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훈련 평가는 교육프로그램과 관련한 내용을 측정, 관찰하여 품질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교육훈련 변경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는 행위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사서교육 훈련프로그램 교육과정의 성과와 질을 제고할 수 있는 평가방법의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사서교육훈련 직무교육의 효과성을 객관적이고 복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모형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Kirkpatrick의 4단계 평가모형을 적용하였으며, 선행연구,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교육훈련 교육과정 현황조사, 이해관계자 요구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사서교육훈련 평가체계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평가체계 및 평가도구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실제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교육훈련과정의 현실적인 평가체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을 찾는 사람은 늘고 있으나, 읽는 책은 베스트셀러에 한정됐다. <출판저널>이 '독서의 달'을 맞아 전국 도서관 사서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자의 독서경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교육환경의 개선과 IMF여파로 이용자 수는 증가했으나, 도서구입예산과 독서 프로그램 부족으로 도서관에서 이뤄지는 독서는 문학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학생들의 대출 건수는 꾸준히 늘어 강화군립도서관만 하더라도 전체 대출의 55%가 학생이다. 다른 도서관도 사정은 같아 학생들이 하교하는 오후 시간대에 가장 이용률이 높다. 최근에는 실직인구가 늘면서 성인 남자의 이용률도 높아졌다. 오미순 사서(해운대도서관)는 "IMF 여파로 취업.창업 관련서의 이용률이 늘고 있으며 그 이용자 대부분은 성인"이라고 밝혔고 성은정 사서(부여도서관) 역시 "IMF사태 이후, 성인 남자들의 이용률이 높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문제는 도서관이 보유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국한돼 다양한 독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 조사결과, 이용자들은 <아리랑>, <하늘이여 땅이여>, <남자의 향기>, <토지> 등을 많이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지어는 로맨스소설이나 무협소설이 청소년들의 읽을거리로 제공되는 실정. 사정은 특수도서관도 마찬가지다. 어린이도서관의 경우, 어린이.성인 모두 문학류를 많이 찾고 점자도서관의 경우, 전체대출 중 80%가 소설류다. 구본일 사서(강화도서관)는 "예산이 부족해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구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다양한 책을 갖출 수 있도록 도서구입비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알맞은 독서 프로그램이 없는 점도 이용자들의 베스트셀러 편중현상에 한몫을 담당했다. 진재호 사서(광주도서관)는 "과거보다 독서생활화가 고조됐지만, 양서를 읽는 독서문화의 부족"을, 김선연 사서(어린이도서관)는 "유아시절부터 성인까지 자연스레 고전을 읽게 하는 제도적 장치의 확충"을 지적했다. 한편 월평균 대출권수는 대도시 지역의 경우 11,000-45,000권, 그 외 지역은 1,600-6,000권, 특수도서관은 어린이도서관이 55,000권, 전화나 우편으로 대출하는 점자도서관이 650권이다. 관내열람만 허용되는 사회과학도서관은 월평균 이용자가 7,676명으로 대학생.대학원생.교수 등이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교류분석이론에서 제시한 이고그램(egogram)을 통해서 사서교사의 자아 상태 유형을 분석하는 것이다. 교사의 바람직한 자아 상태는 A(Adult)와 NP(Nurturing Parent) 그리고 FC(Free Child)가 CP(Critical Parent)나 AC(Adapted Child)보다 높은 것이다. 그러나 사서교사는 CP가 높고 A와 FC가 낮게 나타났다. 이것은 사서교사가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바른 것이라고 여기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양보하려 하지 않고 규칙과 규범을 강조하는 완고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서교사의 자아 상태는 학생의 자주적 학습을 강조하는 구성주의 학습 환경에서 교수자로서의 역할 수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사서교사 양성과정에서 교수자는 물론 교수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정보봉사 영역과 교육용 콘텐츠 및 수업용 자료 개발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헬스리터러시(Health Literacy)는 적절한 건강진단을 위한 기본적인 건강정보 및 서비스를 획득하고 처리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 사서들은 이용자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헬스리터러시도 향상시켜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 공공도서관 사서에게 적합한 건강정보활용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하고자 건강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사서교육에 적용하였으며, 그 효과를 측정하고 개선사항도 발견하였다. 그 결과, 공공도서관 사서의 CHI(Consumer Health Information) 관련 용어에 대한 친숙도 증가, 교육후 이용자에 대한 교육증가 및 내용의 다양화, CHI관련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활용하는 정보원의 다양화 및 전문화, 참고서비스에 걸리는 시간 절감 및 전문지식 부족의 한계에 대한 부담 감소 등의 부분에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 연구는 사서대상 CHI관련 교육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최초로 수행된 연구로 교육강사 및 주제의 다양성, 방법론 부분에서 많은 한계가 있었으며, 향후 보다 발전된 CHI관련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도서관 사서가 인식한 근거기반실무의 지식 정도와 영향 요인을 파악하여 대학도서관의 경영과 사서직 발전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본 연구에 응답한 대학도서관 사서의 근거기반실무 지식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변인은 연령, 교육정도, 고용유형, 직위, 학술지읽기, 학술대회 참여이었다. 이들의 근거기반실무 지식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 요인은 교육정도, 학술지읽기로 나타났다. 또한, 근거기반실무 지식 중 근거의 비판적 평가와 실무적용 및 연구문헌 이해와 연구수행은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도서관 사서의 근거기반실무 지식은 대학도서관과 사서직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혁신의 촉진요인이라고 간주할 수 있기 때문에 근거기반실무의 지식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서 개인의 노력 뿐 아니라 연구 관련 활동을 지원하는 조직단위, 도서관계, 학계차원의 지원과 정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대학도서관 사서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느꼈던 개인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그들의 직업적 경험과 그 이면에 숨겨진 주관적인 경험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4년제 사립대학교 도서관 사서들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으며, Giorgi의 현상학적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대학도서관 사서들의 직업에 대한 경험은 '사서 직업에 대한 양면적 이미지', '기대 인식과 현실과의 괴리', '대학 조직 내에서 차별적 인사', '직업적 경험으로부터 성장과 한계',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과 불안'으로 요약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대학도서관 사서들은 매 순간 복잡한 맥락에서 딜레마에 부딪히고 이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연속적으로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도서관 사서들의 직업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인력 운영 및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 대학도서관에서 정보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것이 정보서비스의 주체인 정보사서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이론을 규명하기 위하여, 우러나라 대학도서관의 정보서비스 현황과 정보사서의 현황을 통계적으로 상세히 분석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 정보사서들은 도서관학사학위를 소지한 20대와 30대의 인사들로 주성되어 있었으며, 주제전문사서로 볼 수 있는 비율은 7.6%에 불과했고, 즉답형 질문(42.1%)과, 지시형 질문(32.7%)을 주로 해답하여 주며, 정보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주제전문사서제도를 채택하는 것이 절대 바람직하다고 응답하였다. 주제전문사서가 수행하여야 할 주요 기능은 특정주제분야의 정보서비스, 서지, 안내서, 도서목록, 색인, 초록등의 작성; 정보배포와 최신정보주지 서비스; 균형있는 장서구성; 학과단위, 학생 및 교수와의 긴밀한 교량적 역할; 독장에 대한 자료 및 도서관 이용의 정규 비정규직인 강의와 안내; 및 분류편목의 순서라고 응답하였다. 주제전문사서를 양성하기 위한 가장 좋은 교육제도는 도서관학사를 하여금 대학원에 진학하여 주제전문가로서의 소양을 쌓도록 하여 도서관학석사학위를 수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되었으며, 주제전문사서제도가 확립되어야만 대학사서의 교수신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인적 네트워크는 지식공유의 중요한 창구로서 암묵적 지식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문제에 주요한 해결 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조직에서 1인으로 구성된 학교도서관의 사서교사(또는 사서)의 경우, 업무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는 조직 내부 구성원보다는 동일 직무를 담당하는 조직 외부인과의 관계가 효과적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1인 사서교사의 업무 관련 인적 네트워크 특성을 탐색하고 이러한 네트워크 특성과 직무 만족 및 역할 모호성 해소와의 관계성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시 지역 내 사서교사 네트워크 협의회 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설문데이터는 소셜네트워크분석(SNA: social network analysis) 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사서교사의 인적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협의회 내 대표 교 이력의 사서교사를 중심으로 업무 도움 관계가 활발하였으며, 저 경력의 초임 교사에게는 업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대상이 적은 특징이 확인되었다. 또한 개인의 인적 네트워크 특성은 직무 만족과 역할 모호성 해소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1인 사서교사의 업무 관련 정보문제 해결을 위한 사서교사 간 협력 및 네트워크의 활성화 방안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정보전문가의 교수활동 지원을 위한 참고정보서비스 실태를 사서교사의 참고정보서비스 참여를 중심으로 분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조사방법은 전국사서교사협의회 회원교(212개)와 전국에서 계약직 사서가 가장 많이 배치된 경기도의 2개 도시 학교도서관(115개) 사서전수(327명)를 대상으로 2006년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1일간 3차에 걸쳐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총 254개(회수율 77.7%)의 질문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그 결과 사서교사와 사서들은 독립변인(성별, 학교급. 근무경력, 고용구분)에 따라 교수활동지원을 위한 참고정보서비스 참여도에 차이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문헌정보학 교과과정과 직무연수 등을 통해 교수활동 지원을 위한 참고정보서비스 교육을 강화할 것과 교수활동에 사서교사와 사서가 참여하여 참고정보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 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사서교사 배치가 매우 미흡한 현실 속에서 사서교사 교수활동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다는 판단아래 국내 사서교사 교수활동을 정의하고 현재 수준을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학교도서관 연구자와 서울지역 고등학교 사서교사를 대상으로 하여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으며 분석 결과를 Kuhlthau의 사서교사 교수활동 단계 모형을 적용하여 국내 사서교사 교수활동의 수준을 진단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국내 사서교사 교수활동은 독립적으로 수행되는 도서관이용교육이 가장 많이 시행되어 낮은 수준의 교수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었으며 학교도서관 관련 이론과 연구자들이 강조하는 바와 같이 교과연계 및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높은 수준의 교수활동으로 진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도출되었다. 학교도서관 발전을 위해 향후 사서교사 교수활동이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 제안되었으며 이를 위해 정보활용교육의 국가수준 교육과정에의 포함 등 적절한 제도와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함이 강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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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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