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과학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실태와 문제점을 서울과 경기 지역 과학 교사 12명과의 면담을 통해 알아보았다. 학생들은 과학 선택 과목의 성격이나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안내가 미흡한 상태에서 과목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으며, 자연계열 과목을 우선적으로 개설한 다음 교사 수급 및 시수 균등 배분을 고려해서 인문계열 과목을 개설하는 경향이 있어 특히 인문계열 학생의 과목 선택이 제한을 받고 있었다. 소수 희망 선택 과목의 경우, 인문계열에서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에 대한 낮은 관심, 자연계열에서는 내신 산출에서 불이익 등 입시에서의 유 불리로 인하여 과목이 개설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12개 학교 중에서 계열을 통합하여 내신을 산출하는 학교는 6개교였으며, 그 밖의 6개교에서는 이수 단위, 이수 학년이나 과목명을 달리하여 계열별로 따로 내신 성적을 산출하고 있었다. 참여자들은 평가에서의 제한, 별도 지도안 작성에 따른 부담 등으로 인해 계열별 학생 집단의 특성을 수업에 반영하는 것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선택 중심 교육과정의 문제점으로는 인문 계열에서는 입시 영향이 적은 것으로 인한 낮은 학습 동기와 인문계열 학생에게 부적합한 개념 위주의 과목 성격, 자연계열에서는 대입 전형에서의 유불리와 관련한 과목 선택 편중화 등이 지적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진로 선택 계열에 따른 예비 초등 교사들의 과학적 자기 효능감과 과학 동기를 비교하고, 과학적 자기 효능감이 과학 동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A 광역시 소재 교육대학교 2~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여 총 525명의 응답 결과를 활용하였다. 응답한 예비 초등 교사 중 인문사회계열을 선택하였던 학생은 350명, 자연공학계열을 선택한 학생은 17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 대상으로부터 수집된 과학적 자기 효능감과 과학 동기에 대한 데이터는 독립표본 t-검증 및 효과 크기 분석, 다중 회귀 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공학계열을 선택한 예비 초등 교사들의 경우 두 검사의 모든 하위 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자연공학계열을 선택한 학생들의 평균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과학적 자기 효능감이 과학 동기에 미치는 영향에서 설명력은 66.7%, 68.3%가 나타났고, 인문사회계열을 선택하였던 예비 초등 교사들에게서 설명력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예비 초등 교사들의 과학 동기에 영향을 주는 과학적 자기 효능감의 하위 요인에서 상대적인 중요도는 인문사회계열을 선택하였던 예비 초등 교사들의 경우 과제곤란도선호가, 자연공학계열을 선택하였던 예비 초등 교사들의 경우 자기조절효능감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따라서 예비 초등 교사들이 과학 관련 교과목에서 높은 성취와 동기를 얻고, 나아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과학을 잘 가르치기 위하여, 과학적 자기 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가정과 진로 선택과목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오하이오 주 가정과 교육과정 사례를 살펴, 우리나라 고교학점제를 대비하기 위한 가정과 진로 선택과목 개발에 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오하이오 주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교육과정 문서 19건을 다운받아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 결과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오하이오 주가 제시한 가정과 진로 계열은 학문적 특성, 대학 입시, 학생들의 관심과 요구, 사회의 변화 등을 고려해 개발한 것으로, 이를 참고하여 우리나라 가정과 교육 실정에 맞는 가정과 진로 계열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둘째, 오하이오 주 가정과 교육은 4개의 가정과 진로 계열과 각 계열에서 이수할 수 있는 총 18개의 선택과목명과 내용체계를 제시하고 있었다. 이에 한국 가정과교육학회 차원에서 TF팀을 구성하여 '가정 진로 계열'-'대학 학과'-'진로 선택과목' 안을 개발한 뒤, 이를 기반으로 가정과 진로 선택과목에 관한 고등학생들의 요구를 파악해 수요자 중심의 진로 선택과목을 개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셋째, 일반 선택과목인 '기술·가정(가정 교과)', 그리고 진로 선택과목인 '가정 과학'의 위계성과 내용 계열성을 고려하여, 가정과 진로 선택과목을 이수하기 위한 기초과목으로써 새로운 일반 선택과목 개발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고등학생들의 대입 전형에 실제적인 도움이 주기위해 입학사정관, 가정과 교육과정 전문가, 진로 교사, 대입 전문가, 교수, 가정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 및 의견을 반영하여 가정 계열 대학 진학을 위해 필요한 진로 선택과목을 개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지나친 학과 세분화의 부작용을 줄이고 대학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유사학과들을 통합할 때 학과를 존치하는 경우에는 학과군으로 하거나, 계열별 또는 학부 체제를 도입할 수 있다. 과거 한 때 잠시 계열화로 대학 입학생을 모집할 당시의 폐단으로 부상된 점을 보완하고, 장기적 안목을 갖게 된다면 실효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 행정의 중복과 복잡성을 배제하여 간소화할 수 있다. 둘째, 교수의 강의 부담이 감소되고 강사 풀제도의 활용이 가능하다. 셋째,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여 협동연구, 공동연구, 학제간 연구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 넷째, 전공선택 과목을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고, 전공선택이 쉬워진다. 다섯째, 실험실 공동이용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역기능의 문제들은 장기적 안목으로 통합적 교육과정의 시각에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고등학교 1학년에 적용됨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직업탐구영역의 시험과목에 대한 학교 교육과정 편성과 시험과목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살펴보고 향후 수능 직업탐구영역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 특성과고, 마이스터고, 직업계열 일반고를 17개 시 도 지역별, 계열별로 1~2학교 선정하여 해당 고등학교에서 수능 직업탐구영역 관련 교사 한명이 답변하도록 설계하였다. 총 92개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농생명 산업 계열 4개교, 공업 계열 15개교, 상업 정보 계열 22개교, 수산 해운 계열 3개교, 가사 실업계열 14개교 등 총 58개교가 설문에 응답하여 63%의 학교가 설문에 참여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전문공통과목으로 처음 도입된 '성공적인 직업생활'은 1학년에 31개교, 53.5%로 가장 많이 편성하였고, 다음은 3학년으로 나타났다. 2009개정 교육과정 필수과목이면서 수능 직업탐구영역의 계열별 과목인 '선택과목 1'과 '선택과목 2'는 모두 1학년에 각각 32개교 55.2%와 42개교, 72.4%로 가장 많이 편성되었고, 다음은 2학년으로 나타나 전문공통과목의 편성과 차이가 있었다. 둘째, 수능 직업탐구영역 선택과목에 대한 의견으로는, 계열별 2과목인 현행 유지가 36개교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성공적인 직업생활' 1과목이 12개교,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1과목을 포함하여 총 2과목이 8개교로 나타나, 교사들은 현재의 수능 직업탐구영역의 계열별 두 과목이 타당하다고 인식하였다. 셋째, 직업탐구영역의 응시자 수 변화에 대한 의견으로는 '현행 유지'가 31개교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약간 감소'가 17개교로 나타났다. 계열별 난이도 요구 결과는 '현행 유지'가 38개교로 가장 높았으며, 난이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영향 정도는 '교육부 수능 정책의 변화'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직업탐구영역의 응시자 수 변화'가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전문대학생의 진로자기효능감 및 진로선택을 분석하였다. 전문대학생의 진로자기효능감과 진로선택은 전공계열과 전공만족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으며, 성별의 경우 진로선택에서만 차이가 나타났다. IT자격증 유무는 진로자기효능감과 진로선택에 있어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문대학생의 경우 진로자기효능감을 높이기위해서는 전공계열별로 전공만족도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으며, 진로선택시 대부분이 전공계열로 진학 및 취업 할 계획이기에 전공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고교학점제 도입 및 차기 가정과 교육과정 개발에 발맞추어 고등학생들의 가정계열 선택과목에 대한 요구를 조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국 1,689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정계열 선택과목에 대한 요구와 성별, 학년, 가정과학 이수여부에 따른 가정계열 선택과목(각 과목별, 분야별)에 대한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가정 계열 중 식생활 분야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으며, 선호하는 수업 방식에 있어서도 식생활 분야에서는 다른 분야에 비해 실험과 실습 수업에 대한 요구가 월등히 높았다. 성별 선호도의 차이에서는 가정계열 전체 분야에 걸쳐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높은 선호를 보였으며, 학년별로는 식생활 분야에서만 3학년이 1학년보다 과목에 대한 선호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가정과학을 배우고 있거나 배운 학생들이 가정과학을 배우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모든 분야에서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기초로, 차기 교육과정에서 가정계열 진로 선택과목 개발을 위한 심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기를 희망한다.
본 연구는 의료경영계열 대학생의 직업가치와 직업선택의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자가 보고식 설문 조사법을 이용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4년제 대학교 3곳의 의료경영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총 139부의 유효설문지를 통계분석 자료로 이용하였고,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version 25.0 for window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직업가치가 병원 원무·행정직으로의 직업선택에 있어 사회헌신과 안정추구가 유의하게 나타났고, 직업가치가 의무기록사로의 직업선택에 있어 사회헌신과 안정추구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직업가치가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로의 직업선택에 있어 인간관계중심과 체면유지, 안정추구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직업가치가 보건교육사로의 직업선택에 있어 사회헌신만 유의하게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업가치를 비교한 결과, 성별의 경우 지식추구와 사회헌신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의 경우 사회헌신, 안정추구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유·무의 경우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수준의 경우 경제우선만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경영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가치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본 연구를 통해서 전문 의료경영인으로서 직업사회로의 첫발을 내딛기 위해 준비하는 의료경영계열 대학생들이 직업가치 인식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직업선택에 있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대학 졸업생의 숙련 불일치 문제에 대한 분석의 일환으로 임금으로 대표되는 노동시장성과에 대해 전공-직업 일치의 시각에서 접근한 것이다. 실증 분석에 있어서는 선행연구들에서 자주 제기되었던 표본선택편의 문제를 명시적으로 분석 과정에 반영하였고, 분석의 편의상 이항변수로 취급되었던 전공직업일치 변수도 설문조사가 제공한 다항선택변수로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특히 1982년, 1992년, 2002년 세 코호트에 대한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비교적 장기간에 걸친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도 고려하고자 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전공일치 직업선택에 따른 표본선택편의와 전공직업일치의 임금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전공직업일치 정도와 비례해 임금프리미엄도 체증하고, 특히 전공계열별 분석을 통해 사회 계열, 공학 계열, 자연 계열에서 전공과 직업이 일치한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공 계열별로 선택편의의 영향에 차이가 있음도 볼 수 있었다. 또 1982년, 1992년, 2002년을 비교하면 1992년에 전공직업일치 경향은 급격히 낮아졌고 1992년과 2002년의 차이는 오히려 크지 않아 이 같은 숙련 불일치 현상이 상당히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온 현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보건계열 대학생의 학업성취도, 전공선택동기, 직업가치관 및 대학생확적응과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G도시에 소재한 일개 4년제 대학 보건계열 대학생 49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학업성취도는 전공선택동기(r=.446, p<.001)와 직업가치관(r=.255, p<.001), 대학생활적응(r=.391, p<.001)과 정적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전공선택동기는 직업가치관(r=.354, p<.001) 및 대학생활적응(r=.220, p<.001)과 정적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직업가치관은 대학생활적응(r=.193, p<.001)과 정적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선택을 위해 전공선택동기와 직업가치관을 강화하는 진로교육프로그램과 대학생활적응을 향상시키는 학생지도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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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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