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30년 (1971-2000) 최한월 (1월) 평균 기온 및 풍속, 일사량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겨울철 주.야간 바람냉각지수의 분포를 바탕으로 남한의 겨울철 생리 기후지역을 구분하였다. 그 결과. 겨울철 주.야간 바람냉각지수는 기온, 풍속, 일사량 등의 기후요소뿐 아니라 해발고도, 해륙풍, 지형, 해류 등의 기후인자의 영향을 받아 남한은 크게 5개의 생리기후지역으로 세분되었다: 주간 서늘-야간 추움 지역, 주간 쌀쌀-야간 추움 지역, 주간 쌀쌀-야간 매우추움 지역, 주.야간 모두 추움 지역, 주간 추움-야간 극도로 추움 지역, 특히, 남해안을 제외한 해안-도서지역은 계절풍 및 해륙풍의 영향으로 주간에는 싸늘함(Keen), 야간에는 매우 추움(Very Cold)의 체감도를 보였다. 또한, 해발고도가 높은 대관령 지역에서는 기온 감률 및 계절풍의 영향으로 주간에는 추움(Cold), 야간에는 극도로 추움(Extremely Cold)의 체감도를 보였다. 본 연구는 다양하게 나타나는 주야간 바람냉각지수의 분포를 바탕으로 남한의 겨울철 생리기후 지역을 구분함으로써 의복 및 건축 등의 단열에 관한 의사결정시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지난 26년간 (1973~1998) 기온과 상대습도에서 산출한 열지수(Heat Index)를 분석하여, 남한에서 발생한 생리기후적 체감 무더위의 시.공간적 분포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공간적으로, 중서부 내륙지방, 남서부 내륙지방, 남동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주요 생리기후 임계치 이상을 기록한 무더위가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특히, 남동부 내륙의 밀양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보다 빈번하게 장기간에 걸친 높은 열지수를 기록하여 남한에서 가장 무더운 생리기후적 극서지임이 밝혀졌다. 시간적으로, 1990년대에 접어들어 대부분의 연구지역에서 각 생리임계치 이상을 기록한 무더위의 발생빈도가 많이 증가하였다. 특히, 1994년은 연구기간 중 각 생리임계치 이상의 무더위 발생빈도가 남한 전 지역에 걸쳐 가장 높게 나타난 해였다. 보편적으로 일년 중 40.6$^{\circ}C$ 이상의 열지수를 나타내는 강한 무더위는 주로 여름장마가 끝나는 7월 말에서 1-2일간의 작은 강수가 시작되는 8월 초순 사이에 발생하였다. 이러한 남한의 무더위 발생의 시.공간적 분포 패턴은 대규모의 기단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국지적인 지형, 위도, 해발고도, 수체 또는 도시화, 산업화. 조림사업 등의 자연적 인위적 기후 인자의 영향을 받아 지역마다 다양하게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는 인간 생리 및 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온도, 상대습도를 기초로 하여 인간의 열긴장도를 측정하여 우리나라의 열감분포의 특성을 파악하였다. 연구 방법은 열지수 분석을 중심으로 하였다. 열지수는 습도계산도에서, 월별 열지수 및 연누적 열지수를 계산하여 한국의 연누적 열지수 분포도를 작성하였다. 연누적 열지수 분포의 분석 결과는 우리 나라의 대부분 지역이 한랭긴장도가 나타나는 지역이고 남쪽에서 북쪽으로, 해안에서 내륙으로 갈수록 한랭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삼지연. 풍산, 장진을 중심으로 한 개마고원 지역이 높은 한랭긴장도 지역이고, 제주와 서귀포룰 포함한 제주도 지역이 가장 낮은 긴장도를 보이고 있다. 전자는 겨울에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을 직접 받고. 고도가 매우 높은 내륙 산지 지역이기 때문이고, 후자는 위도와 바다의 영향으로 특히 겨울에 온화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기후에 대한 인간의 체감 정도는 "춥다", "덥다"의 정도를 구분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기온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즉, 습도가 높을 때는 기온이 높지 않아도 더위를 느끼고, 강한 바람이 불 때는 기온이 낮지 않아도 추위를 느낄 수 있다. 국내의 생리기후에 대한 연구는 불쾌지수, apparent temperature, heat index, 윈드칠 지수 등과 같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절대적 기준에 의한 지수가 대부분이다.(이와 전, 1982; 윤과 봉, 1987; 최광용 외, 2002.). (중략)
본 논문에서는 인간 생활에 기본이 되는 온도, 상대습도를 기초로 하여 인간의 온열감을 측정하여 남한의 온열감 분포의 특성과 기후유형을 파악하였다. 연구 방법은 설문지 검사를 통하여 온습도 지수 공식을 이용, 월별 온열감, 연 누적 온열감 지수를 계산하였다. 월별 온열감 지수 분석 결과 온열감의 지역적 차이는 위도 및 고도, 지형적 요인, 기단체계에 따른 영향으로 나타났다. 연 누적 온열감 지수분포는 대체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수록, 해안에서 내륙으로 갈수록 기후 스트레스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원인으로 겨울의 추위 스트레스와 여름의 더위 스트레스가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료된다. 연 생리 기후유형은 쾌적함(M)기후유형, 극히 무더움(ES)유형, 쾌적함-극히 무더움(M-ES)유형, 쾌적함-무더움(M-S)유형, 더움-극히 무더움(W-ES)유형, 서늘함-극히 무더움(C-ES)유형, 서늘함-쾌적함(C-M)유형, 서늘함-쾌적함-극히 무더움(C-M-ES)유형으로 도합 8개의 기후유형으로 구분된다.
호박(Cucurbita moschta DUCH)은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식용자원으로서 독특한 향미와 약리작용을 갖고 있다. 또한 기후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고 병해충에도 비교적 강하여 농약사용이 적은 무공해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호박의 과육에는 혈전증 예방과 두뇌발달에 기여하는 $\alpha$-linoleic acid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A의 전구체인 $\beta$-carotene이 풍부하며, 위장이 약한 사람, 회복기의 환자, 부기가 있는 산모에게 좋은 식품으로 애용되어 왔다. 또한 예로부터 호박씨는 독성이 없으므로 어린이, 임산부, 허약자의 조충, 구제약으로 또는 젖이 잘 나지 않을 때에도 많이 쓰여왔다. 그리고 호박꽃은 잎과 함께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었을 뿐 아니라 벌레에 물렸거나 상처 난 곳에 으깨어 문지르면 효과가 있어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호박꽃의 생리활성능을 검색해 봄으로써 천연기능성 식품 소재로의 활용가능성을 제시해 보고자 하였다.
최근에 관광기후지수가 생리등가온도(PET)와 범용열기후지수(UTCI)와 같은 완전한 인간 에너지 균형 모델들을 포함함으로써 발전되어 오고 있다. 이 연구는 해변에서의 조경계획 및 설계를 위해, 2015년 봄과 여름에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월정리해변에서 인간 열환경지수 및 열쾌적성을 조사하였다. 미기후 측정과 국제표준화기구 10551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설문조사를 동시에 실시하였으며, 성인 869명이 참가하였다. 그 결과, 생리적인 요소만 고려된 '열환경 지각'과 '열환경 선호도'가 선형 회귀 분석에서 생리등가온도와 92.8과 87.6%의 높은 결정계수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생리적 요소와 심리적 요소 둘 다 고려된 '열환경 평가', '열환경 수용도'와 '열환경 부담도'에서는 60.0, 21.1, 46.4%로 낮은 결정계수를 보였다. 그렇지만, 생리등가온도와의 상관성 분석에서는 모두 0.01 레벨에서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 열환경 지수를 나타내는 '열환경 지각'에서 덥지도 춥지도 않는 '중간'의 생리등가온도의 범위는 $25{\sim}27^{\circ}C$로 나타났으나, 미국의 냉온난방협회 표준 55에서 추천한 20% 이하의 불만족성 범위는 없었다. 다만, '열환경 평가'와 '열환경 부담도'에서 $21{\sim}32^{\circ}C$와 $17{\sim}37^{\circ}C$의 생리등가온도 범위들이 그 추천범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21{\sim}32^{\circ}C$의 생리등가온도를 해변지역의 조경계획 및 디자인뿐만 아니라 관광 및 레크리에이션 계획을 위한 인간 열쾌적성 범위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해변에서의 열 스트레스 레벨들은 한국의 내륙들보다 $2{\sim}5^{\circ}C$ 높게 나타났으며, 대만과 나이지리아와 같은 열대지역과 유사한 높은 결과들을 보였고, 서 중유럽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풍수지리의 기본 개념인 생기가 '연중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며 상대 습도의 큰 변동 없이 통풍이 잘되고 일조량이 상당한 조건을 갖춘 곳의 쾌적성'이라고 한다면 이는 생리적으로 comfort한 기후조건을 갖춘 곳이 된다. Terjung은 신체적으로 comfort한 기후조건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서 온도와 상대습도, 그리고 바람의 세기에 대하여 언급하고 comfort index, wind effect index를 개발하여 인간의 체감조건에 적용하였다. 따라서 풍수지리가 추구하는 '생기가 넘치는 곳'이 '보다 편안한 장소(more comfortable place)'가 되면 풍수지리는 과학적인 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코넥티컷주에서도 풍수의 기본형에 부합되는 장소로서 Hampton 시의 North Cemetry가 발견되어 한국 뿐 아니라 세계의 다른 어떤 지역에도 풍수가 적용될 수 있다. 한국이건 미국이건 풍수지리적으로 선정된 이른바 쾌적한 곳의 온도, 상대습도, 바람의 세기와 방향 등의 기후 자료가 있다면 Terjung의 견해와 더불어 특정 장소의 편안함이 밝혀질 수 있다. 이것은 같은 기후 지역 내에서 두 장소에 대한 서로 비교하는 자료가 요청되며 풍수지리는 특정 기후 조건 아래에서 보다 comfort한 곳을 찾는 인간의 적응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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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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