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국내 주요 항만의 화물물동량과 산업성장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함으로써 각 항만의 지역 산업에의 기여도와 함께 이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효율성을 분석하고 항만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방안 도출에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단기 인과관계는 부산항, 인천항, 울산항에서 항만물동량이 지역산업성장을 인과하지 않았으며 광양항의 경우도 인과관계는 성립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기인과성은 항만물동량의 지역산업성장으로의 관계가 부산항과 인천항에서는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인천항은 항만물동량의 지역산업성장으로의 인과관계가 가장 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예측 오차분산분해를 통한 항만물동량의 지역산업성장에 대한 구체적 기여도에 있어서는 인천항이 제일 크고 다음으로 광양항, 부산항, 울산항의 순서였다. 따라서 주어진 재원을 현재와 같이 분산 투자함으로써 모든 항만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에 의해 항만간 투자를 조정하여 투자재원의 효율화와 항만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게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현재의 비효율적인 항만관련 투자도 항만물동량이 지역산업성장에 효율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재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산업은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고부가가치산업이다. 중국인의 크루즈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동북아 크루즈산업 발전이 주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항만들도 크루즈모항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크루즈부두 건설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 크루즈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싱가폴의 크루즈산업전략은 싱가폴의 관광산업발전전략과 연계되어 있었다. 싱가폴 사례에 대한 시사점에 의거하여 우리나라 크루즈산업의 발전방안을 제시한다. 크루즈 모항과 기항의 경제적 효과 비교와 우리나라의 크루즈산업환경에 기반하여, 부산항은 모항, 인천항은 준모항, 제주항은 기항항으로의 발전모델을 제시하였다. 우리나라 크루즈항은 동북아에서 기항항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크루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적선사의 도입과 이를 통한 모항개발이 필요하다.
여수항은 화물기능이 광양항으로의 이전 완료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해양관광 거점 항만으로 거듭하는 비전을 수립하였으며, 크루즈육성을 통한 해양관광 산업 활성화가 주요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 주요 크루즈 관광 항만(부산항, 제주항, 인천항)은 2016년 수립된 '제1차 크루즈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부응하여 항만 크루즈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면에 여수항은 크루즈 육성에 관한 계획 수립이 미흡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기에 처해 있는 크루즈 관광업은 위드 코로나 및 포스트 코로나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수항은 이에 대비하기 위한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선두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선행연구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여수항 크루즈산업 육성에 대한 평가항목을 도출하고 IPA(Importance Performance Analysis) 기법을 활용하여 여수항 크루즈산업에 관한 문제점 파악과 육성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IPA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분류 항목 중에는 크루즈 인프라 조성과 지원 체계 구축이 약점항목(중요도가 높으나 만족도가 낮은 항목)으로 평가되었으며, 두 대분류에 해당하는 소분류 항목(크루즈 선석 확장에 따른 운영 계획 수립, 연안/엑스포터미널 시설 개선 또는 크루즈터미널 신축, 전담조직 신설 및 담당인력 확보 외 4개)이 약점항목으로 도출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여수항 크루즈산업 육성 방안을 크루즈 인프라 조성, 노선확대 및 관광상품 개발, 지원체계 마련 등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여수항이 크루즈산업의 육성, 나아가 한국 해양관광 거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 해운항만산업은 부산 전체 산업 매출의 8.7%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운항만산업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영세해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 고도화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산업별 정보화 수준을 진단한 결과 해운항만산업이 속한 운수업의 IT 활용지수는 다른 산업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진단된다.
본 연구는 광양항 물류산업 인프라 우선순위 분석을 위하여 Fuzzy AHP 기법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의사결정을 위한 측정요소로 수익성, 용이성, 시급성, 장래성이 선정되었고, 대안으로는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 물류전문인력 양성, 친환경저비용항만 운영, 전문물류기업 육성이 선정되었다. 대안의 우선순위는 글로벌네트워킹 구축, 친환경저비용항만 운영, 전문물류기업 육성, 물류전문인력 양성 순서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간 광양항의 품목별 물동량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석유화학 품목은 26% 성장, 철강은 12% 성장하였지만 컨테이너화물은 4% 성장에 머물러 있다. 이에 다기능 종합항만이자 산업항으로서 광양항의 강점과 컨테이너화물 처리실적 정체라는 광양항의 약점을 고려해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의 새로운 성장 비전을 산업중핵항만(Industrial Core Port)으로 설정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산업중핵항만으로 광양항이 발전하기 위한 과제들을 제안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 산업중핵항만으로 발전하기 위한 선결과제는 항만물동량 일변도의 항만성과지표의 수정 내지 변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제시하였다. 산업중핵항만으로서 발전하기 위한 광양항의 과제는 다음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광양항 산업중핵항만 성과지표를 도출해 이를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항만의 산업지원 만족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광양항 항세권(hinterland) 부가가치 측정이 필요하다.
공급경로에서의 지연효과(postponement) 등 부가가치물류의 등장으로 항만배후단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제조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항만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본 논문에서는 어떠한 산업이 항만클러스터와의 연계성을 가지고 있는지와 수도권의 특화산업과 항만배후단지와의 클러스터효과를 위한 산업별 우위를 살펴봄을 목적으로 한다. 제조산업별 항만과의 연계필요성을 검토하여 5개 산업을 대상으로 수도권항만과 산업클러스터 연계에 대한 AHP분석을 실행하였다. 상위평가기준으로 입지적 요인, 사회적 요인, 경제적 요인을 선정하였고 각 상위평가기준에 따른 하위평가기준을 선정하였다. 이들 각각의 기준들에 대해 세 가지 대안으로 수도권의 인천항, 평택항, 당진항을 대상으로 전문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선택된 5개의 각 산업업종별 대안의 상대적 중요도 분석결과 코크스/석유제품 및 핵연료 제조업의 경우 인천항/평택항/당진항 순으로 나타났으며,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역시 인천항/평택항/당진항 순으로 나타났다. 제1차 금속산업의 경우에는 인천항/당진항/평택항 순으로 나타났으며, 조립금속제품 제조업의 경우에는 평택항/인천항/당진항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은 평택항/인천항/당진항 순으로 나타났다.
항만의 연결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해운 항만산업은 전문화 및 고도화되었으며, 이에 따른 인적자원의 양적 질적 경쟁력 향상도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하지만 이를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인적자원의 수급에 대해서는 시장기능이 원활이 작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도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해당산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회귀모형에 의한 해운 항만물류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 들어, 현대사회는 예측이 불가능한 다양한 위험성들이 존재하여 글로벌 의존도가 높은 항만물류산업의 위험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항만산업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국내 항만 안전성에 영향을 미친 이슈들을 시계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국내를 대표하는 부산항의 항만 안전성과 관련된 뉴스 기사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LDA 토픽모델링 분석을 진행하여 부산항 항만안전 주요 이슈들의 동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항만의 기능은 갈수록 다기능 복합화 되어가고 있으며 네트워크 중심지화 되어 가고 있다. 최근의 항만은 배후지 산업이 중요하고 글로벌 물류센터로서의 역할과 주요 산업의 부품 공급 기지로서 기능이 커지고 있고, 금융 중심지 역할도 커지고 있으며, 세계주요 은행의 집적화 기능, 24시간 활용성 있는 첨단 통신 네트워크가 뒷받침 되는 비즈니스를 가능하게하며 문화와 관광명소로서의 기능도 갖춰줘야 된다. 인천항은 이러한 여러 배후 산업 기반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활용하고 산업의 지역혁신 체계구축과 수도권 지역의 각 산업의 지원과 발전을 위해서 인천항의 동아시아 및 수도권 물류 복합화, 네트워크화 중심지 전략이 필요하다. 서해안 벨트 및 동해안, 남해안 후발 항만의 도약은 인천항 입장에서는 분명히 위협 요인이며, 수도권 물류의 인천항 유도는 필요요인이고,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는 인천 항의 기회 강화 요인이나 인천항은 항만경쟁의 특성상 현재의 인천항의 제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한시적인 기간 안에 추구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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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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