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는 생태계적인 측면과 환경적인 측면에서 인류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재 인류의 발전과 활동으로 인해 대부분의 습지가 훼손 및 파괴되고 있다. 따라서 습지 복원과 보호를 위해 습지가 수행하고 있는 기능의 평가가 필요하며 특히, 습지는 인간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방안이 수립되어야 한다. 국내의 경우 습지에 대한 기능평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생태계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습지의 훼손 및 파괴로 인해 조성된 대체습지에 대하여 수문학적 측면으로 습지로서의 기능을 평가하고자 한다.
제방 비탈면 보호방법 중에서 식생매트를 사용하는 방법은 제방의 보호와 함께 자연친화적이면서 생태계의 보전 측면에서 유리하고 이와 아울러 심미적 효과와 비용의 적절성 등의 요건을 만족하기 때문에 최근 국내 자연형 하천정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식생매트들이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식생매트로 인한 제방의 비탈면 보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성적으로 분석된 예가 미흡하여 이에 관한 연구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비탈면을 보호하는 비탈덮기는 생태계와 경관 등의 고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유수에 의한 파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제방의 비탈면 보호 효과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식생매트의 경우 적용범위와 한계를 명확히 하여야 잘못된 적용으로 인한 재해를 막을수 있을 것이다. 근래 들어 지역을 가리지 않는 국지성 폭우로 인한 홍수가 점차로 확대되고 있는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에도 식생매트의 한계와 적용범위의 결정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안동 하천실험센터 호안블록 시험구간에서 하류 10m 지점에서 시작하는 20m 구간에 두 종류의 식생매트를 교대로 설치하여 각각의 식생매트에 관한 파괴실험을 수행하였다. 두 종류의 식생매트 모두 코코넛 섬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제품이며, 식생매트의 파괴 실험은 식생활착 이전의 상황을 재현하여 수행하였다. 이는 통상적으로 식생 활착 이전의 식생매트가 제방 비탈면을 보호하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본 실험에서는 식생매트의 자체의 단점과 한계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실험 결과 두 종류의 식생매트는 모두 침수시 부력으로 인한 부유 현상과 식생매트 틈세 흐름으로 인한 기반층의 세굴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식생매트를 고정하는 앵커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식생매트가 기반 토층에서 분리되어 파괴가 발생하는 유량조건은 각각 식생매트에 따라 서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 또한 매트를 고정하는 앵커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가뭄은 세계적으로 농업, 경제, 사회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가장 파괴적인 자연 재해 중 하나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기온이 상승하고 증발산량의 증가와 강수량의 변화로 가뭄의 빈도와 정도가 더욱 심각하고 발생지역이 널리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뭄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가뭄지수가 개발되어 가뭄의 심도를 정량화 하려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가뭄지수의 대부분은 생태계 반응보다는 환경적 조건에서 파생 된 가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정규화 된 생태계 가뭄 지수 (NEDI)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새로운 가뭄지수인 NEDI를 사용하여 기존에 사용되던 SPI (Standardized Precipitation Index), PDSI(Palmer Drought Severity Index)와 비교하며 기후변화로 인하여 미래에 나타날 수 있는 가뭄의 통계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NEDI에서 채택 된 정규화 기능은 다른 지역, 계절 및 식생 유형에 따라 가뭄 심각성을 비교하는 것이 가능하다. 새로운 가뭄 지수는 관개 및 물 분배 관리 관행에 유용한 도구를 제공하여 가뭄 상황이 만연해지면서 수자원 보존 노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근래 들어 급속한 산업화와 그에 따른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생태계의 파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이와 같은 생태계의 파괴는 많은 생물종의 서식지 박탈로 이어져 수많은 종이 멸종되거나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민주지산지역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1992년 영동군은 상기 자연생태지역에 종합관광휴양지 건설(동신레저 주식회사)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6,000,000$m^2$에 이르는 산림보존지역을 스키장과 골프장을 위한 개발촉진지역 및 관광휴양지역으로 용도변경한 바 있다. 상기의 종합관광휴양지 개발로 인한 자연생태계 파괴가 조류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개발 이전의 민주지산의 조류상을 선행 조사하였다. 민주지산 일대에서 관찰된 조류는 총 9목 23과 41종 229개체로 민주지산에서 9목 21과 39종 158개체, 석기봉에서 5목 16과 27종 71개체가 각각 조사되었다. 동고비가 우점종이었으며 다음으로 진박새, 쇠솔새, 박새, 쇠박새, 횐배지빠귀의 순으로 우세하였다. 천연기념물 조류로는 새매, 붉은배새매 및 소쩍새가 관찰되었고 희귀종 청호반새도 출현하였다. 종다양성 지수가 3.381로 이 값은 지리산(3.400) 이외의 타 지역보다 높았다.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 일대는 인적이 드물고 환경오염이 적어 타 지역에 비하여 조류의 서식이 많은 지역이다. 또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연결되는 생물지지 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조류를 비롯한 많은 동물의 이동로이다. 상기 지역과 연결되어 있는 국립공원 덕유산에 이미 건설되었거나 건설 예정인 각종 스포츠 레저시설로 생태계 훼손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이 때 민주지산 일대의 대규모 개발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막을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무공해 농약 개발에 착수한 고려대 황병국교수는 투베르시딘이 고추역병에 항균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여년동안 식물병리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은 황교수는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식물병리학자이다.
현대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자동차, TV, 컴퓨터, 비행기, 핵 등 많은 것을 소유하고 누리게 되었다. 그럼에도 우리 삶의 질과 내용은 허전하고 불안하다. 자연은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가 계속되고 인간은 욕망의 노예로 전락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런 현상을 과학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대규모의 벌채, 경제수 조림, 생태계의 부적절한 보존등 서구의 산업화된 삼림경영은 환경론자들과 생태학자와 보존론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고 있다. 환경이 급격히 파괴되어 가고 있음에 따라 삼림경영 방침도 바뀌어져야 한다는 생태학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적 임업, 사회적 임업, 자작농임업(自作農林業)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임업 즉 지속적으로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오래된 임업 경영 방법이 최근에 관심을 끌고 있다. 자연 자원을 조직적으로 경영하지 못하는 이러한 전통적인 형태의 삼림 경영 방법은 오래 전부터 많은 나라에서 수행되어 왔으나 지역사회의 필요와 생태계의 역할을 확실하게 이해함으로써 보다 높은 생산력을 올릴 수 있는 토지 이용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혼농임업경영의 성격은 지리적 위치, 규모, 사회적 또는 지역적 구조와 요구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이 논문은 혼농임업 경영이 산업적 삼림 경영보다 경제적 생산력은 낮을지 모르나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산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훨씬 유리한 방법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산업적 삼림 경영은 처음에는 혼농임 경영보다 높은 생산력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시간이 갈수록 생태적인 파괴 때문에 지속적인 생산성이 저하하게 될 것이다. 전통적인 경제 분석법을 조사해 볼 때 삼림과 관련된 많은 사회, 환경적 비용을 계상 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관리가 잘된 혼농임업은 지속적으로 생태계를 보존하는 문제와 경제적인 이득을 얻는 문제간에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논의되었다. 즉 혼농임업에 대한 자가농임업(自家農林業)개발의 종합적 모델을 농업, 임업 및 환경 부분의 서비스를 상호 연결시킨 협력 방법을 제시하였다.
시화호는 초기 목적인 담수호 개발을 심각한 환경 오염으로 달성하지 못한 채 해수로 복구되었다. 파괴와 복원의 시간 동안 시화호의 생태계는 변화를 겪어왔는데, 특히나 철새가 많이 지나는 곳이었기 때문에 조류 생태계에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총 8가지 Ecosystem Index를 바탕으로 시화호 조류 생태계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 경사 하강법을 적용하여 그간 환경 오염의 척도로도 이용되었던 COD (Chemical Oxegen Demand, 화학적 산소 요구량)지수가 앞서 언급한 8가지 중 3가지 Ecosystem Index의 함수로 표현하였다. 이는 직접적인 환경에 대한 측정 및 정보 수집 없이 생태계의 정보만으로 환경 자체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으며, 더 쉽게 구해낼 수 있기에 그 범용성이 넓다.
최근 나날이 강도를 더해가는 이상기후로 인하여 집중 호우의 빈발과 홍수피해가 급증함으로써 하천생태계의 서식처가 파괴되고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과 같은 생태구성원의 일시적인 소멸에 의해 하천생태계의 유지가 어려워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흐름의 소류력에 따른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의 피해 및 회복 양상을 규명하기 위한 수리실험을 계획하였다. 실험수로는 400(W)${\times}$400(H)${\times}$12000(L)mm의 직사각형 단면이며, 철제틀과 투명유리로 되어있다. 실험수로는 유기물질을 제거한 cobble과 pebble로 하상을 구성하였으며, 다양한 유속의 변화에 따른 하상구성 파괴를 막기 위해 투명 플라스틱망을 이용하였다. 또한 빛에 의한 이상행동을 고려하여 직접적인 햇볕을 차단하고 자연하천과 유사한 실험 조건을 위해 인근 안성천의 원수를 이용하였다. 실험 대상종은 붙는 무리의 대표적인 동물인 두점하루살이와, 헤엄치는 무리의 두갈래하루살이를 이용하였고, 서식무리별 선호유속 및 한계유속과 피해유속을 규명하고자 계획하였다. 이와 같은 실험수로 조성의 실험 기법은 향후 인공하천 및 복원하천 조성 시 서식처 개선에 대한 생태학적 복원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21C 현대 문명사회에서는 도시의 고밀도 및 팽창으로 인하여 도시 내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생물서식처의 환경 악화 및 엄청난 감소가 초래되었으며, 그 결과로 인하여 인간과 생물이 접촉할 수 있는 공간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또한 도시 영역의 확장을 위하여 산림 및 녹지의 감소, 녹지의 분절 및 단절화, 해안 매립 등이 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진행됨으로써, 각종 동식물의 개체 수 감소 및 토양의 건조화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영향으로 생물종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도시 생태계의 교란이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도시 생태계의 교란은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의 질이 떨어지게 하고 많은 환경 문제들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지속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도시 내 자연생태계를 회복하고 생물서식공간을 종합적으로 보전하면서 복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이루기 위한 방법론의 부재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생겨난 비오톱(Biotope)과 비오톱 지도화 방법이 생태계를 보전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자연체험과 휴양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적인 도시계획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비오톱 지도는 이미지 기반의 2차원 지도로 제공되고 있어, 거리 및 공간 분석에 취약하고 정보전달력이 부족하여, 익숙한 전문가가 아닌 경우 비오톱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였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공간정보가 결여된 2차원 형태의 GIS 데이터를 기반으로 3차원 공간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위성영상과 DEM(Digital Elevation Model)을 이용하여 3차원 지형을 만들어 각 주제도별로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동영상 녹화 기능과 3차원 객체 추가 기능을 이용하여, 자연생태계를 고려한 도시의 설계를 진행하는 경우 3차원적인 모델링을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이면서도 사용자의 이해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정보 전달력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 및 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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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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