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북제주군 협제리 해안가 근처에 소재한 건지굴을 대상으로 화산지역의 용암동굴에서 특이하게 진행되고 있는 용암석회질화 현상에 대하여 동굴내부와 주변 상황에 근거한 분석과 고찰을 통하여 석회질화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데 기여하고자 하였으며, 특히 동굴내부의 생태계와 연관된 분석을 병행 시도하였다. 용암동굴(화산동굴)은 생성이후 퇴화한다. 그러나 용암동굴에서 용암석회질화(lava-calcification) 현상이 발생하면 용암의 기공과 균열부분 또는 용암석간의 틈새에 석회질 성분이 지하수에 녹아 침투하여 고화되면서 구조적 보강효과가 발생하여 견고하게 진행된다. 이러한 현상은 마치 콘크리트 건축구조물에서 구조재료들을 물리적으로 연결하여 결합시키는 시멘트의 역할과 같으며, 따라서 용암동굴의 경우, 동굴이 형성된 이후에 전반적으로 퇴화가 진행된다고 알려진 일반적 경향에 반하여 용암석회질화 현상에 의해 오히려 구조적 보강현상이 이루어지고, 용암석회질화 현상이 진행될수록 용암동굴의 일반적 경향으로 나타나는 동굴퇴화현상 보다는 구조적 견고함의 진행성을 나타내는 특이현상을 갖는다. 이와 같은 진행성 용암석회질화 현상이 북제주군 협제리에 소재한 건지굴에서 진행되고 있음이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되었다.
우리나라의 석회동굴들은 그 기후의 다양성과 지질구조의 복잡성, 그리고 지형의 단조성 때문에 매우 이질적이고도 특이한 동굴미지형들의 발달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원래 동굴중에서도 석회동굴은 다른 절리굴이나 수식동굴들보다는 보다 허다하게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들의 동굴들은 각 각 그 동굴속에 다양한 미지형, 미지물의 존재를 관찰할 수 있다.(중략)
노동굴은 1979년 6월 18일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62호로 지정된 석회동굴이다. 노동(제일)동굴로 불리우는 이 동굴은 석회동굴의 보고지대인 충북단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손꼽는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동굴로 공개되고 있다. 이제 이와같이 소중한 자연자원의 보고인 이 노동굴의 환경을 조사하고 이 동굴이 지니고 있는 동굴환경실태에 따른 적절한 환경보전 대책의 방안을 제시하여 앞으로의 노동굴의 영원한 관리유지를 위한 자료로 제공하고자 하는 바이다.(중략)
동굴은 분류하는 학자나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는데 예를들면 형태성, 성인ㆍ상, 규모별, 위치별, 지질영역별, 생물생태상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성태상으로는 석회동굴, 화산굴, 침식굴, 절리굴, 인공동굴 등으로 대별되는 그 중 침식굴은 해식굴과 하식굴로 다시 세분한다. 즉, 석회동굴은 협의로는 종유굴이라고 하는데 이른바 이차생성물인 종유석이 형성되어 있는 동굴을 가리킨다.(중략)
최근에 전세계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제주도에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단일용암동굴인 빌레못동굴(11.749m)과 용암동굴시스템인 만장굴시스템(13,268m)등 두 세계의 최고기록이 땅 속 깊이 도사리고 있음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석회동굴에 있어서도 그 규모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것은 못되나 그 특수성에 있어서는 자랑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 하나가 동굴 호로 온통 동굴내를 장식하고 있는 선선여량의 호동굴이오, 그러고 기암괴기석으로 이름난 단양고수동굴 등등이다.이와 같은 석회동굴들은 이제곳곳에서 관광동굴로 개발되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고 있는 바 이로 인하여 점차 동굴의 자연환경은 파괴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이들 동굴환경의 보전관리는 당면한 과제로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수 많은 석회동굴이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해도 총 1,000 여개 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많은 동굴이 있을 것이다. 이들 석회동굴의 용식미형태는 다양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포화수대에서 형성된 동굴 속의 용식작용으로 이루어진 동굴 미지형, 동굴 지물들에 대하여 논하고저 한다. 순환수대에서의 동굴 생성물과 미지형은 단조롭고 뚜렷하다고 하겠지만, 이와 반대로 포화수대 동굴 속의 미지형들은 그 모두가 용식작용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들 미지형은 계속 순환수대 동굴로의 이행 때문에 침식ㆍ삭박작용도 가해지는 경우가 있어 이른바 복합적인 미지형이 남게 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수 많은 석회동굴이 있으나 개발되어 공개되고 있는 동굴 중에서는 단양의 고수동굴과 동해시의 천곡동굴에서 이와 같은 용식미지형을 볼 수 있다. 앞으로 이들에 대한 보다 계측적이고 구체적인 학술적 연구가 기대되는 바이다.
동굴이란, 땅표면에 뚫려진 자연적인 구멍을 가리킨다. 이와같은 동굴을 보통 자연동굴이라 하는데 이는 그 생성원인에 따라 크게 몇가지로 분류된다. 그 하나는 종유굴이라고 불리우는 석회동굴이다. 종 또는 젖과 같이 매달린 것이 많은 자연굴을 동굴이라고 하여 종유굴이라고 불리어 왔으나 최근에는 이 동굴들이 석회동굴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편 용암동굴 또는 화산동굴이라 부르는 동굴이 있다. 이를테면 폭발되어 흘러나온 용암층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용암굴이라 부르거나 화산지층에서 발달된다 하여 화산동굴이라고 부르는 것이다.(중략)
관광동굴은 대표적인 자연적관광자원으로서 다른 관광자원과의 차별화된 특성으로 매우 높은 자원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동북아시아 관광시장의 성장과 관광객 선호도를 고려하여 볼 때 동굴에 대한 개발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본 연구에서 동북아시아에 분포하고 있는 관광동굴을 조사하고 유형별, 국가별, 지역별 분포특성에 대한 요약은 다음과 같다. 첫째, 관광동굴은 총 116개이며 유형별로는 석회동굴이 가장 많다. 둘째, 국가별 분포를 살펴보면 중국, 일본, 한국 순이며 유형별로는 중국, 한국, 북한은 석회동굴이 많고 일본, 타이완, 홍콩은 해식동굴이 많은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내륙의 석회동굴과 제주도의 화산동굴, 해안가의 해식동굴의 관광자원으로 개발되어 있는데 그 외에도 다수의 자연동글이 분포하고 있어 관광개발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관광동굴에 대한 보다 차별화된 개발전략은 내국인관광객 뿐만 아니라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인터넷 홈페이지 자료에만 의존한 제한점이 있으며 향후 구체적인 통계 데이터와 국가별 관광객형태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하여 동굴관광 활성화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월둔굴은 그 성인상으로 보아 종유동굴 즉 석회동굴이다. 즉 석회암 지층이 땅 표면에 덮고 있을때, 이 땅 표면에 비가 내리면 그 빗물이 이 석회암층을 용식하면서 땅속으로 스며들어간다. 이때 땅속에 침투한 지하수의 물방울들은 그 모두가 지층인 석회암층을 누비면서 흘러들어온 빗방울 즉, 지하수의 물줄기가 흘러나아간 지하수 통로가 바로 동굴인 것이다. 이때의 동굴은 석회암층에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성인상 석회동굴이다.(중략)
천동동굴은 1977년 12월에 충청북도 지방문화재 제19호로 지정을 받고있는 석회동굴이다. 이 동굴은 그후 1978년 10월부터 관광동굴로 공개하기에 이르렀으며 오늘날까지 석회동굴의 동굴실험실로 그 학술적 가치를 널리 평가받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상 오늘날 우리나라에는 외국에 비해 그 자연동굴의 수효는 많이 갖고 있으나 그 반면에 천연기념물이나 지방기념물로서의 지정을 받고 있는 동굴의 수효는 매우 적어서 겨우 20여개소밖에 안되고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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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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