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원격대학에 재학 중인 성인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학업상황에서 메타인지 학습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그룹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본 그룹코칭 프로그램의 주제 및 목표는 '메타인지적 지식'에 속하는 요소들의 이해와 적용에 초점을 두었으며, 각 세션은 '메타인지적 조절' 의 요소인 '계획-점검-조절'을 코칭 REGROW모델에 통합하여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프로그램 효과 검증을 위해 A사이버대학에 재학 중인 성인대학생들 중 연구참여자를 모집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할당한 후 실험집단에게는 프로그램을 적용하였으며, 통제집단은 대기자집단으로 본 연구 완료된 후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두 집단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사전과 사후에 메타인지 학습능력 검사와 학업적 자기효능감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데이터 분석 결과, 지각된 메타인지적 학습능력 전체 및 하위영역과 학업적 자기효능감 전체 및 하위영역 모두에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또한 실험집단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고했으며, 메타인지에 대한 지식, 인지 및 메타인지 전략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적용이 높아졌으며, 집단코칭 방식이 유익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한계점,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대면 및 비대면 임상실습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가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각 요인 간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간호대학생이 임상실습스트레스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임상수행능력을 증진할 수 있는 임상실습교육 전략의 근거를 제시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자는 서울과 충청권 소재 간호대학생으로, 2021년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총 201부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통계프로그램 SPSS 21.0을 이용하여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대면 및 비대면 임상실습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임상수행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단계에서 간호대학생의 성적, 전공만족도, 대면실습만족도가 임상수행능력의 19.4%를 설명하였고, 2단계에서는 스트레스 대처를 추가하여 19.6%의 설명력이 증가되어 총 39.0%의 변량을 설명할 수 있었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임상실습스트레스에 대한 원만한 스트레스 대처가 중요하며,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 대처를 위한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이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신종감염병지식과 임상실습스트레스가 스트레스대처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자가성장하는 간호사를 육성할 실습교육 및 심리적 지원 전략의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참여자는 서울 및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간호대학생으로 2022년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총 259부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통계프로그램 SPSS 21.0을 활용하여 피어슨 상관계수를 통해 신종감염병지식, 임상실습스트레스, 스트레스대처방식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고 진입(Enter)방식의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임상실습스트레스가 스트레스대처방식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실습교육환경, 업무부담으로 인한 임상실습스트레스와 적극적 스트레스대처방식 간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r=.17 p<.005, r=.15 p=.017), 대인관계 갈등, 환자와 갈등, 업무부담, 바람직하지 않은 역할모델로 인한 스트레스는 소극적 스트레스대처방식과 양의 상관관계(r=.18 p=.040, r=.28 p<.000, r=.17 p=.006, r=.19 p=.003)를 보였다. 임상실습만족도에서 만족한다(B=.25, p=.003), 실습교육환경 스트레스(B=.17 p=.004), 성별(B=-.19, p=.023)순으로 적극적인 스트레스대처방식 총 변화량의 15%를 설명하였고, 실습업무부담으로 인한 임상실습스트레스는 소극적인 스트레스대처방식 총 변화량의 7%를 설명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는 임상실습스트레스에 보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상담이나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근거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뇌졸중 관련 건강지식 및 낙관적 편견, 사회적지지, 건강증진 생활양식 정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충북 C 도시와 충남 D 도시, 경북 K도시에 거주하는 40세-65세 성인 220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SPS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와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s,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대상자의 뇌졸중 관련 건강증진 생황양식은 평균 44.27점으로 중간 수준이상을 나타났다. 연구대상자의 뇌졸중 관련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낙관적 편견(r=.18, p=.001)과 사회적 지지(r=.61, p<.000)는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회귀분석결과 뇌졸중 관련 건강교육 필요 인지(β=.12, p=.010), 낙관적 편견(β=.18, p=.040), 사회적지지(β=.48, p<.000)는 뇌졸중 관련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두 요인의 설명력은 38.5%로 확인되었다. 이에 중년기 성인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건강증진 생활양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사회적 지지를 향상시키는 중재전략과 낙관적 편견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이 고려되어져야 한다.
본 연구는 한국중년의 노인차별에 미치는 영향요인으로 노화지식수준과 노인접촉의 질을 확인하고, 영향요인이 노인차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집단간불안의 매개효과를 검증했다. 검증을 위해 전주시에서 20개 동을 무작위로 선정했고, 선정된 행정구역별로 35세에서 50세 사이의 중년남녀 20명씩 전체 400명을 표본 추출하였다. 회수된 설문응답 중에서 결측치, 이상치, 정규분포, 다중공선성의 조건을 만족한 393사례가 분석대상이 되었다. 분석은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그리고 구조방정식을 이용한 확인요인분석과 구조모형분석을 실시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년의 노화지식수준은 노인에 대한 집단간불안에 부적 영향을 미치며, 노인차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둘째, 노화지식수준은 집단간불안을 매개로 노인차별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중년의 노인접촉의 질은 노인에 대한 집단간불안에 부적 영향을 미치며, 노인차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넷째, 중년의 노인접촉의 질은 집단간불안을 매개로 노인 차별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섯째, 중년의 노인과의 집단간불안은 노인차별에 높은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결과는 노인차별을 중재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으로 노화에 대한 교육과 노인과의 긍정적 접촉 기회의 제공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 접촉을 통한 중년의 노년집단에 대한 불안의 해소가 노인차별을 경감하는 방향임을 제시하고 있다.
노인우울은 유병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상당히 심각한 신체적, 심리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초래함에도 불구하고, 노화의 과정으로 또는 신체질환의 일부로 여겨지는 가운데 개입이 지연되고 있다.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가 일반적으로 당사자나 주변인들의 문제 인식에서 비롯되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우울증상에 대한 정확한 식별은 자기 자신은 물론 주위 노인들의 증상에 대한 조기발견과 개입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도시에 거주하는 노인 104명에 대한 면접 설문조사를 통해 우울증상에 대한 노인들의 식별력과 증상의 개념화 방식을 탐색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결과, 우울증상을 식별할 수 있었던 노인은 전체 응답자의 14%에 불과했으며, 그 밖에는 외로움, 정서적 문제,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식했다. 75세 이상의 나이, 주된 정신건강정보원이 대중매체인 경우 식별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정신건강 지식이나 정보의 주된 원천이 정신건강 관련교육인 경우 식별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에 기초할 때, 노인의 우울증상 식별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정보지 비치나 일회성 행사위주의 정보전달보다 면대면의 구체적 정보제공과 상담 방식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이며, 대중매체의 정신건강 및 질환 콘텐츠에 대한 면밀한 검토에 초점을 둔 후속 연구도 필요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여성의 교육참여율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데 비해 인력활용율은 OECD국가 중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렇게 고학력 여성인력의 활용률이 저조한 원인으로 진로상담영역에서 '진로선택'과 관련된 원인에 주목하였다. 전통적으로 직업을 여성중심 또는 남성 중심 직업으로 분류할 때 아직까지도 많은 여성들이 남성중심 직업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편중현상을 해소해야만 다양한 인력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남성중심적 직업을 희망하는 여대생들에 대한 질적 연구를 통해 이들의 경험구조 및 직업결정 과정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부정적 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들을 밝혀 여성 진로지도에 활용하고자 하였다. 남성중심적 직업을 선택하며 취업준비중인 대학교 3학년 이상 여학생 8명을 심층면접한 녹음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61개의 개념과 27개의 하위범주, 12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범주들을 토대로 핵심범주인 '특별한 삶을 위해 의지를 갖고 도전해 나가기'가 도출 되었다. 또한 패러다임 분석을 통해 인과적 조건, 중심현상, 맥락적 조건, 중재적 조건, 작용/상호작용 전략과 결과를 구분하였다. 과정 분석을 통해 기질과 포부 인식 단계, 내적결의 단계, 지지와 수용 단계, 도전과 극복의 순환 단계, 긍정과 확신의 단계로 총 5 단계의 직업결정 과정이 밝혀졌다. 논의에서는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안에 대해 언급하였다.
지난 몇 달간 우리 사회에 낙태가 쟁점이 되고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낙태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한편, 외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산부인과 의사 간의 낙태 논쟁 및 고발이 진행 중이고 여성계와 정부도 이에 대한 대응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의 목적은 낙태의 정책방향을 여성건강의 관점에서 제시하기 위해 유럽의 사례를 고찰하는 데 있다. 낙태의 법적·사회적 수용도 및 안전한 낙태시스템 보장 수준을 기준 삼아 아일랜드, 영국, 네덜란드 세 국가를 선정하여, 개별 국가의 낙태에 관한 국가정책, 법적 기준, 의료 체계, 시민사회 등의 역학이 여성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들 국가의 경험은 여성의 요청에 의한 낙태 시행, 낙태를 위한 의사의 복잡한 입증을 전제로 하지 않는 낙태제도, 투명하고 익명성이 보장되는 정보제공 및 상담, 임신 초기단계의 빠른 낙태 결정, 의료진의 질 높은 낙태를 위한 교육 및 훈련, 낙태 서비스의 공공지원을 통한 모든 여성의 낙태 접근도 향상, 안전한 낙태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체계 구축 등과 같은 장치가 안전한 낙태를 위해 한국 사회에서도 시급하다는 함의를 얻을 수 있었다. 여성의 요청에 의한 '안전한 낙태'와 원치 않는 임신의 예방정책이라는 두 가지 전략을 통해 건강한 여성과 사회가 재생산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자기결정성 동기 유형 중 무동기, 외적동기, 내적동기 변화의 잠재프로파일에 따라 집단을 분류하고, 각 집단을 결정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교육종단연구(Korea Education Longitudinal Study, KELS) 패널자료를 활용하여 중2와 고2 두 시점 모두에서 자기결정성 동기 설문에 응답한 5,459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동기유형의 변화량을 알아보기 위해 SPSS 17.0을 이용하여 표준화된 잔차를 산출하였고, M-Plus를 사용하여 잠재프로파일분석(Latent Profile Analysis: LPA)으로 동기 변화량의 프로파일에 따른 잠재계층을 분류하였다. 분석결과, 동기변화의 잠재프로파일에 따라 분류된 집단은 '자기결정성 증가, 자기결정성유지, 자기결정성 발달 정체, 자기결정성 혼돈, 자기결정성 감소' 집단으로 총 다섯 가지 집단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섯 개 집단의 특성을 알아본 결과, 부모의 통제.학업적 자기개념, 교사-학생관계, 시험불안, 회피 지향, 성별, 부 학력, 소득의 영향력이 각 집단의 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하여 청소년 상담 개입전략에 대한 함의와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안 등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학업반감에 영향을 미치는 내외적 보호 및 위험요인으로서 학습자개인, 부모, 교우, 교사 관련변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서울, 인천, 경기 소재 8개 고교에 재학 중인 수능 1개월 전 고등학교 3학년생 총 1,015명(여학생 57.3%)을 대상으로 상관분석 및 위계적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상관분석 결과, 교사학업압력은 학습자의 기본심리욕구, 교사자율성지지, 교사지지, 교우지지와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외의 모든 변인은 서로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위계적회귀분석 결과, 최종적으로 학습자 개인의 유능성과 자율성, 부모의 학업적지지 및 교사의 정서적 지지는 학업반감에 대한 보호요인으로, 부모학업압력은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우지지는 교사요인 투입시부터 유의한 영향력을 잃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학습자개인의 기본심리적욕구 투입시 교사의 자율성지지 효과는 사라지고 교사지지의 영향력만이 강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그동안 기존 연구들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은 학업반감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고 관련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검증하여 향후 학업반감 연구의 기초를 마련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에 대한 한계 및 학교상담에서의 개입전략과 관련한 함의점, 후속 연구에서의 방향성 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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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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