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생태관광의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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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서성리 당산숲.당산제 공간의 전통생태경관적 특성 및 의미 고찰 (Perspectives on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as of a Traditional Ecological Landscape as Dangsan Forest and Dangsan Ritual Place in Seoseong-ri, Wando-gun)

  • 최재웅;김동엽;김미희;조록환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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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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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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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전통마을숲인 당산숲 비보숲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경관(traditional cultural landscape)이며, 국가적문화자산이다. 중국의 feng-shui forest(풍수림, 風水林), 일본의 satoyama(里山), shinto shrine forest(신사림, 神祠林) 등은 '전통생태지식'(traditional ecological knowledge)으로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중국, 일본이 많은 연구 축적과 노력을 통해 유지 관리하고 있는 이러한 전통문화경관은 세계로부터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매력있는 관광자원으로 연결되고 있다. 마을주민들이 수백 년 간 대(代)를 이어 보전 관리해 온 한국의 전통마을숲 특히, 당산숲은 feng-shui forest와 satoyama에 필적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일반 시민들이 당산숲 비보숲이라는 이름과 그 실상을 잘 인식하고, 반드시 보전 관리 활용되어야 할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간직한다면 중국, 일본의 예와 같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완도군 서성리 당산숲은 마을 위쪽 산이 시작되는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류 옆에 위치한 수변림으로서 상록활엽수림과 서어나무 군락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성리 당산숲 공간의 특징은 당산제 후에 샘물, 당산나무 등 10곳에서 지내는 헌식제 공간에서 찾아볼 수 있다. 헌식제를 지내는 10곳 중 2곳은 해안가 쪽에 있는 당산나무로서, 해안 지역에 위치한 전통마을숲의 유형 측면에서 넓게 보면, 당산숲이 두 개 있는 유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전통문화유산이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새로운 축조, 파괴, 변형이 허용되어서는 안되고, 거기에 부여된 의미, 가치가 변질되지 않아야 한다는 진정성(authenticity) 측면에서 볼 때, 매년 음력 1월 8일 새벽 4시에 정확하게 시간을 맞추어 산신바위에서의 산신제 및 당집에서 당산제를 지내고, 당산제를 지낸 후 마을의 10곳을 찾아 헌식제를 지내는 완도군 서성리의 당산숲은 물활론(物活論, animism)을 철학적 기반으로 하는 우리나라 당산문화의 원형(原形)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판단된다. 문화유산의 보전 관리와 관련한 국제적 논의에서 중요시 하는 것이 문화유산 향유권의 지속가능성 여부이다. 그 존재가 부각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는 실정의 서성리 당산숲 공간이 한국 고유 전통생태경관으로서의 가치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변형된 당집의 복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사회 메커니즘과 당산숲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 전나무숲 식생구조 분석 (Vegetation Structure of Abies holophylla Forest near Woljeong Temple in Odaesan National Park)

  • 이경재;김지석;최진우;한봉호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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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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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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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 일주문에서 금강교 사이에 분포하는 전나무 숲의 식생구조를 파악하기 위하여 진행되었다. 대상지내 흉고직경(DBH) 20cm이상 전나무는 총 977주이었으며, 2006년 조사당시 생육이 불량하거나 고사한 수목은 96주로 전체의 9.8%이었다. 전나무 수령은 $41\sim135$년(DBH $11\sim82cm$)이었으며, DBH 100cm이상 대경목은 8주이었고 가장 큰 전나무는 DBH 175cm, 수고 31m이었다. 전나무 밀도는 $400m^2(20\times20m)$당 6.1개체이었으며, DBH $20\sim70cm$까지의 개체가 $400m^2$당 5.1개체로 가장 많았다. TWINSPAN을 이용하여 식물군집구조를 분석한 결과 4개의 군집으로 분류되었고 소나무전나무군집은 전나무군집으로 변화가 예상되었으며 나머지 3개 군집은 전나무 군집으로써 피나무, 고로쇠나무 등 낙엽활엽수와의 경쟁이 예상되었다.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 주변 전나무 숲은 지속 가능한 문화경관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높기 때문에 보전 및 관리를 위해 전체 전나무 중 생육불량 수목과 고사목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전나무 숲 내 아교목층 또는 관목층에 출현하는 피나무, 고로쇠나무 등 낙엽활엽수는 전나무와 지속적으로 경쟁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제거 등의 적극적 관리를 해야 하며, 발아 후 초기 생장이 매우 느려 주변 수목에 의한 피압 우려가 있는 전나무 치수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