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지붕 형태, 지붕 재료, 외벽 재료에 초점을 두고 울릉도 산지 촌락 가옥의 유형과 특성을 고찰하는 연구이다. 그리고 울릉도 산지의 촌락 가옥 유형을 제주도와 경남의 촌락 가옥 유형과 비교하면서 그 특성도 논의한다. 울릉도 산지 촌락 가옥의 지붕 형태를 보면, 팔작지붕(42.1%)이 가장 많이 나타나고, 그 다음으로는 맞배지붕(25.8%), 우진각지붕(11.8%), 단순평지붕(10.7%) 등이 많이 나타난다. 지붕 재료를 보면, 컬러강판(69.1%), 아스팔트싱글(11.8%), 시멘트(10.7%) 등이 많이 나타난다. 컬러강판을 지붕 재료로 사용한 가옥이 압도적으로 많고, 기와나 슬레이트를 지붕 재료로 사용한 가옥은 한 채도 없다. 그리고 외벽 재료에서는 시멘트(27.5%), 사이딩(21.3%), 함석(16.8%), 목재(6.7%) 등이 많이 나타난다. 지붕 형태와 지붕 재료의 결합 관계로 본 가옥 유형에서는 팔작지붕-컬러강판 가옥 유형(73채; 41.0%)이 가장 많이 나타나고, 지붕 형태를 중심으로 해서 지붕 재료와 외벽 재료의 결합 관계로 본 가옥 유형에서는 팔작지붕-컬러강판-시멘트 가옥 유형(32채; 18.0%)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울릉도 산지 촌락 가옥의 지붕/외벽 재료로 함석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 것, 기와나 슬레이트를 지붕 재료로 사용하지 않는 것, 적벽돌이나 석재를 외벽 재료로 사용하는 빈도가 낮은 것 등은 건축 자재의 운송비용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 15호분에서 출토된 마구류인 입주부운주와 행엽 18건 19점을 분석하였다. 입주부운주와 행엽은 마구 장신구로 실용성보다는 신분 과시의 목적으로 사용되었는데 가야문화권 내 모든 고분에서 출토되고 있으므로 각 문화권 제작 기법 및 원료 산지를 비교할 수 있는 유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입주부운주와 행엽의 부위에 따른 제작 기법 및 원료 산지를 확인하여 5~6세기로 추정되는 비화가야의 금제 유물 제작 기술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입주부운주는 순구리로 제작되었으며, 표면에 금(Au)·은(Ag)·수은(Hg) 등이 함께 검출되어 수은 아말감법으로 도금하였음이 확인된다. 어린문, 편원어미형 행엽의 분석 결과 바탕층(철)-중간층(구리)-도금층(금·은)이 확인되며, 구리(Cu)와 표면 금(Au)·은(Ag) 도금층은 수은 아말감법으로 도금한 철지금동판장 기법으로 확인된다. 심엽형 행엽은 바탕 금속에서는 철(Fe), 표면층에서는 은(Ag)이 주성분으로 검출되는 것으로 보아 철지은장 기법으로 제작되었으며, 바탕 금속과 도금층은 원두정을 이용해 고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창녕에서 출토된 마구류 19점의 원료 산지는 한반도 납동위원소비 분포도와 마부치히사오(馬淵久夫), 중국 납동위원소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 보요(2점) 및 어린문 행엽(1점)은 한반도 남부 태백산분지의 구리 광석을 사용하였으며, 나머지 16점은 중국의 구리 광석을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백산맥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용연동굴은 전형적인 산지Karst(Alpine Karst)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용연동굴은 태백시 북서부 화전동 용수골 상부 산사면부 약 980m 상에서 북쪽으로 개구하고 있으며, 용수골 서북부 정상(1,418m)에서 동동남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부 하부 가까이 위치한다. 능선은 비교적 완만하나 남북사면은 개석의 진전으로 약 50도 내외의 급경사 사면지형을 나타낸다. 특히 동굴의 남사면은 용수골 용천수의 하식작용에 의하여 북사면 보다 더욱 경사가 급하다.(중략)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산란계 마리 당 순수익은 계란 산지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감소하였다. 또한, 지난 5개월 동안 계란 가격은 생산비 이하를 밑도는 등 산란계산업의 큰 위기이다. 앞으로도 계란 소비 증가 요인이 없어 가격하락은 불 보듯 뻔하고 불황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계획적인 입추와 온습도관리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는 자연농장(사장 장재권)은 최근 신축농장을 짓고 불황타계와 축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호에는 자연농장 장재권 사장을 만나 농장 운영상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난해에는 육계 산지 가격이 생산비 이하에 형성돼 '불황' 그 자체였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600만수 이상의 닭이 폐사했고, 이후 선선해진 날씨로 증체가 원활해지면서 육용병아리 생산량이 급속도로 증가한 결과다. 더군다나 전년도에 비해 33.3%증가(15만794톤)한 닭고기 수입물량까지 더해져 수급 과잉으로 인해 육계농가들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돼지해를 맞아 육계산업의 불황을 타계하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한 2019년 육계위원회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침투거동에 대한 연구는 우기시 도로성토사면의 안정성 여부에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도로성토사면의 몇가지 사례들에 대한 침투거동과 사면안정성의 분석을 근거로 하여 좀더 안정적인 도로성토사면의 유지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본 연구 사례에서 선택한 도로붕괴단면은 가장 일반적인 평지부 도로성토사면의 경우와 산지부에 대한 도로성토사면인 경우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평지부 성토사면은 강우시 표면으로부터 침투가 시작되어 점차 성토 제체 내로 확대되었으며, 이때 도로성토사면의 침투거동은 불포화 흐름이론을 근거로 해석하였다. 특히 평지부 성토사면은 호우기간동안 사면표면에서의 강우침투로 인해 좀더 불안정하게 되었다. 산지부 성토사면의 경우 사면표면부로부터의 침투거동을 고려하여 해석하였으며, 사면표면부로부터의 강우침투로 인해 사면불안정이 증가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산지부 성토사면의 경우 투수성이 큰 재료를 이용하여 원지반에 설치한 배수층은 도로 성토사면의 안정성 증대에 유용한 영항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도 산지림 및 방풍림 삼나무 목재의 조직 특성, 생재함수율, 무기 함유물 농도 및 흑심재 발생률 조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흑심재의 발생률은 산지림의 나무에 비해 방풍림의 것에서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2. 생재함수율은 심재의 재색이 적갈색에서 흑색으로 변함에 따라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3. 흑심재의 방사조직 내에 존재하는 무기 함유물인 $K_2O$와 CaO는 흑심재의 주요 형성 원인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여겨졌다. 4. 목재의 비중 및 기계적 성질은 제주도의 삼나무가 한반도 남부 지역의 삼나무에 비해 비교적 낮게 나타났지만 제주도 내의 방풍림과 산지림 나무 사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는 송광사 사천왕상 소조토의 정량적이고 객관적인 제작기법을 규명하고, 원료 산지를 추정하여 보존처리시 동일한 재료로 복원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확보하였다. 이 결과, 사천왕상의 제작에 사용된 소조토는 층위와 대상에 관계없이 성인적으로 거의 동일한 흙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소조토가 상대적으로 두터운 부위에서는 초벌층과 마감층에서 입도와 유기물의 함량을 달리하였고, 두께가 얇은 부위는 층위의 구분 없이 한 종류의 흙만을 사용하였다. 또한 복원토는 사천왕상의 소조토와 성인적으로 아주 유사한 흙이 사용되었으며, 층위에 따라 정선도의 차이를 보였다. 원산지 해석 결과, 추정산지 일대 흙은 소조토와 동일기원으로 판명되어 보존처리용 재료로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결과는 소조사천왕상의 무기재료학적 연구 및 보존처리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경상도지역의 두동리, 백련리, 사촌리 가마터 출토 백자편 총 47점에 대하연 중성자방사화분석으로 태토의 미량성분 함량을 측정하고 주성분분석(PCA)과 판별분석(LDA)으로 통계처리하여 가마터별 산지 및 특성을 분류해보았다. 주성분분석과 판별분석에서 이용한 미량성분은 17개(Ba, Ce, Co, Cr, Cs, Dy, Eu, Hf, La, Lu, Rb, Sc, Sm, Ta, Th, V, Yb) 원소이며, 분류에 기여한 원소는 6개(Dy, Sm, La, Ce, Lu, Sc) 원소로 확인된다. 가시적 특징에 따라 구분되는 연질과 경질백자는 미량성분의 화학적 조성이 유사하여 원료의 조성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양질(I)과 조질백자(II)는 화학적 조성에 차이가 나타남에 따라 원료의 채취 장소나 수비와 첨가제 사용의 제작 과정에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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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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