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사회적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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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경험자의 암묵적 자기-불안 및 자기-우울의 연합 (Implicit Self-anxious and Self-depressive Associations among College Students with Posttraumatic Stress Symptoms)

  • 최윤경;이재호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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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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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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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을 경험하는 대학생들의 부정적 정서(불안 및 우울)와 자기의 암묵적 연합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61명의 참가자들(남 16명, 여 45명)은 한국판 사건 충격척도의 점수에 따라 두 집단, 즉 외상군과 통제군으로 분류되었다. 정서 단어와 얼굴표정 사진을 사용한 암묵연합검사로 측정한 두 집단의 자동적 자기-불안 및 자기-우울이 비교되었다. 결과에 따르면, 명시적 차원의 경우 인지 및 우울 증상에서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암묵적 차원의 경우 외상군은 통제군에 비해 단어 조건에서 자기-불안 연합이 더 강화되고 사진 조건에서는 더 강한 자기-불안과 자기-우울 연합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외상 경험이 자동적, 암묵적 과정의 자기 개념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한계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미래 사회의 변화와 가정과교육의 방향 탐색 - '삶 중심 교과'와 '행복 교과'로서의 성격 재인식을 중심으로 - (An Exploratory study on the Direction of Home Economics Education associated with the future social change: focusing on the new recognition of the characteristic as the Subjects for Life and Happiness)

  • 왕석순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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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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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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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는 환경 스캐닝의 방법을 적용하여 다양한 미래사회의 변화들을 분석하고, 미래사회의 변화로 야기된 새로운 교육적 요구에 대해 우리 교육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를 진단하고자 하였다. 또, 미래 사회의 변화로 야기된 새로운 교육적 요구를 가정과 교육이 어떤 교육적 가치를 발휘하여 담보할 수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가정과교육의 성격이 가진 교육적 가치와 그 당위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가정과교육을 재구조화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개발하여 제시하고자 하였다. 미래의 주요한 변화는 1)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 2) 예측불가능한 각종 자연재해와 각종 사건 사고들로 인한 생활 환경의 위험성 증대, 3)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유비쿼터스 환경으로의 급진전, 4) 국경없는 경제사회의 도래와 직업의 변화, 5) 북한의 변화 등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미래변화는 교육에 대한 새로운 요구를 증폭시켜 왔지만, 우리 교육은 여전히 지육교육에 치중하여 구성적 지능 계발에 치중하고 있으며, 정서역량을 학습의 대상으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여 미래사회의 유연한 인성을 가진 개인을 양성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되었다. 가정과교육은 현재 우리 교육이 보이는 문제점을 보완할 수 교육적 역할을 담보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를 가진 교과의 성격을 가진다. 가정과교육은 전통적으로 인간의 실용적 지능 계발에 유리한 인간의 '삶' 전반을 교육내용으로 하는 '삶 중심의 생활교과'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또 가정교과는 감사성향, 공감능력, 다양한 친사회적 행동 등의 다양한 행복추구역량을 기르는데 효과적인 '행복 중심 교과'로서의 성격을 가진다. '삶 중심 교과'의 성격과 '행복 교과'의 성격을 구현할 수 있는 가정과교육의 재구조화를 위해 삶의 틀(나, 가족, 지역사회, 일)과 Alderfer의 ERG 이론에서 제시한 인간의 위계적 욕구(존재, 관계, 성장)를 각각의 축으로 한 2차원의 이론적 틀을 개발하여 제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개발한 재구조화의 이론적 틀(frame)을 재검토하고 방향을 실증하는 후속연구를 기대한다.

조경기사 '조경사' 과목이 조경역사학(造景歷史學) 분야의 진정성 확립에 미친 사회적 영향 (The Social Influence of the Landscape Architecture Engineer Examination on the Establishment of Authenticity in Landscaping History Department)

  • 이창훈;신현실;김규섭;이원호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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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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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8-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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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국가기술자격 검정인 조경기사 필기과목 중 "조경사" 문제에 대해 이의 제기된 자료를 중심으로, 출제문제에 대한 논점 유형과 경향, 요인 등을 분석하여 잘못된 학술적 내용을 바로 잡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순기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조경사 시험문제에서 출제되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검증할 수 있는 조경문화사 분야의 학문발전을 위한 대안을 찾는 것을 연구 목적에 두었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문제가 제기된 조경사 과목의 진술내용을 분석한 결과 '조경 양식 및 형태의 개념 확립'과 '역사적 사실의 고증'이 조경역사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우선 정립되어야 하는 중요한 항목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조경역사 이론을 참고할 만한 고증자료의 부재를 보완하기 위한 해당 분야 전문가 그룹의 진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필요로 한다. 둘째, 문제가 제기된 서술내용의 분석결과 총 5가지의 논점유형으로 구분이 가능하였으며, 미확립된 양식 및 형태의 정의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52.94%), 검증되지 않은 역사적 사실(25.13%), 불확실한 시대구분(11.77%), 사용된 용어의 구체성 결여(6.95%), 사건의 내용적 범위가 모호함(3.21%)의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조경사 출제문항에 제기된 진술내용에서 비교분석하여 이론을 학습할 만한 정보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참고서적간의 내용이 상이함이 문제제기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조경사 문제에 제기된 논점의 특징과 사례를 살펴본 결과 사회적 현상과 관련되었으며, 문화적 요인과 정치적 요인으로 구분되었다. 넷째, 국가기술자격 검정인 조경기사의 조경사 종목에서 논점으로 인지된 내용의 해결과정에서 결정된 정보는 조경사 분야에 바로 활용이 가능하고, 논점의 유형과 특징을 파악함으로서 검증과정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결과로 해결되고 있었다.

ADHD 아동과 외면화 증후를 공존질환으로 갖는 ADHD 아동간의 심리사회적 변인에 관한 비교연구 (A STUDY OF PSYCHOSOCIAL VARIABLES WITHIN ADHD WITH OR WITHOUT EXTERNALIZING SYMPTOM)

  • 이경숙;유윤정;안동현;신의진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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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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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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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아(ADHD)와 품행장애나 반항성장애와 같은 외면성 증후를 공존질환으로 갖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아(ADHD + CD/ODD)간에 사회경제적지위, 부모 학력수준, 생활 스트레스 사건, 친인척의 정신병력을 내용으로 하는 가족 배경과 부모의 결혼 만족도, 양육자 스트레스, 양육태도 등의 심리사회적 변인에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ADHD+CD/ODD집단이 위의 가족배경에서 가장 열악한 수준을 보이고 있었고, 부모의 결혼적응도에서도 ADHD+CD/ODD 집단이 가장 낮았으며, 양육자 스트레스에서는 ADHD+CD/ODD>ADHD>통제집단 순으로 높았으며 부모가 지각한 양육태도에서 임상집단의 어머니들이 증오적, 거부적 의존성을 포함하는 양육태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에서는 임상집단의 부모가 아동에게 더 거부적이고 지배적이고, 모순적인 양육태도를 지닌 경향성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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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기록유산 가치와 지평의 확산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을 중심으로 (Expansion of the Value and Prospect of the Human Rights Documentary Heritage : Focusing on the 5·18 archives)

  • 이정연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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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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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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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정체성을 인정받기 위한 투쟁은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으려는 운동의 성격을 갖고 있다. 이러한 운동의 참여자는 자신을 권리의 주체로 확인하고 다른 구성원과 함께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공유하게 된다. 공공의 의사형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는 것은 인권의 불가결한 요소이다. 1980년 광주는 짧은 기간에 불완전하기는 했지만 국가권력이 일시적으로 정지된 상태에서 공동체적 자치를 경험하였다. 국가권력의 침탈에 대항하여 시민사회의 자율성을 지키려 했던 광주민주화운동의 내용과 기억은 5.18민주화운동기록물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은 인권과 민주주의 수호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은 1980년 광주에서 억압적 정치권력 하에 정의를 향한 저항과 투쟁 그리고 시민의 희생과 고통의 기억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기록물은 민주주의를 향한 역사적 투쟁과 관련되어 있으며 민주주의로의 이행과정에 관한 교훈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역사적 사건의 기억을 지속적으로 현재화시키고 현재와 미래에 경험과 사상의 교류를 가능하게 한다. 본고는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례를 통해 '인권과 민주주의수호'라는 기록물의 가치를 넘어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억이 기록물을 통해 어떻게 현재화되는지 살펴보고, 인권기록의 또 다른 가치에 대해 논의한다.

전환기부터 산업화 시기까지 한국인의 가치 탐색 (Exploring the Values of Korean in the Period of Transitional and Industrial Era)

  • 류형선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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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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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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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해방 이후부터 70년대 말 산업화 시기까지 한국인이 중요시 여겼던 가치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두 시기에 대한 구분은 본 연구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사회, 혹은 한국인들의 가치체계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전환기', '산업화 시기'로 구분하였으며 정치, 경제 및 사회적 요인들을 간략히 살펴봄으로써 시기별 가치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목적에 따라 시기별로 나타나는 주요가치와 인재상을 도출하고자 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가치가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 탐색하였다. 시기별로 나타나는 주요가치와 인재상은 다음과 같다. 전환기의 주요가 치로는 예의와 규범을 제시하였고,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실역행(務實力行)하는 자세가 강조되는 실천적 지식이었다. 산업화 시기의 주요가치로는 성실, 근면, 자조, 협동을 제시하였고, 추구하는 인재상은 경제발전에 필수적이고 강력한 직업능력을 갖춘 기능인이었다. 시기별로 지속적으로 탐색한 가치는 애국심이었다. 전환기의 애국심은 초기에는 전통적 지배구조의 붕괴와 지도자의 부재로 인하여 국가와 민족이 충의 대상이었다면 지도자의 선출과 국가의 건립 이후에는 새로운 지배구조가 형성되어 국가보다는 지도자나 상급자에 대한 충성으로 변모하는 경향을 보였다. 산업화 시기 애국심은 국가경제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반공정신으로 무장하여 북한을 압도하는 통일의지를 가지는 것 등으로 비교적 다른 시기에 비하여 목적성이 매우 뚜렷한 경향을 보였다.

텍스트 마이닝을 이용한 시대별 유리천장 연구동향 분석 (Analysis of the Study Trend of Glass Ceiling by Period Using Text Mining)

  • 김영만;이진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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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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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6-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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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의 목적은 빅데이터 분석방법을 이용하여 유리천장 현상 관련 연구 동향을 분석하고 사회적 시사점을 제언하고자 하는 것이다. 유리천장의 연구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유리천장을 깬 역사적 사건인 '박근혜대통령 취임'을 중요 이슈로 설정하고 1기를 박대통령 재임 전, 2기는 재임 중, 3기는 재임 후로 구분하여 키워드를 수집하였다. 빈도분석 결과, 1기에는 주요 키워드로 선정된 '공무원'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2기에는 '여성의 일가정 양립'이 주요 키워드군으로 선정되었다. 3기에는 여성 직업군의 키워드가 다양화되고 있었다.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이외에도 유리천장 요인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에 관한 연구 및 연구대상 직종의 확대와 실생활에서의 이슈에 대한 해결책 제시를 위한 연구가 필요함을 사회적 시사점으로 제시하였으며, 추후 SNS나 뉴스기사에 나타난 일반대중의 '유리천장' 인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중국 농민저항과 국가-사회 관계의 새로운 조정 (Chinese Agrarian Resistance and A New Mediation of State-Society Relationship)

  • 이기현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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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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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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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대중저항은 민주화 과정의 필수적인 요소였다. 이 때문에 중국의 민주화 논의에 있어서도 대중저항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어 왔다. 최근 중국에 새로운 저항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특히 농민저항이 확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중국 농민저항의 경향과 특징을 파악하고, 중국 국가-사회관계의 변화에 대한 탐색을 통해 밑으로부터의 민주화가 가능한지를 예측해 보고자 했다. 중국 농민저항의 급증은 중국 경제성장의 역설이다. 발전과정에서 농촌사회는 희생을 강요당해 왔기 때문에, 농민들의 불만표출이 확대되었다. 중국정부는 농민저항을 전통적인 억제와 진압의 방식으로 무마시키는 데 한계에 봉착했고, 점차 농민의 불만을 어느 정도 수용하고 무마시키는 자비로운 국가의 이미지 그리고 영리한 안정구매 전략을 구사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현대화 과정에서 도시와 농촌간의 격차는 더욱 확대되었고 농민들의 상대적 소외는 쉽게 치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국 농민저항의 불씨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중국 전역에서 횡행하고 있다. 중국 농민저항의 특징 역시 변화했다. 과거에는 산발적이고 간접적인 저항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저항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정부의 사회 통제력이 강하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이고, 농촌 시민사회의 형성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정부의 안정구매 전략은 농민들의 불만이 체제 위협으로까지 확대되지 않게 하고 있다. 당분간은 긴장과 충돌이 중국정부로 하여금 국가-사회간의 상호작용을 제도화시켜 농촌 시민사회의 권력 성장을 억제시키고, 거리투쟁을 제도 내 투쟁으로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국가와 농촌사회간의 갈등과 충돌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으며, 농민 저항의 방식이 변화하는 것을 볼 때 중국 국가-사회관계에도 새로운 조정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정보보안 사고와 사고방지 관련 투자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Information Security Breach and Security Investment Announcement on the Market Value of Korean Firms)

  • 권영옥;김병도
    • 경영정보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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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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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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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최근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과 기업의 정보 인프라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정보 유출과 탈취, 변조 등 침해사고의 위험성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사용빈도는 세계 최상위 수준이지만 정보보안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정보보안 사고로 인해 금전적 손실, 기업 이미지 훼손, 매출액, 순이익 감소 등 직간접적 피해를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보안 사고에 대한 피해 규모를 계량화한 자료가 없어 올바른 정보보안사고 방지를 위한 투자의사 결정을 하기 어렵고 투자의 효과를 평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보보안 사고에 따른 기업의 손실과 보안 투자로 인한 수익을 기업 시장가치의 변화를 이용하여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데 있다. 사건연구방법론을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정보보안 사고는 평균 0.86%의 기업 가치 감소(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540억)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의 보안 관련투자는 기업가치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본 연구와 해외 연구결과와 비교해 보면, 국내 기업의 정보보안 사고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작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사회 전반에 걸친 보안 의식 제고가 무엇보다 시급함을 시사하고 있다.

일본국립국회도서관의 한국 관련 주제명 전거데이터 분석 (An Analysis of Subject Authorities Related to Korea in the National Diet Library of Japan)

  • 김정현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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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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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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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NDL 전거시스템을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NDL 전거데이터 가운데 한국 관련 주제명 전거데이터를 추출하여 주제명의 현황 및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NDL의 한국 관련 주제명 전거데이터는 전거표목 2,205건, 참조 938건을 포함하여 전체 3,143건이다. 이 가운데 사회과학이 5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개별 학문별로 경제학 전거데이터가 552건 17.6%로 가장 많았다. 둘째, 일본에 의해 유발되었거나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역사적 사건의 주제명은 대부분 일본의 시각에서 전거데이터를 기술하고 있으며, 한국에 익숙한 용어는 주로 전거표목이 아니라 참조에 기재되어 있다. 셋째, 한국적인 특성이나 역사적 사건을 나타내는 주제명이 매우 부족하며, 대부분이 일반적인 성격의 주제명으로 표현되어 있다. 넷째, 국가명에 있어 남한과 북한을 함께 통칭하는 용어를 '조선(朝鮮)'으로 하고 있어 여전히 우리나라를 조선시대에 머물게 하고 있다. 시대세목에 있어 '대한민국(大韓民国)'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国)' 시대인 1948년 이후의 역사를 세분할 필요가 있으며, '발해(渤海)'는 중국 역사로 간주하고 있으나, 엄연히 한국 역사의 일부이므로 한국의 시대세목에 추가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