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성 주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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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여성의 주체성 -중세여성 명상가와 여성으로서의 예수 (Medieval Female Mystics and the Divine Motherhood)

  • 윤민우
    • 영어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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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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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9-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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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Meditation on Christ's body is peculiar to late medieval female mysticism. The somatic meditation on Christ basically derives from the Incarnation, but the female mystics focused more on the Passion and the Eucharist, i.e., Christ's bleeding and feeding. Then, female body structure and the gender role of nurturing were combined to make facile her imitatio Christi, because the female body was aptly identified with Christ's body. The blood flowing in the side of Christ was often in medieval graphics and texts identified with a mother's milk for a baby to suck. Wound and food, suffering and nourishing, were inseparable in Christ's and the female mystics' body. Thus, in late medieval female mystical practice, it is important to note, first, female mystics' bodily pain was not to be cured but endured; second, that not only did a female mystic eat Christ's body, but her own body was to be "eaten" by poor neighbors, just as Christ gave his own body to be eaten by believers. As Christ's body is punctured, so does the female body have open holes, and as Christ is food, so is the female body. This female meditation on Christ's body developed the notion of "divine motherhood" to be accepted and enjoyed quite literally by the female mystics in late medieval times. Yet, in a sense, the female mystics' meditating on Christ's feminine function of nourishing can be considered as their accepting and interiorizing the socially constructed female gender role and thus lacking in subversive power. Nevertheless, this meditative practice at least functioned to redeem the female body which had typically been labelled inferior and even dirty. Through Christ's feminized body, the female mystics rehabilitated their bodily dimension, presenting it to be shared by male believers. Capitalizing on the gender stereotype of womanhood itself, they converted female weakness to power.

박은식의 국교론을 통해 본 대순사상의 민족주의적 특징 - 천지공사와 지상선인에서 나타난 개인의 주체성을 중심으로 - (The Nationalistic Charaters of Daesoon Thoughts through Pak Eun Sik's National Religion Theory)

  • 김현우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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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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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7-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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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There are many modern elements in religions appeared in the early Korean modern era. From the nationalism perspective, most religions had tendencies toward anti-feudalism and anti-foreign power. Pak Eun Sik(朴殷植) emphasized the importance to explain those religions as the National Religion in his writing 《Korea Painful History(韓國痛史)》. That is, he realized those as one of Korean spirits or souls keeping Korean identities like the Jew's Judaism or the Turk's Islam. In the paper, I try to analyze religions on Kang Jeung San(姜甑山) with Daesoonjinri-hoe as the central figure from Pak's perspective. In the early Korean modern era when Kang went his own the Savior way, Korea and its society got into uncontrollable confusion because of strong demands both of a feudal-state breaking and against pillaging foreign-power especially Japan. For all countries of the world, it is difficult to change from a feudal state into the modern nation state to keep existing society order. Because the reformation under old social systems means the incomplete reformation. So in this era new religions showed the neglected class of people the vision of new society. Meanwhile Korean society try to become a modern state, and now became a recognized modern state in international society. But it is still insufficient to debate on groups and their roles for Korea modernity in that time especially new religions. Since Korea independence, new religions including Daesoonjinrihoe have not receive good reviews because of a certain religion group expansion and the government's regulation and control toward new religions. Till today, I think, Independence Movement as well as reform of modern awareness have not relatively receive reasonable reviews. So I hope to serve as a momentum that in early Korea modern era new religions receive reasonable and positive reviews.

과학 교사의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역량 실태 (Conditions of Science Teachers' Professionalism on Curriculum Organization and Implementation at the School Level)

  • 곽영순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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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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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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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화가 확대됨에 따라 단위학교를 중심으로 교사의 교육과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탐색하는 연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단위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운영 자율성 확대에 부응하기 위해 요청되는 교사의 전문성, 자율성, 책무성 확대 방안을 교사의 교육과정 역량 측면에서 찾고자 하였다. 미래 학교의 교사는 구체적인 학교 상황에서 교육과정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지를 탐색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분석, 국내외 사례연구,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과학 교사의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 역량의 발휘 실태를 진단하였다. 과학교사들은 교육과정 운영에서의 실질적 자율성 부족, 인프라 미비, 학생성취도로 책무성을 묻는 체제, 숙고를 위한 시간의 부족, 교육과정에 대한 주체성 인식 부족 등이 교사의 자율적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하였다. 본 연구의 결론 부분에서는 과학교사를 비롯한 현장 교사의 교육과정 역량 발휘의 장애요인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실질적 자율화의 확대, 현장 교사의 교육정책 결정 참여 활성화, 학교평가에서 정성적 요소 강화, 교사의 직급 및 승진 경로의 다양화를 통한 교육과정 역량 강화, 교사의 학습공동체 참여 활성화 등을 제안하였다.

변혁적 역량 함양을 위한 2022 개정 고등학교 과학과 지구과학 교육과정 개발 성과 탐색 (Exploring Development Achievement of the 2022 Revised High School Earth Science Curriculum to Cultivate Transformative Competency)

  • 곽영순;김종희;김현종
    • 대한지구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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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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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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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에서는 2022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 개발 과정에서 고등학교 지구과학 TF팀에서 수행한 고등학교 지구과학 분야의 2022 개정 교육과정 개발의 철학적 배경과 성과 등을 탐색하였다. 연구보고서에서 다루지 못한 연구로, OECD Education 2030의 변혁적 역량과 지구과학 분야 교육과정 문서 체제의 관련성, 이해중심 교육과정에 비추어 본 지구과학 분야의 핵심 아이디어 구성과 선택과목 구성, 지구과학 분야의 탐구 기반 교수학습의 특징 등을 탐색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지구과학 분야를 포함하여 2022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서는 OECD Education 2030의 변혁적 역량과 과학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생과 교사의 행위주체성(agency)을 강조하였으며, 지구과학 분야 교육과정 문서 체제에서는 학습 나침반 바늘을 구성하는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를 중심으로 핵심 아이디어와 성취기준을 구성하였다. 이해중심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지구과학 분야의 핵심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지구과학 분야의 핵심 아이디어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선택과목별 특성에 맞추어 과목별 영역과 지식·이해 내용요소를 구성하였다. 또한, 지식 생산 역량을 갖춘 학생 행위주체 육성을 위해 과학과 과정·기능에 부합하는 IB형 탐구 기반 교수학습을 강조하였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가 수준 그리고 총론 수준에서 교육 과정 대강화의 필요성, 가치·태도에 대한 과정중심 평가 방안 개발보급, 및 백워드 설계 형태의 교육과정 개발의 필요성, 과학과 탐구의 과정·기능에 입각한 탐구 기반 교수학습을 통한 학생 행위주체의 과학 역량 함양 방안 등을 결론으로 제언하였다.

전통교육의 현대화와 정치교육모델의 구성 원리 (The Modernization of Traditional Education and the Principle of Political Education Model)

  • 심승우;윤영돈;지준호;함규진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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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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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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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은 전통교육의 현대화에 부합하는 교육모델의 구성원리 및 민주적 시민성 강화를 위한 핵심역량 및 교육 방안을 적극 모색하였다. 궁극적으로 민주적 시민성 교육과 정치교육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하는 전통적 가치와 교육 내용, 방식 등을 추출하여 재구성하여 교육현장에 적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온고지신 교육체계의 구성과 운영 원리 및 주체의 역할, 수업 방식, 기대 효과 등을 체계적으로 검토하면서 전통교육의 현대화를 통해 덕스러운 민주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모델과 수업 모형의 원리를 구성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공동체적 덕성과 민주적인 시민성 함양을 위해 지금의 교육현실의 문제점을 지양하고 교육담론과 실천을 발전시키며 동서양의 융합적인 교육활동과 실천적 수업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현대적 선비의 지적 인성적 체화를 함양하려 하였다. 이를 위해 현대적 맥락과 환경 속에서 전통과 현실에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던져줄 수 있는 전통교육의 '어떤 점'을 '어떻게' 현대화시킬 것인지를 검토하였고 학생들이 시민사회에서 민주적 주체성을 가진 선비가 될 수 있는 수업모델의 설계 방향을 제시하였다.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의 『사변록(思辨錄) 중용(中庸)』 이해(理解)와 학문적(學問的) 특징(特徵) (Academic Characteristic and Understanding of Seo Kye Bak Se-Dang's Sa Byeon Rok The Doctrine of the Mean)

  • 신창호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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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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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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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서계 박세당의 "사변록"에 나타난 "중용"을 이해하고 그의 학문 평가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해보려는 시도이다. 기존의 학계에서는 서계의 학문 성격을 반주자학, 탈정주학, 탈성리학, 실학 등으로 구명하였다. 서계의 "중용" 이해는 분명히 주자의 "중용장구"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다. 하지만 그것은 반주자학, 탈정주학, 탈성리학, 실학이라기보다는 경(經)을 이해하고 독해하는 서계의 학문적 독특성 때문이다. 특히, 육경(六經)을 중심으로 실천적 학문을 펼치려는 철학적 방법의 창의적 돌출로 볼 수 있다. 서계는 중용이 지닌 뜻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정자와 주자가 중용의 해석하면서 드러내는 사유의 불일치를 지적하며, 나름대로 유학의 본래 사유에 부합하는 근원적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그것은 사물과 행위에서 그명칭과 본분, 역할과 기능을 일치하려는 노력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서계에게서 중용은 본성을 따르는데 힘쓰는 것으로 인식되고, 내 마음의 밝은 것을 따라 실천하는 사람의 길로 정돈된다. 이는 객관적으로 사람과 사물의 원리를 설명하는 주자의 사유와는 다른 측면으로, 인간 주체로서의 삶에 역동성을 부여하면서 실천의 기초로서 강력한 실제성과 현실성을 지닌다. 따라서 중용의 실천양식은 실제적인 효를 무게중심에 두고 전개되고,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천도(天道)에도 이룰 수 있다는 인간 주체의 발현으로 나타난다. 요약하면 서계는 중용을 관념적이고 이론적이며 형이상학적 차원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실제적이고 실천적이며 형이하학적 차원에서 규명하였다. 이는 인간을 중심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사람의 길을 고심한 사유의 실천으로 유학의 본질을 탐구한 학문 정신의 전개이다.

사회적 실천지향 SSI 수업을 시행하면서 직면하는 초등 교사의 어려움 탐색 -구조와 행위주체성 관점에서- (Exploring Elementary Teacher's Challenges with the Perspective of Structure and Agency When Implementing Social Action-Oriented SSI Education Classes)

  • 임성은;김종욱;김찬종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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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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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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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전 지구적으로 기후변화 위기 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오늘날 사회적 행동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사회적 실천지향 SSI 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사회문화적 관점을 바탕으로,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사회적 실천지향 SSI 수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교사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46차시 동안 진행된 수업에 대한 질적 단일 사례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연구 참여자와의 심층 면담, 교사 성찰일지, 수업 동영상, 학생 면담, 학습 결과물, 참여 관찰일지 등과 같은 질적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실천적-평가적 차원의 구조를 micro(교실), meso (학교), macro (한국 사회) 장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micro 장에서 새로운 시도의 수업으로 인해 기후변화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나 인식을 파악하기 힘들었으며 특히 학생들이 기후변화를 나의 문제라고 인식하는 주인의식을 가지는 데 어려움이 있어 교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학생들은 스스로를 어린이로 위치 지으며 계획한 사회적 행동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사회적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학습 목표를 성취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meso 장에서는 동학년 교사와 교육과정을 비슷하게 운영해야 하는 학교 문화 속에서 교사만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기후변화 수업이라는 낯선 과학 수업 주제에 대한 부담을 드러내는 동료 교사들과 소통이 단절된 채 교육과정을 홀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관리자 역시 사회적 행동에 대한 소극적인 지원을 하여 학교 밖으로 사회적 행동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갈등 상황에 직면하였다. 마지막으로 macro 장에서는 본 수업의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물적 자원이 미흡하였으며, 학생들의 사회적 행동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제한된 시각이 교수학습상황의 거시적 제약조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분석을 위해 유목화된 각 장의 제약조건들은 실제로는 독립적이고 분절적인 요소가 아닌 상호 간에 영향을 미치며 복합적인 그물망을 형성하며 구조적 제약조건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에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사회적 실천지향 SSI 수업을 실행하는데 교육 공동체 여러 주체의 다층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종교영화에 나타난 자유의지에 대한 연구 - 영화 <데칼로그 8편 : 어느 과거에 관한 이야기 Dekalog : Eight> 중 자유의지와 책임 간의 변증법적 관계를 중심으로 (Research on Free Will in Religious Film - Focusing on the dialectical relationship between free will and responsibility in Film Dekalog: Eight)

  • 스공 천앙
    • 트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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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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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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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종교 철학적인 영화의 세계관 속에 깃들어 있는 생명에 대한 각종 의제(議題) 중 자유의지와 책임 간의 변증법적 관계를 핵심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자유와 책임, 존재와 허무 등 종교철학에서 말하는 신앙위기(信仰危機)에 관한 갈등 문제가 종교영화 속에서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를 연구한다. 현대 서양 철학 중 실존주의에 관한 장 폴 사르트르의 '자유의지의 존재로 인한 주체성 이념'과 비교되는, 계몽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선의지에 기원한 도덕적인 자율성'에 대한 이론 및 니시타니 게이지의 생명 본질에 대한 '자각성'개념을 토대로 영화를 분석한다. 또한 그중에 지닌 개인의 관점과 더불어 자연의 관점에서 자유의지관한 문제는 중국 도가(道家) 철학자 장자(莊子)의 '무위자연(無為自然)'에 대한 사상을 통하여 종합적으로 보완한다. 폴란드 영화 <데칼로그 8편 : 어느 과거에 관한 이야기>를 사례로 하여 논문의 중심 논제(論題)인 자유의지와 책임 간의 변증법적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진정한 자유의지는 양심의 추구를 바탕으로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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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무예로서 태권도의 문화적 정체성 탐색 (An investigation of cultural identity of taekwondo as a Korean traditional martial art)

  • 안정덕;송강영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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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08년도 춘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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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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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태권도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 우선 태권도 발생에 대한 역사적 기원을 최홍희 중심설, 도장중심설, 가라테 유입설, 전통무예 계승설의 관점에서 조명하여 제시하였다. 그리고 태권도에 내재한 한국 전통 무예로서의 정체성을 탁석산(2000)이 제시한 정체성 판단의 3가지 기준인 현재성, 대중성, 주체성의 관점에서 탐색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태권도는 최홍희와 일제시대의 문화적 단절기에 유입된 가라테, 그리고 최초의 기간도장 지도자와 우리민족의 전통무예가 융합되어 격동의 혼란기와 문화적 재생산 과정을 거쳐 탄생하였다. 둘째, 태권도는 발기술을 중시하는 우리 민족의 맨손 무예 몸짓을 본질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손기술 중심의 일본 가라테나 중국의 우슈와 확연히 구별된 독창성을 확보하고 있다. 게다가 호구나, 삿보대, 헤드기어 등에는 태극문양과 전통적 오방색상을 잘 조화시켰으며, 모든 용어를 순 우리말로 바꾼 것은 한국적 토착화의 결정체이다. 따라서 태권도는 한국전통무예로서의 정체성을 뚜렷이 내포한 가장 세계화된 한국의 문화유산이며, 배타적 민족주의를 극복해 가는 노력과 함께 글로벌 무도 스포츠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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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분석 - 자아정체감을 중심으로 - (Analysis of Influential Variables on Career Maturity of Middle School Students - Focusing on Self-Identity -)

  • 홍향연;유태명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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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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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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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경남지역 중학생의 자아정체감과 진로성숙도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중학생의 자아정체감은 배경변인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둘째, 중학생의 진로성숙도는 배경변인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셋째, 중학생의 자아정체감과 진로성숙도의 관계는 어떠한가? 넷째, 배경변인과 자아정체감이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떠한가? 이상의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진주와 창원 시내에 위치한 중학교 3학년과 거제와 하동, 산청, 충무의 읍 면 지역에 위치한 중학교 3학년의 남 여 학생 551명(남학생 317명, 여학생 234명)을 대상으로 자아정체감과 진로성숙도를 검사한 후 빈도분석, Cronbach'$\alpha$, t-검증, 일원배치분산분석, 다중회귀분석의 통계 분석을 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배경변인에 따른 자아정체감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어머니학력, 학업성적, 경제수준의 변인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배경변인에 따른 진로성숙도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성별, 어머니학력, 학업성적의 변인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전체 자아정체감과 전체 진로성숙도 간에는 높은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진로성숙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변인은 자아정체감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성별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정체감의 하위항목들이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본 결과 주체성, 자기수용성, 미래확신성, 목표지향성, 친밀성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자아정체감이 진로성숙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 결과를 교육현장의 기술가정시간에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자아정체감의 향상과 더불어 진로성숙도도 향상될 수 있다는 교육적 시사점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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