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산림경영형 산림탄소상쇄 사업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베이스라인 흡수량의 산정을 위해 제5차 국가산림자원조사 자료를 토대로 개발된 동적 임분생장모델을 적용하였다. 모델의 정확성 검증을 위해 홍천, 횡성, 양양 대치리 및 정자리에 위치한 4개 시험지 14개 간벌 처리구에서 조사된 실측자료와 비교한 결과 모델 예측치와 실측치의 편차가 5% 미만의 낮은 오차율을 보였다. 개발된 동적 임분생장모델을 이용하여 수종별 베이스라인 시나리오에 따른 임분 생장량 및 탄소저장량의 변화를 예측하고, 베이스라인 흡수량을 산정한 결과, 상수리나무의 베이스라인 흡수량이 83.01tC/ha로 가장 높은 반면, 리기다소나무(32.17tC/ha)와 중부지방소나무(39.09tC/ha)는 흡수량이 낮았다. 따라서 수종갱신을 통한 산림경영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리기다소나무와 중부지방소나무 임분을 대상지로 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수종별 베이스라인 흡수량과 동적 임분생장모델은 산림경영형 산림탄소상쇄 사업을 설계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산림탄소상쇄사업에 참여한 사유림 산주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조건들을 밝히고자 하였다. 산주가 벌채 시기를 연장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늦추는 벌기령 연장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지속할 가능성은 산림탄소상쇄권에 대한 보상가격이 높을수록, 산림의 경제적 가치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공익적 가치를 더 생각하는 산주일수록, 그리고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탄소상쇄권에 대한 수용가능 보상가격(Willingness To Accept, WTA)을 다중양분형 조건부가치평가법을 이용하여 추정한 바, 벌기령을 60년까지 연장할 경우 17,039원/tCO2이었으며, 벌기령을 100년으로 연장할 경우 23,070원/tCO2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라 사유림의 산림탄소상쇄사업 참여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첫째, 산림탄소상쇄사업을 통해 공편익을 제공하는 사유림 산주가 부담할 수 있는 기회비용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숲의 공익가치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 셋째, 제도 초기에 진입한 산주들이 WTA에 대한 수용 및 참여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초기 진입 산주의 지속적 참여를 이끄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본 연구는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도시숲을 대상으로 토양 물리화학성 및 등산로 훼손유형을 평가하여 등산로 노면의 피해양상과 훼손실태를 파악함으로써 도시생활권 등산로의 관리를 위하여 수행하였다. 등산로와 산림지역의 토양 물리화학성 분석 결과, 등산로 토양깊이 0 cm, 5 cm의 토양경도가 산림지역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기타 토양물리화학성에서는 모두 유의적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훼손유형 중 노폭확대형이 66%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노면침식형 59%, 샛길형 57%, 경계침식형과 수목뿌리노출형이 각각 41%로 나타났으며, 노면배수불량형과 급경사형, 산사태 훼손유형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대부분 인자에서 차이가 없는 것은 등산로뿐만 아니라 산림지역도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진주시 도시숲 등산로는 이용객의 과밀현상 등에 의해 토양경도 훼손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대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다변량 통계 분석법을 이용하여 지리산 서부 천연림을 대상으로 산림 피복형을 분류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점표본법에 의한 식생자료를 바탕으로, 수종-표본점 곡선, 계층적 군집분석, 지표종분석, 다중판별분석 등의 다변량 통계 분석법을 이용하여 식생자료를 분석하였다. 수종-표본점 곡선에서는 산림 피복형 분류에서 전혀 영향력이 없는 수종들을 예외값으로 제거하였다. 예외값을 제외한 산림식생정보를 바탕으로 계층적 군집분석을 이용하여 연구대상지를 2~10개의 클러스터로 분류하였으며, 지표종분석을 통해 연구대상지의 적정 클러스터 수는 7개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를 통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다중판별분석을 실시하였고, 91.3%가 정확하게 분류되어, 연구대상지 산림 피복형의 개수는 7개가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클러스터 상층의 우점수종 비율에 따라 신갈나무순림, 중생혼합림, 신갈나무-졸참나무림, 구상나무-신갈나무림, 들메나무림, 졸참나무림, 서어나무림으로 산림 피복형을 명명하였다.
본 연구는 대한상공회의소에 등록되어 있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산림분야 사회공헌활동의 현황과 참여유형 및 추진방식을 조사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국내 500대 기업 중 75개 기업(15.0%)이 산림분야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75개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108개의 산림분야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자원봉사형(55.6%)과 숲조성 관리형(29.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프로그램 추진 방식은 각 유형별로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데 "자원봉사형"과 "1회성 나무심기"의 경우, 기업 내 자원봉사조직을 중심으로 한 직접사업방식이 많은 반면, "숲조성 및 관리활동"과 "교육활동" 분야에서는 지자체,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등의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사업방식을 주로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기부에 의한 1회성 나무심기 헌수 활동보다 임직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한 정기적인 자원봉사형이 많이 나타나고 있고, 기업의 사회공헌팀과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도시림 및 생활림 조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 볼 때, 국내 기업의 산림분야 사회공헌활동은 전략적 사회공헌활동 단계에 있으며, 이는 향후 교육활동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형과 함께 지역사회투자활동(Corporate community investment)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은 도이 모이 (Doi Moi) 개혁 정책이 1996년에 도입된 이후, 산림분야에서는 분권적 관리 체계를 받아들였고 국가 경제는 정부의 관리 체제하에 시장지향형(market-oriented)으로 변화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 분야에서는 임업활동을 수반할 수 있게 되었고 지속가능한 임업 발전을 위하여 임야와 토지가 개인, 가정 그리고 사회경제적 조직들에게 분배되었다. 지역사회의 주민들은 임업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되었고, 사회임업은 베트남에서 점차적으로 발전하며 사람들에 의한 사람들을 위한 임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역사회 산림(community forest)의 근본적인 특징은 전과정에 있어서 농민과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데에 있다. 지역주민에 의한 산림 관리는 새로운 산림 관리 방식으로 각 가정에 의해 관리되는 농업에 있어 급속한 변화들이 나타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본 논문은 지역사회 산림의 현황과 임업 발전에 있어서 지역주민 참여의 이점과 문제점을 SWOT(Strengths, Weaknesses, Opportunities, and Threats) 분석을 통해 구명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의 특수한 임업현실을 반영하고 추후 민간차원의 시장도입을 고려하여 산림경영 단위에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산림경영인증의 기준과 지표를 개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산림경영단위의 C&I 특성을 적용하여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산림경영인증 기준과 지표 중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과 지표의 도출을 위해 정책 생태 사회 경제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AHP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AHP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FSC 산림경영인증 심사과정에 참여한 현장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기존의 FSC 인증심사 시 제기된 문제 점과 인증심사 과정을 심층 분석하여 실제 인증심사 시 고려해야 할 우리나라의 임업특수성을 재조명하였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우리나라의 임업현실을 반영한 7개 기준 27개 지표를 한국형 산림경영인증 기준과 지표로 선정하여 92개 현장점검 항목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연령별 맞춤형 산림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기초연구로서 우리나라 성인의 연령별 산림교육 이용현황 및 요구도를 분석하였다. 전국의 일반 성인 1,54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산림교육 인지도와 이용경험에는 연령에 따른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산림교육 인지도와 이용경험, 향후 산림교육 이용의향 및 산림교육이 전인적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에 대한 인식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가 더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또한, 산림교육 유경험자의 동반자 유형과 참여 동기에서 연령대별 특징이 나타났다. 산림교육 참여 동기는 '산림경관을 즐기기 위해', '새로운 것을 경험해보기 위해', '기분전환을 위해'라는 응답이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높았으나, 30대는 다양한 배움에 대한 욕구, 50대 이상은 건강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모든 연령대 중 자녀를 포함한 가족과 산림교육에 참여하는 비율이 가장 많았다. 산림교육프로그램 운영기간과 진행시간에 대해서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장기간을 선호하였고, 산림교육 선택에 있어 모든 연령층이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접근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본 연구를 통해 연령별 산림교육 이용현황과 요구도의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산림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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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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