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브랜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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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법적 조건문에 대한 추론주의적 분석에 대하여 (On the Inferentialist Analysis of the Indicative Conditional)

  • 김세화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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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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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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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병덕 교수는 최근 셀라스-브랜덤의 추론주의에 의거한 직설법적 조건문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직설법적 조건문에 대한 이병덕 교수의 분석에 대해 세 가지 의문점을 제기하였다. 첫 번째는 이병덕 교수가 분석적으로 타당한 논증만을 실질적으로 타당한 추론이라고 보고 있다는 점에서 셀라스-브랜덤에 대하여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셀라스-브랜덤이 가정법적 조건문을 포함한 온갖 종류의 조건문 일반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반해 이병덕 교수는 이를 직설법적 조건문의 분석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셀라스-브랜덤에 대하여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이병덕 교수의 분석이 셀라스-브랜덤의 추론주의와 양립가능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일반적인 수준의 이야기에 불과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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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전체론과 의미 불안정성 문제에 관하여

  • 이병덕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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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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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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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현재의 언어철학에서 거의 지배적인 위상을 갖고 있는 의미 전체론이 직면하는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는 '의미 불안정성 문제'이다. 의미 전체론에 의하면, 한 진술의 동일성 조건이 그 진술이 속한 이론에 상대적이기 때문에 전체 이론이 조금만 바뀌어도 그 진술의 의미가 바뀌게 되는 의미 불안정성의 문제가 발생한다. 필자는 이 논문에서 이 문제에 관한 기존의 해결 방식의 일부를 소개한 후 브랜덤이 그의 책 Making It Explicit (1994)에서 제시한 새로운 해결책을 소개하고 이를 옹호한다. 브랜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공통적인 것을 공유하는 것이라는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기존 모델을 거부하고, "실천 속에서의 일종의 협동"으로서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모델을 제시한다. 필자는 이 논문에서 브랜덤이 제시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모델을 적극 옹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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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법적 조건문에 대한 추론주의적 분석과 셀라스-브랜덤 의미론 (An Inferentialist Account of Indicative Conditionals and Sellars-Brandom Semantics)

  • 이병덕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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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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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7-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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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필자는 2008년 논문에서 직설법적 조건문에 대한 추론주의적 분석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세화 교수는 최근 논문에서 세 가지 비판을 제기하였다. 첫째, 필자는 개념구성적 추론만을 실질적으로 타당한 추론으로 본다는 점에서 셀라스와 브랜덤의 견해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 둘째, 셀라스와 브랜덤은 반사실적 조건문을 포함한 온갖 종류의 조건문 일반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반해 필자는 이를 직설법적 조건문에 한정하여 이해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셋째, 필자의 분석은 셀라스-브랜덤 추론주의와 양립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일반적인 수준의 이야기에 불과하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김세화 교수의 비판들이 셀라스와 브랜덤의 견해에 대한 불충분한 이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비판들임을 주장한다. 첫째, 개념구성적 추론들만을 실질적으로 타당한 추론들로 간주하는 것은 셀라스의 견해이다. 둘째, 셀라스와 브랜덤은 직설법적 조건문에 관해 구체적인 이론을 제시하지 않았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조건언의 표현적 역할이다. 필자가 셀라스와 브랜덤으로부터 받아들이는 것은 이와 같은 조건언의 표현적 역할이고, 이것의 함축을 직설법적 조건문의 분석과 관련하여 주장하는 것은 필자 자신의 제안이다. 셋째, 조건문들 사이의 기능상의 차이는 추론주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또한 '-이면 ${\cdots}$이다'라는 조건언의 의미와 역할에 관해서 필자가 제시한 이상의 설명이 요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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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칭의 대용어 이론과 이에 대한 비판들 (The Anaphoric Theory of Reference and Objections Against It)

  • 이병덕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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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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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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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브랜덤은 지칭의 대용어 이론을 주장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지칭은 언어적인 것들 사이의 대용어적 의존관계이지 결코 언어적인 것과 비언어적인 것 사이의 실질적 관계가 아니다. 또한 '지칭한다'는 '''라이프니츠"라고 지칭된 사람'과 같은 대용어적 간접 기술어구를 형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대명사형성 조작어이다. 그런데 최근 보베는 이 이론에 대해 세 가지 비판들을 제기한다. 첫째, 대용어 이론은 일상적 기술어구와 대용어적 간접 기술어구를 반복 가능성 조건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이 조건은 대용어적 간접 기술어구들이 고유한 의미론적 범주를 형성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 적절한 근거가 아니다. 둘째, '그'와 같은 대명사를 포함한 문장과 '''라이프니츠"라고 지칭된 사람'과 같은 대용어적 간접 기술어구를 포함한 문장은 양상적 위상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대용어적 간접 기술구들은 의미론적으로 전형적인 대용어들과 다르다. 셋째, 대용어 이론에 따르면 'a' 형태의 표현들과 이에 대응하는 '''a"에 의해 지칭되는 것'은 서로 대체될 수 있다. 그런데 대용어, 선행어 등과 같은 개념들 대신 동등함, 대체가능성 등과 같이 보다 일반적인 의미론적 개념들을 사용함으로써 동등한 주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용어 이론은 설명적으로 공허하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보베의 비판들이 지칭의 대용어 이론에 큰 문젯거리가 아님을 주장한다. 이를 통해 지칭의 대용어 이론이 '지칭한다'에 관해 옳은 통찰을 주는 유망한 이론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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