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관광경기 침제현상으로 지역 전체가 몸살을 앍고 있는 수안보온천의 현재의 단계를 관광지 라이프사이클 모델에 근거하여 진단하고 이에 따른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수안보온천은 관광지 라이프사이클에 따르면 1998년 이래로 관광시장의 축소, 편의시설의 소명, 주말 및 당일 체류관광객의 증가 등의 관광지 쇠퇴단계의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 쇠퇴단계에 이른 수안보온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관광 편의시설물의 노후화와 자본이 부족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는 다음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기존 시설물을 일부만 변경하며 노년층의 영구 거주지로 분양하는 것이다. 둘째는 방치괸 야외무대장을 주말 상설놀이마당으로 활용하고, 섯째는 수안보온천 관광호텔 자리에 있는 냉천을 약수로 개발하여 관광자원화하는 것이다.
최근 기후변화의 심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고산 침엽수종의 쇠퇴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고산지역 침엽수 7종에 대해 보전 대책을 수립하고 쇠퇴원인을 파악하고 보전전략 수립방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전략 수립방안 중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에 대한 인식과 보전가치 평가를 통해 멸종위기 침엽수종에 대한 보전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고자 경제적 가치평가방법인 조건부가치법(CVM, contingent valuation method)을 적용하였다. 멸종위기 침엽수종에 대한 인식과 보전가치 평가를 하기 위해 성별, 연령, 거주지에 대한 인구비례 할당을 통해 2,151명에 대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1가구당 보전가치는 49,181원으로 추정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국 대도시지역들을 사례로 도심지역과 교외지역 성장간의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밝히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의 성장과 쇠퇴가 건설활동에서 반영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미국의 114개 대도시지역(MSAs)의 과거 11년간 건설 허가 자료를 가지고 분석하였다. 그 결과, 대도시 지역의 건설활동 동향에 있어 도심지역과 교외지역 간에는 정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인구성장률이 높은 대도시지역일수록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러한 도심과 교외지역 성장의 관계는 건설활동의 유형별로 상이한 인과관계 특성을 나타낸다 즉, 도심지역의 주택건설활동 추이에 따라 교외지역의 주택건설활동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은 미국 대도시지역들의 공통적인 현상이나, 상업 및 업무시설의 건설활동에 있어서는 그 인과관계가 일관적인 패턴을 가지고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도심지역의 성장과 쇠퇴의 영향이 교외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미국 대도시들의 도심지역 성장과 교외지역의 성장은 서로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국내 대표적인 구상나무 자생지인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 대상, 종조성과 토양이화학적성질과 경관지수를 이용하여 구상나무 분포와 환경요인간의 상호관계를 분석하여 향후 구상나무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것이다. 표본점 조사구는 총 121개소를 조사하였다. 토양이화학적 성질의 경우 대부분 한라산에서 높은 수치로 기록되었으며, 지형지수는 덕유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습윤지수는 한라산, 광량은 지리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ordination 결과 덕유산과 한라산의 구상나무림 종조성이 매우 이질적인 종조성으로 나타났다. 구상나무의 흉고단면적의 경우 한라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활엽수 흉고단면적은 적어 한라산의 구상나무림이 육지에 있는 구상나무림 보다 순림형태로 나타났다. 치수발생량은 덕유산에서 매우 저조하여 향후 후계목의 수가 적어 점차 쇠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치수발생수 뿐만아니라 향후 치수의 생장량에 대한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환경인자와 구상나무 식생요인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한라산 지역은 지형습윤지수와 큰 영향이 없었으며, 지리산 및 덕유산은 지형습윤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수발생과 관련하여 지리산과 여러 환경인자간의 상관관계가 통계쩍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상나무림의 쇠퇴와 유지와 관련하여 국내 학계에서 여러가지 가설이 제시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단기간의 조사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라는 점에서 연속적이고 여러 지형상황에 따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양성기후인 한라산 지역과 대륙성기후를 나타내는 덕유산, 지리산 지역의 구상나무림의 쇠퇴 및 유지와 관련한 환경인자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상권을 동태적관점에서 상권을 구성하는 업종중심특성과 상권고객인 유동인구중심특성의 적합도를 비교함으로써,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천안시에 소재하는 천안역상권, 두정동상권, 신부동상권의 업종데이터와 유동인구데이터를 분석하여, 기간경과에 따른 업종과 고객중심특성변화를 분석하여 정책적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상권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동태적 관점에서의 연구가 아닌 특정시점에서의 연구로 한정되어 있으며, 상권쇠퇴요인과 상권 활성화 요인의 대부분이 도심기능쇠퇴에 따른 도심기능 활성화처럼 서로 대응관계에 놓여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으로는 상권데이터관리체계구측과 획일적 활성화정책이 아닌 상권특성별 목표고객과 유입고객의 일치성을 고려한 활성화전략, 상권쇠퇴지수개발 등이며, 소상공인 지원정책 목표를 지역상권 활성화와 개별점포 경쟁력 강화의 동시추진으로 확대 제안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지역불균등 발전에 대한 주요 쟁점을 밝히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 한국과 유사한 특성을 지닌 영국과 이탈리아의 지역 불균등 발전의 특성을 부, 불균등, 지역 발전 차원에서 살펴보고, 이 사례가 한국에 갖는 함의를 고찰한다. 영국 지역 불균등 발전은 1995~2013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이는 영국 산업쇠퇴지역들의 회복 불능, 신자유주의식 지방노동시장 운영과 산업 정책, 지역정책 추진의 제도적 불안정성에 기인한다. 영국은 같은 기간 동안 비교 대상국가인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등과 비교해 볼 때 가장 높은 불균등 지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이 국가들 중 가장 낮은 불균등 지수를 기록하면서 불균등 완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경우, 이와 같은 추세는 대도시들의 쇠퇴로 인해서 성장지역과 저발전지역 간 격차가 완화된 것이어서 그리 긍정적인 결과로 상정하기는 어렵다. 한국은 '불균등 속의 경제 성장'을 지속해 온 대표적인 국가로, 지난 참여 정부이후 지역 간 불균등 발전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역 불균등 발전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 중소도시의 특성화를 위한 투자, 산업구조 조정지역에 대한 특별 지원정책 등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원인천의 중심이었던 경인선 동인천역 및 동인천역세권을 대상으로 20세기 도시성장에 따른 원인천의 쇠퇴와 함께 불합리한 민자역사 개발로 낙후된 지역을 재활성화하기 위하여, 철도에 의해 양분된 지역생활권의 단절 해소 및 철도시설 연변부지의 효율적 토지이용을 통한 입체적인 철도 환승시스템을 제안함과 동시에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며 기존 지역상권의 복원 및 활용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있다.
본격적인 인구감소 시대에 들어선 가운데 지방 도시들은 사회적 인구 유입도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생활인구 유도를 통한 도시 활력 증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이동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활력도 분석을 위해 인구감소 지역인 부산광역시 행정동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인구와 생활인구의 시공간 분포특성을 비교하였다. 다음으로 행정동을 인구증감의 변화 양상으로 유형화한 후, 도시쇠퇴 및 활력 관련 지표를 사용하여 유형별 지역 특성을 분석하였다. 시공간 분포특성 분석결과, 주민등록인구와 생활인구 밀도 분포패턴은 대체로 비슷한 패턴을 보였으나, 원도심 지역에서 주민등록인구 밀도가 낮으면서 생활인구 밀도가 높은 반대의 특성을 가지는 지역이 나타났다. 주민등록인구와 생활인구의 변화 양상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으며, 주민등록인구는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생활인구는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생활인구 감소 군집에 인접해서 인구증감의 지역 간 격자가 큰 군집이 나타나,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주변 지역에 생활인구가 확산하는 전이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형화 결과, 주민등록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에서도 통근·통학 또는 방문으로 인한 활발한 인구 유입이 있었으며, 이러한 지역은 사업체 수의 증가를 유지하고 있어, 산업·경제적 성장이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다만 부산의 약 47% 행정동은 주민등록인구와 생활인구가 모두 감소하고 지역 쇠퇴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이러한 지역에 대해 우선적인 도시 활력 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한 도시활동의 한계거리 증가와 이동량의 증가로 지역간 교류가 날로 확대되는 점을 고려해 주민등록인구뿐만 아니라 도시계획지표로서의 생활인구 데이터의 활용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1990년$\sim$1995년에 걸쳐 건설된 일산신도시에 의해 농촌지역인 고양군은 불과 15년 만에 대도시로 급성장했으며, 인구는 물론 산업기능도 급속히 증가하였다. 일산신도시의 개발 이전인 1990년부터 개발 후 10년이 지난 2005년까지 고양시의 읍 면 동 인구 및 가구, 산업체와 종사자의 변화를 통해서 고양시의 공간구조의 변화를 파악한 결과, 신도시의 개발로 인하여 신도심지역의 도심성이 강화되고 구도심을 형성하는 $1{\sim}2$개 동에 집중되었던 산업기능은 구도심 주변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기존의 4개 구도심은 일산신도시의 개발로 인하여 신도시와 함께 도심기능이 강화되거나, 도심형 산업이 감소하면서 소규모 상업시설 중심의 부도심격으로 쇠퇴, 신도시개발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아 전체 도시의 성장에 따라 성장하는 형태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신도시의 개발은 구도심의 전반적인 쇠퇴보다는 신 구도심 간 새로운 기능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전반적인 도시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의 정기는 농촌의 상거래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한 정기시의 지역적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 본 연구는 충북지역의 금강 유역을 대상으로 정기시의 성쇠와 정기시의 이동상인과 소비자의 공간적인 패턴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기시에 출시하는 이동상인과 정기시에서 구매하는 소비자의 양측면에서 정기시의 특성을 고찰한 결과, 교통기관의 발달, 농촌 인구의 감소, 농산물 출하체계의 개선, 근대적인 상업시설의 등장 등 때문에 농촌지역의 상위계층 중심지에 입지한 정기시는 규모가 커지고 있으나,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위계층 중심지의 정기시는 그 규모가 줄어들어 쇠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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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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