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기본을 요약하고 엑서지를 에너지 변환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과정에 응용하는 열전달 문제를 제시한다. 열전달로 인한 엑서지 손실과 고온체, 저온체의 단열, 열교환기의 설계와 관련된 결과를 논의한다. 또한 비아제오트로픽(non-azeotropic) 혼합물을 응용한 열펌프 열교환기에서의 엑서지 절약에 대한 연구를 설명한다. 열전달과 압력강하로 인한 손실의 합인 총엑서지 손실이 최소로 되는 최적의 Reymolds 수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도전(稻田)의 서지(鋤地)(중경제초(中耕除草))법(法)은 서구(西歐)나 또는 중국(中國)과도 달리 우리 현실에 맞도록 일찍부터 체계화되고 있었으며, 가장 대표적인 서지법(鋤地法)은 배수(排水)한 후에 손제초(除草)와 서지법(鋤地法)을 순서대로 조화 있게 집행해 가는 3-4회 반복(反復)의 고도집약적(高度集約的) 농법(濃法)에 따랐다. 또한 묘종법(苗種法)으로의 전환과정(轉換過程)이나 직조파(直條播)하는 요령 자체부터 제초관리(除草管理)를 효율적으로 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재배양식(栽培樣式)의 발전은 곧 서지(鋤地)와 직결된 관련을 가졌다. 또한 17세기(世紀)부터 고대(古代) 중국(中國)의 심경법(深耕法)(심경역누(深耕易耨)의 원리(原理) 때문), 화누법(황지(荒地)의 기숙잡초관리(旣熟雜草管理)를 효율적(效率的)으로 하기 위한 화경수누법에서 유래(由來))을 새롭게 인용하여 보급을 강조한 것은 당시의 실정(實情)에 기인하겠지만, 이로 인한 광작농(廣作農)의 실현은 곧 이들 방법과 기술적용(技術適用)의 결과라 하겠다. 18-19세기(世紀)에도 서지법(鋤地法)에 큰 차이는 없었으나 경작법(耕作法)의 변화에 맞추어 제초회수(除草回數)가 감소될 수 있었고, 특히 수도건파재배기술(水稻乾播栽培技術)은 북부조지(北部早地)에서 도작(稻作)을 하는 데 제한인자(制限因子) 역할을 하였던 물의 이용성(利用性)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잡초문제(雜草問題)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이상적인 서지방법( 鋤地方法)을 창안(創案)하여 완성시킨 경작법(耕作法)이었다. 이와 함께 조방적(粗放的) 광작농(廣作農)의 제초관리요령(除草管理要領)을 현실적으로 비평하여 반종(反種)이나 화누법의 기술(技術)들을 취사선택(取捨選擇)케 유도했던 ‘천일록(千一錄)’의 우하영(禹夏永)은 당시의 광작농기술(廣作農技術) 위에 집약농기술(集約農技術)을 접목시켜 선말(鮮末)의 '집약적광작농(集約的廣作農)'을 실현케 하고 이를 통하여 국가(國家) 농업생산력(農業生産力)을 5배(倍) 증가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선의보」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의사단체에 대항하여 조선인 의학자들이 창립한 단체인 조선의사협회에서 발간된 최초의 우리말 의학학술지이다. 본 연구는 계량서지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조선의보」를 분석하였다. 먼저, 112편의 논문 제목에서 MeSH (Medical Subject Headings) 용어를 추출하여 주제 경향을 분석하고, 저자의 특성, 논문에 사용된 언어를 파악하였다. 이어서 참고문헌의 발행국과 발행 연도를 분석하고 좌담회의 제목에서 추출한 키워드의 빈도분석을 통하여 당시 연구자들의 관심사를 살펴보았다. 연구의 결과 감염 및 전염병, 병리학적 증상, 소화기 질환을 주제로 하는 연구가 많이 수행되었고, 연구자의 소속은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가 가장 많았으며 주로 내과와 외과교실에 속해있었다. 논문의 제목과 본문은 국한문혼용으로 표기된 것이 가장 많았고, 131편의 논문 중 40편만 초록이 있었으며, 이 중 영문 초록이 22편으로 가장 많았다. 연구자들이 인용한 1,103개의 참고문헌을 분석한 결과 주로 일본, 독일, 미국에서 발행된 최신 학술지를 인용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좌담회의 주요 논제는 결핵, 신경쇠약, 임질 순이었다. 이 연구를 통하여 우리말로 된 의학학술지 간행의 역사를 고찰하였으며, 1930년대 조선인 의학자들이 「조선의보」에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의학 학술 커뮤니티를 통하여 의학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의 문헌정보학 분야 대학원과 특수대학원에서 생산한 석 박사 학위논문을 대상으로 발행연도, 생산대학, 학과나 전공, 주제 등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동안 석사학위논문은 1,296편, 박사학위논문은 143편, 합계 1,439편의 석 박사 학위논문이 생산되었다. 평균적으로 보면 1년에 석사학위논문은 약 130편, 박사학위논문은 14편이 생산되었다. 이러한 학위논문의 규모는 2000년대 이전에 비해 4배로 팽창하였으며, 대학원 교육이 보편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기간 동안 30개 대학에서 석사학위논문을, 13개 대학에서 박사학위논문을 생산하였다. 학위논문의 생산 규모는 중앙대, 연세대 성균관대, 부산대, 충남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논문을 생산한 대학원의 학과나 전공을 보면, 1,439편 가운데 일반대학원 문헌정보학과에서 생산한 학위논문은 939편이고, 교육대학원 사서교육전공에서 생산한 논문은 500편으로 2 : 1의 비율이다. 학위논문의 주제를 보면, 정보서비스, 정보학, 도서관경영, 자료조직, 장서개발, 서지학, 기록학, 문헌정보학 기초, 도서 및 도서관사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학별 학위논문의 주제분야를 살펴본 결과 대학별 특색도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문헌정보학의 교과과정 현황과 전공과목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조사·분석함으로써 문헌정보학의 교육과정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 문헌정보학과의 교육과정을 전수 조사하였고, 조사된 교과목을 기반으로 필수·선택과목에 대한 의견을 전체 문헌정보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첫째, 문헌정보학 총 개설과목 수는 최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과목과 기초과목의 비중이 축소되고 선택과목의 비중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정보학은 중요성과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및 프로그램밍, 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과목의 신설 요구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도서관·정보센터 경영학은 전체 교과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다소 감소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기본 영역으로 중시되고 있으며, 세부과목의 증설·심화에 대한 필요성은 높게 인식되고 있었다. 넷째, 서지학은 점차 비중이 축소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섯째, 기록관리학은 전공필수 과목은 아니지만 선택과목으로서 비중이 증가하는 반면, 어학 과목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 개인발원사경에 나타난 발원문은 고려불교사 정리를 위해서 중요한 연구 자료이지만 사학, 서지학 미술사학을 위해서도 중요한 자료라 아니 할 수 없다. 특히 개인발원 사경에서는 발원자들이 자신들의 관직을 밝히고 있어, "고려사" 백관지에 나타난 관제와 비교함으로서 고려관제사연구에도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 발원문에 나타난 내용에는 사경의 성격이 나타나고 있어, 불교사상사 쪽에서도 주목할 만한 자료이다. 또한 발원문을 통해 시재자와 발원문을 쓴 사경의 발원주체인 고승대덕들의 원을 구명 할 수 있어, 고려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한 의학학술지 편집인협의회가 1997년 11월부터 1999년 11월까지 7차에 걸쳐 평가한 한국 의학학술지 82종의 평가결과 중에서 서지정보를 이용한 평가항목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한국 의학학술지의 국내외 이용도 (인용도)및 이용가능성을 측정하였다. 한국 의학학술지는 국내 의학도서관의 약 절반 정도에만 소장되어 있으며, DIALOG에서 검색 가능한 의학 및 의학관련 색인ㆍ초록 데이터베이스 36종에 등재되고 있는 것은 10종 (12.2%)뿐이다. 자체학술지 인용도는 3.402%이며, 1.092%의 논문만이 출판된지 3년 이내에 SCISearch에 1회 이상 인용되었을 뿐이다. 한국 의학학술지의 평균영향력지표는 0.011이다. 그러나, MEDLINE이나 SCISearch에 등재되고 있는 학술지의 영향력지표는 10배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국내 의학학술지에 발표된 한국 의학논문들은 그 존재가 국내외적으로 알려지고 이용될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는 실정이며, 같은 분야의 동료 한국학자들에 의해서도 별로 인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SCISearch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들에 의해서는 거의 인용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신제품 확산 모델 활용에 있어서 보다 적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객관적이고 신속한 활용을 가능하게 만들어줄 모형을 제안한다. 기대주기 모델과 소비자 수용 모델이라는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서지분석학과 초기 시장의 규모만으로 최대 잠재 시장을 추정해냄으로써 대표적인 확산 모형인 배스 모형(Bass model)에 필요한 주요 모수를 제공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모형의 예측력을 하이브리드자동차 사례를 통해 분석한 결과, 모형의 예측결과는 여러 가지 객관적인 정보를 통해 추정한 잠재 시장과 유사한 규모를 성공적으로 예측해 내어 모형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안된 모형이 제공한 최대 잠재 시장은 다른 성장곡선모형에도 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볼 때 제안된 모형은 서지분석학을 통한 기술 확산 예측과 유망기술 탐색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대학도서관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구성과 서비스의 도입, 성장, 현재 운영 내용 및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향후 서비스 도입을 고려하는 도서관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성과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4개의 대학도서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담당자와의 심층면담을 수행하였다. 심층면담의 내용은 성장, 운영, 서비스를 포함하는 5개의 범주로 구성되었다. 연구 결과, 연구성과 서비스는 대학 연구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학내 구성원의 요구 또는 서비스 확대를 위한 도서관 내부의 기획으로 2010년 전후로 시작되었고, 시스템의 개선과 서비스 내용의 확대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서비스가 강화되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성과 서비스의 개발과 운영을 위해 참조할 수 있는 연구성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모형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학술지 사이에 저자 집단의 중복 정도를 측정하는 저널 결합 분석을 통해 한국 문헌정보학 학술지의 두 가지 특성을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최근 10년 동안 국내 문헌정보학 연구의 경향을 설명했다. 가장 두드러진 추세는 기록관리학 분야가 주요 연구 분야로서 문헌정보학 영역에 정착했다는 점이다. 학술지 간의 저자 결합정도를 이용해서 투고 선호 지수 PPI (Publishing Preference Index)와 연구자 유인 지수 RAI (Researcher Attraction Index)의 두 가지 지표를 제안하였다. 분석 기간 동안 두 지수 모두 상당한 변화가 있었는데 특히 PPI 순위의 역전은 학술지 투고 저자 집단이 변화했다는 증거로 해석될 수 있다. RAI 지수 분석은 한국 문헌정보학 연구자들의 투고를 유인하는 각 학술지의 매력도를 측정하고 두 학술지 사이의 저자 공유 수준을 측정함으로써 학문분야 내에서 특정 학술지의 입지를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학문분야 내에서 비교적 독립적인 학술지를 찾거나, 강력하게 서로 결합한 학술지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 제시한 저널 결합 분석은 특정 분야나 학제적인 분야 학술지의 특성을 보여주는 효과적인 분석 방법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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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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