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동굴 탐험이 그다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남부의 귀주와 광서지방에는 광대한 카르스트지대가 펼쳐진다. 광서지방의 탑모양의 카르스트는 바늘봉 같은 특이한 풍경을 이루어, 옛날 그림에도 자주 묘사되고 있다. 하나하나가 탑모양의 석회암에는, 짧은 동굴이 벌집처럼 발달하고 있다. 귀주지방에도 넓은 석회암대지가 있는데, 많은 하천이 지하를 흐르면서, 멋진 동굴이 발달되어 있다. 귀주의 두세개의 동굴은 상당한 규모의 동굴이 있는데 높이, 폭 모두 30m 이상이 되는 것도 있다. 중국에 가장 유명한 동굴은 반대로 북부지방의 많은 작은 동굴이다. 주거지로 옛날에 인공적으로 파진 동굴로, 황하분지에 많다. 부드러운 황도를 파서 예배당으로 이용된 것도 많다. 또 유명한 주구점의 동굴에서 북경원인의 화석이 발견되고 있다.(중략)
$\bigcirc$ 환선굴은 우리나라 굴지의 석회동굴로 입구의 폭이 16m, 높이가 12m, 전장은 약 6km에 이르는 거대하고, 복잡 다양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bigcirc$ 그동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탐사와 여러차레의 종합 학술조사가 실시되었으나 아직도 그 전모가 완전히 밝혀지기는 요원한 실상이다. 동물상에 있어서도 아직 미답사 지역이 태반이고, 또 미조사 부문도 적지 않다. $\bigcirc$ 이제까지의 조사 결과를 다음의 7개 지대로 구분하여 대체적인 경향을 살펴보고자 한다.(중략)
온달굴이 위치한 충북 단양군 영춘면 하리에 남산줄기와 연한 온달산성일대의 식생을 1999년 3월부터 8월까지 관속식물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이중 한국 특산식물, 혐석회식물과 호석회식물의 분포현황을 조사하였다. 1. 온단산성일대에 자생하는 관속식물은 70과 139속 24변종 2품종 153종으로 총 179종류로 조사되었다. 2. 한국특산식물은 3종류였다. 3. 본 조사지역의 호석회식물은 13과 13속 4변종 12종으로 총 16종류였다. 4. 본 조사지역의 혐석회식물은 8과 8속 10종이었다.
최근의 Karst지형에 관한 연구와 더불어 석회동에 관한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10년 이상의 연륜을 쌓고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동굴학회, 한국동굴협회, 자연보호협회 등을 통하여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Karst(석회암)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Karst 지형의 보호 및 학습장으로서,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은지 이미 오래다. 이와 병행하여 Karst지형에 대한 연구도 각 Karst지형에 박물관을 설치하고 전문적으로 그 지역연구를 담당하고 있다.(중략)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백아산 아천동굴은 전남지역에서 발견된 유일한 석회동굴이다. 이 연구에서는 백아산 아천동굴 내부에서 채취한 동굴생성물(동굴산호, 붕암)과 주변 점토 퇴적물의 광물학적 특성을 확인하고, 생성물 내에 존재하는 호기성 미생물을 농화배양하여 탄산염광물을 형성하는 생광물화작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한 시료는 동굴 내 세 지점에서 점토, 동굴산호, 붕암을 채취하였다. XRD 분석결과, 동굴산호와 붕암은 주로 탄산염광물인 Mg가 풍부한 방해석(Mg-rich calcite)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점토는 석영, 백운모, 질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탄산염광물 형성 미생물의 농화배양을 위하여 각각 소량의 동굴생성물을 D-1 배지에 넣고 상온의 호기 조건에서 미생물을 배양하였다. 그리고 미생물들의 탄산염광물 형성능을 확인하고자 요소가 포함된 D-1 배지에 칼슘이온(Ca-acetate, Ca-lactate)을 주입한 후 각 시료로부터 농화배양된 미생물 배양액을 1% (v/v)씩 주입하였다. 그 결과 모든 조건에서 흰색의 침전물이 형성되었으며, XRD 분석결과 침전물이 방해석과 바테라이트(vaterite)로 구성된 것을 확인하였다. SEM-EDS 분석 결과 Ca, C, O를 주성분으로 하는 능면체, 구형, 주상형의 탄산칼슘이 관찰되었다. 따라서 백아산 아천동굴 내 영구암대에 분포하는 임의의 동굴생성물로부터 확인된 미생물들은 동굴생성물 형성에 관여하고 탄소와 칼슘의 지화학적 순환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호남성의 장가계시 무릉원(武陵源)에는 위로 천문산(天門山)의 천문동(天門洞)과 땅 아래로 뻗혀 있는 황룡동굴(黃龍洞窟)이 있다. 천문동은 오나라 때의 대지진으로 인하여 생긴 것이며, 황룡동굴은 이 지역에 분포된 석회암 지대로 말미암아 영겁의 세월을 통하여 생성된 지하생성물의 극치이다. 천문산 고봉의 하늘 맞닿은 높은 곳에 형성된 천문동혈(天門同穴)과, 4층 규모로 된 땅속의 산 같은 석회동 구조물과 강물을 무색케 하는 지중뱃길수로를 끌어안고 있는 황룡동굴은 과연 천산용동(天山龍洞)의 바로 그것이 아닌가. [답사보고서 중에서]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진별리에 위치한 비공개 석회수식동굴로 영월군 소유로 해발 420m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수리적 위치는 북위 37$^{\circ}$08' 동경 128$^{\circ}$32'이다. 이 굴은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23호로 1976년 6월 17일 지정되어 있으며 그 옛날 용이 도사리고 있었다하여 용담굴이라 부르는데, 인근의 고씨굴, 단종의 유서깊은 장릉, 청령포, 동굴주변의 남한강변 경치등은 이 용담굴과 아울러 좋은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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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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