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사회경제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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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연령, 공정성 인식 간의 관계: 연령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Age and Perception of Justice: Focusing on the Moderation Effect of Age)

  • 정주리;이지혜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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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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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9-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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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전국에 거주하는 국내 성인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와 공정성 인식(자기 분배공정성, 자기 절차공정성, 일반 분배공정성, 일반 절차공정성)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연령(20대와 30대 이상)에 따른 조절효과가 나타나는지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개인의 공정성 인식과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를 측정하는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SPSS 27과 PROCESS Macro 4.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연구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 연령대별 연구변인의 차이를 분산분석으로 검증하여 연령구분이 타당한지 살펴본 후, 조절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는 자기 분배공정성, 자기 절차공정성, 일반 분배공정성, 일반 절차공정성 모두와 정적인 관계를 보였으며 연령과 부적 관계를 보였다. 둘째, 연령은 자기 및 일반 분배공정성, 자기 절차공정성과 부적인 관계를 보였으며, 일반 절차공정성과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연령대별 연구변인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20대는 30대 이상과 상이한 특징을 보였으나, 30대 이상에서는 유의한 연령대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넷째, 자기 분배공정성과 일반 절차공정성에 대해서만 연령의 유의한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자기 분배공정성의 경우, 30대 이상의 집단에서 20대보다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기 분배공정성의 정적 관계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일반 절차공정성의 경우, 20대에서는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일반 절차공정성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지 못하였으나, 30대 이상의 경우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일반 절차공정성을 정적으로 예측하였다. 본 연구는 20대와 30대 이상의 연령대를 비교하였을 때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와 공정성 인식 간의 관계 양상이 다르게 나타남을 밝혀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와 공정성 인식에 대한 세대 간 인식 차이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학교육 형평성에 미치는 학교 영향: PISA 2015를 이용한 다수준 분석 (Effects on equity in mathematics education: Multilevel analysis via the PISA 2015)

  • 황지현;신동훈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A:수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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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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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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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교육에서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성취 수준의 차이를 이해하는데 개인배경 뿐만 아니라 학교의 영향력, 그리고 두 요인의 상호작용을 함께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는 각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평균으로 표현되는 학교 수준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고려하여, 수학적 소양에서 나타나는 형평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PISA 2015에 참여한 우리나라 학생 5,548명(168개 학교)과 미국 학생 5,217명(161개 학교)의 자료를 계층적 선형 회귀 분석을 이용해 분석 및 비교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 수준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성취 격차보다 학교 수준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성취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대조적으로 개인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열악할 때 학교 수준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상관없이 기대할 수 있는 수학 성취도 수준이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적 성취에 학교 수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추가적인 불평등의 기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의 교육현실에서 학교 수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사교육 및 교육과정 선택 등의 이슈와 얽혀있다는 점에서 수학교육에서의 불평등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수학 교육자들에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다른 교육 시스템을 모방해서는 안 됨을 상기시킨다.

사회적기업의 성장에 관한 양적 분석 - 2007~2010년 경제적 성과를 중심으로 - (A Quantitative Study on Growth of Social Enterprise in Korea - Focused on Financial Performance during 2007~2010 -)

  • 곽선화
    • 경영과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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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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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9-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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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자본주의가 우리 사회에 가져다준 효익도 많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시장경제체제가 가지는 비효율적 경쟁, 소득불평등, 사회적 배제의 문제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포용적 자본주의가 제안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사회적기업이 자본주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경제로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이후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성장과정을 양적 지표로 분석하고 사회적기업의 성장이 갖는 의미를 분석해보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은 774개소(2013년 1월 기준)로 역사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수적으로는 크게 성장하였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최근의 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 정부가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늘이기 위해 사회적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펼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종료되면 사회적기업은 자생력이 없어 지속가능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인증 사회적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2007~2010년의 경제적 사회적 성과를 종단분석하여 사회적기업의 성과와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은 총량적으로 성장하여 사회적 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개별기업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재정지원하는 일자리사업 대부분이 재정 투입 대비 효과성이 낮고 재정지원 종료 이후 지속가능하기 어렵다는 점과 비교할 때 사회적기업은 사업성과가 양호할 뿐만 아니라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는 사회적기업의 재무제표 및 사업보고서 상에 제시된 경제적 수치자료로 성과를 분석함으로써 사회적 성과가 간과되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그 정의에 부합되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통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의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사회적기업의 종합적인 성과가 제시되어야 함을 연구의 한계로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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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방식과 자아존중감이 청소년의 정서적·행동적 자율성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Parents-Adolescent Communication, Self-Esteem on Emotional-Behavioral Autonomy)

  • 권경자;하정희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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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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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9-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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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여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통제하기 전과 통제한 후에 자녀가 지각한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방식과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정서적 자율성과 행동적 자율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중고등학교 재학 중인 청소년 40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367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통제된 후에, 청소년의 정서적 자율성에는 아버지-자녀 간 폐쇄적 의사소통과 어머니-자녀 간 개방적 의사소통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청소년의 행동적 자율성에 대한 유의한 영향력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가운데 부모의 수입과 어머니의 학력이 행동적 자율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통제된 후, 청소년의 행동적 자율성에는 어머니-자녀 간의 폐쇄적 의사소통과 자아존중감이 유의한 영향력을 나타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적 자율성과 행동적 자율성을 함께 고려하여, 이들에 영향 미치는 청소년의 부모요인, 청소년의 심리적 요인, 아울러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 요인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에서 제시된 구체적인 결과로써 청소년의 부모와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상담 프로그램의 구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며, 청소년이나 부모를 위한 상담 개입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보장제도(社會保障制度)의 생애후생부담귀착(生涯厚生負擔歸着)에 관한 연구(硏究) : 일반균형연산모형(一般均衡演算模型)을 이용한 접근(接近)

  • 최병호
    • KDI Journal of Economic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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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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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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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지금까지 사회보장제도(社會保障制度)의 경제적(經濟的) 효율성(效率性)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어 왔다. 그러나 그중 생애주기(生涯週期)(life-cycle)에 바탕을 둔 일반균형연산모형(一般均衡演算模型)(AGE : Applied General Equilibrium)에 의환 경험적 분석은 미진하였다. 본(本) 연구(硏究)의 목적(目的)은 사회보장제도(社會保障制度)의 세대내(世代內) 생애소득분위간(生涯所得分位間) 재분배효과(再分配效果)와 경제적(經濟的) 효율성(效率性)을 분석하는 데 있다. 연구방법으로서 Fullerton and Rogers(1993) 모형을 수정한 일부문(一部門), 다소비자(多消費者) 생애주기(生涯週期) 일반균형연산모형(一般均衡演算模型)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는 미국을 대상으로 한 정상상태(定常狀態)(steady state)의 분석이며, 소비자(消費者)를 생애소득별(生涯所得別)로 5분위(分位)로 나누어 기존 사회보장세(社會保障稅) 및 급여(給與)가 경제적(經濟的) 효율성(效率性)뿐만 아니라 계층간(階層間)의 분배(分配)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였다. 본(本) 연구(硏究)의 주요한 기여사항(寄與事項)은, 첫째 사회보장제도(社會保障制度)의 부담귀착분석(負擔歸着分析)에 새로운 연구방법(硏究方法)을 시도하였다는 점, 둘째 재정정책(財政政策)의 하나인 사회보장제도(社會保障制度)의 실질적(實質的) 부담(負擔)의 귀착문제(歸着問題)를 생애주기모형(生涯週期模型)으로 분석하였다는 점, 셋째 부담(負擔)의 귀착(歸着)은 사회보장세(社會保障稅)와 아울러 사회보장급여(社會保障給與)를 고려하여 분석하지 않으면 편향(偏向)(biased)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점, 넷째 분석결과(分析結果) 기존 사회보장제도(社會保障制度)는 생애주기적(生涯週期的) 소득분배(所得分配)의 관점에서 누진적(累進的)(progressive)인 제도이지만 경제적(經濟的) 비효율성(非效率性)(efficiency cost)을 내재하고 있다는 점 등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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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상태에 따른 주관적 구강건강과 구강건강행태 기여요인에 관한 융합연구 (Socioeconomic Status in Perceived Oral Health and Contribution of Oral Health Behavioral Factors on Convergence)

  • 김지현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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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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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7-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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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주관적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건강행태 요인들의 기여도에 대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조사하였다. 연구자료는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주관적 구강건강상태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경우에서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관성은 인구사회학적 요인들과 구강건강행태를 보정했을 때 연관성은 증가하였다. 또한 각각의 구강 건강 행태요인들을 보정했을 때, 흡연, 칫솔질횟수, 구강위생용품사용, 그리고 구강검진은 사회경제적 구강건강상태의 많은 부분을 설명하였다. 주관적 구강불건강은 사회경제적 상태에서 비롯되지만 이런 차이는 구강건강행태 요인들에 따라 증가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에서 주관적 구강건강상태에서의 사회경제적 불평등은 구강건강증진 행태에 따라 더욱 효과적으로 교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소셜벤처 성과 영향 요인에 관한 실증적 연구: 정부지원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Factors Affecting the Performance of Social Ventures: Focusing on the Moderating Effects of Government Support)

  • 김용태
    • 벤처창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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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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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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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최근 정부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다수의 소셜 벤처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정부 주도의 자금지원 및 다양한 지원 또한 증가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소셜 벤처 기업의 경제적 성과 및 사회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함으로써 증가하고 있는 소셜 벤처기업과 정부 지원정책에 실용적이고 유용한 시사점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본 연구는 사회적 기업가 정신, 사회적 가치 지향성, 사회적 기업가의 경영 역량 및 조직 문화 등의 요인들이 한국에서의 소셜 벤처 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1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아울러 다양한 정부 지원정책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소셜 벤처기업의 혁신성, 진취성, 위험 감수성 및 사회적 가치 지향성이 경제적 성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혁신성, 진취성 및 사회적 가치 지향성은 사회적 성과 또한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기업가의 경영 역량이 기업의 수익성과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조직 문화는 기업의 성과에 다소 미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지원은 사회적 기업가 정신, 경영 역량 및 조직 문화가 회사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조절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셜 벤처 기업의 경제적 성과도 사회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우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기업의 경영 역량 강화가 기업의 성과 향상을 위한 정부 지원보다 더욱 효과적 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소셜 벤처 기업의 효과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부 지원정책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기업가의 내부 경영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정부의 소셜 벤처 지원에서도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가의 경영 역량 향상에 많은 정책적 관심이 요구된다 하겠다.

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의한 건강불평등: 심리사회적 기제들의 매개효과 분석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oeconomic Status and Health Inequality in Later Life: The Mediation Effects of Psycho-social Mechanisms)

  • 장수지;김수영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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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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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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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노년기 건강문제는 의료적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지위와 같은 사회적 조건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인식 하에, 본 연구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노인의 건강불평등에 이르는 메커니즘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사회경제적 지위(소득 및 교육)와 신체적 건강의 세 차원(의료적 건강/기능적 건강/주관적 건강) 간의 사이에서의 중간기제로서 건강행동, 의료시설 접근성, 사회참여,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를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모형의 검증을 위해 2014년에 실시된 전국노인실태조사 데이터를 2차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65세 이상 남녀 노인 10,451명으로, 매개모형 검증을 위해 Baron & Kenny(1986)가 제안하는 절차에 따라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노인의 소득수준과 교육수준의 건강에 대한 효과가 동일하지는 않았고 건강의 하위차원에 따라서도 다소 다른 결과가 도출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결과의 방향은 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건강격차를 야기하고 있었으며, 그 메커니즘은 건강행동, 의료시설 접근성, 사회참여, 사회적 관계망을 매개한다는 것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 교육은 소득보다도 건강에 대한 보다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었다는 점, 사회참여와 같은 사회통합요인의 효과가 부각되었다는 점, 거주지역을 통제한 이후에도 잔존한 의료시설 접근성의 유의미한 매개효과 등은 본 연구의 결과 중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경제적 조건으로 인한 건강불평등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완화시킬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 : 부모의 정서적 지지와 학생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parents'socioeconomic status on academic achievement: Focusing on the mediating effect of parental emotional support and student's ego resilience)

  • 김영은;엄명용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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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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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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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는 우리사회에서 갈수록 심화되는 계층 간 교육격차를 극복하거나 완화하는 기제가 무엇인지 탐색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학생 자녀의 학업성취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가정 내 사회자본의 한 형태인 부모의 정서적 지지, 그리고 학생 자신의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 조사의 중학교 1학년 코호트 1차 및 2차 년도 자료를 대상으로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부모의 정서적 지지 및 중학생의 자아탄력성은 학업성취에 직접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가정 내 사회자본의 하나인 부모의 정서적 지지는 부모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을 받았다. 셋째,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학업성취에 대하여 직접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부모의 정서적 지지와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부모의 정서적 지지를 보완하거나 학생의 자아탄력성을 강화함으로써 교육격차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제언을 하였다.

사회적기업의 성과 영향요인과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Factors Effecting Performance and Correlation in Social Enterprises)

  • 김희철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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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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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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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2015년 219개 사회적기업 경영공시자료를 중심으로 다중선형 회귀분석기법을 활용하여,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성과와 경제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특성요인을 검증하고, 사회적 성과와 경제적 성과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기업의 조직특성 중 인증연수 및 외부지원 수혜액이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성과인 취약계층 고용에 모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직형태와 인증유형, 사회서비스 업종(제공 유형) 등의 변수들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사회적기업의 조직특성 중 인증연수와 외부지원 수혜액이 사회적기업의 경제적 성과인 매출액에 정(+)의 영향을 미치나, 조직형태의 경우는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증유형과 사회서비스 업종(제공 유형) 등의 변수들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성과인 취약계층 고용과 경제적 성과인 매출액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사회적기업의 매출액과 취약계층 고용이 서로 선순환의 관계에 있는 정(+)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인증연수별로 정부의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정책을 다양화하여 사회적 성과와 경제적 성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자립과 지속가능성을 도모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