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및 토양개량제를 장기간 시용한 벼 재배포장에서 토양 중 유효규산 함량 분포 특성과 벼 생육량 차이를 구명하고자 수행하였다. 42년 동안의 실험에서 규산질 비료의 시용은 토양의 유효규산 함량을 최대 $333mg\;kg^{-1}$까지 증가시켰고, 표토뿐만 아니라 심토에까지 영향을 주어 규산이 축적되었다. 또한, 벼의 규산 흡수량은 3요소구에 비해 볏짚퇴비를 시용한 구에서는 64%, 볏짚퇴비와 규산질비료를 병용하여 시용한 구에서는 98%를 더 흡수하였다. 벼의 수량도 규산질비료를 시용한 구에서는 37~47% 정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서 볼 때 무기질 비료와 더불어 유기질비료 및 규산질비료를 혼용하는 것은 토양비옥도를 향상시키고, 비료의 이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방법 중에 하나로 생각되었다.
본 연구는 감귤원 토양유형별로 고정되어 있는 난용성 인산염함량을 파악하고 이를 생물학적으로 이용하고자 인산가용화 우수미생물을 선발하여 특성을 조사하였다. 토양중 난용성 인산염의 형태별 분포는 Al-P>Ca-P>Fe-P 순으로 화산회토 토양이 비화산회토 보다 많았다. PDA-P배지를 이용하여 인산염 가용화능이 우수한 Bacillus sphaericus를 분리하였으며 pH 4~5와 $30^{\circ}C$에서 생육이 제일 좋았다. Bacillus sphaericus은 $AlPO_4$에서 324.5 ppm, $Ca_{10}(PO_4)_6(OH)_2$에서 334.8 ppm, $Ca_3(PO_4)_2$에서 207.0 ppm의 유리인산을 생성하였으며 인산효소활성은 $35^{\circ}C$에서 배양할 때 높았다. Bacillus sphaericus를 Bentonite 등 담체에 고정 후 온도를 달리하여 7개월 보존기간 동안 밀도변화를 조사한 결과 $10^5c.f.u.\;g^{-1}$ 수준과 인산가용화능을 유지하여 추후 생물비료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나리(Lilium lancifolium)는 우리나라 자생나리로 생육이 왕성하고 후자리움에 내성이 있으며 주아를 형성하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진다. 이를 자방친으로 하여 Asiatic hybrid "Dreamland"의 상향이고 흑갈색의 반점이 없는 형질을 이입시키기 위해 교배를 수행하였다. 참나리와 "Dreamland"의 화분발아율은 각각 30과 60%이었다. 이들 후대의 개화일자별 화분의 평균 발아율은 25-57%로 양친의 중간에 분포하였다. 개화는 정식 후 124일째 가장 많았다. 엽형지수는 5 이상인 식물체가 약 99%로 나타나 자방친인 참나리의 영향이 우세하였다. 화색은 4가지로 분리되었다. Orange와 light orange가 각각 51.5와 44.2%로 대부분을 차지하여 자방친의 영향이 우세하였다. 그리고 양친의 중간색인 orange yellow와 light yellow orange는 각각 3.1과 1.2%로 분리되었다. 꽃잎의 반점은 1개체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개체에서 관찰되었다. 개화 방향은 상향, 측향 및 하향 3가지로 분리되었다. 측향 즉, 자방친과 화분친의 중간형이 73% 이었다. 주아는 49.4% 형성되었으며 그 중 최대 25개까지 착생되었다. 평균 주아수는 5개이었다.
농업활동의 위험은 대부분은 기상에 의해 발생한다. 효율적인 농작업을 위해선 기상정보를 활용해야 한다. 현대 농업은 첨단 기술인 ICT와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고랭지배추의 효율적인 재배를 위한 USN 관측장비를 통한 기상관측장비의 품질관리 알고리즘을 다룬다. 기상관측에서 정확한 관측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기상청에서는 기상관측 장비별로 품질관리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기상정보의 정확성 검증을 통해 정상자료 여부를 판정한 후 이를 활용한다. 연구자료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대표적인 고랭지배추 재배지인 안반덕, 귀네미에 설치된 5개 USN 자료이다. 품질관리 알고리즘은 지속성검사, 기후범위검사, 시간변동성검사, 공간분포검사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품질관리 알고리즘은 기상자료의 공간적 특성을 고려한 잠재적 이상관측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품질관리를 거친 자료를 토대로 고랭지배추와 기상관측자료의 상관성을 분석함으로써 효율적 농산업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리산 구상나무개체군의 쇠퇴 요인과 군락의 변화양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7개 지역에 조사구를 설치하여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세석조사구를 제외한 6개 조사구의 층상구조는 4층구조를 나타내었으며, 조사구 전체를 대상으로 한 구상나무의 중요치는 2009년 55.7%에서 2018년 39.8%로 2009년 대비 28.5%라는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흉고직경 5cm 이상의 개체수에서는 조사구 전체 평균이 2018년 711개체/ha 이며, 2009년부터 2018년까지의 누적 고사율 평균은 10.8% 이다. 고사 유형에서는 서서 고사하는 유형(Dead Standing, DS)이 조사구 전체의 82.4%로 가장 우세하게 나타났으며, 입지의 경사도가 35° 로 높은 반야봉1 조사구의 경우 DS유형을 제외한 기타 유형이 44.2%로 높게 나타났다. 구상나무개체군의 직경급 분포 유형은 세석평전에서 역 J자형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군락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전체 조사구를 대상으로 한 비대생장값의 평균은 1.09mm/year 였으며, 주로 아교목상의 개체들이 수관층을 형성하고 있는 세석평전에서 가장 왕성한 생장을 나타내었다. 나이테 조사 결과, 벽소령과 반야봉1 조사구에서 구상나무의 평균 수령은 102년과 91년으로 추정되었으며, 활력은 2013년 이후 대체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물만을 공급하는 수경방식에서 인공광원에 따른 새싹보리의 생장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생육기간이 지나면서 초장이 길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지상부의 경우 형광등 처리구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LED 처리구, 자연광 처리구 순이었다. 또 에탄올 소독 처리구보다 무소독 처리구의 생장이 더 빠른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종자 파종량이 많을수록 수확된 새싹보리의 수확량은 증가하였는데, 자연광 처리구가 가장 적었으며 형광등 처리구가 가장 높았다. 새싹보리 추출물의 총페놀 및 총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자연광 처리구가 가장 높았으나 TEAC와 FRAP은 모두 형광등 처리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41.64 ~ 45.93 mg/g의 범위로 자연광 처리구가 다른 두처리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함량을 나타내었으며, 비필수아미노산 함량은 45.51 ~ 53.69 mg/g의 범위로 LED 처리구에서 가장 높았다. 총아미노산 함량은 LED 처리구에서 97.47 ± 6.30 mg/g으로 가장 높았으며, 필수아미노산(46.83%)보다 비필수아미노산(53.17%)이 더 많이 분포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아열대 작물의 재배동향을 분석하여 주산지를 도출하고, 정책지원 및 후속 연구의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망고를 제외한 나머지 아열대 작물의 재배면적은 정체 또는 감소세를 보였다. 망고와 용과의 주산지는 제주도, 파파야는 경상남도, 강황은 전라남도에 재배면적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아바와 여주는 재배면적과 농가수가 미미하여 주산지의 정의가 어렵고, 아열대 채소인 여주와 강황은 상위 재배면적을 차지한 시군의 분포가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작물에서 상위 10개 지역의 재배면적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나, 상위 10위권을 매년 유지한 지역은 절반에 그쳤다. 이는 아열대 작물의 도입과 포기, 재배면적의 확대와 축소가 빈번함을 의미한다. 아열대 작물의 보급과 확대는 향후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 부문의 선제대응과 농가 신소득 창출의 측면에서 당위성을 가진다. 정부와 농촌진흥기관은 상위 재배면적이 유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재배면적이 축소되는 지역의 기술적 원인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또한 농가경영 컨설팅을 위한 기초자료의 구축, 지역별 생육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재배기술 개발에 연구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농작물들의 크기와 형태는 매우 다양하며 생육 환경도 각기 다르다. 따라서 드론을 활용하여 농약을 살포할 때에는 각 농작물에 대한 재배 환경과 특성이 고려되어야 하며, 이에 따라 드론의 비행고도, 전진속도 등 비행 조건이 달라져야 한다. 실제로 비행 조건에 따라 농약의 액적 유동이 크게 영향을 받게 되며, 살포 영역에 큰 변화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불균일한 액적 분포가 후류에 형성되어 농약의 전달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산에 대한 위험성이 존재하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농업용 드론을 사용하여 특성이 다른 3가지 농작물을 선정하고 드론의 비행 조건을 각각 다르게 하여 농약을 살포했을 때 후류에서의 노즐 유동을 수치해석을 통하여 분석하였으며, 전달되는 액체의 비율을 확률 밀도 함수의 평균 제곱근을 나눈 새로운 성능지수를 이용하여 비교함으로써 작물의 특성에 따른 드론의 농약 살포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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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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