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컷 집합(cut set)개념과 파이프의 부정류를 위한 수치해석 결과를 이용하여 상수관망의 불능 확률을 정량적으로 산정하는 신뢰성 해석이 수행되었다. 특히 상수관망에서 중요한 운용형태의 하나인 밸브의 개폐효과에 따른 효과를 통하여 불능확률이 산정되었다. 먼저 부정류 수치해석을 위해서 작은 상수관망을 만들고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재현하였다. 이때 부정류 해석을 위해서 특성선법(the method of characteristics)모형이 사용되었다. 밸브의 개폐에 따라서 여러 가지 형태의 부정류가 발생되고 발생된 부정류를 상수관망의 불능확률을 크게 증가시킨다. 상수관망에서 컷 집합을 추출하여 기준지점에 배출유량(demand)가 도달하지 못할 확률을 불능확률로 규정하여 정량적으로 산정한다. 이를 위해서 컷 집합의 총 유량을 시간에 따라 평균하여 COV를 불능확률 산정에 이용한다. 부정류로 인한 파이프 유량의 변동이 심할수록 COV는 증가하고 결국은 컷 집합의 불능확률은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똑같은 상수관망에 에너지 감쇠장치인 조압수조가 설치되어 부정류 압력파(pressure wave)를 크게 감소시켰을 때 불능확률을 비교하였다. 조압수조와 같은 압력감쇠장치가 상수관망의 부정류 효과와 불능확률을 크게 저감시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신뢰성 해석 결과로부터 부정류가 불능확률을 급격히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부정류 효과를 고려한 신뢰성 해석은 상수관망의 운용, 관리, 감독, 그리고 설계와 계획을 위해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자기자비와 폭식행동의 관계를 확인하고, 자기자비가 폭식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정서와 부정 긴급성에 의해 매개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대학생 및 대학원생 441명을 대상으로 자기자비, 부정정서, 부정 긴급성, 폭식행동을 측정하는 설문을 실시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SPSS 23.0과 AMOS 23.0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통계분석 및 Pearson 상관분석, 구조방정식 모형 검증을 통해 분석되었으며,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사용하여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 결과 자기자비, 부정정서, 부정 긴급성, 폭식행동 간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자기자비와 폭식행동의 관계에서 부정정서와 부정 긴급성의 순차적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의 자기자비 증진이 부정정서와 부정 긴급성을 순차적으로 감소시킴으로써 폭식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폭식행동의 치료에 있어 자기자비의 실제적 활용방안에 대해 제안하였다.
한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틀유형(긍정틀 vs. 부정틀)과 자기관련성 수준(저 vs. 고)의 조합에 따른 의사결정 틀효과에서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참가자들을 긍정틀 조건과 부정틀 조건에 할당한 후, 참가자 자신의 개인적 사안이나 혹은 사회 일반적 사안으로 자기관련성 수준이 조작된 여섯 가지의 의사결정 시나리오에 대한 위험추구와 위험회피의 틀효과 차이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긍정틀 조건보다는 부정틀 조건에서의 틀효과가 더 작은 경향이 있었으나, 자기관련성 저수준 조건과 자기관련성 고수준 조건 사이에서는 틀효과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둘째, 자기관련성 수준과 틀유형 조건 사이의 상호작용이 유의하였다. 즉, 긍정틀 조건에서는 자기관련성 수준에 따른 틀효과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던 반면, 부정틀 조건에서는 자기관련성 저수준 조건의 경우보다 자기관련성 고수준 조건의 경우 틀효과가 유의하게 더 작았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으로 자기관련성은 틀효과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 오지만, 이러한 효과는 부정틀 조건과 같이 특정 조건에서만 차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부정류 상태의 조압수조를 해석 할 수 있는 수치모형이 개발되었다. 그리고 부정류 효과를 고려한 파이프의 파괴확률 산정을 위한 신뢰성 모형이 개발되었다. 파이프 파괴의 상대적 위험도 평가와 조압수조의 기능성 평가를 위해 부정류 효과를 고려한 조압수조가 있는 상수관망 시스템의 파괴확률을 산정하였다. 신뢰성 해석을 통하여 부정류가 파괴확률을 크게 증가 시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조압수조가 부정류의 압력을 크게 감쇠시킴으로써 파괴확률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인식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와 개선 방안의 도출과 관련한 시사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연구부정행위 실태는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위조, 변조, 표절, 부당한 저자 배분, 업적 부풀림 등 연구부정행위에 대해 연구비 유용이나 횡령보다 훨씬 더 만연한 것으로 응답하였다. 연구부정행위가 발각되는 정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처벌의 수위는 엄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연구윤리 의식이 타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자부하고 있으나 부정행위 인지시의 행동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행동과 자신의 예상 행동 사이에 괴리를 보였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행동도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행위 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중요한 사실은 주로 기초 연구를 수행하는 과기부/교육부 사업 수행자가 응용이나 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산자부/정통부 사업 수행자에 비해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연구부정행위가 훨씬 더 만연해 있는 것으로 응답한 것이다. 둘째, 가장 심각한 연구윤리 저해 요인에 대해서는 단기간 성과의 강조, 연구 수주의 경쟁 심화, 정량적 성과 주의 등을 꼽았으며, 전체적으로 개인적/문화적 요인보다는 구조적/조직적 요인, 특히 구조적 요인이 더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신뢰도 분석 결과 제3장에서의 분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제시한 구조적, 조직적, 개인적, 문화적 요인의 구분은 유효한 구분으로 나타났다. 대학에 비해 정출연 소속 연구자들이 구조적 요인이 연구부정행위와 더 관련이 많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기업 소속 연구자들은 구조적 요인이나 조직적 요인과의 관련성이 더 적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본 연구에서 제시한 여러 저해 요인들이 대학이나 정출연에 더욱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요인에 대해서는 여성이나 고연령층에서 부정행위와의 관련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 셋째,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과도한 연구비의 집중 방지, 소규모 개인과제 확대,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부정행위에 대한 처벌의 강화와 양적 평가의 개선에 대해서도 효과를 높이 기대하고 있었다. 연구윤리 교육이나 상대 평가의 강화, 진실성 검증 시스템의 보완 등에 대해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지 않고 있었으나 이는 국내에서 그동안 연구윤리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나 진실성 검증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은 탓에 연구자들이 그 효과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개선 방안을 크게 평가, 선정, 수행, 연구윤리의 인프라로 구분하였을 때에는 선정과 평가와 관련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사업별로는 과기부/교육부 사업 수행자가 선정과 관련된 개선의 효과를 더욱 크게 느끼고 있었고 소속기관으로는 대학 연구자들이 더욱 크게 느끼고 있어, 소규모 과제의 확대와 연구비 집중 문제 해결, 경쟁 완화 등이 대학과 기초연구분야에 더욱 절실하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전체적으로 제시된 세부 항목에 대해 과기부/교육부 사업 수행자가 산자부/정통부 사업 수행자보다 효과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은 연구부정행위 실태에 대해서도 더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여러 개선 방안들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할 때 우선 기초연구나 개인 단위 과제 중심으로 적용하는 것이 효과성이나 필요성의 측면에서 모두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남녀 성별 성격 특성단어에 대한 정서판단시에 개입되는 자동적 평가효과를 점화과제를 통해서 검증하였다. 점화조건과 목표조건에 따라 성격 특성단어들을 네 가지로 조합하였으며 두 가지 유형의 SOA에서 점화단어와 목표단어에 대한 일치성 효과와 긍정성 우위 효과를 살펴보았다. 실험1의 짧은 SOA(150250ms)에서는 긍정-긍정 단어쌍이 부정-부정 단어쌍보다 반응시간이 빠르게 나타났다. 실험 2의 긴 SOA(5001000ms)에서는 단어쌍 조건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짧은 SOA에서는 긍정성 우위 효과가 나타났지만, SOA가 길어짐에 따라서 일치성 효과나 긍정성 우위 효과는 모두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인지적 대상에 대한 자동평가가 일반 인지체계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자동적 의미처리과정과는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편견이나 고정관념처럼 정서가 내포된 사회적 정보는 정서의 긍정성이나 부정성에 따라서 다른 처리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본 연구는 남녀 성별 성격 특성단어에 대한 정서판단시에 개입되는 자동적 평가효과를 점화과제를 통해서 검증하였다. 점화조건과 목표조건에 따라 성격 특성단어들을 네 가지로 조합하였으며 두 가지 유형의 SOA에서 점화단어와 목표단어에 대한 일치성 효과와 긍정성 우위 효과를 살펴보았다. 실험1의 짧은 SOA(150250ms)에서는 긍정-긍정 단어쌍이 부정-부정 단어쌍보다 반응시간이 빠르게 나타났다. 실험 2의 긴 SOA(5001000ms)에서는 단어쌍 조건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짧은 SOA에서는 긍정성 우위 효과가 나타났지만, SOA가 길어짐에 따라서 일치성 효과나 긍정성 우위 효과는 모두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인지적 대상에 대한 자동평가가 일반 인지체계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자동적 의미처리과정과는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편견이나 고정관념처럼 정서가가 내포된 사회적 정보는 정서의 긍정성이나 부정성에 따라서 다른 처리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코칭리더십이 인사평가효과성에 미치는 영향과 코칭리더십이 인사평가효과성의 관계에서 부정피드백 추구행동의 매개효과와 코칭리더십이 부정피드백 추구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데 있어서 심리적 안전감의 조절효과를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국내 다양한 기업에서 종사하는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코칭리더십과 인사평가효과성의 관계에서 부정피드백 추구행동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둘째, 코칭리더십과 부정피드백 추구행동의 관계에서 심리적 안전감은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셋째, 조절된 매개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학문적 의의와 시사점, 한계점 및 향후 미래 연구과제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Morinda 속 식물은 꼭두서니과(Rubi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상록관목으로서 전세계 80여종이 분포하고 있다. 그중 노니는 2000년 전부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식품, 향신료, 음료, 자양강장제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으며 뿌리, 줄기, 잎, 열매의 식물체 전체 부위가 이용되고 있다. 특히 열매는 주스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조직배양된 노니 부정근을 재료로 하여 항알러지의 효능평가를 수행하고 지표물질로 rubiadin을 선정하였으며 이물질에 대한 정제방법 및 구조분석을 통해 정성, 정량적 분석방법을 확립하였다. 항알러지 효능에 대한 측정 결과 노니 부정근 조추출물 $100{\mu}g{\cdot}mL^{-1}$에서 약 85%의 높은 발현 억제 효과를 보였고 이를 분획 추출한 후 분획물별로 histamine 및 $TNF-{\alpha}$ 발현 억제효과를 측정한 결과 헥산 및 메틸렌클로라이드층 분획물에서 효과가 우수하였다. 노니 부정근 조추출물이 함유한 유효성분들 중 항알러지 효과를 나타내는 지표물질을 선정하기 위하여 용매분획을 실시한 후 preparative LC로 분취하여 항알러지 효과가 높은 분획물을 얻었다. HPLC로 분취한 화합물을 GC/MS/MS, LC/MS-IT-TOF, UV/VIS spectrophotometer를 이용하여 최종적으로 rubiadin을 확인하고 이 화합물을 지표물질로 선정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노니 부정근의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 이용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사회불안이 연인관계 친밀감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정서표현성의 조절효과를 정서유형과 성차에 주목하여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즉 사회불안과 연인관계 친밀감 간의 관계에서 긍정 또는 부정 정서표현성이 다른 양상의 조절효과를 갖는지 알아보고, 이때 남녀에 따른 성차가 나타나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현재 연애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회불안, 정서표현성, 연인관계 친밀감 설문지를 조사하여 얻은 270명(남 131, 여 139)의 자료로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하였다. 분석결과, 사회불안이 연인관계 친밀감에 미치는 경로에서 정서표현성의 조절효과는 긍정 또는 부정 정서에 따라, 또한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다. 첫째, 남성의 경우 긍정정서 표현성은 사회불안과 연인관계 친밀감의 관계를 유의미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정정서 표현성의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즉 사회불안이 낮은 남성은 긍정정서 표현이 많으면 긍정정서 표현이 적을 때 보다 연인관계 친밀감이 대폭 상승하지만, 사회불안이 높은 남성은 긍정정서 표현을 많이 해도 연인관계 친밀감이 그다지 증가하지 않았다. 둘째, 여성의 경우 부정정서 표현성은 사회불안과 연인관계 친밀감의 관계를 유의미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긍정정서 표현성의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즉 부정정서 표현이 많을 때는 여성의 사회불안 수준의 높고 낮음에 따라 연인관계 친밀감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부정정서 표현이 적을 때는 사회불안이 높은 여성보다 사회불안이 낮은 여성의 연인관계 친밀감이 크게 높았다. 이 결과에 대한 의의와 후속연구를 위한 시사점이 논의에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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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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