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l$중앙일보$\gg$ ]가 2001년 초쇄 가판을 폐지하고 3년이 지난 2004년 몇 개의 중앙 종합 일간지들 사이에서 다시금 초쇄 가판의 폐지 여부가 논의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의가 있은 듯 몇 개월이 지나도록 초쇄 가판을 폐지한 신문사는 한 곳도 없었다. 초쇄 가판을 유지하는 신문사들의 이유는 잘못된 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항변을 하는 반면 독자나 학자들은 그런 과정에서 신문이 서로 너무 닮아가게 될 뿐만 아니라 정부나 기업의 압력을 받아 중요한 기사를 삭제 내지는 변질시킬 가능성이 있어 폐지되어야 할 관행이라 평가한다. 이 논문은 초쇄 가판이 정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측면이 많은지, 배달 등 영업을 위해 불가피하게 찍어내야 할 이유가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조간으로 발간되는 중앙종합일간지 8개를 골라 이들의 개판 시스템을 조사하고 초쇄 가판과 시내 배달판이라고 하는 최종판을 수집하여 이들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내용 분석했다. 분석결과, 초쇄 가판은 배달 등 영업을 위해 현재와 같이 판매되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판매를 통한 대외 공개로 인해 신문 상호간의 모방이 심해지고 권력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삭제되는 등 독자를 위한 양질의 기사를 제공하는데 방해가 되는 측면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모방의 경우에도 작은 신문이 큰 신문을 따라가는 경향이 많아 여론 다양성을 크게 해칠 수 있음이 드러났다.
본 연구는 국책사업인 핵폐기장 유치와 관련해 지역간 경쟁과정에서 나타난 갈등적 이슈들을 해당 지역신문들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뉴스프레임 분석을 통해 고찰했다. 연구대상인 광주일보, 매일신문, 전북일보의 뉴스기사 분석결과, 핵폐기장이라는 같은 사건에 대해 각각의 신문들이 사용하는 주요 프레임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우선 광주일보와 매일신문에서는 대항 프레임이 높게 사용되었으며, 이와 달리 전북일보에서는 지역발전 프레임이 가장 높게 집계되었다. 또한 헤드라인 주제어와 뉴스프레임 구성은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일보와 매일신문의 대항프레임 기사에서는 헤드라인 주제어로 핵폐기장 사용 빈도가 높았으며, 지역발전 프레임의 전북일보기사에서는 헤드라인 주제어로 방사성폐기장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부의 '양성자'와 '핵폐기장' 연계정책 발표 이후에도 광주일보와 매일신문에서의 뉴스 프레임은 그 이전과 비교하여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에 반해 전북일보에서는 연계 정책 발표 이후, 대항 프레임이 현격히 감소한 대신에 정책 프레임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동시에 전북일보의 헤드라인 주제어 사용에서 핵폐기장은 급격하게 감소하였으며, 방사성폐기장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서 전북일보는 헤드라인 주제어로 방사성폐기장을 즐겨 사용하여 핵폐기장의 부정적 이미지를 최소화하고, 핵폐기장 유치가 곧 지역발전이라는 여론을 조성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언론이 구성한 세계가 현실 그 자체가 된다는 그간의 프레임 연구 결과들은 당시 전북 부안으로 핵폐기장 유치가 결정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소셜커머스 환경에서 "환경-마케팅-성과" 간의 연계성 분석을 통해 소셜커머스 업체의 마케팅 전략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2010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의 신문기사 3,783건 대상으로 내용분석을 통해 소셜커머스에서 나타나는 환경조건들과 마케팅 전략의 구성요소들을 매치하였다. 성과지표로서는 UV(Unique Visitor)와 PV(Page View)를 활용하였다. 소셜커머스마케팅의 특성상 마케팅전략자체가 언론에서 주목을 받게 되는 점을 고려하여 신문기사분석을 하였으며 인터넷비즈니스의 특성상 방문자의 수와 페이지뷰의 숫자를 성과를 나타나는 변수로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환경-전략" 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부정적 환경조건의 변화(불안 확산)에 따라 마케팅 전략이 변화되는 양상이 명확하게 나타났으며, "전략-성과"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제품요소와 외재적 판매촉진 요소를 변화시키는 경우 성과에 직접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아울러서 유사한 업체들이지만 업체들간에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는 방법이나 시점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쿠팡의 경우 UV와 PV와 마케팅 요소들 간에 모든 부분에서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난 반면 위메프의 경우는 UV와 관계가 낮았고, 환경요소들과의 관련성에 있어서도 비교적 낮은 수치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소셜커머스에 있어서 마케팅 전략의 선행변수로서 환경조건과 후행 변수로서의 성과를 간접적으로 실증하였다는 데에 학술적 의미가 있으며 실시간으로 반응을 해야 하는 소셜커머스에 있어서 마케팅 전략의 의미,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효과의 시차와 관련하여 실증을 하였는 바, 전략 수립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환경 때문에 현대인의 영양과 건강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대중매체에서도 영양과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방송매체 중 공중파 TV 프로그램에서의 정보들은 쉽게 접할 수 있어 올바른 영양 및 건강생활을 위한 정보나 실천지침을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통로서의 긍정적인 부분도 있으나 시간상 제작환경상 등의 제약으로 인해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는 부정적인 부분도 있다. 이에 건강관련 식품영양정보 모니터링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와 문제점을 파악한 후 유형별로 분류, 분석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방송매체중 공중파 TV프로그램 중 정확한 보도와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과 드라마 중 가족드라마를 선정하여 건강관련 식품영양정보의 양적 질적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건강관련 식품영양 정보들에 대한 건수, 시간수, 주제, 취재원, 적절성과 부적절성 평가 및 부적절성의 요인들을 양적 질적으로 평가하여 연도별 비교분석을 하였다. 2002년도 4월 30일부터 2003년 9월 30일까지 모니터링 전문 교육을 마친 식품영양학 전공 모니터원이 조사기간 중 담당 프로그램을 모니터하여 각 프로그램에 나타난 식품영양정보의 양과 질을 조사하여 SPSS 통계팩키지를 사용하여 빈도 및 평균분석을 하였다. 총 모니터건수는 15,226건이었으며, 이중 총 건강관련정보건수는 5,623건으로 36.9%를, 식품영양관련 정보는 4,848건으로 3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총 건강관련 정보 대비 식품영양정보건수의 비율은 86.2%로 높게 나타났다. 뉴스프로그램의 총 건강관련 정보수는 17.9%에서 16.1%, 식품영양정보수의 비율은 6.6%에서 3.6%로 낮아졌으며, 건강정보프로그램의 총 건강관련 정보수는 51.5% 에서 94.6%, 식품영양정보수의 비율은 32.4%에서 57.4%로 높게 나타났다. 드라마의 식생활관련 장면 방송시간비율은 20.8%에서 17.2%로 낮게 나타났다. 뉴스프로그램에서 건강관련정보가 가장 많이 보도되는 달은 2002년 10월, 2003년 9월로 나타났다. 건강관련 정보의 주제로는 뉴스프로그램은 질환, 건강정보프로그램은 음식, 어린이교육프로그램은 식품, 노인정보프로그램은 생활습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보의 취재원으로는 전문가와 일반인의 인터뷰가 73.7%로 가장 많았다. 식품영양정보의 부적절한 평가율은 뉴스는 49.3%에서 72.2%로, 건강정보프로그램은 54.0%에서 67.8%로 2002년보다 2003년도에 높게 나타났으나, 드라마는 63.2%에서 16.2%로 낮게 나타났으며, 어린이교육프로그램 40.0%, 노인정보프로그램 17.9%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의 식생활 장면에서 음식의 양이 부적절한 경우는 28.6%에서 15.8%로 낮아졌으나, 음주장면의 경우 10.7%에서 11.5%로 증가하였음은 앞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흡연 장면의 경우 드라마상의 흡연장면 방송금지 선언의 여파로 1.6%에서 0.2%로 감소하였다. 뉴스 및 정보프로그램에서는 부적절한 평가를 받은 정보들은 적정섭취량이나 실생활에 활용할 실천방안 등에 대한 제시가 없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전문용어에 대한 설명부족, 영양가 비교기준이 다르거나, 식품 등의 효과에 대한 내용이 과장된 경우가 많았다. 드라마의 경우 음주, 커피, 야식 등 불필요한 식사장면이 많이 나오거나 음식의 양이 사람수에 비해 많다라는 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 TV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건강관련 정보기사가 차지하는 비율과 이중 식품영양정보기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건강관련정보기사의 질적인 평가에서는 부적절한 평가를 받은 비율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 이의 개선이 시급히 요구된다.
본 연구는 오늘날 기업에 관한 부정적 소문인 루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방안을 고찰하는데 목적이 있다. 즉, 기업-소비자동일시 수준에 따른 루머의 신뢰 정도와 그에 따른 확산정도를 파악하고 루머의 신뢰와 확산을 막고자 하는 기업이 루머반박을 했을 경우, 동일시 수준에 따른 반박효과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동일시 수준에 따라 악성루머에 대한 신뢰도 반응 확산의도 차이, 재구매 의도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 보았으며, 동일시 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동일시가 낮은 소비자가 루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고, 확산의도 또한 동일시가 낮은 소비자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재구매 의도는 동일시가 높은 소비자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기업-소비자 동일시 수준에 따라 루머에 대한 반응의 차이와 그 후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기업이 반박기사를 냈을 경우, 동일시 수준에 따라, 반박 기사에 대한 반응이 다를 것이라 보았다. 동일시가 높은 소비자는 동일시가 낮은 소비자 보다 반박기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PR의 다양한 업무 영역(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중역의 연설 훈련, 조사와 평가, 위기관리, 언론 분석, 지역사회 관계 관리, 이벤트 관리, 공공관계관리, 종업원커뮤니케이션, CI작업, 주주와 재정관계 관리 등) 중 특히 퍼블리시티(publicity)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주요 조직체들의 홍보 부서의 일반적 대내외 업무 중 가장 중요한 업무는 보도 자료 작성과 언론에 보도된 기사 스크랩 정리 및 분석과 같은 대 언론 업무이다. 이는 대부분의 조직체들이 대 언론 관계 즉, 퍼블리시티라는 전통적인 홍보업무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퍼블리시티 업무를 흔히 '언론 플레이'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PR 실무자들이 PR 현장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차원의 윤리 문제들 중에서 직업윤리와 언론 윤리에 관한 인식에 관하여 살펴봄으로서 PR 실무자들의 윤리 의식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연구는 모바일 기기 이용 변화와 관련하여 뉴스 소비자 집단의 뉴스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고 실제 수용자들이 원하는 뉴스 콘텐츠는 어떤 것인지를 알아보았다. 모바일 시대 수용자들은 뉴스 제작자들이 수용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뉴스콘텐츠를 제작하기 원했으며 수용자들의 수준을 지나치게 낮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리고 모바일 환경에 맞는 새로운 뉴스형식과 서비스를 선호하였다. 그러면서도 표피적이거나 선정적인 뉴스보다 해설기사나 탐사보도 같은 언론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뉴스콘텐츠를 요구하였다. 따라서 각 언론사는 뉴스 생산과 전달에 있어 수용자의 입장을 고려하고 모바일 매체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자력발전은 우리나라 전력의 약 30%를 공급하는 중요한 전력 공급 수단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규모 9.0의 대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국내 원자력 발전은 불안하다'는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불신의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부정확한 언론보도도 일조하고 있다. 이 논문은 1999년 10월 4일 발생한 월성원전 3호기 중수누출에 관한 당시 언론보도 내용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바람직한 언론보도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본 연구는 신뢰형성의 선행변수인 무결성, 능력, 배려라는 세 요인을 중심으로, 정보기술환경에서 이들 선행변수는 신뢰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1981년부터 2010년까지 뉴욕타임즈에 게재된 관련 기사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무결성이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한 사례가 86%, 능력과 배려는 신뢰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준 사례 비율이 70%와 71%로 나타났다. 통계적 검정결과는 무결성의 신뢰파괴에 영향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가설만이 유의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비구조적 성격이 높은 배려와 관련한 가설은 표본의 크기가 작은 근본적 문제로 지지되지 못하였다. 배려와 관련한 사회적 책임 이슈와 향후 기업에서의 정보기술 활용방향에 대한 제안을 한다.
과거에서 지금까지 연예인의 로맨스 루머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측면에서 부정적인 요소였으며 이러한 모습은 기사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익명성 로맨스 루머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가치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사건 연구 방법을 이용해 살펴보았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상장된 기업을 중심으로 총 112건의 로맨스 루머를 수집하였고 80건의 비 익명성 루머. 32건의 익명성 루머로 이루어져있다. 해당 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자료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연예인의 로맨스 정보가 유출된 시점 전후의 비정상 수익률 추정을 통해 연예인에 대한 로맨스 루머 언급에 기업의 가치 변화에 미치는 유의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였고, 로맨스 루머에 있어서 익명성에 대한 영향이 비익명성의 영향과 차이가 있는지 비교분석을 하였다. 연구 결과 연예인의 로맨스 루머의 언급 및 유출은 해당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 변동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가적으로 연예인의 특성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에 어떠한 상이한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살펴보았다. 로맨스 루머의 특성은 '성별', '직업'으로 구분하였고, 이에 대한 분석 결과, 특징에 따라 기업의 가치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사건연구 방법을 통해 연예인의 익명성 로맨스 루머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실제 시장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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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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