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는 남성 연구원들의 스트레스 수준을 알아보고, 스트레스와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와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시도하였다. 조사대상은 대전시의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 연구소의 남성근로자들 중 자기기입식 설문조사에 응하고, 조사기간에 한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던 301명으로 하였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는 사회심리적 건강측정도구(Psychosocial Well-bing Index; PWI)로 개발된 18문항을 이용하였고,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로는 수축기 및 확장기혈압, 중성지질, 총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공복 시 혈당 및 체지방률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이나 직업관련 특성뿐만 아니라 건강관련행위의 실천여부 등과도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으며, 또한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질수록 관상동맥질환 위험요인의 하나인 혈압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본 연구는 암생존자 가족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수행된 횡단적 연구설계의 융합연구이다. 연구대상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15년 자료에서 암생존자 가족 153명, 투병 중인 암환자의 가족 115명을 선정하여 이들의 삶의 질을 비교 검증하였다. 연구방법은 삶의 질에 대한 영향 요인으로 인구사회학적, 건강, 심리적, 사회적 변인을 구성하여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고 이를 SPSS WIN/18.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암생존자 가족과 투병환자 가족간 삶의 질에 대해 심리적, 사회적 변인에서 다른 양상을 보였고, 암생존자 가족의 삶의 질에 스트레스(${\beta}=-.192$, p<.05), 경제활동에서의 배제(${\beta}=-.191$, p<.05)가 유의미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암생존자 가족과 투병환자 가족간 삶의 질 영향 요인의 상대적 영향력이 다른 양상을 보여 생존단계별로 적합한 개입의 필요성에 대해 의료사회복지 실천에 임상적 함의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일부 소방직공무원들의 스트레스 및 피로 수준을 파악하고, 스트레스와 피로에 관련된 요인을 구명하고자 청주시의 소방공무원 26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무기명 자기기입식 설문지(self-administrated questionnaire)를 이용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전체 조사대상 소방공무원들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은 잠재적 스트레스군이 12.2%, 고위험스트레스군이 87.5%이었으며, 건강군은 한 명도 없었다 피로수준은 중앙값을 기준으로 구분하였을 경우, 낮은 군이 51.1%, 높은 군이 48.9%를 차지하였다. 단계별 다변량 회귀분석 결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주관적인 건강상태, 직장생활만족도, 직무요구도, 음주상태 등이 선정되었으며, 피로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주관적 건강상태, 규칙적인 운동여부 등이 선정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소방공무원의 사회심리학적 스트레스나 피로수준이 대단히 높은 것을 시사하며 여러 요인들이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소방공무원들의 스트레스나 피로를 감소시키기기 위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의 개발 및 시행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외상 사건을 경험한 국내 성인의 외상 후 스트레스(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증상과 외상 후 성장(Post Traumatic Growth) 양상을 토대로 잠재계층(latent class)을 도출하고, 각 집단 구분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탐색하며, 집단에 따른 자기파괴적 행동의 차이를 탐색함으로써, 외상 사건을 경험한 개인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DSM-5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외상 사건을 경험한 국내성인 860명을 대상으로 잠재프로파일분석(Latent Profile Analysis)과 R-3STEP 방식을 이용하였다. 집단 예측 변인으로 개인의 인구사회학적 변인(성별, 연령, 최종 학력, 종교유무, 종교활동 정도, 월 평균 소득)과 사회적 고립, 외상 경험 빈도가 포함되었으며, 종속변인으로 자기파괴적 행동(폭식 정도, 비자살적 자해 유무, 음주의 양, 음주 형태, 음주로 인한 정신 사회적 문제)을 포함하였다. 연구결과 집단은 '저PTSD/중 PTG집단', '저 PTSD/고 PTG집단', '고 PTSD/고 PTG집단'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성별, 최종학력, 사회적 고립, 외상 노출 빈도가 집단 예측 변인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폭식 정도, 비자살적 자해 유무, 음주 형태, 음주로 인한 정신사회적인 문제에서 집단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노인의 성공적인 노화요인을 설명할 수 있는 주요 변인들 간의 구조적인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성공적인 노화에 미치는 관련 변인들 간의 구조적 인과관계를 밝히려는 연구목적을 가지고, 한국 사회에 맞는 노인의 성공적인 노화모델을 구축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전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인 노인 4,155명 중 유배우자 2,958명이 본 연구의 대상자로 설정되었으며 이들의 건강수준 영역, 신체·인지적 기능 영역, 심리사회적 특성 영역, 생산적 활동 영역 등을 조사하여 Amos프로그램을 이용한 구조방정식모델분석을 하였다. 성공적인 노화요인 변수들의 구조분석 결과, 건강수준이 높을수록 신체적·인지적 기능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서 높아지고, 심리사회적 특성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좋아지며, 또한 신체적·인지적 기능 및 심리 사회적 특성은 그 자체로 생산적 활동을 증가시키는 직접 효과가 있다. 본 논문의 의의는 노인과 노인 준비단계에 있는 연령대에서 성공적 노화를 준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실질적인 자료의 구축과 실천적 함의에 있다.
본 연구는 지각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자녀의 정신건강의 관계에서 정체성 발달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지각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자녀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가 정체성 발달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중 어느 측면을 통해 매개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한국 대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다. 참여자들은 지각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정체성 발달, 웰빙, 우울을 묻는 설문지에 응답하였다. 분석 결과, 지각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은 참여자의 웰빙과는 부적, 우울과는 정적 상관관계에 있었다. 다음으로, 학업성취압력과 정신건강 관계에서 정체성 발달의 매개효과를 알아본 결과, 정체성 발달의 부정적 측면만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부모로부터 학업성취압력을 높게 지각한 참여자의 정체성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는데, 이는 곧 낮은 정신건강으로 이어졌다. 본 연구는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자녀의 정신건강 간의 매개변인으로 정체성 발달을 제시하며 정체성 발달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중 부정적 측면이 두 변인의 관계를 매개한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입시 경쟁이 치열한 한국사회에서 정체성 형성 과정에 대한 개입이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자녀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부정적 영향력을 상쇄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 불안 및 우울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관련된 요인을 검토하고자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은 대전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551명으로 하였으며, 자료 수집은 2012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에 표준화된 자기기입식 설문지(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를 사용한 설문조사에 의하였다. 설문지의 내용은 독립변수로 학생들의 개인 및 가정생활특성, 학교생활 특성 및 건강관련행위 특성을 조사하였고, 종속변수로는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수준, 불안수준 및 우울수준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 대학생들이 경험하고 있는 고위험 스트레스는 22.7%, 불안은 15.6%, 우울은 22.1%로 나타났으며, 이들에 관련된 요인으로는 성별, 가정의 경제상태, 가정생활의 만족도, 학교성적, 교우관계,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 주관적인 수면의질 및 주관적인 건강상태 등을 지적할 수 있었다. 특히,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는 개인 및 가정생활 특성 변수가, 불안 및 우울에는 사회심리적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스트레스, 불안 및 우울수준을 낮추기 위해서는 개인 및 가정생활 특성이나 학교생활 특성 외에도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본다.
Purpose: Few studies have considered the psychosocial work environment factors in relation to employee health. This study explored the relationship between psychosocial work characteristics and self-rated health among Korean employees. Methods: The study population of 21,476 employees was derived from the 2014 Korean Work Environment Survey (KWES). Psychosocial work environment was measured by Copenhagen psychosocial questionnaire scales. Results: Among employees at workplaces (n=21,476), 23.3% rated their health as poor. Among 12 indicators of psychosocial work environment characteristics, 'higher emotional demand', 'demands for hiding emotions', 'work-family conflict', and 'social community at work' were independently associated with risk of poor self-rated health of Korean employees after adjustment of all sociodemographics, work condition characteristics and physical work environment exposure. In addition, higher 'possibilities for development' and 'social support from supervisor' were more likely to decrease the risk of poor health. Conclusion: We suggest that psychosocial work environment is an important determinant of employees' health. The study results provide a good starting point for developing intervention and strategies for health improvement.
본 연구는 저소득층 여성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그 중 사회적 지지 자원이 저소득층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성과 건강 관계에서 상호작용을 하는지 파악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소득에 따라 저소득층 기준에 부합하고 2인 이상의 가족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가구 내 성인 여성 2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기술통계, 상관분석 및 회귀분석 등을 이용하여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저소득층 여성들이 평가하는 본인의 건강 수준은 중간 수준이었고, 그들의 건강에 미치는 요인으로는 교육수준, 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 자원 등이 파악되었다. 특히 사회적 지지 자원은 교육수준과 주관적 건강 관계에서 조절변인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를 통해 저소득층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직접적인 건강 관련 측면뿐 아니라 자기 관리 역량강화와 같은 심리적 지원, 사회적 지지 자원 확대를 위한 안전망과 같은 제도 구축 등까지 포괄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후속적으로 저소득층 여성의 건강과 관련된 변인들의 시간속성을 검증하거나 대상을 세분화하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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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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