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주거 환경이 한부모 여성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이들의 주거와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2015년 한부모실태조사'를 활용하였으며, 주거환경의 물리적 특성과 사회경제적 특성이 주관적 건강과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로지스틱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주거의 물리적 특성 중 채광, 난방, 소음 등과 같은 주거 성능이 충족되지 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부모 여성들은 건강하지 못하다고 느낄 확률이 높았다. 주거의 사회경제적 특성에서는 자가 보다는 공공 임대에 거주하는 경우와 주거로 인한 과한 부채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건강하지 못하다고 인식할 확률이 높았다. 우울에는 주거의 사회경제적 특성만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쳤다. 자가보다는 공공임대주택인 경우와 과도한 주거 부채가 있는 경우가 우울감을 느낄 확률이 높았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부모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주거개선서비스의 필요성과 주거실태조사, 주거 부채를 고려한 서비스 제공, 공공임대주택의 주거 환경 개선의 필요성 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유자녀가구를 가구주의 성별에 따라 남성한부모가구, 여성한부모가구, 양부모가구로 분류한 다음 가구유형별 경제적 빈곤실태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한부모가구라 할지라도 가구주 성에 따라 이질적인 사회인구학적 특성이 발견되었다. 또한 여성한부모가구주들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경우에도 상대적 빈곤층에 속할 확률이 높았다. 이는 단순히 인적자본의 확충만으로는 이들 가구를 상대적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많은 제약이 있음을 의미한다. 다음으론 경제적으로 취약한 한부모가구들에서 이전소득보다는 가구주 근로소득의 절대적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 한부모가구의 빈곤탈출을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최저생계비 기준의 단순한 상향조정보다는 어린 자녀를 가진 한부모가족을 위한 직접적인 양육 및 주거비절감 대책이 요구된다. 둘째, 남성한부모가구의 경우에도 공적이전소득의 빈곤감소효과가 매우 적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 최저생계비 결정 및 집행과정에 있어서도 현재는 가구원 총수만이 고려되고 있으나, 사적이전소득의 격차와 기타 사회인구학적 특성의 차이를 고려하여 가구주의 성별, 자녀수, 자녀의 연령 등에 따라 차등화된 세부 기준에 따라 시행되는 편이 보다 합리적이다. 셋째, 저소득층 한부모가구주들을 대상으로 보다 나은 근로조건과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는 근로연계형 복지제도와 대상자의 특성별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시행되어야 한다.
이 연구는 목재수납장의 잠재적 구매자를 대상으로 소비성향 및 사회 경제적 특성에 따른 산림인증의 인식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총 90부의 설문지 중 유효부수 88부를 분석한 결과, SFM과 FSC에 대한 전체 응답자의 인식도는 평균 2.25와 2.20(5점 리커트 기준)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친환경 그룹과 비친환경 그룹의 응답자는 80.7%와 18.2%의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모든 설문항목에 대해 그룹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각 그룹 내에서 SFM과 FSC를 인식하고 있는 응답자는 친환경 그룹이 약 31%, 비친환경 그룹이 5.6%(SFM)와 2.8%(FSC)를 차지하였다. 소비자 유형별 응답자의 사회 경제적 특성은 친환경 그룹의 기혼율과 평균연령 및 월평균 가계소득이 비친환경 그룹에 비해 약 1.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지적 발달의 특성을 조사 분석함으로써 교과서 및 교육과정의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으려는 것이다. 지역, 학년, 연령, 성 및 가정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따른 인지 발달 특성을 조사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전국을 대도시, 중 소도시, 농촌으로 유층화한 유층군집 표집방법에 의해 표집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남 녀 학생이었다. 표집학생 수는 중학교가 18개교 54학급 3,164명이었고, 고등학교가 18개교 36학급 1,981명이었다. 가정의 사회 경제적 지위는 가정의 경제적 형편, 부의 직업, 부의 학력, 가정의 수입 정도를 고려하여 4계층으로 구분하였다. 사용된 도구는 지적 영역의 조사에 Piaget의 인지발달이론에 따른 논리발달 검사를 이용했다. 분석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명제논리, 확률논리, 조합논리, 변인조작개념은 연령과 학년이 높아질수록, 대도시로 갈수록,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더욱 발달하는 경향이다. 둘째, 개념의 발달경향에 있어서 이원추리와 조합논리개념의 발달이 확률논리와 명제논리 개념의 발달보다 빠른 경향이다. 셋째, 한국의 중등학생 중에서 12세의 64.6%, 13세의 58.1%, 14세의 43.8%, 15세의 30.1%, 16세의 22.6%가 구체적 조작 후기에 도달해 있다. 넷째, 중등학생의 학년별 인지발달경향을 보면 중1의 69.8%, 중2의 51.1%, 중3의 47.4%, 고1의 21.6%, 고2의 21.7%가 구체적 후기의 발달수준이다.
본 연구는 경찰공무원들의 조직환경 및 직무특성, 보상유형 등의 제반요인들이 직무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실증적 연구이다. 특히 우리나라 경찰의 지배적인 조직문화의 유형은 무엇이고 어떠한 보상유형이 경찰조직 및 경찰관개인의 직무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파악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경찰공무원의 직무만족 영향요인에 관해 실증적 연구를 수행한 결과로 첫째, 직무흥미, 사회인정, 조직응집, 경제적 보상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직무만족도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근무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수록 직무만족도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둘째, 직무만족 영향요인 중 직무흥미, 사회인정, 조직응집, 경제적 보상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수록 직무만족도는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근무환경에 대한 인식은 직무만족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의 조직과 인사정책에 관한 정책적 제언의 함의점을 도출해 보면, 경찰공무원의 직무만족의 향상을 위해서는 사회적 보상과 경제적 보상에 대한 대책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적 보상요인의 각 요인인 직무흥미, 사회안정, 조직응집, 근무환경, 경제적 보상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며, 경제적 보상요인 중 승진 및 징계 등에 관한 공정한 인사정책의 시행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노인의 Aging in place 실현을 위해 노년기 주거 특성이 지역사회 지속거주 의사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지역사회 지속거주 의사에 있어 노인의 건강상태가 중요하기에 건강할 경우와 건강하지 않을 경우를 같이 고려하였고, 주거특성을 경제적 측면인 자가 보유 여부, 주거비 부담, 환경적 측면인 주거 편리성, 주택만족도, 주거환경만족도로 구분하여 지역사회 지속거주 의사와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2017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노인 9,798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건강할 경우와 건강하지 않을 경우를 같이 고려하였을 때 지역사회 지속거주를 선택한 노인이 6,704명(68.4%), 건강할 경우에는 지역사회 지속거주를 선택하지만, 건강상태가 악화될 경우 지역사회 지속거주를 선택하지 않는 노인이 3,094명(31.6%)으로 파악되었다. 둘째, 지역사회 지속거주 의사별 평균 주거 특성을 비교한 결과, 지역사회 지속거주를 선택한 노인집단이 그렇지 않은 노인집단보다 주거비 부담은 적었으며 주택만족도와 주거환경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셋째, 이항 로지스틱 분석결과 주거특성 중 경제적 요인인 자가를 보유할 경우, 주거비 부담이 적을수록 지역사회 지속거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았고, 환경적 요인인 노인을 위한 설비를 갖춘 경우와 주택만족도, 주거환경만족도가 높을수록 지역사회 지속거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노인의 실제 선호하는 Aging in place의 욕구를 파악하였고, 노인의 욕구를 존중하면서 진정한 Aging in place의 실현을 위해 실천적, 정책적 제안을 제시하였다. 노인의 주거에 초점을 맞추어 경제적 측면에서 주거안정성을 높여줄 노후준비와 주거비용 경감의 필요성, 주거환경의 측면에서 고령친화적인 주택환경과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의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평균수명의 증가로 은퇴 후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찾아 귀촌을 희망하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전국 도시가구를 대상으로 은퇴 후 귀촌을 희망하는 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고찰하고 임의절편 로짓모형을 이용하여 귀촌 희망 요인을 분석하였다.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한 분석 결과 도시가구의 약 27%는 은퇴 후 귀촌을 희망하고 있으며 중간 소득층, 40~50세, 고등학교 졸업 가구주의 귀촌 희망 비율이 높다. 귀촌 희망 가구는 사회경제적으로 중간계층에 속하는 집단이며, 주택보다는 소음, 대기오염 등 주거환경이 귀촌 희망여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은퇴 후 자신의 경제적 능력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좀 더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누리는 것이 귀촌을 희망하는 가장 주된 이유로 볼 수 있다. 또한 고령자 중 귀촌자가 많았던 도시에서 귀촌 희망 비율이 높게 나타나 도시민들이 은퇴 후 귀촌을 희망하고 실행하는 데 귀촌에 대한 정보 제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국립공원 지정과 앞으로의 관리방향에 대한 지역주민의 태도와 환경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관광영향에 대한 지역주민의 지각을 파악하고, 지역주민의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른 관광영향 지각 차이를 검증하였다. 1997년 11월과 12월 동안 설악산 국립공원 경계 내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153명의 설문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지역주민들은 긍정적, 부정적인 환경적, 경제적 관광영향을 모두 지각하는 한편, 사회적 관광영향에 대해서는 크게 지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광의 부정적인 영향 지각에도 불구하고 더 집중적인 편광개발을 선호하며 설악산 보전을 위한 이용자 수 제한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관광영향에 대한 지역주민의 지각은 연령, 학력, 직업과 관광의 관련 여부, 거주지, 거주기간 등의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는 시간자원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주부가 지각하는 시간압박 감이 점차 높아질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간압박감이 소비자행동에 어떻게 작용하고 그로 인한 문제점은 무엇인지 밝혀보려는 의도에서 수행되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주부 546명을 대상으로 시간압박지각정도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집단을 분류된 소비자 집단 사이에 인구.사회 경제적특성과 시간 절약형 내구제의 구매의사결정 과정의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시간 압박지각 정도에 따라 고.중.저의 세집단으로 구분되었는데 중간집단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포함되었고 높게 지각하는 집단에 가장 적은 응답자가 포함되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취업주부의 18.7%가 시간압박을 낮게 지각하는 집단에, 그리고 전업주부의 6.8%가 시간압박을 높게 지각하는 집단에 분류되어 취업주부가 시간압박을 높게 지각하는 전형적인 소비자집단이 아닐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집단별 인구.사회경제적 특성과 시간절약형내구재의 구매의사결정과정의 차이도 부분적으로 밝혀졌으나, 예상과 달리 시간압박감을 높게 지각하는 집단의 시간절약형내구재의 소유와 사용이 오히려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계룡산국립공원을 방문한 이용객들의 전반적이 이용형태, 이용만족도, 그리고 이용 및 관리 관련 속성에 대한 태도를 파악함으로서 효율적인 공원관리방안 수립에 필요한 기초 정보의 제공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응답자 직접기입 방식의 설문조사가 계룔산국립공원의 3개지역 (동학사. 갑사, 신원사)를 방문한 316명의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응답자의 사회경제적 특성은 타국립공원에서 실시된 조사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계룡산국립공원은 휴식 목적의 방문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동반자 유형에 있어서 가족동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들은 도착지에서의 이용정보의 질과 제공수단에 불만족을 나타냈으며 응답자들이 현지에서 느낀 혼잡의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휴양만족도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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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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