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복지사의 개인적 동기(심리적 동기, 직무 동기)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되, 다중몰입(직무몰입, 경력몰입, 조직몰입)의 매개효과에 초점을 둔 연구로, 자기결정이론과 계획된 행동이론을 토대로 사회복지사의 이직의도 예측 모형을 제안하고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국 15개 시·도의 이용시설, 생활시설, 보건의료 기관, 기타 사회복지 관련 재단 및 협회, 각종 센터, 기관에 근무 중인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배포된 총 1,918부의 설문지 중 회수된 1,671부를 검토하여 이직의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979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사회복지사의 심리적 동기와 직무 특성은 이직의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복지사의 역할 스트레스는 이직의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복지사의 이직의도에 대한 충동적 경로 모형이 심리적 동기와 직무 특성에 한해 부분적으로 지지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사회복지사의 심리적 동기와 직무 동기는 다중몰입을 통하여 이직의도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복지사의 이직의도에 대한 반영적 경로 모형이 경력몰입, 직무몰입, 조직몰입 모두에서 지지됨을 알 수 있었다. 다중몰입 요인 중 이직의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변수는 경력몰입이며 그 다음이 직무몰입, 조직몰입 순으로 나타나, 향후 경력몰입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증대되어야 함을 보여 주었다. 이상을 토대로 사회복지사의 경력관리 방안과 사회복지조직의 인적자원개발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공급체계의 불평등 현상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공간접근성에 대한 착목으로부터 출발한다. 본 연구는 실증연구로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의 공간접근성을 측정하고 분석하였다. 특히, 공간접근성 측정에 있어 거리측정과 시간거리측정을 실시하여 이에 대한 비교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사회복지조직을 분석단위로 하여 향후 사회복지조직의 실천적 노력을 모색하였을 뿐만 아니라 공간접근성에 대한 실증연구를 통한 정책제언을 한다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주요한 연구결과로는 공간접근성 개입의 대상으로 이동 취약계층인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 그리고 이동수단이 취약한 사회복지시설을 포함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회서비스공급과 교통체계가 취약한 소도시와 농촌지역에서 공간접근성의 불평등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공간접근성을 파악하는데 거리측정법을 통해서는 현재 서비스 공급현황의 지역적 불평등을, 시간거리측정법을 통해서는 시간적 노력을 요구해야 하는 서비스 대상을 발견하게 하였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공간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실천 개입에 유용성을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장애아 어머니들이 사회복지제도 속에서 적극적 행동주체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드러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기존의 사회복지연구들은 사회복지이용자들을 주어진 서비스를 수동적으로 수혜 받는 정책대상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현실에서 사회복지이용자들은 적극적 주체로서 사회복지제도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며 전략적으로 제도를 변용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뇌병변 장애자녀를 둔 어머니들을 사례로, 사회복지제도 속에서 사회복지이용자들은 제도적 제약을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쟁취하는 역동적 행위자임을 드러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뇌병변 장애아동의 어머니 9명을 심층면접하고 이를 근거이론을 통해 분석했다. 본 논문에서는 뇌병변 장애아동의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사회복지제도 속에서 점진적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진입기, 각성기, 탐색기, 투쟁기, 체념기, 활용기의 6단계로 나누어 서술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이론적으로는 제도-행위자 이론에 대한 경험적 논거를 제시하고, 정책적으로는 장애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사회복지제도와 정보환경의 보완책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사회복지사가 국민 행복을 증진하는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 경험하는 스스로의 행복은 상대적으로 간과되어 왔다. 가치중심적 전문직인 사회복지사가 느끼는 궁극적인 가치와 의미의 유데모니아적 행복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존에는 주로 소진과 같은 부정적 측면이나 즐거움 같은 헤도니아적 행복이 주로 다루어져 왔다. 행복은 헤도니아와 유데모니아가 함께 충족되어야 하는 개념으로 사회복지사가 경험하는 두 차원의 직무만족을 모두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어판 전반적 헤도니아-유데모니아 직무만족(K-GHEJS) 척도를 사용한 '사회복지사의 유데모니아' 자료를 분석하여 사회복지사 376명의 헤도니아 및 유데모니아적 직무만족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소득이 높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업무량이 작을수록 헤도니아가 높아졌으나, 유데모니아와는 통계적 관련성이 없는 것이 차별점으로 발견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직의 헤도니아와 유데모니아적 직무만족 특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주목적은 사회복지사 인식한 사회복지조직 최고관리자의 서번트 리더십 수준과 사회복지사의 조직시민행동 간의 관계에서 심리적 임파워먼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조직에 근무하는 375명의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하였고, 분석을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번트 리더십은 조직시민행동과 심리적 임파워먼트에 정(正)의 영향을 미쳤다. 둘째, 심리적 임파워먼트는 조직시민행동에 정(正)의 영향을 미쳤다. 셋째, 심리적 임파워먼트는 서번트 리더십과 조직시민행동 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역할을 하였다. 이는 사회복지조직에 조직시민행동 개념을 도입하여 효율적인 인적자원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조직 행정가가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 할 필요성이 있음을 함의하고 있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사의 이직 의사 영향 요인을 파악하여 제도적인 대책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원 자료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4년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보수수준 및 근로여건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사회복지사 중 33.7%가 이직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복지사는 여성보다 남성이, 나이가 적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직업만족도가 낮을수록, 보수가 낮을수록, 고용형태가 정규직에 비해 비정규직일 때 이직 가능성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복지사에 대한 전문직의 처우가 개선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제도적 발전으로 직무 또는 자격수당 신설과 지역별로 인접한 사회복지기관, 시설의 통합화를 통한 순환 직급체계의 정비를 제안하였다.
이 논문은 지난 2년간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비판적으로 평가한 후 '생산적'이라는 의미가 부각된 향후 정책과제를 제시한다. 김대중 정부는 '생산적' 의미가 결여된 전통적 복지정책을 현재 시행하고 있다. 필자는 생산적 복지를 추구하기 위해 현금지급의 전통적 복지보다는 일을 통한 복지 시행을 강조하였고, 사회적 안전망으로서의 사회보장체계는 개인의 자립능력을 지원하는 체계로 전환되어야 함을 제안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고용보험구좌제, 의료저축예금구좌제 도입,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하향조정, 퇴직금제 폐지 등이 이 논문에서 제안되었다. 마지막으로 교육 및 인간개발을 통한 복지의 정책방향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사회복지사의 수행 직무 특성을 고찰하고 사회복지사 1급과 2,3급의 직무유형을 제시하기 위하여 911명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직무의 수행 빈도와 직무수준을 조사하였고, 이 두 가지 요소를 함께 고려하여 1급과 2,3급의 직무를 유형화하였다. 사회복지사의 수행 직무 특성으로는 시설관리, 직접 서비스 제공, 접수, 문서관리 등 수준이 낮게 인식된 직무의 수행 빈도가 높은 반면, 인력관리, 기획 및 재정관리 등의 행정적 직무와 업무형성과 유지, 평가 및 종결 등 수준이 높게 인식된 직무의 수행 빈도는 낮게 나타났다. 직무유형에 대안 분석 결과, 85개의 요소업무 중 유형 I의 업무(1급 사회복지사의 수행업무)는 53개였으며, 유형IV의 업무(2,3급 사회복지사의 수행업무)는 11개로 분류되었다. 또한 1급이나 2,3급이 실천현장이나 분야의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업무유형 II, III의 업무는 31개가 제시되었다. 이 연구는 사회복지사 급수별 직무를 제시함으로써, 직무 할당의 근거로 활용하고 그에 따른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인데, 직무 할당이 급수별로 보다 명확하게 이루어지기 위채서는 현행 사회복지사 자격 제도가 함께 정비되어져야 한다. 이 연구가 자격제도 정비의 근거로 활용되고, 책임 있는 사회복지서비스의 제공근거로 활용되길 바란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사회적 자본과 심리적 복지감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서울지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이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236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종속변인인 대학생의 심리적 복지감은 우울과 행복으로 각각 측정하였고, 사회인구학적 변인과 온라인 및 오프라인 사회적 자본(연계형 및 결속형)을 독립변인으로 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우선 대학생의 우울을 예측하기 위해 사회인구학적 변수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사회적 자본을 함께 투입한 결과, 성별, 주관적 경제만족도, 오프라인 연계형 사회적 자본만이 대학생의 우울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대학생의 행복을 예측하는데 있어 주관적 경제만족도와 오프라인 연계형 및 결속형 사회적 자본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회적 자본을 함께 고려하였을 경우 오프라인 사회적 자본만이 대학생의 우울과 행복과 같은 심리적 복지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본 연구 결과의 시사점 및 정책적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국 복지국가는 지난 20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룩했지만, 배제와 갈등이 만연한 우리 사회의 모습은 초라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가부장적 자유주의에서 찾는다. 개발주의 시기부터 형성된 경제우선주의, 고용중심주의, 그리고 후견주의는 신자유주의와 결합되면서 독특한 가부장적 자유주의를 형성하였다. 개인의 안정성이 약한 상황에서 가부장주의는 한국 복지국가가 '해방적' 역할을 하는 것을 제약하는 조건이 되었다. 또한, 가부장적 자유주의 모습은 우리 사회경제적 구조를 넘어 복지국가 내부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고용연계성이 높은 사회보험이나 근로연계복지, 과도하게 중앙화된 사회서비스, 그리고 낮은 탈상품화 수준과 민간보험의 활용은 가부장적 자유주의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이를 극복할 복지국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사회적 자유주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개인의 실질적 자유라는 최우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새로운 복지국가 전략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이와 함께 기존의 고용중심 패러다임을 탈피하고, 기존 유럽의 유연안정성을 개인의 자유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발전시킨 자유안정성 개념을 운영모델로 제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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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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