품종 78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희귀식물은 취약종(VU)에 속하는 왜박주가리(Tylophora floribunda Miq.) 1분류군, 약관심종(LC)에 속하는 태백제비꽃(Viola albida Palib.), 이팝나무(Chionanthus retusus Lindl. & Paxton) 2분류군이 조사되었다. 특산식물은 키버들(Salix koriyanagi Kimura), 외대으아리(Clematis brachyuran Maxim.), 서울제비꽃(Viola seoulensis Nakai), 오동나무(Paulownia coreana Uyeki), 백운산원추리(Hemerocallis hakuunensis Nakai) 5분류군이 조사되었다. 침입외래식물은 가시박(Sicyos angulatus L.), 단풍잎돼지풀(Ambrosia trifida L.),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 L.) 등 28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인천광역시 송도 해돋이공원의 공간기능에 따른 식재개념 적정성 검토, 식재구조 현황, 공간별 식재된 수목에 대해 형태평가와 생육평가를 통해 현재 식재되고 있는 조경수목의 형태 및 생육상태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평가 적용 체계를 제안하고자 수행하였다. 공간기능에 따른 식재개념 적정성 평가 결과 녹음기능이 필요한 공간 중 29.5%만 녹음식재지이었고, 58.7%는 시각적 경관식재지, 11.8%는 완충식재지이었다. 이는 시설물 중심 공간구성에 따른 식재면적 부족과 녹음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어린 수목을 식재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식재구조 현황에서는 식재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각 식재개념에 따른 적정한 식재종, 식재 구조, 밀도, 규격, 생육상태 등을 고려한 식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조경수목 평가 조사는 완충공간에서 22종 209주, 녹음공간에서 8종 71주, 시각적 경관공간에서 16종 266주, 생태적 경관공간에서 4종 54주로 총 28종 600주의 조경수목을 대상으로 수목평가를 실시하였다. 수목평가 결과 수목 형태평가 점수는 평균 56.6점, 수목 생육평가 점수는 평균 76.0점으로 평가되었다. 수목평가 점수는 모두 점수별로 등급화하였고 공간별, 수종별로 통계처리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목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공간기능별 수목 기준 도출 및 적정 식재개념을 적용하였다. 공간별 수목 형태평가 결과를 식재개념에 적용하면 완충식재는 기능성이 강조되므로 형태평가 등급이 가장 낮은 E등급, 생태적 경관식재는 다양성과 자연성이 강조되므로 D등급, 녹음식재는 이용성이 강조되므로 주간에서 분지된 가지의 높이를 고려한 수종 선택으로 C등급, 시각적 경관식재는 미적가치성이 강조되므로 A등급과 B등급을 각각 적용할 수 있었다. 공간별 수목 생육평가 결과를 식재개념에 적용해 보면 식재기반을 기준으로 양호와 불량으로 구분하여 완충식재, 시각적 경관식재, 생태적 경관식재에서는 생육평가 A등급부터 E등급까지 식재가 가능하였고, 녹음식재에서는 A등급부터 C등급까지 식재가 가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산 미기록속인 이마줄불청객파리속(신칭)과 미기록종인 작은눈이마줄불청객파리(신칭)를 처음으로 보고한다. 우리는 이 종이 포식성 거미의 섭식과정에 관여하는 phoretic relationship의 습성을 갖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종의 성충에 대한 기재문과 사진 및 DNA바코드 서열을 제공한다.
유기질 문화재 보존 천연 살생물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조사를 위해 국내 자생하는 11종 수목을 대상으로 각 수목 메탄올 추출물의 9종 목재오염균과 궐련벌레 성충에 대한 항진균 및 살충활성을 조사하였다. 항진균 활성은 목재부후균과 표면오염균에 대해 각각 paper disc soaking 방법과 feeder strip 방법으로 측정되었다. 그 결과, 수목 중 황벽(Phellodendron amurense) 메탄올 추출물은 5 mg/disc에서 Coniophora puteana, Lentinus lepideus, Tyromyces palustris 그리고 Aspergillus niger에 대해 우수한 항균활성을 나타냈다. 또한, 수목 메탄올 추출물의 살충활성은 topical application 방법에 의해 측정되었으며 특히 주목(Taxus cuspidata)과 전나무(Abies holophylla) 메탄올 추출물을 궐련벌레 성충에 25 ${\mu}g$/adult의 농도로 24시간 처리했을 때 56.7%의 치사율을 보였다. 위의 결과로부터 주목과 전나무 그리고 황벽 메탄올 추출물은 각각 충과 목재오염균에 의해 야기되는 생물학적 열화에 대한 유기질 문화재 보존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경상북도에 소재한 경주 계림(사적 제19호)을 대상으로 원형보전의 기본자료 구축을 위한 생육수목의 공간정보 구축과 관리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계림 내 생육하는 전체 수목에 대한 조사결과, 2015년 11월 현재 계림 내에는 총 25종 510개체의 수목이 생육하고 있었고, 이 중 자연적으로 생육하는 종은 14종이었으며, 식재종 또한 14종이었다. 식재종 중 회화나무와 느티나무, 버드나무를 제외한 수종들은 역사적으로 식재근거가 없는 종으로, 원형보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만 하는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에 고증 없이 도입된 종이다. 이들 종의 개체수는 전체 계림에서 약 33%를 차지하였으며, 귀화종인 가죽나무까지 포함하면 36%를 넘는 비율로 이미 계림의 역사적 전통성은 상당부분 훼손되었다고 볼 수 있었다.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계림은 현재 흉고직경 100cm 이상의 대경목이 총 15주로 전체 수목의 2.9%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 중 10주가 왕버들로 과거 대상지 대부분이 왕버들 군락지로 판단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 흉고직경 20cm 이하의 후대목은 전무한 상태로 향후 숲의 지속적인 쇠퇴가 예상되었다. 또한, 대부분 소경목은 식재된 수목이 차지하고 있어, 계림이 지닌 자연숲으로써의 역사성과 장소성이 급속히 퇴색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마산의 관속식물상을 조사하고 희귀·특산 식물 등 주요 식물과 침입외래식물의 분포를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조사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계절별 총 11회에 걸쳐 관속식물 분포를 조사하였다. 조사를 통해 확인된 관속식물은 총 총 93과 328속 529종 6아종 78변종 6품종 619분류군이 자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중 한국 특산식물은 금강분취(Saussurea diamantica Nakai) 등 21분류군, 산림청지정 희귀식물 중 위기종(EN)은 구실바위취(Saxifraga octopetala Nakai) 등 2분류군, 취약종(VU)은 천마(Gastrodia elata Blume) 등 3분류군, 약관심종(LC)은 세잎종덩굴(Clematis koreana Kom.) 등 15분류군 등 총 20분류군의 희귀식물이 확인되었다. 침입외래식물은 광분포(WS) 등급은 붉은토끼풀(Trifolium pratense L.) 등 12분류군, 심각한 확산종(SS)은 미국쑥부쟁이(Aster pilosus Willd.) 등 8분류군, 확산위험종(SR)은 큰금계국(Coreopsis lanceolata L.) 등 4분류군, 확산우려종(SC)은 돌소리쟁이(Rumex obtusifolius L.) 등 6분류군 및 확산진행종(CS)은 미국외풀(Lindernia dubia (L.) Pennell) 등 5분류군, 총 35분류군으로 파악되었다. 귀화율은 5%, 도시화지수는 10.0%로 각각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마산 주변에서 희귀·특산식물 등 주요식물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였으나, 산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에 큰 위협이 되는 침입외래식물이 특정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확산하여 분포하는 것이 확인되어 보전 전략 및 대책 수립이 절실하다.
본 연구에서는 DMZ 일원인 강원도 인제군 망태봉(771.4m) 일대를 중심으로 2018년 4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식물상 조사를 실시하였다. 관속식물은 76과 187속 235종 2아종 28변종 4품종으로 총 269분류군이 조사되었다. 분류군별로는 양치식물이 7과 21분류군, 나자식물이 1과 3분류군, 쌍자엽식물이 60과 208분류군, 단자엽식물이 8과 37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주요 식물로는 특산식물이 할미밀망(Clematis trichotoma), 무늬족도리풀(Asarum versicolor), 병꽃나무(Weigela subsessilis), 고려엉겅퀴(Cirsium setidens), 처녀치마(Heloniopsis koreana) 등 6분류군,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은 위기종(Endangered, EN)인 구실바위취(Saxifraga octopetala)와 관심대상종(Least Concern, LC)인 도깨비부채(Rodgersia podophylla)로 총 2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기후변화취약종인 산림청 지정의 북방계식물은 회리바람꽃(Anemone reflexa), 피나물(Hylomecon vernalis), 돌단풍(Mukdenia rossii), 애기앉은부채(Symplocarpus nipponicus) 등 7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침입외래식물은 생태계교란종인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 단풍잎돼지풀(Ambrosia trifida), 미국쑥부쟁이(Aster pilosus) 3분류군을 포함하여 총 7분류군이 조사되었다. 유용식물로는 용도가 뚜렷하지 않은 77분류군(28.6%)을 제외한 192분류군(71.4%)이 자원식물로서 이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용도에 따라 구분해보면 식용 107분류군(39.8%), 섬유용 3분류군(1.1%), 약용 80분류군(29.7%), 관상용 32분류군(11.9%), 사료용 87분류군(32.3%), 산업용 2분류군(0.7%), 염료용 3분류군(1.1%), 목재용 7분류군(2.6%)으로 조사되었다.
희귀식물(LC)인 낙지다리(Penthorum chinense Pursh.)는 '수택란', '차근채'로 불리며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하천개수 및 습지매립 등으로 자생지가 파괴되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낙지다리의 종 보존 및 활용을 위하여 종자의 최적발아조건을 확인하고자 수행하였다. 종자는 2017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수집되어 연구에 사용되기 전까지 건조 상태(15℃, 15% RH)로 시드뱅크(-20℃, 40% RH)에 저장하고 있었다. 종자의 최적발아조건을 확인하기 위하여, 항온과 변온 66조건에서 발아율과 최종발아율의 50%가 발아하는데 소요되는 일 수(T50)를 조사하였으며, 생리적 휴면 타파를 위해서 GA3(20~1000 mg·L-1) 처리 후 발아율과 T50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GA3 처리에 따른 유묘 생장에 대한 GA3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종자 치상 30일 후 유근·아 생장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였다. 낙지다리 종자는 항온보다 변온에서 발아율 증가와 T50 감소를 보였다. 특히 낮/밤의 온도 차가 11~25℃일 때, 85%이상의 발아율을 보였고, 그 이상의 온도차이가 나면 발아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T50은 온도차가 증가할수록 감소하여, 발아가 균일하며 빨라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GA3 처리시 생리적 휴면 타파가 진행되어 발아율(79.8%~100%)과 발아속도가 증가(T50 감소)함을 확인하였으나, GA3 100mg·L-1 이상의 농도에서는 무처리(21.2m)에 비하여 유근의 길이 생장을 0.11~6.88mm로 지연시켰다.
본 연구는 대구지역 공 사유림 내 산림습원의 식생구조와 분포를 파악하기 위하여 보존가치가 있는 산림습원의 발굴 및 보전, 향후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에 있다. FGIS를 이용하여 예상 지점을 도출하고, 산림습원의 보호를 위한 완충구역을 설정하였다. 산림습원으로 판별된 11개 지점을 층위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63과 131속 148종 2아종 14변종 5품종으로 총 169분류군의 식물이 출현하였다. 산림습원의 종다양도는 관목층에서 1.56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균재도는 관목층에서 0.913로 가장 균일한 상태를 나타냈으며,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층 모두 0.3이하로 나타나 한 종이 우점하지 않고 층위별로 다수의 종이 공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완충구역은 습지의 종류, 지형 등을 고려하여 핵심지역 경계부로부터 20~50m로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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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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