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사회계층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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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교육에 대한 과학고 교사의 인식 조사 (Perception of Science High School Teachers on Cyber Education)

  • 이재호;전미란;진석언
    • 영재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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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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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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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에서는 사이버 교육의 시행을 위한 정책지원자료 개발을 위하여 과학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하였다. 인식조사에 참여한 교사들은 사이버 교육이 시간과 공간 제약의 극복과 교육 기회의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상호작용이 일어나기 어렵다거나 교수자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하였다. 또한 지리적, 신체적, 사회문화적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시 또는 입학 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위한 사이버 브릿지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은 사이버 교육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은 콘텐츠라고 생각하였으며 고품질의 과학고 사이버 브릿지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하였고, 이에 교사들이 선호하는 콘텐츠 유형과 개발 기준을 제안하였다. 따라서 이를 실행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과 예산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대생의 데이트 폭력 인식이 데이트 폭력 피해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 폭력허용도의 매개 효과 (The Influence of Female University Students' Perception of Dating Violence on Dating Violence Victim Behavior: Mediating effect of Violence Tolerance)

  • 김래은;구상미;송민서
    • 산업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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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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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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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의 목적은 여대생의 데이트 폭력 인식이 데이트 폭력 피해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폭력허용도의 매개효과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를 위해 U대학교 4개 학과에 재학 중인 여대생 16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배포 및 수집하였다. 통계분석은 빈도와 백분율, 상관분석, 단순회귀분석, 계층적 다중회귀분석, Sobel 검증을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여대생의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인식이 데이트 폭력 피해자 행동 간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설명력은 5%였다. 둘째, 폭력 허용도는 모든 데이트 폭력 피해자의 행동에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설명력은 12%로 나타났다. 셋째, Sobel 검증 결과 첫 번째 단계에서 여대생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인식은 폭력에 대한 허용도를 유의하게 설명하였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데이트폭력 인식이 데이트 폭력 피해자의 행동을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폭력을 허용하는 것으로 데이트폭력 피해자의 행동을 설명하였고, 네 번째 단계에서는 폭력에 대한 허용을 도입하였을 때 데이트 폭력 인식이 데이트 폭력의 피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감소하였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즉, 폭력허용도는 데이트 폭력 인식이 데이트 폭력 피해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분 매개효과를 보였다. 향후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 예방을 위해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폭력에 대한 허용을 낮출 수 있는 실용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할 것이다.

1990년대 대도시의 변화에 관한 시민 의식 연구(2) : 공간환경 및 도시정책 비교 (Citizens' Consciousness on Urban Changes in Large Cities in the 1990s(2) : A Comparative Study on Spatial Environment and Urban Policy)

  • 최병두;김순천;홍명표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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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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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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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주요 대도시들, 즉 서울, 대전, 대구, 광주를 대상으로 199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이루어진 환경, 공간구조, 그리고 도시정책의 변화에 관한 시민들의 의식을 비교 연구한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밝혀진 주요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구 대도시들의 공간구조 변화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대도시들의 공간구조의 변화는 첨단 기술산업이나 초국적기업의 입지와 같은 새로운 도시화 요인들이 아니라 도시 내 및 외곽의 주거지구 확장과 더 많이 관련된 것으로 인지되고 있다. 둘째, 도시 환경과 관련하여, 시민들은 도시환경의 개선 및 악화를 동시적으로 경험하면서, 한편으로 기존 환경규제정책의 중요성을 다른 한편으로는 주어진 환경용량 내에서의 발전과 도시환경의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 도시 공간구조의 변화는 기본적으로 신규 아파트판지의 건설에 의해 추동되며, 이로 인해 기존 도심 보다는 부심의 발달이 더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빈부 계층별 거주환경의 차이는 감소되지 않았으며, 도시 내부 통행시간은 감소하기보다 오히려 증가했지만, 도시 건축물 및 경관에 있어서는 미학적 개선이 약간 이루어진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도시정책은 전반적으로 다소 개선되었지만, 부문별로 보면 그렇게 크게 개선된 것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 도시정책에서 민자도입 개발정책, 지방자치제의 도입 등에 대해 다소 긍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도시의 사회문화정책들은 계층간 격차 해소나 정체성의 함양에 별로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된다. 끝으로 각 도시별 특정정책들에 관하여 서울 및 대전, 광주 시민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대구 시민들은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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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용자 인식 연구: 다차원 접근법(Analytic Hierarch Process)을 활용한 정보보안 속성 평가 및 업종별 비교 (User Perception of Personal Information Security: An Analytic Hierarch Process (AHP) Approach and Cross-Industry Analysis)

  • 박종화;한승민;정윤혁
    • 경영정보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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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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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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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최근 지능정보기술의 활용이 확산되면서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위험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업이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정보의 수집과 활용에 중점을 두면서, 기업의 고객정보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비록 인터넷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은 광범위하게 연구되어 왔으나, 특정 업종의 문맥, 더 나아가 업종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비교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기업의 개인정보 보안 특성에 대한 사용자 인식을 바탕으로, 업종별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인터넷 사용자 498명을 대상으로 국내 포털사이트, 해외 포털사이트, 소셜미디어, 온라인 쇼핑몰, 은행, 정부기관, 온라인 사행성 게임 등 다양한 업종에 대한 개인정보 보안 특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설문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적 계층과정(Analytic Hierarch Process, AHP)을 이용하여 각 보안 특성의 상대적 중요도를 도출하였다. 연구결과, 사용자들은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를 평가할 때 기술적 보안과 투명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였다. 기술적 보안면에서는 은행과 국내 포털사이트가, 투명성 면에서는 은행과 정부기관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소셜미디어는 기술적 보안과 투명성 모두에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다차원적 접근법을 제시하고, 사용자 관점에서 각 보안 특성에 대한 업종별 차이를 조명함으로써 연구적 의의를 가진다.

한국 공공도서관장의 사회의식 및 생활.봉사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ocial Perception and Their Lives and Jobs of the Public Library Directors in Korea)

  • 김포옥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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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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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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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공공도서관장을 대상으로 그들의 사회적 의식과 생활전반에 관한 여러 의식을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도서관장들이 인식하는 사회계층의 소속감이나, 연간수입 및 사서직종의 특성상 여성취업에 관한 의식, 그리고 도서관장으로서의 업무상 능력의 저해요인 등을 조사 분석하였다. 그리하여 이러한 제 요인들은 현직 도서관장들의 의식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 그들의 본질적인 특성을 찾아보고. 동시 미래 한국 도서관계가 지향하는 도서관장직의 형태를 고찰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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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뉴스 제작 관행과 게이트키핑의 문화정치학 (Routinization of Producing Multicultural News and Cultural Politics of Gatekeeping)

  • 주재원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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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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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2-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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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스스로를 단일 민족 국가라고 여기는 한국 사회가 민족적 우월성이라는 이데올로기와 인종적으로 계층화된 질서를 재확인 하는 도구로서의 미디어 담론을 어떻게 생산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전세계적 공공 미디어 모델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공영 방송은 계층, 나이, 인종, 성별, 이데올로기의 구분없이 공공의 경험과 의견들을 불편부당하게 재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러한 책무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표적 공영방송 KBS는 한국 사회 내의 다양한 문화적 집단들을 공정하게 재현해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한국 공영방송에서 재현되는 이주민들에 대한 뉴스 제작 과정에서 1차적 게이트키퍼로서의 취재기자들을 인터뷰함으로써 이주민들과 다문화에 대한 그들의 인식과 평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KBS의 일선 취재기자들은 다문화와 이주민에 대한 정형화된 스테레오타입을 가지고 있었고, 이주민들과 관련된 기사를 생산함에 있어서 KBS 내부의 취재 관행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고령여성장애인 삶의 만족도에 관한 연구 - 노후준비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 (A Study on Influence of the Life Satisfaction for the Elderly Women with Disabilities -Focusing on Moderation Effect of Preparation for the Later Life Factor -)

  • 박주영
    • 재활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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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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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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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여성장애인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궁국적인 목표라는 인식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통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 영향을 미침에 있어 노후준비가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았다. 선행연구에서 비장애인의 경우 삶의 만족도와 노후준비의 연관성이 나타났으며, 이러한 내용이 고령여성장애인의 삶의 만족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인지에 대한 검증을 위하여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은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조사한 장애인고용패널의 4차년도(2011) 자료로 이 중 50세 이상 고령여성장애인 1,175명이며, 자료분석은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심리요인, 건강요인, 경제요인, 사회요인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노후준비의 조절효과를 살펴보면, 주관적 소속계층이 고령여성장애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 노후준비는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령여성장애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노후준비를 위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GIS기법을 이용한 변전소 위치 선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ite Selection of Transformer Substation Using GIS)

  • 윤공현
    • 대한공간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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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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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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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변전소와 같은 사회적으로 위험물로 인식되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부지를 선정 할 경우에는 다른 어떤 시설물보다 부지 선정시 과학적이고 공정한 과정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계층분석과정과 GIS의 공간분석 기능을 통하여 경기도 남부 지역의 변전소 선정에 요구되는 자료들을 축척 1/5,000 수치지도 및 현지 조사로부터 취득하여 최적의 위치를 안전성, 국가토지이용, 경제성 및 환경보전측면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실제 처리과정에서 대상지역 전체에 대하여 1차적으로 반경 1.5km의 3개 지역에 대한 우선후보군을 선정하였고 선정된 후보군에 대하여 2차 현지 상세조사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변전소가 건설될 4개의 후보 부지에 대한 다원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정량적 분석을 통한 위치의 적정성에 대한 결론을 도출 하였다. 적지분석 결과 1후보 부지인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장서리 지역이 최적지로 나타났으며 다른 후보 부지들도 대체적으로 좋은 입지여건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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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실험법을 이용한 중장기 전원별 소비자 선호 분석 (Analysis of Consumer Preference on Mid to Long Term Power Sources by Using a Choice Experiment)

  • 정해영;배정환
    • 자원ㆍ환경경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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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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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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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최근 들어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빈발해지고,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있고, 경주 지진 이후 원자력 발전에 대한 사회적 수용력도 감소하고 있다. 본 연구는 선택실험법을 이용하여 중장기 전원별 일반 소비자들의 지불용의액을 도출함으로써 각 발전원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추정하고, 소비자들의 선호 이질성을 검토하였다. 적용한 방법론은 혼합로짓과 잠재계층모형이며, 혼합로짓 추정결과 특히 원자력에서 선호이질성이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잠재계층모형 추정결과 집단1은 신재생에너지를 선호하며, 집단2는 기존의 화석에너지를 선호하였다. 집단3은 사전편찬식 선호(제한적 합리성)을 보이는 집단으로 추정되었다. 사전편찬식 선호를 보이는 집단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지불용의액 추정의 신뢰성이 낮아지고, 속성의 유의성이 낮아지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집단별로 에너지원에 대한 선호 이질성이 크게 나타나, 향후 전원구성에 있어 전력 소비자의 선호 이질성을 감안한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한식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한국인 상용 음식과 식품에 대한 인식 (Perception of common Korean dishes and foods among professionals in related fields)

  • 이상은;강민지;박영희;정효지;양윤경;백희영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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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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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2-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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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식품, 영양, 조리 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여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2007~2009년)의 식사섭취자료에서 추출한 총 512종의 상용 음식 및 식품에 대한 한식 인식률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살펴보았다. 1) 본 연구에서는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식 관련 분야 전문가 117명의 한식 인식률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한식 인식률은 512종 항목에 대해 '한식이다'라고 응답한 대상자의 비율을 구해 5개 범주 (25% 미만, 25~50% 미만, 50~75% 미만, 75~90% 미만, 90% 이상)로 분류하였고,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8개 음식군체계에서 '당류'의 '설탕'과 '유지류'의 마요네즈와 참기름은 조리 시 주로 사용되는 용도를 반영해 '장류, 양념류'로 재분류한 후 '유지류'군은 생략하고 '죽 및 스프류'군을 각각 '죽류'군과 '스프류'군으로 분리시킨 28개 음식군으로 체계화하여 분석하였다. 2) 조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은 여자가 남자에 비해 7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p < 0.0001) 연령은 대부분 40~60세 미만이었다. 전문 분야별 대상자 수는 조리, 영양, 식품 분야 순으로 많았으며, 자신의 전문 분야에 10년 이상 종사한 사람의 비율이 약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거주 기간이 1년 미만인 대상자와 반대로 5년 이상의 장기 해외거주 경험을 가진 대상자들의 비율은 각각 34%, 3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3) 조사대상자의 90% 이상이 '한식이다'라고 응답한 음식은 28개 음식군에 포함된 총 512종의 항목 중에 266종으로 52%였다. 각 음식군별로 설문에 제시된 항목 중 '밥류' 43%, '면류 및 만두류' 41%, '죽류' 57%, '국 및 탕류' 90%, '찌개 및 전골류' 86%, '찜류' 93%, '구이류' 50%, '전, 적 및 부침류' 82%, '볶음류' 73%, '조림류' 73%, '나물, 숙채류' 100%, '생채, 무침류' 71%, '김치류' 100%, '젓갈류' 100%, '장아찌, 절임류' 58%, '장류, 양념류' 41%, '곡류, 서류 제품' 50%, '과일류' 6%, '채소, 해조류' 17%, '음료 및 차류' 26%, '주류' 20%, '빵 및 과자류' 3%에 해당하는 항목을 대상자의 90% 이상이 '한식이다'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나물류, 김치류, 젓갈류의 음식을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튀김류', '수, 조, 어, 육류', '두류, 견과 및 종실류', '유제품류 및 빙과류', '당류', '스프류'는 한식 인식률이 90% 이상인 항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제품류 및 빙과류', '당류', '스프류' 항목 대부분은 한식 인식률이 2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 음식군에 대해 대상자들이 '한식이다'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매우 낮았다. 4) 대상자의 전문 분야에 따라 512종의 항목에 대한 한식 인식률의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35종 항목에 대해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p < 0.05). 한식 인식률에 전문 분야별 유의적 차이가 있었던 35종 항목 중에 조리 분야 전문가들이 나머지 두 분야 전문가들에 비해 높은 한식 인식률을 보인 항목이 더 많았고, 반대로 식품 분야 전문가들이 두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한식 인식률을 보인 항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 대상자들의 특성에 따른 한식 인식률을 분석한 결과 해외거주 경험이 한식 인식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들을 해외거주 기간에 따라 1년 미만, 1~3년 미만, 3~5년 미만, 5년 이상으로 분류하여 한식 인식률의 차이를 비교했을 때 그룹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으며 (p < 0.05) 해외거주 기간이 5년 이상인 전문가 그룹에서 512종의 항목 중 '한식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해외거주 기간이 1년 미만인 그룹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낮았다 (p < 0.05). 6) 개별 음식과 식품 단위로 한식 인식률을 살펴보았을 때 만두에서 보듯이 조리방법이나 함께 사용된 주재료 또는 부재료가 한식 인식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떡만둣국, 김치만두, 부대찌개를 예로 살펴보면 90% 이상의 한식 인식률을 보이는 떡과 김치 같은 한식 인식률이 높은 식재료를 같이 사용하여 음식을 조리할 경우 한식 인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연구 결과들을 요약해 보면 식품, 영양, 조리 분야의 전문가들은 떡, 나물, 김치, 젓갈에 대한 한식 인식률이 매우 높았으며 '한식이다'라고 인식하는데 있어서 조리방법과 같이 사용된 식재료에 대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인이 종사하는 전문 분야에 따라 일부 음식이나 식품에 대한 한식 인식률에 차이가 있었고 해외거주 경험에 따라 한식이라고 인식하는 음식과 식품의 비율에 차이가 있었다는 사실에 근거해 보았을 때 대상자들의 경력, 지식, 경험과 같은 일반적 특성들이 한식의 인식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한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정의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본 연구 결과가 다른 한식 관련 전문가들에서도 재현되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며, 더불어 한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보편적인 정의를 내리기 위해서 다양한 계층에서 각기 특성에 따라 한식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 후 체계화 시키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국제교류 증가에 따른 외국의 다양한 식문화와 식재료의 국내 유입 증가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는 식품의 유통으로 인해 급격한 식생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나라 고유 음식과 식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계층에서 이루어진 한식에 대한 인식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한식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 시급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