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분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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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홧병'에서 분노유발사건의 상상과 이야기작업에 의한 정신생리반응:심혈관계 반응 (Psychophysiological Response by Imagination and Talking about Anger-Provoked Event in Hwa-byung:Cardiovascular Response)

  • 정상근;신준호;황익근
    • 수면정신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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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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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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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목 적 : 저자들은 홧병 환자에서 분노유발사건의 상상 및 이야기와 관련된 자율신경계 특히 심혈관계의 특징적인 정신생리반응양상을 파악하였다. 방 법 :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과 외래 및 입원 환자 중 소위 '홧병'으로 진단된 4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노(Spiel-berger의 분노평가척도), 불안(상태특성불안척도, Hamilton 불안척도), 우울(Beck 우울 척도, Hamilton 우울 척도) 수준을 생리적 측정 전 평가하고, 홧병의 원인이 되는 분노유발사건을 조사하였다. 분노유발사건의 상상 및 이야기작업동안의 주관적 스트레스정도(SUDS)와 사건의 생생한 정도(VIVID)도 평가하였다. 스트레스 작업으로서 분노사건의 상상과 이야기 작업을 이용하였다. 스트레스 작업 전의 기저기, 작업기간, 작업 후 휴식기동안 혈압과 맥박이 측정되었다. 심리적, 생리적 평가항목들에 대한 분노사건의 상상과 이야기 작업사이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결 과 : 분노유발사건 상상보다 이야기작업에서, 이완기 및 수축기 혈압의 놀람(모두 p=.000) 및 회복반응(각각 p=.000, p=.017), 맥박(p=.000)의 놀람반응이 유의하게 더컸고, 분노유발사건의 생생한 정도(p=.000) 및 분노유발사건의 주관적 스트레스정도(p=.000)가 더 높았다. 즉, 홧병 환자는 분노유발사건을 상상하는 경우보다 이야기하는 경우에 자율신경계 기능이 유의하게 더 항진되고, 사건에 대한 생생한 정도 및 주관적 스트레스를 더 강하게 느꼈다. 결 론 : 상기 연구결과, 저자들은 홧병 환자들이 분노유발 사건에 대해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회상하고 분노표출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자율신경계, 특히 심혈관계 반응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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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경험 회상시 특성 분노 수준에 따른 뇌 기능 (Brain Function During Recall of Anger Experience According to the Level of Trait Anger)

  • 음영지;이경화;손진훈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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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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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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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특성 분노는 분노 경험과 관련된 개인의 심리 특성 중 하나로, 특성 분노가 높은 이들은 낮은 이들에 비해 더 자주, 더 강하게, 더 길게 분노를 경험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분노를 경험하는 동안에 활성화되는 뇌 영역을 관찰하고, 활성화된 뇌 영역 중 특성 분노와 연관이 있는 영역을 확인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실험 참가자 35명을 대상으로 과거에 분노했던 기억을 회상하여 분노를 유발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의 뇌 기능을 측정하였다. 정서적 중립 사건을 회상하는 조건에 비해 분노 사건을 회상하는 조건에서 더 활성화된 뇌 영역은 우측 superior temporal gyrus (BA38), 좌측 inferior frontal gyrus (BA45), 우측 thalamus, 우측 insula (BA13), 양측 cuneus (BA17), 그리고 우측 cerebellum anterior lobe으로 나타났다. 분노 회상 시 뇌 활성화 정도와 특성 분노 점수 간 상관 분석 결과, 특성 분노 점수가 높을수록 분노 회상시 우측 insula의 활성화가 높았다. Insula가 정서 경험과 신체 내부감각수용기에서 오는 정보를 통합하여 자극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을 표상하는 영역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특성 분노가 높은 사람일수록 분노 자극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을 더 강하게 표상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분노의 개인차에 대한 뇌 기제를 규명한 것으로, 분노 및 분노 조절 관련 문제들에 대한 신경과학적 이해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훈방대상 비행청소년의 분노, 분노대처 및 스트레스반응 -비행예방프로그램 참가자를 중심으로- (ANGER, ANGER COPING AND STRESS RESPONSE IN DELINQUENT ADOLESCENTS RELEASED WITH WARNING BY POLICE - FOCUSED ON THE PARTICIPANTS OF THE INTERVENTION PROGRAMS -)

  • 박상군;이후경;윤성철;안현주;김선재;방양원;장혜진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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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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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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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연구 목적 : 본 연구는 가벼운 비행을 저지른 '훈방대상 비행청소년'을 대상으로 분노, 분노대처, 스트레스반응 각각의 특성과 이들의 성별, 학년에 따른 차이를 파악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방법 :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 '사랑의 교실' (비행예방 프로그램)에 참석한 비행청소년 285명과 서울시내 일반청소년 391명(남 : 377명, 여 : 299명/중 346명, 고 : 330명)이었으며, 이들에게 한국판 상태-특성분노표현척도와 사건충격척도를 실시하였다. 결과 : 1) 비행청소년은 일반청소년에 비해서 상태분노, 특성분노, 전체분노 분노표출은 높았고 분노억제, 분노조절, 스트레스반응은 낮았다. 2) 남자 비행청소년이 여자 비행청소년보다 분노조절과 스트레스반응이 더 높았고 분노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3) 고등학교 비행청소년에서 중학교 비행청소년에 비해서 특성분노와 분노조절이 더 높았고, 고등학교 일반청소년이 중학교 일반청소년에서보다 스트레스반응이 더 높았다. 결론 : '훈방대상 비행청소년'은 일반청소년과는 분노, 분노대처, 스트레스반응에서 차이를 보였으며, 학년과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특성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적용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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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5단계 모델'관점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 서사와 주인공의 거사 결행 기제 (Five-stage Anger Model Approach to Narrative and Protagonist's Revolt Action Mechanism in the Movie, "The Man Standing Next")

  • 김정섭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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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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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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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다른 10.26 사건 소재의 콘텐츠와 달리 대립되는 인물 간의 치열한 심리 대결을 표방한 연극적 성격이 짙은 '분노 캐릭터' 영화라는 점에 착안해 본 연구에서는 라코프와 코브시스(Lakoff & Kövecses) 등이 제시한 '분노의 5단계 모델'을 적용해 장면을 단위로 설정해 서사구조를 내용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이 영화는 심리학의 분노 5단계 이론을 잘 반영해 주인공의 분노 결행에 대한 인과성과 개연성을 한층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노조절(25분)에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해 응징·보복의 동기를 정당화한 반면 통제력 상실(14분)에 가장 짧은 시간을 부여해 응징 행동의 긴박감을 극대화 하고자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각 단계에서 분노를 유발하는 기폭제 역할은 무시, 모멸, 오만, 과시, 놀림, 조롱, 무단 개입, 수군거림, 비아냥, 말 가로채기 언행으로 각 단계마다 2~6회씩 배치되었다. 특히 '경호실장'역의 경우 조롱 발언이, '박통'역의 경우 친구도 죽인 무도한 인간이란 극심한 모멸감을 야기하는 발언이 주인공으로 하여금 복수를 실행하도록 하는 결정적인 '분노 방아쇠'로 작용하였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서사구조가 분노이론을 정교하게 따랐다. '정치극'이라서 서사의 전개에서 분노의 공적(公的) 사유를 많이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분노유발목록(PI)과 24%나 일치할 정도로 관객들이 흔히 겪는 일상의 분노사례를 적잖이 반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과 같이 제작진이 이 영화에 심리학의 분노이론을 정교하게 반영하고 분노의 공적·사적 동인(動因)을 균형 있게 안배한 것은 분위기가 무겁고 낯설기 마련인 정치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도와 흡인력을 높이려는 소통강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 평가된다.

지식 위주 아닌 옳고 그른 성을 교육해야

  • 김성애
    • 레드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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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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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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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근간에 보도되고 있는 집단 성폭행에 관한 기사제목들을 살펴보면 '고교생 5명 이틀연속 여중생 집단성폭행', '부산초등학생 3명의 집단 성폭행 사건'등이 연일 신문과 방송으로 또한 인터넷으로 유포되고 있다. 아직도 남성우월주의가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지만, 문제는 이러한 일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났으며, 보통 이야기하는 불량한 그룹에 속해 있는 청소년들만이 아닌, 공부 잘 하고 학급 반장까지도 했던 아이들이 함께 했다는 사실에 더욱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를 동영상으로 찍고, 공개한다고 협박하여 피해자들을 공포와 두려움에 떨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사건을 두고 교사들은 분노하기 이전에 답답한 심정이 된다. 그래서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할지,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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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과 감정: 신종감염병에 관한 대중매체의 메시지와 공포, 분노 감정 (Who is to Blame for Infection?: Emotional Discourse in Editorial Articles during the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Epidemics in Korea)

  • 김종우;강지웅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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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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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6-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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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는 국내에서 2000년 이후 주요 발생한 신종감염병(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유행 당시 대중매체 메시지가 표출한 공포, 분노 감정과 주요 이슈 사이의 관계를 파악함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자는 중앙 일간지의 사설을 주요 신종감염병 유행 시기별로 수집하여, 계량적텍스트분석 방법을 활용한 확장병렬처리모형(EPPM)을 통해 분석하였다. 모든 신종감염병 유행 시기에 공포는 분노에 비해 강하게 나타나지만, 공포의 비중이 작을수록 위험통제 가능성이 큰 메시지가 생산된다. 공포는 주로 신종감염병 자체, 경제적 혼란을 향하며, 분노는 정부 등 방역 주체나 집단감염 발생 조직, 감염병 관련 정보의 은폐 등 정보불균형 문제를 다루는 특징이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공동체 안보를 위협하는 사건, 대상을 향한 분노가 강하게 표출된다. 이때 분노는 방역 조치를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하기도 하나,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 혐오 담론의 토대가 될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질 수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홀로코스트' 서사의 한계와 스미스의 『거울 속에 반영된 분노』에 제시된 치유 서사의 가능성 (The Limitations of Holocaust Narratives and the Possibility of Healing Narratives Suggested by Smith's Fires in the Mirror)

  • 정순국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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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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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7-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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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논문에서 필자는 1993년 출판된 애나 디비어 스미스의 "거울 속에 반영된 분노"에서 기술된 인종간의 긴장과 갈등을 분석하려고 한다. 이 책은 1991년 뉴욕에서 발생했던 유대인과 흑인간의 충돌을 주요한 소재로 다루고 있는데, 이 사건은 이미 일인극의 형식과 텔레비전 연극시리즈로 방영된 적이 있다. 필자는 스미스의 인터뷰에 응한 많은 인물들이 여전히 홀로코스트와 노예제도의 담론이 지니고 있는 논리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뉴욕의 크라운 하이츠에서 흑인 공동체와 유대인 공동체는 끔찍한 상실감을 공유하고 있지만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속한 문화, 인종의 집단정체성을 고집한다. 그들의 서사는 자신이 속한 집단이 과거에 경험한 역사적 사건에 수사학적으로 매여 있는 것이다. 필자는 스미스가 "거울 속에 반영된 분노"에서 자기 모순적인 독백들을 병치시킴으로써 노예제도와 홀로코스트 같은 담론들이 여전히 인종적, 민족적 공동체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시한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의도는 유대인 공동체와 흑인 공동체간의 갈등만을 전적으로 조사하는데 있지 않다. 대신, 필자는 유대인 홀로코스트와 흑인 노예경험을 포함한 '홀로코스트 수사학'이 내포하고 있는 비평적, 이론적 담론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한계를 극복하려고 한다. 이러한 이해는 '홀로코스트 수사학'이 실패하는 지점을 드러내며 그것이 감추고 있는 폭력성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홀로코스트와 노예제도의 경험을 올바로 파악하기 위해서 그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형성하는 것이다. "거울 속에 반영된 분노"는 독자에게 자신의 맹목을 너무 쉽게 노출하는 '홀로코스트' 담론의 자기 모순적인 방식을 거울처럼 비춘다. 독자는 이와 같은 서사의 틈 속에서 과거의 상처가 치유되고 새로운 서사가 창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목격하게 된다.

팩트체크 - 'AI=오리인플루엔자?' 망언

  • 한국오리협회
    • 오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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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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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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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조류인플루엔자가 아니라 '오리인플루엔자'라고? 3년째 계속된 사육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리산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위축이라는 수렁에 빠져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이 때 망언이 터져나왔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하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생태원의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이 5월 4일자 한겨레신문(애니멀피플) 인터뷰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공식 용어인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I)'를 부정한 것이다. 급기야 "오리가 AI의 숙주이기 때문에 명칭을 '오리인플루엔자'로 지어야 한다"는 김영준 실장의 망언이 나왔고, 이에 전국의 오리농가들은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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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의 이슈 대응 방식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 분석: 토픽모델링 분석을 중심으로 (Analyzing user reactions to how game companies respond to issues: Focusing on Topic Modeling Analysis)

  • 김유현;김유섭
    • 한국정보처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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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처리학회 2022년도 추계학술발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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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7-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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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2021 게임업계 연쇄 파동을 통해 게임사 이슈 대응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이 바뀐 것에 주목하여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건에서 나타난 사용자들의 반응을 토픽모델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사건의 발단이 된 메이플스토리 테스트 월드 업데이트 내용이 업로드된 2021년 2월 18일 17시를 기점으로 국내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 중 하나인 인벤의 자유게시판에서 총 10만 개의 게시물을 수집하고 토픽모델링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후 도출된 주제별 주요 단어를 10개씩 확인하여 주제를 정의했다. 각 토픽을 비교하며 관련성을 확인했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반응을 분석한 결과 확률 조작으로 인한 보상으로 환불을 원하고 있다는 것과 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했다는 것에 대한 사용자들의 분노, 디렉터 본인의 직접적인 사과문과 사용자와의 소통 요구, 또 다른 게임으로의 이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방공무원의 직무관련 외상 유형에 노출된 빈도가 PTSD에 미치는 영향 : 분노반추의 조절 효과 (Exposure Frequency of Job Related Trauma Types and PTSD Symptoms of Firefighters : The Moderating Effect of Anger Rumination)

  • 조인성;성기혜;이강수
    • 대한불안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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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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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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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Objective : This study aimed at investig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exposure frequency of job related trauma types and the PTSD symptoms severity of firefighters, in relation to the moderating effect that anger rumination plays in the association between those of them. Methods : We examined data from 116 firefighters from Gyeonggi-do. The following instruments were applied: the Life Events Checklist (LEC), the Korean version of the Anger Rumination Scale (K-ARS) and the Primary Care PTSD screen (PC-PTSD). Results : A higher exposure frequency of job related trauma types was associated with severe PTSD symptoms; we discovered, however, that anger rumination exacerbated their relationship. Conclusion : This study showed that anger rumination is one of the variables to exacerbate PTSD symptoms in firefighters. Therefore, the study emphasizes the need to consider the level of anger rumination when running a program to predict or mitigate PTSD symptoms in firefigh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