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분노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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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절도비행 재범방지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실무자 요구조사 연구 (Practitioners' Needs Analysis to Improve the Youth Theft Prevention Program)

  • 최재광;장혜민;이유경;송원영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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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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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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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는 청소년 재범방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실무자의 요구를 바탕으로 기존의 프로그램을 합리성과 현장성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개선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요구조사 설문지를 제작하였고, 청소년절도비행 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전국의 보호직 공무원과 교육 강사 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실무자들은 자기통제력 부족과 높은 충동성 문제를 절도비행청소년의 주된 특징으로 보고하였으며, 또래동조 및 가정문제가 절도비행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청소년 절도비행 재범방지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서는 심리적 문제 이해, 또래 관계, 준법의식 고취, 분노 및 충동 조절, 부정적 정서 다루기, 대안 행동 찾기 등 재범방지 연습, 도덕성 발달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 절도비행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가정, 또래 등 다차원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그램개선을 위한 시사점과 향후 지원 방향, 연구의 제한점 및 의의를 논의하였다.

아동기 외상의 정신과적 개관 (CHILDHOOD TRAUMA:PSYCHIATRIC OVERVIEW)

  • 한성희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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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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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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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아동에 가해지는 정신적 외상의 충격은 아동의 심리발달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김으로써 향후 심각한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결정적 원인이 된다. 아동기 외상의 현상학적 특징과 외상에 관여하는 신경생물학적 기전을 살펴보았고, 아동기에 경험하는 외상이 인격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그와 관련한 정신병리를 알아보았다. 외상에 노출된 아동은 공통적으로 자신이 경험한 공포사건을 시각적으로 재경험하거나 그 기억을 반복하며, 놀이나 행동을 통해서도 외상사건을 반복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일회의 충격적 사건에 노출된 아동은 사건에 대한 지나친 기억과 집착을 보이고 지각왜곡이 심한 반면 장기간 반복되는 외상을 경험하는 아동은 정신적 무감각과 자기최면, 해리, 분노의 경향이 두드러진다. 소아·청소년에서는 외상 후 퇴행이 보다 현저하고 시간감각의 왜곡이 더 심하게 나타나며 아동의 연령이 어릴수록 자율신경계의 반응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외상적 충격에 노출되면 뇌내에서 즉각적이고 방대한 신경전달물질의 방출이 있게되는데, 자율신경계, 면역계,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이 활성화된다. 외상시 internal opiate가 활발한 작용을 하면서 아동으로 하여금 외상에 반응하지 않도록 하고 외상에 대한 감정반응 자체를 봉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동기 외상의 경우 central noradrenergic system에 변화가 초래되어 카테콜아민에 대해 과민감한 비정상적 소견을 보이게 된다. 체내 순환되는 cortisol 수치는 감소하고, glucocorticoid 수용체 농도와 반응성이 증가한다. 외상 후 발견되는 기억력 장애는 해마의 구조적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동기 외상은 자기(self)와 대상(object)에 대한 내적 표상(internal representation)이 지속적으로 분화 발전하는 발달과정에서 일어난다는 점에서 인격의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해리, 신체화, 자학성, 자기애 장애의 정신병리로 발전하면서 경계성 인격장애, 자기애성 인격장애, 다중인격장애 등을 초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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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학생의 국외독립운동사적지 탐방 경험 (The experience of nursing students' exploring historic sites of independence movement overseas)

  • 송미숙;배수진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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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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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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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국외독립운동사적지 탐방경험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수행된 질적 연구이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경상북도 C군 일개 대학에 국외독립운동사적지 탐방프로그램에 참여한 간호 대학생 1.2학년 2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17년 12월23일부터 12월 25일까지였으며, 자료 수집은 개방형 자기보고서식 성찰일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수집된 자료는 Krippendorff[13]의 질적내용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간호대학생의 국외독립운동사적지 탐방 경험을 분석한 결과, 19개의 하위주제, 10개의 주제, 그리고 4개의 범주로 도출되었다. 4개의 범주는 '독립운동의 흔적 앞에서 각인된 우리의 역사', '투영되는 독립운동가의 발자취', '끓어오르는 분노 그러나 남아있는 희망', '반성 속에 애국심의 꽃이 피다' 이다. 본 연구 결과는 간호대학생의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경험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였으며, 간호 대학생들이 독립운동역사에 대한 인식제고, 애국심 고취 그리고 간호사로서의 자세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를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독립운동 사적지의 보존에 대한 정책이 미비해 민간에 의지하고 있는 현실임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과 자원이 뒷받침되어야 하겠다.

초등학교 고학년의 인터넷 게임 및 스마트폰 이용실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Internet Game and Smartphone Usage of the Senior Elementary School Students)

  • 이인숙;이미형;김희경;박정숙;손지혜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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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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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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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의 인터넷 게임 및 스마트폰 이용실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2018년 10월 6일부터 2019년 9월 30일까지 K 지역 소재 16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1,618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기술통계와 빈도분석, Chi-square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인터넷 게임중독 자가진단척도(I-GUESS)는 고위험군이 6.1%로 나타났고,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S-scale)는 잠재적 위험군 10.1%, 고위험군 0.8%로 나타났다. 인터넷 게임 및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신체적 문제는 36.0%가 경험했다고 응답했고, 눈의 피로가 20.4%로 가장 높았다. 정서적 문제는 18.5%에서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분노가 6.8%로 가장 높았다. 사회적 문제는 21.8%가 경험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부모와의 갈등이 10.3%로 가장 높게 보고되었다. S-scale 점수와 I-GUESS 점수에 따른 주 사용 콘텐츠를 조사한 결과, S-scale 점수와 I-GUESS 점수가 높을수록 중계방송콘텐츠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GUESS와 S-Scale 간의 상관관계에서는 I-GUESS와 S-Scale 간의 상관관계에서는 I-GUESS 점수가 고위험군 일수록, S-scale의 고위험군 비율도 높게 나타났으며, S-scale 점수가 고위험군 일수록 I-GUESS 점수의 고위험군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러한 변수를 고려하여 예방의 관점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중재 프로그램 및 부모 교육 컨텐츠 개발이 시급함을 제언코자 한다.

기본정서 뇌 영상 연구의 fMRI 메타분석 (A fMRI Meta-analysis on Neuroimaging Studies of Basic Emotions)

  • 김광수;한미라;박병기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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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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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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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의 목적은 뇌 영상 기술을 활용한 정서 연구를 근거로 기본정서 이론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fMRI) 연구들에 대한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기본정서 이론을 확인하기 위해 즐거움, 행복, 공포, 분노, 혐오, 슬픔의 6개 개별정서를 선정했다. 개별정서의 fMRI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최근 10년간 289편의 fMRI 연구를 조사했으며, 이중에서 69편이 포함 기준을 충족시켰다. 6개 정서에 대해서 건강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fMRI 자료를 수집했으며, Talairach 또는 MNI 표준 좌표로 보고된 연구만을 포함시켰다. Talairach와 MNI 좌표 체계간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Talairach 좌표를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활성화 가능성 추정(ALE) 기법을 이용한 GingerALE 2.3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기본정서 이론의 관점에서 개별정서들이 일관되고 구별 가능한 국부적인 뇌 반응과 관련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각각의 개별 정서들과 관련된 뇌 반응 영역에 대한 본 연구의 결과는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대체로 일치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에 있어서 극복해야 할 제한점을 기술하고 후속 연구에 대해 몇 가지를 제언하였다.

긍정심리기반 음악치료가 도박중독자에 대한 가족구성원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Positive Psychology-Based Music Therapy on Family Members' Attitudes Towards Gambling Addicts)

  • 윤혜영;서상범;박지연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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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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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9-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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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에서는 도박중독자 가족을 위한 긍정심리기반 음악치료프로그램이 도박중독자에 대한 명시적, 암묵적 태도 변화를 발생시키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도박문제관련 상담센터를 이용하거나 단도박가족모임(GAM-ANON; 이하 GA)에 참여하고 있는 도박중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실험집단(n=11)은 8회기의 긍정심리기반 집단 음악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비교집단(n=8)은 8회기의 개인상담을 실시하거나 GA 가족모임에 참석하였다.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가족관계에 대한 태도를 명시적(가족관계척도), 암묵적(IAT; Implicit Assoication Task) 방식으로 측정하였으며, 그 외에 자기보고식 방식으로 정서 및 분노(PANAS, HBDIS)의 변화를 함께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긍정심리기반 음악치료프로그램에 참여한 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긍정정서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치료집단의 암묵적인 태도의 경우, 가족과 부정단어를 연합시키는 속도가 유의하게 빨라졌으며, 이는 치료를 통해 도박중독자 가족들이 중독자 가족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에는 도박중독자들의 가족 구성원들의 태도 변화를 직접적으로 이끌 수 있는 치료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가족의 거부로 인한 성소수자의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 합의적 질적 연구(CQR) (Mental Health In LGBTs Resulting From Family Rejection: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 김진이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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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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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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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성소수자들이 가족에게 커밍아웃 후 경험하는 가족의 반응을 알아보고, 가족의 태도가 성소수자의 정신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였다. 가족에게 커밍아웃한 만 19~30세의 남녀 성소수자 12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추출된 자료는 합의적 질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커밍아웃에 대한 가족의 태도는 대부분 부정적인 양상으로 거부적 또는 회피적 태도를 보였고, 일부만 수용적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소수자들도 맞대응을 하기도 하고, 설득, 전문가 상담 참여, 포기 및 회피, 또는 가출과 같은 대처 행동을 취하기도 하였다. 가족의 태도가 성소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분노, 슬픔, 소외감, 우울함, 불안감 및 두려움, 트라우마, 무력감, 자존감 하락, 알코올 의존, 자살생각 및 시도와 같은 부정적인 심리적 영향이었으며, 수용적인 태도를 보인 가족의 경우 성소수자가 안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들은 사회의 부정적인 태도보다 가족의 부정적 태도에 의해 더 상처를 받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성소수자가 커밍아웃 이후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태도를 경험하고 그들이 느끼는 심리적 어려움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였으며, 커밍아웃 전후의 과정과 성소수자의 극복방안 등을 심층적으로 보여주었다. 성소수자 개인이나 가족의 상담을 위한 실천적 전략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미원조'(抗美援朝) 위문단의 실체와 활동 양상 -한국전쟁을 통한 신중국의 문화정치 (A Study on the Identity and Activities of the Anti-US and Pro-Joseon Comfort group - New China's Culture Politics through the Korean War)

  • 이복실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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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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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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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한국전쟁시기에 중국은 총 세 차례 '항미원조' 위문단을 북한으로 파견했다. 그 목적은 하나는 미제국주의와 싸우고 있는 중국인민지원군과 조선인민군을 위로함과 동시에 국내의 사정을 전달하여 지원군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서였고, 다른 하나는 신중국의 사회주의건설사업에 기여하기 위해서였다. 즉 위문 활동을 통해 직접 보고 들은 다양한 영웅사적과 미제국주의 만행을 중국인민들에게 선전하여 국제주의와 신중국에 대한 애국주의사상을 고취함으로써 전쟁동원과 신중국건설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려는 것이었다. 위문단 단원은 정치, 군사, 민족, 사회, 문화, 교육 등 국가 제반 구성 분야의 다양한 계층(노동자, 농민, 지식인, 여성, 학생, 군인 등)의 인물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의 활동은 위문과 취재, 각종 좌담회와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었는데, 그 과정은 그야말로 분노와 동정, 희생과 감동, 전투와 낭만, 감격과 위안의 감정으로 충만해 있었다. 그러한 감정은 귀국한 위문단의 국내 선전 활동을 통해 중국인민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항미원조' 위문단은 조직구성과 구체적인 공연 활동에 이르기까지 신중국의 사회주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민주와 평등, 세계평화와 무산계급 연대를 강조한 국제주의 추구, 공산당정권 옹호를 기반으로 한 애국주의 지향 등이 바로 그 정체성이었다. 위문단은 국경을 넘나들며 신중국의 이러한 정체성 인식을 쌍방향으로 효율적 확산을 이루는 데 한몫했다. 이는 일종의 정치·문화적 퍼포먼스로서 '항미원조' 위문단이 갖는 중요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동작 기반 Autonomous Emotion Recognition 시스템: 감정 유도 자극에 따른 신체 맵 형성을 중심으로 (Motion based Autonomous Emotion Recognition System: A Preliminary Study on Bodily Map according to Type of Emotional Stimuli )

  • 배정은;정면걸;조영욱;김형숙;김광욱
    •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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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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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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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기존 연구에 따르면 감정은 신체 감각 및 신체 움직임과 같은 신체적 변화에 영향을 주고, 감정 자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감정의 자극에 따른 신체 감각 및 신체 움직임의 활성화 정도 및 Autonomous emotion recognition(AER) 시스템의 성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2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3가지 종류의 감정 자극(단어, 사진, 영상)을 활용하여 AER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측정 변인으로는 정서적 반응, 컴퓨터 기반 자가 보고, Motion Capture 장비를 통해 측정한 신체 움직임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영상 자극이 다른 자극에 비해 더 많은 신체 움직임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하고, 영상 자극을 통해 수집한 신체적 특이점이 AER을 위한 분류 정확도 역시 가장 높음을 확인하였다. 신체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감정적 특이점은 행복, 놀람, 분노, 중립 등에서 감정 유도 자극의 종류에 따라 비슷한 패턴이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신체적 변화를 기반으로 한 AER 시스템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 도시지역 주민들의 수면시간과 자살사고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leep Duration and Suicidal Idea in an Urban Area of South Korea)

  • 이유진;김석주;조인희;김종훈;배승민;고승희;조성진
    • 수면정신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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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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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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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목 적: 수면문제와 자살위험의 증가의 연관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자살사고를 보이는 환자에서 수면문제의 호소는 매우 흔한 일이다. 비록 수면문제가 정신과적 질환에 매우 흔한 증상 중 하나이지만, 불면증, 수면과다증, 악몽등과 같은 수면문제는 특히 자살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흔함이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수면시간과 자살사고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해 보고자 하였다. 방 법: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000명(남자:여자=500:500명, 평균연령=39.6${\pm}$11.6세, 연령범위=20~77세)을 대상으로 하였다. 전체 대상군의 사회인구학적 정보를 조사하였고, 지난 한달 동안의 수면시간 및 수면습관, Beck 자살사고 척도(Beck Suicide Intent scale;이하 BSI), 우울증 척도(Center for Epidemiologic Study-Depression;이하 CES-D), 분노감 척도(Spielberger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이하 STAXI), 충동성 척도(Barratt Impulsiveness Scale;이하 BIS), 아침형-저녁형척도(Morningness-Eveningness Scale;이하 MES)로 구성된 설문지를 완성하도록 하였다. 결 과: 전체 대상군에서의 상관관계분석에서 나이와 성별을 보정한 후, BSI점수는 CES-D, STAXI, BIS와 유의한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각각 $r_P$=0.251; p<0.001, $r_P$=0.352: p<0.001, $r_P$=0.175; p<0.001), MES와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_P$=-0.066; p=0.037). 수면시간은 BSI점수와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r_P$=-0.054; p=0.091). 전체 대상군에서 BSI를 종속변수로 하고, 나이, 성별, 가족내 소득, 정신질환의 가족력, 교육, 결혼상태, 종교의 사회인구학적 변수와 CES-D 점수, STAXI 점수, BIS 점수, MES 점수, 6시간 이하나 10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을 갖는 군을 독립변수로 선형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정신질환의 가족력, CES-D 점수, STAXI 점수, 6시간 이하나 10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이 유의하게 자살사고 점수를 예측하였다(F=17.837, adjusted $R^2$=0.166, 각각 p=0.003, p<0.001, p<0.001, p=0.003). 경도 이상의 우울증상이 있는 군으로 한정하였을 때에도, 같은 변인들이 자살사고를 유의하게 예측하였는데, 이 모형이 가지는 설명력은 우울한 집단에서 더 높았다(F=9.920, adjusted $R^2$=0.298). 결 론: 본 연구결과는 주관적 보고에 기초한 6시간 이하의 짧은 수면시간뿐 아니라 10시간 이상의 긴 수면시간도 자살사고와 유의한 연관성이 있음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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