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험은 산양정자의 전배양환경으로서 적출햄스터자궁의 이용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적출햄스터자궁에서 6시간 전배양한 산양정자의 미세구조적 변화를 투과형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산양정자를 채취 직후 고정하였을 때는 정자두부의 미세구조에 변화가 없었으나, 적출햄스터자궁에서 6시간 전배양한 후 고정하였을 때는 53%의 정자에서 첨체에 소포형성이 관찰되었으며, 32%는 첨체가 소실되었다. 따라서 정자두모의 소포형성은 첨체반응에 의한 것이고, 정자의 두모가 소실된 것은 죽은 정자에서 관찰되었을 가능성을 시준했다.
본 연구는 공여 세포의 종류, 수핵 난자의 유래 및 수란 산양 발정 동기화 조건이 복제 산양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공여 세포는 귀 유래 섬유아세포를 분리 배양하여 사용하였으며, 체내 성숙 난자는 성숙한 미경산 재래 산양에 과배란을 유기하여 외과적인 방법으로 난관 관류를 통해 회수하였으며, 배란이 되지 않은 난포란은 난포로부터 흡입 채취한 후, 22시간 동안 체외 성숙을 실시하여 사용하였다. 핵이식은 zona drilling 후, 극체와 세포질 일부분 제거를 통해 제핵을 실시하고, 핵이 제거된 난자의 위란강 내로 공핵 세포를 도입하여 실시하였다. 핵이식란의 융합은 전기 자극 방법으로 실시되었으며, 융합이 완료된 핵이식란의 활성화처리는 핵이식 3시간 후에 Ionomycin과 6-DMAP를 병용 처리하여 실시하였다. 복제 수정란의 체외배양은 0.8% BSA가 첨가된 mSOF 배양액으로 $2{\sim}4$ 세포기까지 체외 배양을 실시한 다음 수란 산양의 난관에 외과적으로 이식하였다. 임신 진단은 초음파 임신 진단기로 이식 후 제 30일과 60일에 실시하였다. 귀세포를 공핵 세포로 사용하였을 때 융합율이(63.8 VS. 26.5%) 태아 세포를 사용했을 때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p<0.05). 총 102개의 복제 수정란을 20두에 이식하였으며, 30일에 4두(20.0%)가 임신하였으며 이중 1두가 1두의 복제 산양을 생산하였다. 수란 산양과 공란 산양간의 발정 동기화 간격(${\pm}0$ 또는 +12시간)별 수태율은 각각 18.2 및 16.7%로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수란 산양의 발정 유기 방법에 따른 수태율에 있어서 CIDR 제거 후 hCG 및 PMSG를 투여하였을 때는 25%가 수태하였으나, hCG만 투여한 수란 산양은 수태가 되지 않아 인위적으로 발정 동기화된 수란 산양을 이용하였을 때는 산자를 생산하지 못했다. 자연 발정 산양의 경우, 발정이 동기화된(${\pm}0$) 수란 산양 1두에 체내 성숙 난자를 수핵란으로 사용하여 생산한 5 개의 복제 수정란을 이식하여 149일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복제 산양(진순이) 생산에 성공하였다. 체외 성숙 난자를 수핵란으로 사용하여 생산된 복제 수정란 5개를 이식하였으나 수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재래 산양의 체세포 핵이 식에 의한 복제 산자 생산에서 보다 효율성을 높이고 수태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건은 체내 성숙 난자를 수핵 난자로 이용하여 공란 산양과 발정이 동기화된(${\pm}0$) 자연 발정 수란 산양에 복제 수정란을 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산양삼 7년근과 13년근을 대상으로 적변 유무에 따라 분류하고 적변에 따른 이들의 생육특성과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조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산양삼 재배지 9개소의 산양삼 지하부의 생육특성을 분석한 결과, 7년근과 13년근의 생육특성은 적변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적변에 따른 연근별 산양삼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7년근은 Rb1과 Rg1의 함량이 일반 산양삼에 비해 적변 산양삼에서 높았고, Rc, Rd, Re, Rg2는 적변 산양삼에 비해 일반 산양삼에서 유의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하였으나 13년근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유의적인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산양삼 생육특성과 진세노사이드 함량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일반 산양삼의 경우 진세노사이드 Rb2, Rc, Rd, Rf, Rg1이 산양삼의 지하부 길이와 유의적인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적변 산양삼은 진세노사이드 Rd가 지하부 길이와는 유의적인 정의 상관관계, 주근직 경과는 유의적인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7년근과 13년근 모두 적변 여부에 따른 생육특성의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고, 7년근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적변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지만 13년근은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임가에서 산양삼은 7년근에 비해 13년근이 보다 고가에 거래되는 만큼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적변 산양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하여 산양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향후 산양삼의 품질규격을 정립하고 유통체계를 수립함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전국 임의의 산양삼 재배지를 선정하여 재배지 내의 토양 특성 및 토양세균군집을 분석하고, 토양 이화학적 특성, 토양세균군집 및 산양삼 생육특성 간의 상관관계를 구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토양세균군집 분석은 pyrosequencing analysis (Illumina platform)를 이용하였고, 토양세균군집과 생육특성 간의 상관관계는 Spearman's rank correlat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8개 산양삼 재배지로부터 분리한 토양세균군집은 2개의 군집으로 군집화를 이루는 것을 확인하였다. 모든 토양샘플에서 Proteobacteria와 Alphaproteobacteria가 각각 35.4%, 24.4%로 가장 높은 상대적 빈도수를 보였다. 산양삼의 생육은 토양 pH가 낮고 Acidobacteria의 상대적 빈도수가 높은 토양에서 증가하였으며, Acidobacteriia (class)와 Koribacteraceae (family)의 상대적 빈도수는 산양삼의 생육과 유의적인 정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토양세균군집과 산양삼 생육 간의 상관관계를 구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되고, 나아가 산양삼 재배 이전에 산양삼의 생육에 유용한 토양세균군집을 확인할 수 있다면 산양삼 재배적지를 선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토양이화학성과 더불어 임상 및 주변식생에 따른 토양세균군집과 산양삼 생육특성에 대한 상관관계 연구를 추가로 수행한다면 보다 명확한 정보를 대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인삼과 산양삼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는 초보 소비자가 인삼을 산양삼이라 여기는 사기 상황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산양삼 형태에 대한 기저수준을 확립하려했다. 이를 위해 연구자들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의 전용 APP으로 인삼을 촬영하면 그 사진이 원격으로 전송되어, 기계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별한 결과가 소비자에게 전송되는 서비스디자인을 고안했다. 연구과정에서의 데이터 셋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했을 때의 배경색, 산양삼의 위치, 크기, 조도, 색온도 등과의 차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소비자 용 전용 촬영 박스를 디자인 했다. 이에 따라 산양삼 샘플 수집은 디자인된 박스와 동일한 통제된 환경과 세팅 하에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기계학습에서 통상 필요한 것 보다 약 1/10이 적은 샘플을 사용해 CNN(VGG16)모델에서 예측 확율 100%를 얻었다.
본 연구는 고품질 산양삼의 표준재배기술 개발을 위해 직파 및 이식재배에 따른 산양삼의 생육특성을 조사하여 재배유형이 산양삼의 생육에 미치는 효과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재배유형
별 처리구에 따라 산양삼 종자를 점파 및 조파로 파종하고, 종근을 이식하여 산양삼 종자의 발아율 및 종근의 생존율을 조사하였다. 산양삼 종자는 점파재배 시 종자의 크기가 6.5 mm 이상일 때 발아율이 유의적으로 가장 높았고, 이식재배는 주근직경이 10 mm 이상, 재식거리는 7 cm 이하, 복토두께는 2 cm 이하 일 때 종근의 생존율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재배유형별 산양삼의 생육특성은 점파재배 시 종자크기가 6.5 mm 이상, 파종립수는 3립, 파종간격은 5 cm 이하일 때 산양삼의 지상부 생육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조파재배에서는 파종간격이 30 cm, 종자의 파종량은 23 g 이하일 때 산양삼의 지하부 및 지상부의 생육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이식배재에서는 주근직경이 10 mm 이상인 종근의 뇌두방향을 위 또는 아래를 향하도록 이식하였을 때 산양삼의 지상부 생육이 유의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향후 재배유형과 산양삼의 생육특성과 더불어 입지환경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다면 보다 정확한 산양삼의 최적 재배 및 환경조건의 확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기존 재배자의 경험에만 의존하던 산양삼의 재배 관리 기술을 보다 명확하게 확립할 수 있었고, 나아가 고품질 산양삼의 생산기술의 확립을 통해 임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산양삼의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오늘날 생명공학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인하여 우리나라 재래산양은 그 모델동물로서 번식ㆍ생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유의 유전자원 보존 측면에서도 산양복제와 같은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개량체계의 확립이 절실히 요구된다. 본 연구는 우량가축의 증식, 인간의 질병치료 및 멸종위기동물의 종 보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얻고자 재래산양의 핵이식을 실시하여 공여세포의 조건, 전기적 세기 및 융합횟수 등이 융합율과 체외발달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중략)
2-4세령의 면양 4두와 1-3세령의 한국재래산양 5두가 정원수를 가지치기 한 후 던져준 철쭉 (Rhododendron schlippenbachii)을 섭취하고 난 후 다음날 식욕감퇴, 무기력, 욕지기, 침흘림, 구토, 호흡곤란, 비틀거림, 서맥 등의 중독증상을 나타내어 철쭉중독으로 진단한 후 atropine과 carbo-pulbit를 처치하였다. 처치 후 8시간째에 1두의 한국재래산양이 폐사되어 부검을 실시한 결과 위 내에서 다량의 철쭉잎이 관찰되었으며, 나머지 면양과 한국재래산양은 3일 이내에 모두 회복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음파검사에 의하여 한국재래산양의 간장 및 담낭의 정상적인 구조와 크기를 알아보는데 있다. 30두의 한국재래산양에서 간장, 문맥, 후대정맥 및 담낭의 크기, 위치 및 구조를 측정하였다. 30마리의 산양을 체중에 따라서 5-15Kg, 15-25Kg 및 25-35Kg군으로 분류하였다. 우측복벽의 제9늑간극으로부터 12늑간극까지에서 측정을 실시하였다. 각 늑간극에서의 간장의 크기, 후대정맥 및 문맥의 위치 및 직경을 관찰하였다. 본 연구에 있어서의 간장 크기 및 위치의 초음파 측정자료는 한국재래산양의 간장의 변화에 대한 진단에 있어서 기초자료로서 사용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산양유는 단백질 구성과 개별 지방산의 구성이 모유에 가깝기 때문에 우유에 비하여 소화율이 높다. 특히 casein 단백질은 모유의 단백질과 분자구조가 흡사하여 높은 소화 흡수력을 보이므로 설사 또는 복통 등과 같은 소화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지방산 함량에 있어서도 우유보다 중간사슬지방산이 우유보다 2배정도 많이 들어있어 소화 흡수 시 분해되는 속도가 빠르다. 산양유에는 질 좋은 수용성 유청단백질, 비타민 및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특히 비타민 A, 콜린, 이노시톨의 함량이 높고 흡수율도 양호한 편이다. 산양유에 포함된 유당과 올리고당은 우유보다 모유에 더 가까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당은 장 내 산성을 증가시켜 유익한 박테리아의 증식을 돕는 한편 장내에서의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거나 인(P)과 마그네슘(Mg)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올리고당류는 장내유산균의 생육을 돕는 prebiotic 효과를 발휘하여 장내 유익균이 정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실험결과로 판단할 때 실제로 유아에게 정장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산양유에 다량 함유된 미네랄 성분 또한 소화 및 흡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산양유는 우유 섭취 시 유당불 내증을 호소하던 소비자들도 어렵지 않게 섭취할 수 있다. 이처럼 산양유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유보다 우수한 식품학적 생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산양유가공 산업은 거의 불모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산양유의 정확한 영양학적 가치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유보다 그 성분과 조성이 모유와 흡사한 산양유의 식품학적 특성, 안전성 및 기능성에 대한 체계적이며 과학적 연구가 시급히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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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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