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부정의 정신

검색결과 118건 처리시간 0.032초

틱 장애아(障碍兒)들의 동반 정신병리(同伴 精神病理)와 부모양육태도(父母養育態度)에 관(關)한 연구(硏究) (COMORBID PSYCHOPATHOLOGY AND PARENTAL BEHAVIORS IN TIC DISORDER CHILDREN)

  • 김자성;이정섭;홍강의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 /
    • 제5권1호
    • /
    • pp.150-161
    • /
    • 1994
  • 본 연구에서는 83명의 틱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임상적인 특성(성별빈도 차이, 형제순위별 특성, 동반 행동문제, 스트레스 정도 등)을 살펴보았고, 아동 행동조사표(CBCL)과 어머니 양육태도 검사(MBRI)를 이용하여 동반된 행동문제의 정도와 어머니 양육태도를 대조군과 비교하였다. 또한 DSM-III-R별 진단에 따른 차이, 주의집중문제의 동반효과 등에 관하여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남자가 5.9 : 1로 많았다. 2) 형제순위별로는 첫째가 막내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맏이 : 막내 : 외동=4.7 : 1.7 : 1) 3) 형제순위별로 발병시기에서는 맏이가 빠른 경향을 보였다. 4) 틱 장애에서 대조군보다 동반된 행동문제가 유의하게 많았다. 5) 틱 장애 아동의 어머니들이 대조군의 어머니들보다 더욱 증오적, 거절적이었고, 아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6) 뚜렛 장애 아동이 만성 틱 장애 아동에 비해 동반된 행동문제가 더 심하지는 않았다. 7) 주의집중 문제가 동반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다른 행동문제가 더 심했다. 8) 가족력이 있는 경우일수록 뚜렛장애 진단이 더 많았다.

  • PDF

마산의 민주화운동 비교 분석: 1960년 3·15의거와 1979년 10·18부마항쟁 (A Comparative Analysis of Masan's Democratic Movement : The 3·15 Uprising in 1960 and the 10·18 Buma Uprising in 1979.)

  • 정주신
    • 한국과 국제사회
    • /
    • 제3권2호
    • /
    • pp.5-58
    • /
    • 2019
  • 이 글의 목적은 3.15의거가 4.19혁명을 가져왔으며, 10.18항쟁이 박정희 정권 타도의 도화선을 제공해 10.26사건을 가져왔다는 점에 착안하여 마산의 민주화운동을 비교분석하고자 하는데 있다. 왜냐하면 마산은 독재자 타도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시민들의 투쟁정신을 상징하는 도시로 각인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3.15의거와 10.18항쟁에 대한 민주화운동으로서 비교분석의 연구가 미흡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마산의 3.15의거와 10.18항쟁을 상호 비교분석에 있어 생각할 점은 마산이 민주화의 성지임을 강조해왔을 뿐, 민주화 정신의 메카로서의 정체성이 정립되어 오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산에서 반독재운동이 발생하면 독재자가 타도되는 결정적 단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마산은 민주정신의 상징성을 지닌다. 연구방법으로는 '권력의 부메랑 효과'를 사용하고자 한다. 이 부메랑 효과는 권력자가 영구집권을 위해서 일삼은 부정선거, 반체제운동의 탄압이 오히려 권력자의 파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교내시위나 학생과 일부 재야세력이 주도한 기존의 민주화운동과는 다른 방법론적 함의를 의미한다. 3.15의거와 10.18항쟁이 미완의 민주화운동이지만 4.19혁명과 10.26이란 거대한 정치적 변혁을 이뤄낸 데 기폭제 역할을 해낼 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독재자의 오만한 체제유지가 부메랑으로 돌아와 대통령이 하야하거나 피살되어 대통령직을 잃게 된 것이다. 이런 민주화운동이 직접적인 정권타도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정권을 붕괴시킬 수 있었던 견인차 역할론은 한국현대사의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의식 있는 학생과 민중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전개된 민주화운동이 권위주의 정권에 영향을 미쳐 독재자가 자승자박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놓은 것이었다. 따라서 독재자들이 정권 붕괴를 자초하게끔 스스로 권력의 부메랑 효과라는 덫을 놓고 집요하게 부정선거 획책이나 민중항쟁에 대한 강경론을 펼치며 스스로 정권을 옭아맨 어리석음이 정권의 붕괴를 자초했다고 볼 수 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아 보호자의 우울, 불안, 감정표현불능, 스트레스반응 (Depression, Anxiety, Alexithymia, Stress Response in Caregivers of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Patient)

  • 정종현;홍승철;한진희;이성필
    • 정신신체의학
    • /
    • 제13권2호
    • /
    • pp.95-101
    • /
    • 2005
  • 연구목적 : 부모의 정신병리가 아동의 적응기능과 정신병리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우울한 어머니는 자녀들의 행동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판단하며, 더욱 비판적이며 강압적인 양육방식을 취하게 되어 모자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저자들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환아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우울, 불안, 감정표현불능, 스트레스반응의 정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DSM-IV 진단기준에 의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진단된 환아 38명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나이와 성별을 맞춘 16명의 자원자를 건강대조군으로 하였다. 환아 보호자군과 건강대조군에 대하여 Beck의 Beck Deperssion Inventory(BDI), Spielberger의 State-Trait Anxiety Inventory(STAI), Taylor의 Tronto Alexithymia Scale (TAS), 고경봉의 스트레스반응척도(SRI)를 사용하여 두 군 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1) 환아 보호자군과 대조군의 BDI 평균점수는 각각, $16.4{\pm}7.1,\;10.9{\pm}5.5$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p=0.011), BDI 점수 21점을 절단점으로 하여 21점 이상을 우울증이 있다고 했을 때, 환아 보호자군에서는 7명(18.4%)이 해당되었으나, 대조군에서는 해당되는 경우가 없어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p=0.021). 또한 우울증이 있는 보호자의 자녀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1.516배 높았으며 이러한 관련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95% 신뢰구간=$1.235{\sim}1.862$). 2) 환아 보호자군과 대조군의 스트레스반응척도의 평균점수는 각각, $44.2{\pm}20.2$점, $26.5{\pm}16.8$점이었고,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06). 3) 상태불안척도 및 특성불안척도, 감정표현불능척도에서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이상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아의 보호자군은 그렇지 않은 군보다 많은 우울증상과 높은 정도의 스트레스반응을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치료적 접근에 있어서 환아보호자의 정신병리에도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PDF

키르케고르: 죽음에 관한 진지한 사유와 죽음의 형이상학적 의미 (La pensée sérieuse sur la mort et le sens métaphysique sur la mort chez Kierkegaard)

  • 이명곤
    • 철학연구
    • /
    • 제131권
    • /
    • pp.303-330
    • /
    • 2014
  • 죽음에 대한 철학자들의 입장은 자신들의 세계관에 따라서 다양하게 달라지고 있다. 죽음을 무시함으로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기도 하며, 오히려 죽음에 대한 명상을 통해서 보다 진정한 삶을 살고자 하기도 한다. 키르케고르의 사상 안에서 죽음의 개념은 매우 중요한 키워드처럼 등장하는데, 이는 죽음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보다 밀도 있고 진정한 삶을 말하고자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사상에서 죽음이란 세속적인 삶으로부터의 죽음 혹은 자기부정을 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인간은 근원적으로 문제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영원적인 것을 함께 지니고 있는 존재라는 그의 인간관 때문이다. 인간의 현재의 삶에 대한 절망은 영적인 죽음을 의미하는 '죽음에 이르는 병'에 이를 수도 있고, 또한 '자기부정'을 통해 단독자로서 절대자 앞에 나아갈 수도 있다. 인간이 자기부정을 통해서 진정 실존적으로 될 수 있는 것이 곧 '진지함'을 의미하는데, 진지함의 부재(不在)는 정신적 존재 혹은 영적인 존재로서의 '자기 자신'의 부재(不在)를 의미한다. '죽음에 대해 진지한 사유'란 죽음을 자신의 현존재의 일부처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유를 의미하며, 이러한 '진지함'을 '영원과 맞닿아 있는 현실의 삶'이라는 '현재에 충실함'을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원처럼 이해하고 있다. 이러한 죽음에 대한 그의 사유는 육체적인 죽음이 영원성으로서의 생명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일에 불과하고, 오히려 죽음 이후에 진정으로 의인들이 갈망하였던 그러한 삶이 충만하게 실현될 것이라는 종교적인 확신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키르케고르의 사유는 죽음에 대한 '체험된 실재'라는 차원에서 '죽음에 대한 형이상학적 의미'를 말해주는 것이며, 또한 '철학이란 죽음을 배우는 것'이라는 고대철인들의 지혜를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 해명하는 사유라고 할 것이다.

알쯔하이머병 노인들의 인지기능과 관련된 식이 요인 (Associations of Cognitive Function and Dietary Factors in Elderly Patients with Alzheimer's Disease)

  • 정경아;이요아;김성윤;장남수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 /
    • 제41권8호
    • /
    • pp.718-732
    • /
    • 2008
  • 본 연구는 2007년 2월부터 5월까지 서울에 위치한 A 대학병원 치매클리닉에 내원한 65세 이상 노인 38명을 대상으로 영양섭취 상태와 인지기능에 관련이 있는 영양소 및 식품의 요인을 알아보고자 실시되었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알쯔하이머병 노인의 평균연령은 75.8 ${\pm}$ 5.8세로 남녀 성비에서 여자 노인의 비율이 더 높았으며, 체질량지수 과체중과 비만 범위의 분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섭취한 총 열량은 1,656.4 ${\pm}$ 528.1 kcal로 2005 국민 건강.영양조사와 비교하여 단백질, 지방, 철분, 칼륨, 비타민 Bl, 비타민 B2, 나이아신, 비타민 C는 더 많이 섭취하였고, 당질, 섬유소, 칼슘, 인, 나트륨, 비타민 A는 더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군별 섭취량에서는 채소류를 309.0 ${\pm}$ 152.4 g로 가장 많이 섭취하였고, 설탕은 7.2 ${\pm}$ 9.3 g로 가장 적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쯔하이머병 노인의 인지기능과 관련이 있는 식이요인은 주의집중력에서 식물성 칼슘이 부정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언어능력에서는 아연이, 기억력에서는 생선 및 어패류, 두류 및 종실류, 당류군의 섭취가 긍정적인 관련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정신상태검사의 시간지남력에서 계란은 인지기능과 부정적으로 관련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억회상에는 지방, 시공간구성력에는 당류의 섭취가 인지기능에 긍정적으로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알쯔하이머병 노인들의 인지기능과 식품 및 영양소의 섭취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대조군이 없는 연구이므로 향후 알쯔하이머병이 없는 노인들을 포함한 비교연구와 시간경과에 따른 식이섭취 양상과 인지기능 상태에 대한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더 나아가 알쯔하이머병 노인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식사와 관련한 이상행동을 고려하여 인지기능의 세분화 된 특정 영역과 밀접하게 관련된 식이요인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하여 알쯔하이머병 노인들의 식사의 질 향상과 더불어 이상행동의 예후 또한 좋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16세기 호남(湖南) 한시(漢詩)의 의상(意象) 연구(硏究) - 박상(朴祥), 임억령(林億齡), 고경명(高敬命)을 중심으로 - (A study of image on Honam Chinese poetry in 16th century)

  • 권혁명
    • 동양고전연구
    • /
    • 제63호
    • /
    • pp.43-82
    • /
    • 2016
  • 본고는 16세기 호남 한시의 의상을 연구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박상 임억령 고경명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의상(意象)을 방법론으로 고찰하였다. 본고가 파악한 호남 한시의 특징은 다음 두 가지이다. 첫째, '문재불용(文才不用)'의식과 변새(邊塞) 의상(意象)이다. 박상 임억령 고경명은 16세기 호남의 인재들로 뛰어난 문재(文才)를 가지고 중앙정계에 진출하였다. 그러나 당대는 훈구파가 정국을 주도하는 시기로서 3인은 좌절을 겪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그들은 부정(不正)의 현실인식(現實認識), 현실비판(現實批判) 및 회재불우(懷才不遇) 의식(意識)을 드러낸다. 그런데 3인에게 주목되는 개성적 면모는 회재불우(懷才不遇) 의식(意識)이다. 그들의 회재불우(懷才不遇)는 그 기저에 '근본적으로 문재(文才)를 인정받지 못해서 불우하다는 문재불용(文才不用)' 의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문재불용(文才不用)'에 민감했던 것은 그들의 중앙진출수단이 뛰어난 문재(文才)였기 때문에 문재(文才)가 차단 당하자 좌절도 그만큼 켰기 때문이다. '문재불용(文才不用)' 의식은 특히, 외직을 맡거나 실질이 없고 명분만 있는 군직(軍職)을 맡았을 때 두드려지게 나타나는데, 검(劍), 극(戟), 장군(將軍) 등의 변새(邊塞) 의상(意象)을 통해서 시화(詩化)되고 있었다. 둘째, '화이불류(和而不流)' 의식과 절조(節操) 의상(意象)이다. 박상 임억령 고경명은 정치현실에서 '문재불용(文才不用)'을 토로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정치에 참여하였다. 이는 도(道)가 행해지면 나가서 벼슬하고 도(道)가 행해지지 않으면 은거하여 학문과 인격을 닦는 유자 일반의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자세와는 변별되는 것이다. 이는 3인이 유하혜(柳下惠)의 '화이불류(和而不流)'를 정치적 삶의 표본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3인은 부정(不正)의 현실이라고 외면하거나 떠나가지 않고 자신의 도를 곧게 세워 지속적으로 현실에 참여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러한 정신지향은 접붙인 매화, 꾀꼬리, 지주석 등의 의상을 통해 시화(詩化)되고 있었다.

탈북여성들이 경험하는 도덕적 손상에 관한 탐색적 연구: 탈북여성을 대상으로 한 질적 선행연구물 내용분석 (Exploratory study on the Moral Injury among Female North Korean Refugees: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of Qualitative Studies on Female North Korean Refugees)

  • 심우찬;이순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8권4호
    • /
    • pp.636-652
    • /
    • 2018
  • 본 연구는 심리적 트라우마를 경험한 후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현상에 대한 비정신병리적 접근으로의 도덕적 손상이라는 개념을 탈북여성의 경험을 재해석하고 이해하는데 적용시키고자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데이터베이스 KISS와 DBpia를 이용하여 2017년 8월 13일까지 국내 학술지에 출판된 질적 연구물 중 '탈북여성' '새터민 여성' '북한이탈 여성'이라는 주제어를 포함하는 연구물을 검색 했다. 최종 선정된 총 51개의 질적 연구물의 내용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주제로는 적응경험, 어머니로서의 경험, 북한 체제와 전쟁에 대한 경험, 일/직업/고용 경험, 정신적인 충격에 대한 극복 및 성장과 회복탄력성의 경험, 중국에서의 삶에 관한 경험, 트라우마나 심리적인 경험, 심리적 불안함을 치료하는 과정과 효과에 대한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둘째, 도덕적 손상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감정에 관한 단어는 총 260회, 존재론적 믿음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단어는 총 82회, 인지의 변화와 관련 단어들이 총 71회, 그리고 행동의 변화와 관련 표현이 총 21회 나타났다. 셋째, 도덕적 손상의 현상을 일으키는 맥락으로 크게 '정체성 부정'과 '가족 해체'가 드러났다. 그리고 도덕적 손상을 일으킬 만한 맥락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덕적 손상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던 정 반대되는 사례들 속에서 '정체성 재구성'이라는 맥락을 공통적으로 발견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탈북여성이 도덕적 손상으로부터 예방 되는, 혹은 도덕적 손상으로부터의 회복에 필요한 실천적 함의를 제언하였다.

김수현 대사의 바흐찐적 독해 2 바흐찐 대화주의 이론의 카니발적 요소를 중심으로 (Bakhtinian Reading of the Su-Hyeon Kim's Lines 2 Focused on Carnivalistic Component of Bakhtinian Dialogism Theory)

  • 유진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8권10호
    • /
    • pp.631-643
    • /
    • 2018
  • 본고는 김수현이라는 TV 드라마 작가 1명에 관해 최초로 시도되는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연작 논문으로 직전 연구를 통해 김수현 대사의 개념적 특성으로 바흐찐 대화주의의 핵심 개념인 '다성성'을 제시한데 이어 그 구체적 방법 요소로 바흐찐의 카니발 창작이론인 '그로테스크 리얼리즘'과 '비공식적 광장언어'를 적용 분석한 연구이다. 본고는 3부작 특집극인 <어디로 가나>(SBS, 1992)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김수현 대사의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의 요소, 즉 전복과 파괴, 생성의 특성을 알아보았고, '비공식적 광장 언어'의 요소 즉 민중성과 즉물적 육체적 언어, 자기 해방의 발화로서의 특성을 확인하였다. 본고는 이처럼 김수현 대사 연구에 있어 통상 분리되어 적용 연구되는 바흐찐 '대화주의' 이론'과 '카니발 이론'을 통합적으로 전작에 이어 적용 연구함으로서 바흐찐 이론 적용의 문제를 극복하는 한편 김수현 작가론, 특히 대사론의 연구 밀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김수현 작가는 바흐찐의 대화주의 핵심 개념인 '다성성'을 대사 창작, 나아가 언어 인식의 근본 개념으로 삼고 있음을 확인한 데 이어 허위에 가득 찬 세계를 즉물적, 육체적 민중 주체의 비공식적 광장언어로 격하, 전복시키고 이에 그치지 않고 자기비판의 부정과 긍정, 해방, 생명을 획득하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대사의 양가성이란 차별성을 획득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드라마 대사의 역할론에서 벗어난 발화로서의 언어에 대한 작가의 치열한 인식이란 작가 정신의 결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런 김수현 작가의 차별성과 작가정신이 한국 드라마 크게는 방송 콘텐츠 산업, 대중매체 창작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구분, 평가할 필요가 있음을 후속 연구로 제시하였다.

벨 에포크와 다다이즘 - 근대문화의 총체와 해체 (Belle Epoque and Dadaism in the Modern Culture)

  • 이병수
    • 비교문화연구
    • /
    • 제33권
    • /
    • pp.171-192
    • /
    • 2013
  • The article is a research about the Belle Epoque era and Dadaism in the modern culture as a whole and separate. The years from 1890s to 1914, is known as the Belle Epoque era, in which the European continent including France had developed the climax of the modern culture after the Renaissance. At the same time, it was the period where the postmodern developments were being spread, leading to the present days. Moreover, the main ideologies in art that led to the cultural advancement of the time were impressionism, cubism, art nouveau, evolutionized painting category, symbolism and futurism. It was a literature category that was maintained to present Dadaism and surrealism. Dadaism began since the magazine, Bulletin Dada was published, originating in 1916 by Tristan Tzara of Zurich, Switzerland during the WWI. The extreme motto that the Dadaists supported was a contradiction, as they had to dissolve from their own art movements and expression techniques. However, until Andre Breton introduced 'Manifeste du Surrealisme' in 1924, the "Dada group" had a tremendous influence in France as an epicenter and rejected the modern cause and art that continued during the time, thus attempting its dissolution. First, they rejected the ideology, ethics and customs of rationalism from the previous system and demonstrate an anarchical and anti-bourgeoisie characteristic. They also reject the French lucid thoughts and the artistic techniques. They strongly emphasized on their motto "The idea is created from the mouth", while reframing from the philosophical ideology and at the same time, attempting to express the psychical unconsciousness. Second, the most important catchphrase that the Dadaists supported was the theory of negation. The question "Why do you write?" connotes the negative consciousness about the artistic value and the stereotyped method of the preexisting writing and drawing. Third, the Dadaists bring forward a radical query about all of the former esthetic and morals, and reveal an admirable resistance spirit. They emphasized on the slogan "Dada, means nothing" and insist on 'the anti-literal Dada, anti-artistic Dada, anti-musical Dada'. The Dadaist movement manifested their resistant spirit and the new artistic spirit through the publication of , , and most importantly through the magazine . Fourth, the Dadaists embodied the volume, density, and quality into an image through the auto-technical, cubistic writings and drawings. They ignored the fixed form of arrangements, verses, and rhymes of a poetic diction. The Dadaists utilized an unfamiliar and inversed expression method of applying the combination of the size of print, or capital letters and lowercase letters, even combining printed and handwritten writings. As presented, the auto-technical and cubistic characteristic of expressing the auto-psychical ideology into writing is called as the radical aesthetic and moral and can be considered as the most essential cause of the Dadaists' avant-garde features. As a conclusion, Dadaism demonstrated dual characteristics of consuming the nutritive elements of the modern culture through the most powerful resistance and liberation of the artistic movement of the Belle Epoque era, where at the same time, it deconstructed the modern art. By revolting against the former grounds and expression techniques, and dominating the era with the new artistic spirit, their resistant actions were artistic movements that symbolized the dissolution of the modern times. Moreover, the Dada's expressionism and resistance of saying "There's nothing" can be evaluated as postmodernity's initiative of outweighing the modern history and opening the door for new period of nowadays.

종교계 대학에 있어서 교직원 채용의 자유와 제한 (Free Employment and Qualification of Faculty in Religious University)

  • 이우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9권12호
    • /
    • pp.836-842
    • /
    • 2009
  • 최근(2008. 4. 14) 국가인권위원회의 종교계 대학들에 대한 권고 결정이 종교계 학교들의 채용관행에 대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종교계 학교는 특정종교의 진리와 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설립된 학교이다. 비교법적으로 검토해 보면 학교 기타 교육기관이 전체 또는 중요한 부분에서 특정 종교 또는 종교 법인, 협회, 단체에 의해 소유, 지원, 통제 또는 관리되는 경우 또는 그러한 기관의 교과가 특정 종교의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 그러한 학교나 기타 교육기관 또는 교습 기관이 특정한 종교를 가진 피고용인을 고용 또는 채용하는 것이 허용되고 있다. 따라서 학교의 역사, 사명, 교직원과 학생들의 종교, 학생들의 종교활동, 그리고 커리큘럼에 대한 종교적 관점 등을 검토하여 종교계 학교로 판단되면 특정 종교인에 대한 채용의 자유를 부정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이 글은 종교계 학교의 교직원 채용 시 지원자가 특정 종교인일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 우리 법제상 위법인가에 대하여 주로 노동법적 차원에서 비교법적으로 검토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