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분석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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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의 역설과 역설회피의 전략 (The Paradox of Analysis and Some Resolutions)

  • 박준호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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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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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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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분석의 역설을 처음으로 명확하게 자각하고, 이를 회피할 방안을 제시한 사람은 무어(G. E. Moore)이다. 여기서는 이 역설의 해결책을 무어식의반-언어적 노선과 이에서 벗어나 있는 노선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후자에는 개념의 특징 및 종류, 명제의 구조, 비동등성 관계에 주목해서 역설을 회피하려는 전략이 있다. 본 논문의 일차적인 목적은 주요 역설해결책을 기술하고 그 분류를 제시하는 것이지만, 이와 더불어 또한 각 해결 전략의 한계를 논하도록 하겠다. 그런데 이런 논의를 효율적으로 전개하려면, 먼저 무어의 분석이론을 재구성하는 일이 필요하다. 무어의 분석이론은, 단지 역사적인 중요성뿐 아니라, 고전적 분석의 전형을 이룬다는 점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또한 분석의 역설이 고전적 분석과 같이 특정 유형의 분석에만 해당한다는 주장에 반대하여 넓은 범위의 분석에서 발생한다고 주장하겠다. 그러나 더불어 이런 상황이 분석의 무용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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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물가간의 인과관계 ("깁슨의 역설")분석 : VAR 및 VARMA 모형분석

  • 남주하;박재철
    • 재무관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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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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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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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본 논문은 벡터자기상관(VAR) 모형과 벡터자기상관이동평균(VARMA) 모형을 사용하여 명목금리와 물가(도매물가)사이의 동태적 관계를 분석한다. 명목금리와 물가사이의 정(+)의 상관관계는 소위 $\ulcorner$깁슨의 역설$\lrcorner$로 불리워지고 있는데, 실증분석 결과에 의하면 한국의 경우 깁슨의 역설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과거의 많은 연구들이 $\ulcorner$깁슨의 역설$\lrcorner$을 지지하는 실증결과들을 발견한 것은 관련변수들의 안정성(stationarity)을 고려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본 논문에서처럼 관련변수들의 안정성을 얻기위해 수준변수(예를들면, 도매물가지수) 대신에 차분되거나 증가율을 사용하고, 금리 및 물가이외에 두변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예를들면, 통화변수)들을 포함하는 다변수 모형을 이용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ulcorner$깁슨의 역설$\lrcorner$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즉, 회사채 수익율과 도매물가상승율을 명목금리와 물가변수로 각각 사용하고, $1972.III{\sim}1991.III$사이의 분기별 자료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두변수 사이의 관계는 일방적 인과관계보다는 독립적인 관계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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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역설에 관한 문헌적 고찰 및 향후 연구방향: 국내 연구를 대상으로 (Privacy Paradox: A Literature Review and Future Direction)

  • 김상희;김종기
    • 경영정보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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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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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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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프라이버시 연구에서 태도와 행동의 불일치성에 대해 논의하는 프라이버시 역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프라이버시 역설에 대하여 다루는 연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내 프라이버시 역설에 대한 연구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프라이버시 역설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이론적 고찰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그동안 진행되어온 프라이버시 역설에 대해 다루는 기존 연구들에 대한 통합연구를 실시하였다. 통합연구를 실시한 결과, 국내 프라이버시 역설 연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구의 양도 증가하고 있지만 질적 수준도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기에는 프라이버시 역설 현상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수준의 연구였지만 점차 프라이버시 역설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다루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방법론이나 분석도구를 통해 프라이버시 역설의 원인을 밝혀내고자 시도되고 있지만 프라이버시 역설 연구는 여전히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질적 수준의 성장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버시 역설 현상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인간의 합리적인 사고를 가정하는 전통경제학에서 벗어나 제한된 합리성을 주장하는 행동경제학 측면에서 연구가 확장되어 나간다면 프라이버시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규칙따르기 역설'에 대한 크립키 논증의 비판적 분석

  • 박만엽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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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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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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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비트겐슈타인의 규칙따르기 개념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그의 후기 철학의 궤적을 살피는데 있어서 중요하다. 비트겐슈타인의 규칙따르기 문제에 대해 회의적 해석으로 유명한 크립키는 "탐구"의 201절을 문제 삼으며 '역설'의 문제를 새로운 형식의 철학적 회의주의로 간주했다. 본 논문은 규칙의 역설에 대한 크립키의 논증이 비트겐슈타인의 관점과 무엇 때문에 충돌하는지를 밝히면서 그와 함께 비트겐슈타인이 '규칙의 역설'을 제시한 궁극적 이유를 규명하는데 있다. 규칙의 역설에 대한 크립키 논증의 의의와 한계를 비판적으로 다룸으로서 필자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장할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에게 있어서 규칙은 우리들의 행동을 이끄는 지침의 역할을 하며, 규칙의 문제를 추론과 연관시켜 수학이 엄격한 규칙을 따르는 인간의 지적 활동이며, 규칙에 대한 비트겐슈타인의 관점은 귀납적 회의주의와 무관하다. 이런 맥락에서 비트겐슈타인을 회의주의자 혹은 상대주의자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런 점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오히려 어떤 이론이나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않은 봄의 방식을 강조한 철학자로 평가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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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과 정보통신 자본의 역할

  • 조상섭;정동진
    • 한국기술혁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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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술혁신학회 2003년도 추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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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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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는 1980년부터 2000년 동안 9개 산업에서 정보통신 관련 자본(IT Capital Stock)을 이용하여, 해당 산업의 기술혁신에 기여도를 분석하였다. 순차적 분석방법에 따른 결과는 기술혁신을 나타내는 대리변수인 총요소생산성과 정보통신자본량이 단위근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변수사이에 장기적인 공분산 관계가 성립하였다. 정보통신자본이 기술혁신에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는 사용하는 계량 추정량에 따라 정보통신자본의 1단위증가는 0.19에서 0.07까지 기술혁신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정보통신자본의 Solow(1989)의 "생산성 역설"가설은 장기적 패널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정보통신자본의 Solow(1989)의 "생산성 역설"가설을 뒷받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을 뒷받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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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역설계 적용을 위한 최적 3차원 레이저 스캐닝 정보 획득 방안에 관한 연구 - 실내 리모델링을 대상으로 - (A Study on Optimal Laser Scanning method for Reverse Engineering at Interior Remodeling Project)

  • 이상설;권순욱
    • 한국건설관리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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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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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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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최근 국내 건축경기 불황에 대한 방안으로 리모델링 시장이 신규 유망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는데 있어, 도면의 부재나 도면 정보의 부족 등으로 시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설계 기술을 이용한 도면화 기술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현장에서는 역설계 기술의 정확도와 도면화 시간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역설계 기술의 사용을 주저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실험을 통해 역설계 과정 중 3차원 형상 정보를 획득하는데 있어서 포인트 데이터 정밀도에 따른 측정시간과 오차를 분석하여 최적의 포인트 데이터 획득 정밀도를 제안하고자 한다.

중고도-장기체공 무인비행을 위한 비행체 성능 분석 및 역설계 (Reverse-Engineering and Analysis of Performance for Medium-Altitude Long Endurance Unmanned Aerial Vehicle)

  • 심호준;장경식;정인재;김선태;조창열
    • 한국항공우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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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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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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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중고도-장기체공 무인기의 성능을 역설계를 통해 분석하는 것이며, 역설계를 위한 모델로 RQ-1 Predator를 선정하였다. CATIA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RQ-1 Predator의 외형에 대한 형상과 중량 분포를 생성하였다. RQ-1 Predator의 공력특성은 주로 와류격자법과 경험식을 조합하여 수행하였으며, 추진 성능은 Howe의 경험식을 통해 수행되었다. 상승률, 실용상승한도, 항속 거리, 그리고 체공 시간에 대한 역설계를 수행하였으며, 역설계 결과가 참고문헌과 잘 일치함을 확인하였다.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프라이버시 역설에 관한 연구 (A Study on Privacy Paradox from the Behavioral Economics Perspective)

  • 김종기;김상희
    • 정보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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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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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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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최근 프라이버시 분야에서는 태도와 행동의 일관성 가정을 토대로 진행되어온 기존의 프라이버시 연구를 부정하고, 프라이버시 태도가 더 이상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프라이버시 역설 관점의 연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본 연구에서는 정보제공의도와 정보제공행동 간의 관계에서 프라이버시 역설 현상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지 행동경제학에서 논의되는 이중 프로세스 이론을 통해 설명하고자 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정보제공의도와 정보제공행동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프라이버시 역설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프라이버시 위험은 합리적 사고에 의해 지배되는 프라이버시 의사결정의 결과인 정보제공의도에, 프라이버시 신뢰는 직관적 사고에 의해 지배되는 실제 교환관계의 결과인 정보제공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어 이들이 상황에 따라 차별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브라이스역설에 대한 실증적 검증 (남산2호터널 폐쇄사례를 중심으로) (Emprical Tests of Braess Paradox (The Case of Namsan 2nd Tunnel Shutdown))

  • 엄진기;황기연;김익기
    • 대한교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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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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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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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 가로망의 일부구간을 증설(폐쇄)하였을 경우 가로망의 통행시간이 증가(감소) 한다는 브라이스역설 이론이 실제 가로망상에서 구현되는지 입증하는데 있다. 사례연구를 위해 1999년2월 보수공사를 위해 3년간 폐쇄된 서울시 도심의 남산2호터널 구간을 선정하였고, 폐쇄시 서울시 전체가로망과 혼잡통행료 징수구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서울시의 교통혼잡관리를 위해 개발된 SECOMM모형을 효과 예측을 위해 활용하였고, 예측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용자균형(UE: user equilibrium) 상태와 체계최적 (SO: system optimum) 상태에서의 총통행시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또한 해당구간에 대한 서울시의 폐쇄전 후 모니터링 조사를 참조로 브라이스역설이 모형상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가로상에서 구현되는지도 함께 비교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브라이스의 가정대로 가로망상의 통행수요가 고정되어 있을 경우 남산1, 3호터널의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는 상황에서 2호터널을 폐쇄하면 서울시 전체가로망의 속도가 21.95km/h에서 22.21km/h로 개선되어 브라이스역설 현상이 입증되었다. 반면, 혼잡통행료를 면제한 상황에서는 속도가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나 브라이스역설 현상은 혼잡통행료 징수와 같은 주변 교통체계의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로상 통행수요가 가변적인 상황하에서는 서울시통행속도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브라이스역설은 매우 제약적 환경에서 관측되어진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예측의 정확성에 대한 이론적 검증결과 UE의 평균통행시간이 SO의 평균통행시간에 비해 모두 크게 나타나서 결과가 이론적으로 정확함이 검증되었고 혼잡통행료 징수시 SO의 평균통행시간이 미 징수시의 SO보다 적게 나타나 남산 1, 3호터널의 혼잡통행료를 지속적으로 징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서울시의 남산 2호터널 주변도로에 대한 사후모니터링 결과 평균속도가 폐쇄전 29.53km/h에서 폐쇄후 30.37km/h로 개선되어 브라이스역설 현상이 구현되고 있음을 현실적 관측치로 검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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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및 폐쇄형 SNS에서 프라이버시 역설의 차이 (Difference of Privacy Paradox on Open and Closed SNS)

  • 신일순
    • 정보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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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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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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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공개된 프로필을 기반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개방형 SNS와 미리 소통할 지인의 범위를 제한하여 개인정보의 유출에 덜 취약한 폐쇄형 SNS에서 프라이버시 역설 현상이 다르게 관측될 수 있다는 개연성에 기인하여, 본 연구에서는 SNS를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구분하고, 어떠한 SNS 활동에서 프라이버시 역설이 성립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실증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SNS 사용 여부의 경우, 전체적인 SNS 활동에서는 프라이버시 역설이 성립하지만, 개방형 및 폐쇄형 SNS에 따라 다른 결론이 도출되었다. 특히, 침해에 더 취약한 개방형 SNS에서는 프라이버시 염려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들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게 SNS 활동을 감소키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둘째, SNS 사용 강도의 경우, (i) 헤비 유저가 라이트 유저에 비해 프라이버시 침해의 개연성을 더 심각하게 인식하여 프라이버시 염려의 증가에 따라 사용 강도를 감소하는 식의 합리적인 반응을 하며, 또한 (ii) 이러한 경향이 개인정보 침해에 취약한 개방형 SNS에서 더욱 뚜렷하게 관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SNS 활동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프라이버시 역설의 존재를 주장하는 것은 일종의 '구성의 오류(Fallacy of Composition)'를 범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