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립되어 소외되고 낙후된 섬 지역의 접근 용이성을 위한 UAM 활용 확보방안을 이론적으로 탐색하였다. 이는 섬 주민의 기본적인 삶과 연결된 중요한 접근 용이성을 위한 교통서비스 시스템의 변화에 필요한 주제 선정, 공론화 과정을 거친 시범서비스 운영 기간 등 충분한 준비가 필요함에 따라 관련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이차적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결과, 첫째, 「헌법」 제34조 제7항을 신설하여 교통기본권을 규정하는 방안, 둘째, 여객선 미(未)운항 섬 지역을 중심으로 UAM 관련 버티허브(Verti Hub)를 조성하고 주변 섬 지역을 버티포트(Verti Port) 또는 버티스탑(Verti Stop)으로 조성하자는 방안, 셋째, 섬 주민의 접근 용이성뿐만 아니라 섬 여행을 가고자 하는 관광객들의 섬 지역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한 교통수단과 관련하여 UAM을 활용한 관광교통서비스시스템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하였다.
섬지역은 작은 규모와 고립된 특성으로 인해 취약한 경제기반으로 특징지워 진다. 여기에 오랜 고립에 따른 독특한 문화와 자연경관은 관광 중심의 개발로 이어지게 된다. 제주도도 세계 다른 섬지역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개발을 경험하는데, 이러한 지역변화는 섬지역의 취약성에 초점을 맞추어 대다수 중앙정부 주도로 이루어진 것으로 지역에서의 대응은 축소되어 이해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섬지역 주민들은 자신들의 취약성에 기초해 중앙정부의 정책을 수용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변용하는 교호적 전략을 구사해 왔다고 이해한다. 교호적 전략은 3가지 측면에 반영되고 있는데, 첫째 제주도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를 선호해 오다 근래에는 여당 후보 그리고 야당 후보를 교대로 선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둘째 중앙정부의 지역개발정책에 대한 반대운동을 통해 주민생활의 향상과 개선을 반영하는 수정을 요구하여 왔다. 셋째 중앙정부 주도의 개발정책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거점중심의 관광지 개발을 지역의 균형발전 요구로 대응하며 제주전역으로 개발을 확대시켰다. 이러한 개발 과정과 결과는 중앙정부의 관광개발 정책을 견제, 섬으로서의 제주지역의 취약함에서 찾아낸 교호적 전략의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중금속 오염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섬 지역(경기도 덕적도), 도심지역(서울), 공단 지역(여천, 안산, 울산, 부산)에서 서식하는 비둘기(Columba livia)의 체내 조직 중 납과 카드뮴 농도를 측정하고, 각 지역의 중금속 오염 정도를 비교, 평가한 것이다. 도심지역과 공단지역에 서식하는 비둘기 체내 납과 카드뮴 농도는 섬 지역에 비해 신장, 뼈, 간, 허파의 모든 조직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납은 뼈 조직에서, 카드뮴은 신장 조직에서 각각 섬 지역의 평균 1.80㎍/wet g, 0.06㎍/wet g보다 도심 및 공단지역이 10배 이상 높았다. 다만, 여천 공단지역의 뼈 조직내 납 농도는 다른 공단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았으며, 섬 지역과 비슷한 농도가 검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먹이 및 먹이와 함께 섭취한 모래알갱이에 부착된 오염 물질뿐만 아니라 대기 오염 농도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빛공해는 연안 및 섬 지역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야간 위성영상을 이용하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섬 지역의 빛공해를 일으키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섬 중 면적이 10만m2 이상인 101개 섬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대상 섬의 빛공해 수준은 2019년 1월과 4월, 8월, 10월 DNB monthly 영상에 기록된 야간 빛방사량으로 측정하였다. 연구 대상 섬의 야간 빛방사량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7개 지구별로 비교하면, 금오도지구가 17,666nW/m2/sr로 가장 높았고, 거문도·백도지구, 나로도지구, 소안도·청산도지구가 뒤를 이었다. 계절별로는 10월의 야간 빛방사량이 9,509nW/m2/sr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8월, 1월, 4월 순이었다. 연구 대상 섬의 빛공해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섬에서 반경 5km 내 지역의 건축물 연면적과 등대 개소수는 모든 시기에서 야간 빛방사량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쳤지만, 섬 내부의 건축물 연면적과 등대 개소수는 대부분 시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개발이 제한된 국립공원 내 섬 지역에서는 공원 내부보다 인근 지역의 인공조명의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단, 8월에는 예외적으로 섬 내부의 건축물 연면적이 섬의 야간 빛방사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휴가철 탐방객이 사용하는 인공조명의 영향으로 보인다. 섬의 크기는 섬의 빛공해 수준에 음(-)의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빛공해가 일종의 생태적 경계효과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즉, 작은 섬일수록, 섬 전체 면적 중 인접 지역에서 방사된 빛의 영향을 받는 경계 지역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기 때문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해상형 국립공원 내 섬 지역의 빛공해 저감을 위해서는, 섬 인근 지역의 인공조명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도서지역에 대한 에너지공급시스템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지역 내에 풍부한 자연에너지 활용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도서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이 가능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역에 특화된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전력공급시스템을 제안하기 위한 기초자료 구축을 목적으로 통영-남해 해역에 위치한 4개 섬의 풍력과 일사량을 1년간 (2010년 11월~2011년 10월) 실측하여 발생 특성을 파악하고 활용가능성을 비교 평가하였다. 본 연구의 성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풍향별 발생 빈도수를 이용하여 작성한 바람장미로 부터 4개 섬의 풍향 특성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Rayleigh 속도확률분포를 이용한 평가에 따르면 KR섬과 SS섬은 2~5m/s의 바람이 많이 불지만, SR섬과 YJ섬은 2m/s이하의 저속 바람의 발생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4개 섬 각각의 풍력발전량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4개 섬 모두에서 최대 일일 일사량은 2011년 7월에 발생하였지만, 평균 일일 일사량은 2011년 4월이 가장 컸다. 또한 월별 누적 일사량의 경우 2011년 4월이 가장 많았고, 2010년 12월 가장 적었다.
도시에 인접한 섬마을은 농어촌지역의 섬마을과는 차별화된 해양문화콘텐츠가 필요하나, 섬마을 내 농어업을 영위하는 주민들의 생업 형태는 대부분 유사한 실정임. 본 연구에서는 도시에 인접한 섬마을의 해양공간환경 데이터를 분석하여 실리도만의 특색있는 해양문화콘텐츠 계획안을 제시하고자 함
천수방정식을 해석하는 수치모형을 이용하여 Babi 섬과 Okushiri섬의 배후지역에서 관측되었던 지진해일의 매우 높은 처오름높이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특히, 입사파의 폭을 조절하여 섬의 바닥지름과 입사폭의 비율 변화에 따른 원추형 섬에서의 최대 처오름높이의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여러 경우의 입사파폭에 대하여 수치계산을 수행하여 수리모형실험 결과와 비교하였다. 원추형 섬의 배후지역에서의 처오름높이는 섬의 해저지름에 대한 입사파 폭의 비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삼각주연안 사주섬과 주변의 간석지로 이루어진 낙동강 하류지역의 삼각주 해안은 사주섬을 중심으로 지형변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퇴적환경의 특성은 삼각주연안 사주섬의 형태변화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는 측면에서 삼각주연안 사주섬 지형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 연구에서는 낙동강 삼각주연안 사주섬 표층퇴적물의 입도특성과 공간적 분포를 살펴보았다. 현재 낙동강 하구역 삼각주 해안을 형성하고 있는 진우도와 신자도, 도요등의 입도분석 결과, 평균입도의 분포는 외해 쪽에서 내륙 쪽 방향으로 조립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조류의 이동이 진행되는 조수통로 부근에서 조립질이 분포하였다. 분급의 분포는 세 사주섬에서 양호한 분급을 고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연구지역 표층퇴적뭍의 왜도는 대체로 조립질 쪽으로 악간 치우친 음성 왜도가 주로 나타나지만 세립질 쪽으로 악간 치우친 양성 왜도의 경우도 조수통로 부근에서 분포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사주섬의 퇴적물 특성과 지형변화를 관련하여 살펴보면 지형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조립질 퇴적물과 양호한 분급도, 음성 왜도와 부분적으로 약한 양성 왜도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고 규칙적인 에너지가 도달하고 있으며 이동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조립질 퇴적물이 선별적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결과로 해석된다.
비둘기 깃털을 이용하여 섬지역(경기도 덕적도), 도심지역(서울), 공단지역(여천, 안산, 울산, 부산)의 납 오염 수준을 모니터링 해본 결과, 깃털의 평균 납 농도는 섬지역이 2.55 $\mu\textrm{g}$/wet g, 도심 지역이 4.99 $\mu\textrm{g}$/wet g, 공단지역이 3.08~9.01 $\mu\textrm{g}$/wet g, 으로 각 지역간에 유의한 농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p<0.05). 다만, 여천 공단의 경우 다른 공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섬지역과 비슷한 수준의 납이 검출되었다. 이러한 각 지역간 깃털의 납 농도는 대기오염 농도와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 농도가 비교적 낮은 덕적도와 여천 공단의 경우 간과 깃털 조직간에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p<0.05) 그외의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간 농도에 비해 깃털의 농도가 높았으며, 두 조직간에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p>0.05) 이와 같은 결과는 덕적도와 여천 공단지역의 깃털 중 납의 대부분은 체내 조직으로부터 깃털로 이행되어진 것으로 판단되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체내 조직에서 깃털로 이행된 양보다는 외부로부터 깃털에 부착된 양이 더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우리나라 남해안 지역은 다도해 지역이므로 대규모 지진해일이 발생하였을 때 섬과 섬 사이의 상호간섭으로 인한 예기치 않은 지진해일 피해가 우려될 수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두개의 원형 섬 사이의 처오름높이 변화를 입사파 폭과 두 섬 사이의 거리와 같은 매개변수를 이용하여 계산하였다. 두 개의 원형섬 주위에서 입사파 수평길이가 두 섬의 양끝 바깥쪽 해저지름 거리보다 클 경우 두 섬 안쪽 부분에서 처오름높이가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두섬 사이의 간격이 줄어들수록 입사파의 처오름높이가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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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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