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우울증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력 뿐 아니라 근접요인으로써 건강행태의 영향력을 파악하여 보다 실천적인 함의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일 도시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964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고, 노인우울증 진단에는 단축형 노인우울척도(Short Form of Geriatric Depression Scale: SGDS)의 절단점 10점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노인우울증의 유병율($SGDS{\geq}10$)은 22.2%(남성 18.4%, 여성 23.3%)로 나타났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노인우울증에 대한 위험요인을 살펴본 결과, 동거가족 수가 적을수록, 의료보호일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을 지속하고 있을수록, 신체활동이 불충분할수록 노인우울증의 유병율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사회경제적 차이를 고려하여 노인우울증 개입을 위한 표적집단을 정해야 하고 더불어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행태 특히 흡연이나 운동에 대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개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노인가구의 소비지출 항목들의 특성에 기초하여 노인가구의 소비 특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노인가구와 노인 빈곤가구의 욕구와 경제적 복지 수준을 파악하고 이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 노인가구의 소비특성은 빈곤지위와 가구유형에 따라 차이가 드러났으며, 빈곤가구는 의식주와 보건의료비 같은 필수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이루어져 소비패턴의 불균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독거가구와 부부가구는 빈곤 노출 위험성이 높고 소비의 불균형성이 심하게 나타났다. 노인 빈곤가구의 경제적 안녕과 삶의 안정을 위해서는 필수재의 소비를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노인이 생활의 주체이자 소비의 주체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performance of 346 students on the Reynold intellectual Assessment Scale scores for sex, ethnic, and socioeconomic differences. The sample consisted of 198 males and 148 females(271 White, 32 Black, 20 Hispanic, 8 Asian, and 15 others) who were referred for gifted evaluation. The findings indicated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IQ scores with regard to sex, ethnicity, and socioeconomic status.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re discussed. in terms of assessing minority group members with the Reynolds Intellectual Assessment Scales (RIAS) to identify gifted children.
연구에서는 만 5세 유아를 둔 어머니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어머니가 지각한 원가족 분화, 원가족 건강성, 어머니 리더십이 어떠한 관계가 있으며, 부모 리더십에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변인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은 경기 및 인천지역에 위치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만 5세 자녀를 둔 어머니 2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SPSS 17.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단순상관관계,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사회경제적 지위와 원가족 분화, 원가족 건강성, 어머니 리더십간의 상관분석결과 어머니 리더십은 학력과 원가족 분화 및 원가족 건강성과 높은 상관을 보였다. 둘째, 어머니 리더십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학력과 원가족 건강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하여 사회경제적 차별출산의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2003년 전국출산력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20-49세 기혼 여자의 총출생아수와 1998년 이후의 출생아수에 대한 비교분석이 이루어 졌다. 또한, 분석대상을 1997년 이전에 결혼하였거나 재혼한 부인들과 1997년 이후 처음 결혼한 부인들의 두 집단으로 구분하여 출산력 수준과 출산행태를 비교함으로써 IMF 외환위기 이전과 이후의 변화양상을 파악하고자 시도하였다. 총 출생아수에 대한 분석 결과, 부부의 교육수준, 직업, 종사상 지위 등의 사회경제적인 조건과 출산수준은 대체로 뒤집어진 J 자형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사회경제적 지위가 가장 높은 집단은 바로 밑의 집단보다 출산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런데, 최근의 출산수준은 이러한 사회경제적 차별출산과는 뚜렷하게 대조적인 양상을 나타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출산수준 감소의 폭은 기존의 출산수준과 정비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출산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급속한 출산력 저하가 이루어졌으며, 출산수준이 낮은 집단에서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완만하였다. 그 결과, 최근의 출산수준은 중상층에 해당하는 사회경제적 지위를 지닌 집단이 가장 높고 다음이 최상위 집단, 그리고 하위 집단의 순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경향은 부부의 교육수준, 직업, 종사상 지위, 주관적 계층에 따른 최근 출산력의 변화양상에서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독거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잠재유형을 분류한 후, 사회경제적 지위 잠재유형과 자아존중감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2009년도 전국노인학대실태조사의 자료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 1,333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재유형분석 및 일원변량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경제적 지위는 5개의 잠재유형으로 분류되었으며, 각각 고학력-저소득 집단, 저학력-저소득 집단, 중간학력-저소득 집단, 고학력-고소득 집단, 저학력-고소득 집단으로 명명되었다. 둘째, 자아존중감은 저학력-저소득 집단이 저학력-고소득 집단, 고학력-저소득 집단, 고학력-고소득 집단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중간학력-저소득 집단이 고학력-저소득 집단과 고학력-고소득 집단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한, 저학력-고소득 집단의 자아존중감이 고학력-고소득 집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저학력-저소득 집단에 비해 고학력-저소득 집단, 중간학력-저소득 집단, 고학력-고소득 집단, 저학력-고소득 집단은 자아존중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통제변수가 추가 투입된 모형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독거노인의 하위집단별 특성에 관한 기초자료와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실천 및 정책적 함의를 제공한다.
사회계층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으로 인해 서구 심리학에서는 사회계층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심리학계에서는 심화되고 있는 사회계층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학문적 관심은 미비하였으며, 그 개념이나 측정 또한 사회학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계층 연구의 중요성과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사회계층이 무엇이며,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에 대한 기초적인 물음을 다루었다. 이를 위해 사회계층 측정과 관련된 다양한 이론적 배경을 살펴보고, 사회계층의 동의어로 사용되는 사회경제적 지위(SES)를 서로 비교하였다. 또한 사회계층 측정 방식을 객관적 사회계층과 주관식 사회계층으로 나누어 각 접근의 특성과 주요 사용 지표를 개관하였다. 마지막으로 국내 심리학에서 발표된 사회계층을 다룬 연구들을 수집, 검토함으로써 현재 사회계층 연구의 현황을 파악하였다. 대상 논문 총 23편 중 65.2%가 객관적 사회계층 지표를 사용하였으며 주로 사용된 지표는 학력, 소득, 직업순이었다. 주관적 사회계층이 사용된 연구는 7편으로 모두 사회계층 정체성 측정 방식을 사용하였으며, 사회계층을 언급하는 용어로는 총 7가지로 밝혀졌다. 이러한 검토결과를 토대로 향후 연구에서는 사회계층 변인에 대한 보다 직접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 사회경제적 지위보다 '사회계층'을 사용함으로써 용어의 통일성을 기하고, 객관적 지표와 주관적 사회계층 측정에 있어 유의점 등을 제안하였다.
이 논문은 근대 민족국가 형성과 민족 공용어의 창출의 상관성을 염두에 두고 식민지기 버마에서 버마어가 어떠한 정치적, 사회적 환경 하에서 어떻게 공용어의 지위를 획득해나갔는지에 대해 주로 버마어 산문의 대중화라는 각도에서 분석한 것이다. 베네딕트 앤더슨의 연구가 시사하는 것처럼 근대적 인쇄매체의 출현과 더불어 근대 버마어의 등장 및 대중화는 버마의 근대적 민족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제1차 영국-버마 전쟁 종결 후, 정치, 사회, 경제적 상황 변화와 함께 인쇄산업의 발달과 더불어 버마어는 대중매체에서 공용어로서의 지위를 획득해갔다. 식민시기에 버마 내 여러 지역에 어학원이 설립되었고 버마인이 어학교육 담당자로 고용되었다. 1930년대 초반에 근대 버마어 산문이 많은 저자들에 의해 집필되었으며, 1930년대 후반에 들어서서 독자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는 호황을 누렸다. 일본군 점령 후에는 일본군 당국의 허가 하에 버마어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공식적 언어로서 인정되었다. 이러한 바탕 위에 근대 버마어는 1947년 헌법에 버마의 공식 언어로 명기되었다. 이러한 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 논문에서는 버마어가 식민지기에 표준어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고 그 버마어로 작성된 근대 버마어 산문의 사용이 버마의 민족 형성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양계분야에 관한 새로운 지식과 과학적 기술을 교환 촉진하고, 양계사업의 개량 발달을 꾀하며, 양계인 상호간의 연락과 협조를 도모하고, 양계인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1962년 출범한 한국가금협회가 금년으로 어언 10년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미력이나마 한국양계업의 발전을 위하여 전력투구하고 있는 한국가금협회의 지난해에 이루어 놓은 사업은 무엇이며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어떠한 것인가 알아보기로 한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세대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따라 결정된 거주지에 따라 자녀세대의 학력자본이 차별적으로 재생산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고학력으로 대표되는 사회ㆍ경제적 지위가 높은 집단의 거주 비율이 높은 분리된 거주지에서 재생산되는 학력자본은 양적인 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 모두 매우 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것 자체가 자녀 미래의 많은 부분을 결정하게 되어 사회집단들 간의 경계가 부와 빈곤의 지리적 집중에 의해 확대ㆍ강화되고 있다. 다른 지역과 구분되는 차별화된 학력자본의 재생산이 이루어지는 강남구는 고학력집단의 지속적 집중과 아파트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비가시적이지만 견고한 사회 경제적 장벽을 갖는 빗장도시의 성격이 강화되고 있다. 높은 주택 가격에 의한 타 계급에 대한 배제를 통해 이 지역의 교육환경은 장벽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의해 배타적으로 전유되는 사회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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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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