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식도암의 원인은 아직 불명이나 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식도의 기존질환으로서 부식성 물질에 의한 식도협착, 식도무이완증, plummer-vinson증후군과 식이의 습성 등이 보고되고 있다. 저자들은 20년전(1959년) 양잿물의 오연에 의한 부식성 식도염으로 본원에서 입원치료한 환자에서 최근 연하장애를 주소로 재입원하여 식도 X-선검사 및 식도경에 의한 조직검사 결과 식도암으로 진단된 환자를 경험하였다. 부식성 식도염은 흔히 사고나 자해의 목적으로 부식성 물질을 오연함으로서 환자의 정신 및 신체에 주는 고통이 클뿐아니라 영구적 불구를 막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응급을 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당시의 치료로서 끝나지 아니하고 식도협착이나 드물게는 15∼20년이 경과후 식도암을 유발하는 경우를 볼 때 꾸준한 추적 관찰이 실로 요청되는 바이다.
부식성 식도염에서 속발한 식도협착의 비외과적 치료법으로 사용되었던 종래의 각종 소식자를 이용한 확장술은 그 효과가 일시적이며 소아에서 시행시 많은 문제점이 있다. 근래들어 관상동맥, 요관, 대장 등의 협착에 사용되어온 balloon Catheter를 이용한 식도 확장술은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이어서 소아나 정도가 심한 식도협착의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본 교실에서는 최근 2년간 부식성 식도염 후 속발한 식도협착 6 례를 Balloon catheter 확장법으로 치료하여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1) 전체 6명 중 남자가 4명 여자가 2명으로 평균 연령은 45.7세였다. 2) 부식제의 종류는 가성소다가 5명 초산이 1명이였다. 3) 협착부위는 1례가 경부식도이며 5례가 흉부식도였고 이중 1례는 다발성 협착이 였다. 4) 확장 전 식도조영사진 상 협착부위의 평균 내경은 4.3mm였다. 5) 확장술을 시행한 횟수는 2회에서 5회( 평균 3.5회 )로 확장술이 끝난 후의 평균 내경은 13.5mm였다. 5) 확장술시 3례에서 식도파열이 발생하였으나 보존적 치료법으로 치유되었다.
부식성 물질에 의한 양성 식도 협착 환자에서 식도 확장술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술식이나 협착부위가 잔존하여 연하곤란이 발생하므로 식도 재건술이 이용된다. 식도재건술은 대용 식도로 위관, 대장관, 소장관이 이용하여 광범위한 박리, 여러 부위의 절개, 문합부 대용 식도 위치에 따른 문제점 및 협착된 식도를 잔존시킴으로 식도암 발생가능성이 있으며 식도 재건술후 식도 기능의 문제점이 많다. 이에 시고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합병증이 적고 수술하기 쉬운 방법이 요구된다. 저자는 식도 근층만을 절개하고 점막하층을 박리한 후 협착부 점막만 절제하고 점막 단단 문합함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증례와 더불어 수술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부식성 식도협착의 재건수술시 대장의 혈액순환이 나쁜 경우 또는 대장치환술 후 허혈성 부전이 나타난 경우 가장 적합한 재건장기로는 유리공장이식편을 들 수 있다. 복잡하게 합병된 부식성식도협착 환자에서 유리공장이식편을 이용하여 식도재건술을 시행한 4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일차식도재건술로서 4예 중 3예는 대장치환술을, 1예는 장천공에 의한 복막염으로 Whipple's 술식 및 공장루설치술을 받았다. 1예는 인두대장문합부의에 유리공장첩포 이식을, 2예는 대장이식편 부전 부위에 유리공장이식편 치환을 받았다. 1예는 대장의 일부와 유리공장이식편을 이용하여 인두공장대장공장문합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문합부위 누출로 인한 재수술이 1예 있었다. 장기추적 관찰상 모두 연하곤란이 없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합병된 식도재건술이 필요하여 유리공장이식편을 사용했던 경우 만족할 술 후 이환율과 연하기능을 보였다.
화학 독극물의 오염 및 음독으로 인한 부식성 식도염의 처치 및 치료법은 지금까지도 논란이 심한 부분이며 아직도 뚜렷한 치료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는 실정이다. 그러나 1960년대 부터 소위 “적극적 진단 방법 (VDA)”으로 집약되는 조기 식도경술 혹은 응급 식도경술의 개념이 이 질환의 진단에 도입되면서 여러 치료방법의 선택에 선행하여 식도 부식의 유무 확진 및 부식 정도를 분류하는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Kaplan(1961), Hanckel (1951), Davis(1956), Alford(1959), Daly(1968), Welsh(1978)] 조기 식도경 술의 장점은 \circled1 병변부위 및 화상 정도의 정확한 진단. \circled2 치료방법의 선택. \circled3 입원기간단축. \circled4 병의 예후판정 등을 들 수 있다. 이 질환에 관한 많은 연구자들은 실제로 조기 식도경술을 시행한 결과 약 25 %~45 %에서만 식도병변이 존재 하였을 뿐 많은 경우에서 병변이 없거나 경미한 예가 많았다는 보고들이 있어 [Waggonor (1958), Kaplan(1961), Yarington (1964), Hawkins(1980)] 이 질환의 치료방법의 선택은 조기 식도경술로 병변부위 를 확진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얼마나 중대한 오류를 범하는지에 대한 좋은 설명이라 생각된다. 특히 식도협착의 예방을 위한 Steroid투여는 아직도 학자간에 찬반의 논란이 많고, 더욱 다량의 출혈 및 천공의 위험성의 증대가 예견되는 Steroid 치료는 적용 예가 아닌 경우에도 투여함으로서 불필요한 합병증의 위험만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저자들은 1980년 1월 부터 1982년 12월 까지 원주기독병원에 입원하였던 부식성 식도염 환자 41명을 식도경 검사를 실시하여 식도ㆍ병변의 정도에 따라 분류하고 이에 대한 각각의 치료를 시도함으로서 몇가지 앞으로의 치료지침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1) 성별 분포는 남자 16(39 %), 여자 25 (61%)이었으며 1 : 1.5의 빈도를 보였다. 2) 연령 분포는 20대와 30대에서 남녀 모두 2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3) 부식제의 종류는 빙초산이 26명 (63.4 %)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염산 7 (17.1 %) Lye 3 (0.7 %) 의 순이었다. 4) 음독후 12시간내에 식도경술을 받은 환자가 3명(0.7 %) 12-24시간에 받은 환자가 17명(41.5 %), 24 - 48시간에 받은 환자가 11명(26. 8%)으로 48시간 내에 시행받은 환자가 전체의 75.6%를 차지하였다. 5) 식도경 검사상 나타난 식도화상은 Grade I 11명 (26.8%) G.ade II 18(43.9%) Grade III 7명(17.1%) 이었으며 Grade II 인 경우가 18명(43.9%)로 가장 많았으며 Grade I 11명(26.8 %), Grade III 7명 (17.1 %) Normal 5명 (12.2 %) 순이었다. 6) 조기 식도경 검사에서 41명중 oral cavity burn이 없었던 경우가 15명(36. 1 %) 이었으며, oral cavity burn이 있었던 26명중 5명(19 .2 %)에서 Esophageal burn이 없었다 특히 Esophageal burn의 Grade II, III 25명 중 9명(29.6 %)에서 oral cavity burn이 없었다. 7) 식도 부식중 환자의 치료 원칙으로 Grade I, II, III에서 항생제 및 보존적 치료를 하였으며 Grade I에선 oral feeding을 시켰고 Steroid는 경우에 따라 투여하였으며 Grade III에선 원칙적으로 사용치 않았다. 식도조영술은 Grade I II III에서 3주 후에 모두 시행하였다. 8) 3주 후 식도조영술을 실시한 결과 Steroid를 투여한 27명중 5명(18.5 %)에서 식도염이 계속 존재하는 음영을 나타냈으며 Steroid를 투여하지 않은 9명은 1명 (11.1 %) 만 식도염의 음영이 보였다. 9) 3개월후 추적검사는 Steroid 투여군에서 4명 (14 .8 %), 비투여군에서 3명(33.3 %)의 식도 협착을 보여 Steroid 비투여군에서 다소 식도 협착의 빈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나 통계학적 의의는 없었다. 10) 평균 입원 기간은 식도경 검사에서 Normal로 나온 경우가 평균 4.2 일, Grade I은 13.8일, II는 25 6 일, III는 30.9일 이었다.
목 적: 부식성 식도염은 화학적 화상으로 인하여 식도 협착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으로 예방과 함께 적절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부식성 식도염에 대한 국내의 연구는 그리 많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저자들은 부식성 물질을 섭취하고 내원한 환아에서 임상 양상, 상부위장관 내시경 소견 및 식도 협착과 같은 합병증 발생 여부에 대해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2년 1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전남대학교 병원 응급실과 소아과 외래에 부식성 물질의 섭취하고 내원한 31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병력지를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나이, 성별, 원인물질, 초기 임상증상 및 증후, 식도 협착의 발생빈도와 부위, 치료 및 경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한 초기 내시경 검사를 시행했던 21명의 환아에서 손상부위와 정도를 알아보고 후기 합병증 발생과의 관계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결 과: 1) 평균 연령은 2세 3개월(12개월~9세 2개월)이었으며 남녀비는 2:1로 남아가 많았다. 환아의 대부분(27명)은 빙초산을 섭취한 후 내원하였다. 2) 내원시 임상 증상은 연하곤란이 17명(54.8%), 구토가 15명(48.3%), 피부 및 입술의 화상이 각각 14명(45.2%), 분비물 과다가 14명(45.2%), 경한 호흡기 증상이 10명(32.3%)이었고 흡인성 폐렴은 3명(9.8%)에서 관찰되었다. 3) 급성기에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였던 21명의 환아 중 1도 손상은 8명, 2도 손상은 7명, 3도 손상은 2명에서 관찰되었다. 식도 손상의 부위는 식도 전장에 걸친 손상이 9례, 근위부 손상이 5례, 원위부 손상이 3례이었다. 21명의 환아 중 6례에서 위 점막 손상이 관찰되었다. 4) 식도 협착은 6명(19.4%)에서, 평균 5주에 발생하였으며 모두 빙초산 섭취 후 발생하였고, 황산차 밧데리 용액을 섭취한 환아 1례(3.2%)에서 위유문부 협착이 발생하였다. 1례에서 빙초산 섭취후 흡인성 폐렴으로 사망하였다. 5) 점막 손상의 정도와 식도 협착과의 관계를 보면 손상이 없거나 경미한 1도 손상에서는 모두 식도 협착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2도 손상을 보인 7명중 3명(42.9%)에서 3도의 식도 손상을 보인 2명 모두에서 식도 협착이 발생하였다. 결 론: 부식성 물질을 섭취하고 내원한 환아에서 조기에 시행한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는 식도 협착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로 생각되었으며,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높은 합병증의 발생을 보여 무엇보다도 우발 사고의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부식성 물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리라 사료되었다.
식도이물은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연령, 성별, 민족 등에 제한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예기치 않게 돌발적이며 부주의로 인하여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이물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의 식도이물의 경우, 진단 및 치료가 용이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물의 종류, 개재부위, 체류기간, 선행질병 및 증상 등에 따라 진단 및 치료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특히 다발성 식도협착이 있는 환자의 원위(distal) 협착부위에 개재한 식도이물은 식도경이 근위(proximal)협착부를 통과할 수 없으므로 이물제거가 상당히 힘들 경우가 많다. 저자들은 최근 부식성 식도염에 속발한 다발성 식도협착이 있는 2명의 환자에서 원위협착부위에 개재한 식도이물을 fluoroscopy 도움하에서 Medi-Tech biliary basket을 사용하여 제거하였기에 문헌적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본원 흉부외과에서는 1959년부터 1982년까지 24년간 부식성 식도헙 착증에 대한 344 수술례를 보고한 바 있으며,저자등은 1983년 1월부터 1995년 2월까지 69례의 부식성 식도협착증환자에서 결장을이용 한 식도재건술을 시 행하였다. 이중 냠자는 32명, 여자는 37명이 었으며 연령은 4세에서 65세까지 분포하 였으며 평균 연령은 36.4세 였다. 부식제의 종류로는 산성이 37례 (53.7%), 알칼리성 이 31례 (44.9%)였다. 3례 34.3%)에서 암이 합병하여 개홍술을 통한 식도절제술을 동시에 실시하였고 나머지 66례 에서는 식도 절제술을 시 행하지 않고 흥골하 식도 결장 위 고정술을 시행하였다. 64례에서 말단 회장부를 포함한 우 측결장을 순연동운동 방향으로 연결하였고 5례 에서 좌측결장을 이 용하였고 이중 2례는 순연동식, 3례 는 역 연동식으로 연결하였다. 문합부 누출이 가장 흔한 합병증(10례, 14.4%)이 었고 이중 8례 (11.6%)가 경부, 2례 (2.9%)가 회장-결장 문합부에서 있었다 수술 사망율은 2.9% (2례)였고, 사망원인은 패혈증과 종격동염이었다. 생존한 67명에 대하여 6개월에서 12년(평균2.5년)에 걸친 추적 결과 88.1%(59례)에서 정상 식 이가 가능 臼눗\ulcorner7.5% (5례)에서 중등도의 연하 곤란을 보였으며 4.5% (3례)는 입을 통한 식 이 섭 취가 불가능하였다. 결장을 이용한 식도 재건술은 이환율과 사망율이 적정한 만족스러운 술식이며 우 측결장은 지속적이고 기능적 인 대용식도이다.
연하곤란은 질병이나 기능장애의 출현을 나타내는 증세로서 원인 및 발생부위가 다양하다. 1977연도 1년간 서울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외래에 연하곤란을 주소로 내원한 133명의 환자를 임상통계적으로 고찰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연하곤란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는 전체 이비인후과 외내 내원환자 9313명의 2. 1%에 해당한다. 2. 성별남여의 비는 1.3 : 1로 남자가 약간 많았고, 평균연령은 35.7세이다. 3. 자각증상의 지속기간은 평균 251일이나, 1년이상의 식도부식증 8례를 제외하면 평균 40일이다. 좀 더 자세히 분류하면 1주 이하 67례(50.4%), 1주∼1개월 24례(18.0%), 1개월∼l년 34례(25.6%), 1년 이상 8례(6.0%)로 나타났다. 4. 발생부위별로 보면 식도 27례(20.3%)보다 구강 일인두 일후두 등이 106례(79.3%)로 약 4배가 된다. 5. 원인적 요소를 보면 염증성 67례(50.4%), 종양성 28례(21.0%), 부식제의 오연사고 14례(10.5%), 이물 11례(8.3%)등의 순이다. 6. 질병별로 보면 인두염 및 편도염 42례(31.6%), 식도부식증 14례(10.5%), 구내염 14례(10.5%), 후두종양 12례(9.0%), 편도주위농양 9례(9.8%), 식도이물 7례(5.2%), 설종양 7례(5.2%), 편도종양 6례(4.5%), 인두이물 4례(3.0%)등의 순이다.
식도천공은 임상에서 특히 이비인후과영역에서 드물게 보는 질환으로서 여러 가지 중요한 합병증을 야기하는데 그것은 식도 주위에 대한 해부학적 관계가 원인이 되는 것으로서 긴급을 요하며 사망율도 높다. 식도천공의 원인은 대부분 외부손상, 기계적 손상, 부식성 식도염 및 협착 등이 있는데 이물섭취에 의한 경우도 많다. 이물섭취로는 주로 동전, 생선뼈, 닭뼈 및 의치 등이 식도 벽에 걸려서 천공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천공은 이물 자체가 일으킬 수도 있지만 때로는 이 이물을 제거하기 위해 내시경조작을 할 때에 발생할 수도 있다. 최근 저자는 이물을 오연한 뒤 연하곤란이나 호흡곤란 없이 식도의 경한 동통, 이물감 및 미열을 주소로 내원하여 X선 검사결과 식도이물 및 식도주위에 조영제 유출이 인지 되어 응급으로 전신마취하에 식도이물제거술과 경부종격동절개술을 시행하였으며 술후 7일째 식도조영술 결과 좋은 효과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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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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