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산림복지'를 정식으로 정책 대상에 포함시키거나 학술용어로 활용하고 있으며, 산림청은 출생부터 사망까지 각 생애주기에 적합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국민들도 산림복지서비스 및 정책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다. 수목장을 비롯한 자연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됨에 따라 국유수목장림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목장림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립 수목장림은 1개소에 불과하다. 자연휴양림 등 다른 산림복지시설들은 지정 또는 조성계획 승인 전에 관련법에 따른 타당성 평가를 거치지만, 수목장림은 타당성 평가 등의 제도는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따라서 수목장림에 대한 사회적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본 연구는 수목장림 적정입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서 GIS를 활용해 법적 제한지역을 분석하고, 국유림 내 수목장림 입지 가능지역 규모를 파악하였다.
최근 들어 여러 분야에서 환경오염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토목구조물의 경우 많은 자재와 공정과정을 거쳐 건설되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환경오염에 대한 대책과 연구가 부족한 현실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환경오염 대책 수립을 위해 반드시 수행하여야 하는 환경적합성평가를 강박스교량을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토목구조물 생애주기 단계를 반영하여 타 분야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는 환경적합성평가방법인 전과정평가(LCA)절차에 따라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대표적인 전과정평가 방법인 직접조사법과 간접추계법을 사용하여 대상교량의 환경영향을 검토하였다. 분석결과, 온실가스의 대표적인 $CO_2$를 기준으로 평가하였을 때 직접조사법을 이용할 경우 241.27 ton의 $CO_2$가 발생하였으며, 간접추계법을 사용할 경우 221.03 ton의 $CO_2$ 배출량이 발생하였다. 또한 발생한 $CO_2$는 대부분 건설자재 제조/생산단계에서 배출되는 경향을 보여,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구조적 안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원자재의 총량을 줄이는 효율적인 설계가 필요할 것이라 판단된다. 본 논문에서 진행된 토목구조물에 대한 상세한 전과정평가는 향후 토목구조물에 대한 환경적합성 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 시, 참고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대도시의 도심은 인구, 상업, 교통 등의 집중도가 높으므로 공동구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가 높고 생애주기비용을 고려한 경제적 타당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더욱이 지하철, 복합환승센터 등과 같은 대규모 지하공간 개발에 포함하여 설치할 경우 초기 건설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나 실제 지하개발 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 도심지 공동구를 새로이 계획할 경우 기존 Life-Line의 이설비용, 수용 기관별 의견충돌, 건설재원 조달 및 분담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며 더욱이 모든 수용기관과 사업시행자로 구성된 공동구 협의회에서 합의를 도출해야만 사업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성 분석과 더불어 타당성 평가 시스템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서 최적 대안이 제시되어야만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도심지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서 평가지표와 의사결정 계층구조를 재구성하고 계층의사분석(AHP) 기법을 적용해서 항목별 중요도를 정량화함으로써 타당성 평가시스템을 이용한 합리적인 설계용량 최적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의 베이비 부머는 전체 인구구조의 약 1/4을 차지하는 인구집단으로서, 기존의 세대들이 경험하지 못한 기대수명 100세라는 초 고령화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이들 세대는 압축적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건강한 신체와 풍부한 경제력, 여가 문화적 소비욕구를 바탕으로 지속적 경제활동과 적극적 사회참여 욕구를 가지고 있어 기존의 노인세대와 구분되는 새로운 인구계층으로 '액티브 시니어'의 주 대상으로 불리고 있다. 본 연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베이비 부머 거주 밀도를 보이는 서울시를 대상으로 예비적 고령자로서 베이비 부머의 주거욕구가 무엇인지 소비자 관점에서 상향식 과정을 통해 살펴보고 이를 주거단지계획 기준으로 선정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서울시의 베이비부머는 주거단지계획 기준요소로 '사회 접근성'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의료 접근성'은 두 번째로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였다. 기타 '생활 편의성', '공간 인지성' 등이 차하의 순위를 기록하였다. 연구를 통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베이비 부머는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액티브 시니어가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매우 유사하다고 분석되었고, 이는 기존 노인세대가 보였던 고령자 전용적 거주선호와 구별되는 액티브 시니어의 틈새적 주거욕구라 판단된다.
본 연구는 '건강한 가족 만들기'에 초점을 맞춘 가족생활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자료를 개발해 첫째, 학습자에게는 현재 및 미래에 건강한 가족을 만들기 위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있다. 둘째, 학교에서의 가족생활교육자에게는 교수-학습과정안, 학습활동지, 교사참고자료 학생배부자료, 수행평가자료, 학생들이 창안한 학습 결과물 등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교수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고2-3학년의 심화$\cdot$선택 교과인 '가정과학' '가족생활' 영역의 교과내용 분석. 학습자가 가족$\cdot$가정생활에서 길러야 하는 능력, 미국 유타주 '성인의 역할과 책임'에 초점을 둔 가족생활교육 프로그램, NCFR의 ·생애주기별 가족생활교육 개념 틀'을 기초로 '가족생환'영역의 단원을 '자기관리 능력 기르기'. '의사소통 능력 기르기', '건강한 가족 만들기', '위기관리 능력 기르기', '현명한 부모 되기' 등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이를 효과적으로 학습하기 위해 다양한 학습자료를 개발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행복한 결혼생활하기', '현명한 가정관리자 및 소비자 되기' 등의 내용이 보완된 후속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국내 외에서 건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국내 주거용 건축물 사용단계의 에너지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생애주기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노후 공동주택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공동주택의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공동주택의 개선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에너지 절감에 대한 부분은 주요 고려사항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 필요한 의사결정 지원도구 역시 미비한 실정이다. 본 논문은 공동주택 개선여부의사결정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는 첫 단계로서, 유사 특성을 지닌 공동주택 단지간의 군집을 형성하는 분류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마이닝 기법 중 하나인 의사결정나무를 활용하여 공동주택 단지 특성 및 전력, 가스, 지역난방 에너지 사용량 기반의 군집을 형성했다. 향후 본 연구의 결과를 더욱 발전시켜 공동주택 개선단계에서의 의사결정 시 에너지 사용량을 고려사항으로 반영함으로써, 노후 공동주택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밀도는 개인 및 가구의 주거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질적 주거복지 지표다. 이러한 측면에서 주거밀도는 이민자들이 현지 사회로 동화 되어가는 정도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1980년과 1990년의 PUMS(Public Use Microdata Sample)를 사용하여 미국 내의 주요 아시아 세 인종집단(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의 과밀여부와 추이를 분석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1980년과 1990년 주거밀도의 나이효과와 이민효과를 분리하기 위하여 이중생잔모형(Double Cohort Method)을 사용하여 이민자들의 생애주기와 경제적 수준 변화에 따른 10년 동안의 주거밀도 변화추이를 밝혔다. 분석결과는 이민기간이 이민자들의 주거복지 수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기간이 10-20년인 1970년대 이민자는 1970년 이전 이민자보다 과밀가구에 살 확률이 높았고 1970년 이전 이민자는 미국출생자보다 높아 현지사회의 거주기간이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한국인은 이민초기에는 과밀가구에 살 확률이 크지만 거주기간이 증가하면서 그 확률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남자에 비해 여자가 과밀가구에 살 확률이 낮게 나타났다. 과밀가구에 살 확률이 높은 경우는 자가가구에 비해 차가가구, 미국출생자에 비해 1970년대 이민자, 그리고 15-24세 집단에 비해 35-44세 집단과 45-54세 집단이었다. 주거밀도라는 측면에서 분석한 미국내 한국인의 주거복지 변천 과정은 중국인과는 비슷한 수준의 변화론 경험하고 있지만 일본인보다는 낮은 수준의 상향 이동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것은 이민 당시의 국력수준의 차이에 따른 개인의 재산축적 정도, 현지 사회에서 사용 가능한 인적자원의 차이, 그리고 미국사회 동화에 대한 문화적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는 청소년들의 우울, 스트레스 등 심리건강 폐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적 지지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가족, 학교, 친구관계 등의 사회적 지지와 청소년의 심리건강간의 구조적인 관계를 검증하고자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문제음주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 자료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의 청소년을 모집단으로 하여 2010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시행한 "2010한국청소년건강실태조사"의 원자료에서 연구에 적합한 청소년 942명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연구결과, 가족 구성원의 바람직한 기능과 역할은 청소년의 심리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반면, 올바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가족은 청소년에게 문제음주를 유발시켜 우울, 스트레스, 분노 등 청소년의 심리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음주나 흡연을 하는 친구가 많을수록 문제음주를 유발해 심리건강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결과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외부 변화에 민감한 청소년들의 심리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가족, 친구관계 등 사회적 지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문제해결력은 21세기를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요구되는 역량(21st Century Skills) 또는 생애 능력(Life Competency) 중 핵심 역량이며, 2009년부터 적용되는 개정교육과정에서도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첨단 디지털 사회에서 대안 교과서로 제안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의 영향력을 학습자의 문제해결력 측면에서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디지털교과서 사용과 문제해결력 신장 수업 경험이 학습자의 문제해결력에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는지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관련 선행 연구 고찰을 바탕으로 디지털교과서와 문제해결력 신장 수업을 독립변수로 선정하고 두 개의 독립 변수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고자 이원 분산분석과 학생 면담을 실시하였다. 초등학교 5학년 4개 학급을 대상으로 통제집단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한 집단이 사용하지 않은 집단보다 문제해결력이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문제해결력 신장 수업을 처치한 것이 처치하지 않은 것보다 학생들의 문제해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지털교과서 사용과 문제해결력 신장 수업 간에는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교수 설계에서 교사들의 교수행위에 대한 고려가 요구됨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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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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