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사회심리적 간호현상을 밝힘에 있다. 이를 위한 자료는9명의 임상경험이 많은 병원 간호사들을 심층면담하여 수집하였으며, 분석은 해석학적 현상학과 근거 이론 방법에서 사용하는 계속비교 분석 방법을 이용하였다. 사회심리적 간호는 ‘정보제공’, ‘위로’, ‘상담’, ‘지도’의 네가지 범주로 구분되었다. 이 중에서 정보제공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중요하게 여겨 진 반면, 상담과 지도는 흔히 사용되지 않았다. 이는 상담과 지도는 고도의 의사소통 기술,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 그리고 타인에 대한 감성등이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사회심리적 간호제공에 방해를 주는 요인도 밝혀졌다. 첫째, 가족이나 보호자들의 상주로 인해 간호사들이 사회심리적 간호의 임을 이들에게 떠넘기는 경향이 있었다. 둘째, 간호사의 특성, 즉 치료적 인간관계를 확립할 수 있는 간호사의 능력부족이 방해요인이었다. 셋째, 신체적 간호만을 중시하고 높은 간호사대 환자 비율을 가진 병원 시스템이 방해요인이었다. 넷째, 조밀한 병상등의 병원환경도 해요인으로 나타났다. 사회심리적 간호는 간호사-환자-보호자 관계를 치료적으로 형성 유지할 수 있는 간호사의 능력에 따라 결정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분석을 계속하였으며, 치료적 관계형성과 유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간호사의 기술적, 신체적 간호의 유능성이 치료적 관계형성에 필요하였다. 둘째, 환자 및 보호자와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였다. 셋째, 환자의 요구에 따르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는 능력이 필요하였다. 즉, 치료적 관계형성은 환자와의 신뢰형성만으로는 부족하며, 환자와 보호자의 요구에 따르는 역할, 즉 정보제공자, 위로자, 상담자, 지도자의 역할까지도 수행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간호사들이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하여 사용한 대책들을 제시하고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의 사회심리적 간호의 범주, 방해요인, 촉진요인 등을 설명하고 기술하였기에, 우리나라의 간호사들이 사회심리적 간호를 위해 어떠한 일들을 주로 수행하며, 어떻게 환자 및 보호자들과 상호작용하면서 간호중재를 펴나가는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리라 여겨진다.
본 연구는 에니어그램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간호대학생의 대인관계와 자아존중감 및 스트레스 대처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G시와 J시에 소재한 3학년 간호대학생으로 전체 대상자는 총 69명(실험군 31명, 대조군 38명)이었다. 프로그램은 8회기로 구성되었고, 2016년 11월 23일부터 2016년 12월 15일까지 실시되었다. 연구변수는 대인관계와 자아존중감 및 스트레스 대처이며 자가보고 설문지로 조사되었다. 연구결과 에니어그램 집단상담 프로그램 실시 후 실험군은 대인관계(t=3.41, p=.001)와 자아존중감(t=2.60, p=.012)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변화되었다. 그러나 스트레스 대처 (t=.10, p=.925)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에 본 에니어그램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간호대학생의 대인관계와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데 적합한 프로그램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그릿향상 진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대학생들의 그릿과 진로불안의 변화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4년제 대학생 24명이며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2021년 9월 28일부터 2021년 11월 16일까지 주 1회씩 총 8회기 실시되었다. 연구도구는 그릿과 진로불안척도로 구성되었고 수집된 자료는 SPSS 24.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맨 휘트니 유(Mann-Whitney U)검정을 실시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을 확보하였고 윌콕슨 부호 순위 검정(Wilcoxon signed-rank test)으로 프로그램 전후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로는 실험집단의 대상이 통제집단에 비해 그릿이 높아졌으며 진로불안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주간보호센터의 중풍노인이 이야기치료 집단상담을 통해 치매노인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탐색하는 연구이다. 중풍노인에 대한 이야기치료 집단상담을 7회 동안 실시한 과정을 사례연구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중풍 노인들이 집단상담을 통해 치매노인을 '문제'가 아니라 '치매로 고통받는 사람'으로 보고, 치매노인을 비난하는 대신 도와줄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게 되었으며, 둘째, 자신들을 '치매노인의 피해자'가 아니라 '유능한 사람 으로 규정하게 되었고, 셋째, 중풍노인들끼리 협력적이고 친밀한 관계가 되었으며, 넷째, 중풍노인들이 주간보호센터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에 이야기치료의 문제와 사람을 분리시키기, 클라이언트를 자기 문제의 전문가로 존중하기, 독특한 결과 찾기 등이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요양보호대상자에게 보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이야기치료를 노인에게 적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의료미용을 위한 상담 시 병원코디네이터와 만나는 접점에서 지각된 진정성이 공감과 커뮤니케이션, 재방문 의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자료수집은 상담을 경험한 고객을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통계분석은 SPSS 21.0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첫째, 병원코디네이터에 대한 지각된 진정성은 공감과 커뮤니케이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공감은 커뮤니케이션 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주었다. 둘째 공감과 커뮤니케이션 만족도는 재방문 의도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코디네이터의 진정성 있는 상담은 공감을 형성하여 커뮤니케이션 만족도가 높아지고 병원을 다시 방문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따라서 단순히 매출 향상이나 직무에 의해 만들어진 상담이 아니라 고객을 배려한 진정성과 공감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면 신뢰를 형성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의료미용 기관의 성과에도 기여할 수 있을것이다.
본 연구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의 과정 중에 대학 평가정책에 따른 학과의 대응을 A 대학교 기독교교육과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학평가정책의 배경, 대학구조개혁평가, 대학기본역량진단을 살펴보고 학과의 대응으로 특성화, 교육과정, 수업의 질관리, 교육성과, 학생지원, 지역사회의 협력 및 기여를 논의한다. 학과의 특성화는 교육목적, 인재상, 교육목표 및 핵심역량과 관련 있고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진로 트랙을 제시하고 자신의 진로와 연계하여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 수업의 질 관리는 A대학교의 학사지원과, 교육품질관리센터, 교육역량강화센터와 연계한 강의관리시스템으로 연계되어 있고 학과의 교육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신입생 충원율과 재학생 충원율을 높이고 중도탈락율을 낮추도록 적극적인 학업지도 및 상담의 실시하고 있다. 학생지원은 A 대학교 학교 차원의 비교과 프로그램과 학과차원의 비교과프로그램, 학업 진로 취업지도 및 상담, 학생역량관리 등이 있다. 지역사회 협력 및 기여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안양시 및 기타 지역의 교육기관인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에서 60시간 교육봉사, 지역학교 행사의 지원 봉사, 교사 초청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대학교육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대인관계의 관계에서 역기능적 신념과 정서표현 양가성의 이중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G광역시와 J도 소재 4년제 대학생 305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심리적 통제, 역기능적 신념, 정서표현 양가성, 대인관계문제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SPSS 22.0과 SPSS Macro를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역기능적 신념과 정서표현 양가성은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각각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대인관계의 관계에서 역기능적 신념과 정서표현 양가성은 이중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통해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정한 결과, 역기능적 신념과 정서표현 양가성의 이중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상담현장에서 부모의 통제로 인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대학생 내담자를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는 상담전략을 설정하는 데 유용한 이론적 기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부모가정과 양부모가정 초등학생의 식생활 습관, 신체활동, 가정 및 학교생활, TV 시청 및 인터넷, 흡연, 음주와 약물, 성의식, 사회성과 정신건강 등을 파악하고, 한부모가정 초등학생의 건강행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G도의 S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023명이었으며, 자료수집은 2018년 3월 5일부터 3월 16일까지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2.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카이제곱검정과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모자가정 초등학생의 경우 '아침식사는 규칙적으로 먹는 편이다.'(p=.015)와 '담임 선생님과의 개별상담을 원한다.'(p=.019)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부자가정의 초등학생은 '밥을 먹기 전이나 밖에서 놀다 돌아와서 비누로 손을 씻는다.'(p=.035), '고민이 있을 때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p=.005)와 '외롭고 우울한 경우가 자주 있는 것 같다.'(p=.007)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결과 모자가정에서 '담임선생님과의 개별상담을 원한다.'가 양부모가정보다 7.670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고(p=.011), '아침식사는 규칙적으로 먹는 편이다.'는 0.434배 낮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부자가정에서는 '밥을 먹기 전이나 밖에서 놀다 돌아와서 비누로 손을 씻는다.'가 0.298배로 낮게, '고민이 있을 때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가 0.265배로 낮게, '외롭고 우울한 경우가 자주 있는 것 같다.'가 3.844배로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는 한부모가정 초등학생의 건강행태 관리의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상담을 원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양부모가정보다 높게 나타난 것을 토대로 한부모가정 학생들을 위한 상담프로그램 개발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금연동기강화상담 프로그램이 중학교 남학생의 흡연지식, 자기효능감 및 일일 흡연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연구방법은 U시에 소재한 2개의 중학교에서 흡연하는 남학생을 대상으로 총 47명으로 이 중 실험군은 23명, 대조군은 24명을 대상으로 한 비동등성 대조군 사전 사후 설계를 이용한 유사 실험연구로, 연구기간은 2018년 2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통계방법은 IBM SPSS/win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 ${\chi}^2$-test, Fisher's exact test 그리고 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금연동기강화상담 프로그램 적용 후 흡연지식(t=3.38, p=.002), 자기효능감(t=-3.37, p=.002) 및 일일 흡연량(t=3.38, p=.002)는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흡연하는 중학교 남학생에게 흡연지식과 자기효능감 향상 및 일일 흡연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유용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향후 청소년들의 금연과 재흡연 예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금연동기강화상담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청소년들의 금연동기와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이와 반대되는 부정적인 심리 정서인 우울, 불안,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기는 아동에서 성인기로 전환하는 시기로 생애주기에 있어서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많은 시기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이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개인적 차원과 사회환경적 차원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 정서와 청소년의 내적 감정을 보호할 수 있는 고통 감내력을 동시에 고려하여 주관적 안녕감에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서울, 경기지역 소재의 고등학생 362명의 자료를 최종적으로 사용하였으며, 통계프로그램으로는 SPSS 22.0과 AMOS 22.0 을 사용하여 연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청소년의 우울과 불안은 고통 감내력과 주관적 안녕감에 대해 각 변인 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주관적 안녕감과 높은 부적 상관이 있음을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우울과 불안은 고통 감내력과 주관적 안녕감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통 감내력과 주관적 안녕감 모두에서 우울보다 불안이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의 우울, 불안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고통 감내력은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스트레스에 노출된 청소년을 돕고, 주관적 안녕감의 증진방안을 제안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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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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