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부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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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구기와 시옹오의 범아프리카주의 - 포스트식민 국가를 넘어서는 주변부의 기억과 연대 (Ngugi wa Thiong'o's Pan-Africanism: People's Memory and Alliance to Overcome Postcolonial Nations)

  • 이효석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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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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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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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근대 이후 많은 지역이 국가 단위를 넘어선 대륙 단위의 통합체를 구상한 바 있다. 오래 전부터 지구촌의 각 대륙에서는 범아랍주의, 범라틴아메리카주의 나아가 범아시아주의를 구상한 사상가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났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이것들이 국민국가의 틀을 넘어선 지역과 세계의 행복한 관계를 구현할 수 있는 체제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지역 내의 국가를 하나로 묶는 작업은 국민국가의 폐쇄성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지만, 그것이 그 지역이 공유하는 문화적 가치와 다른 지역과 다른 역사적 특징과 지역적 경계를 전제한다는 점에서 세계시민주의와도 구별된다. 이러한 사상이 유럽연합이나 남미국가연합처럼 구체적인 정치적 행동으로 나타나게 될 때 국민국가처럼 일정한 폐쇄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점은 분명하다. 국민국가와 세계 사이의 중간지대를 지향하는 이러한 운동을 우리는 '국가를 넘어선 국가주의'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케냐라는 국민국가의 차원에서 외세로부터의 경제적, 문화적 자주독립과 독재로부터의 민중의 해방을 위해 활동해 온 응구기는 아프리카연합에 주목하면서 이 기구가 지향하는 범아프리카주의는 유엔, 미합중국, 유럽연합과 같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응구기는 현재의 아프리카의 질곡은 다양한 문화적 기원을 가진 부족들이 혼재하던 공간에 인위적인 국경선을 채우고 그 공간 속을 살게 된 아프리카인들이 국민국가의 이기적인 틀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는 범아프리카주의를 통해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아프리카의 구성원들이 근대 국민국가의 과도한 쇼비니즘적 욕망을 제어하는 민중의 연합을 꿈꾼다.

어머니의 개인·사회적 대처자원이 성인발달장애인 자녀의 돌봄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Personal and Social Coping Resources of Mothers on the Stress of Caring Adult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 심석순;남정휘
    • 재활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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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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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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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성인발달장애인 자녀를 돌보는 어머니의 대처자원과 돌봄스트레스와의 관계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실천적 차원의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데 있다. 연구를 위해 만18세 이상에 속한 성인발달장애인 자녀를 돌보고 있는 주돌봄자인 어머니 1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위계적 중다회귀분석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돌봄스트레스는 어머니의 연령이 높은 50세 ~ 54세 집단이 연령이 낮은 49세 이하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고, 가구 소득은 200만원 이하 집단이 550만원 이상집단보다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으며, 또한 취업 중인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돌봄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대처자원 중 사회적 대처자원인 가족지지와 친구지지가 돌봄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가족지지와 친구지지가 어머니의 돌봄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근거하여 주 돌봄자의 돌봄을 완화를 위해 정부정책 중 장애인활동지원제도와의 연계를 통한 돌봄부담의 경감과 어머니의 연령, 경제수준, 취업여부 등 개별적인 특성에 입각한 돌봄지원계획의 수립을 지원하고 가족 내 외의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한 어머니를 직 간접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사회적 지지망 구축 및 동일한 성인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들과의 자조모임 등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하였다.

동북아시아지역 신용보증기관의 효율성 분석과 정책적 함의: 일본, 대만, 한국 신용보증기관의 비교분석 (Efficiency Analysis of Credit Guarantee Institutions in North-eastern Asian Countries and Its Implication : Comparison Analysis of Credit Guarantee Corporations of Japan, Taiwan, and Korea)

  • 박창일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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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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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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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신용보증제도가 효과성 높은 중소기업지원 수단의 하나로서, 그 성과를 업무성격이 다른 국내 공공기관들과 비교하는 것보다 매우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일본, 대만 신용보증기관과의 글로벌 효율성 비교가 훨씬 유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3개국 70개 기관의 2016년도 효율성을 DEA모형과 초효율성 모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우리나라 신용보증기관들의 효율성이 일본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DMU의 숫자도 비교적 적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초효율성점수는 히로시마, 대만SMEG, 부산, 지바, 시즈오카, 울산, 기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신용보증기관들은 규모수익상태가 체증규모수익상태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적정수준의 투입 증가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우리나라와 일본간 효율성 격차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정책적 시사점으로는 첫째, 일본 신용보증제도의 동향에 대한 주기적 분석이 필요하며, 둘째, 신용보증규모가 국가경제 및 중소기업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야 하고, 셋째, 효율성 결정요인에 관한 분석이 필요하며, 넷째, 비효율의 원인을 고려하여 효율성 개선전략의 방향성을 정립하여야 하고, 다섯째, 다각적인 측면에서 효율성 측정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선박보안교육: 선원의 보안인식과 보안성과에 미치는 영향 평가 (Maritime Security Training: Evaluation of the Impact on Seafarers' Security Awareness and Security Performance)

  • ;조소현
    • 해양환경안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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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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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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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선박의 안전과 보안의 유지는 공급망의 각 단계에서 화물운송 및 여객의 인명 안전을 보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ISPS Code는 선원과 선박을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SOLAS 협약에 채택되었고, STCW 2010 마닐라 개정에 따라 선원은 반드시 보안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효과적인 선원의 교육과 훈련은 선박의 보안 관련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이행활동의 수준을 보장하는데 중요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선원들이 이수한 보안교육과 선원의 보안인식 및 선박의 보안성과 사이의 관계를 실증 분석하는데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 선박 보안 교육을 이수한 선원들은 선박 보안에 대한 인식이 높고 (2) 이러한 보안 교육 및 보안 인식은 선박의 보안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3) 보안 인식은 보안 교육과 보안성과 관계에서 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보안 교육과 훈련은 선원의 보안인식과 보안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이는 결과적으로 해운산업에서 보다 경제적 운영적 및 이미지 측면에서 주요 이점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리뷰척도 및 포스팅 정보와 구매패턴과의 관계분석 -아마존 구글 유저를 중심으로 (The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eview Scale and Posting Information of Company and Purchasing Patterns -Focusing on Amazon and Google Users)

  • 김동일;최승일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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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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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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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급변하는 소셜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 및 제품에 대한 평가척도와 리뷰 컨텐츠 속성이 소비자의 구매 패턴에 어떻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분석은 개인과 기업간에 밀접하고 빠르게 통합되고 있고, 네트워크와 스마트 기술이 소비활동에 다양하게 관여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리뷰와 평점의 유용성과 선험적 추정을 통해 소비 및 구매에 작용되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거래 환경을 확인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위해 계층분석기법(AHP)과 델파이(Delphi)기법을 적용하여 상위 평가기준 변수를 유용성, 기술성, 가치성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하위변수는 3개의 요인으로 그룹화 해서 평가 가중치를 통해 중요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유용성의 내구요인과 기술성의 혁신요인 그리고 가치성의 비용요인 및 품질요인 등으로 중요도를 분석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주요 요인을 검증하면서 제공되는 리뷰 평점과 포스팅 정보의 신뢰성을 동시에 분석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소비자와 기업에 보완적이고 추가적인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년기 생의 의미에 미치는 영향요인 (The Factors Influencing the Meaning in Life in Middle-aged Adult)

  • 장선희;여형남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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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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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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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중년기의 사회적지지, 자아존중감, 내재적 종교지향성, 희망, 영성 및 생의 의미의 정도를 확인하고 이들 변수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생의 의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부산시, 울산시, 양산시, 포항시에 거주하고 있는 중년성인을 대상으로 2014년 09월 20일에서 10월 31일까지 자료를 수집한 자료 중 196부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빈도와 백분율,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Scheff{\acute{e}}$ test, Cronbach's alpha 계수,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및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사회적 지지는 5점 만점에 평균 3.94점, 자아존중감 3.32점, 내재적 종교지향성 3.54점, 희망 3.64점, 영성 3.59점, 생의 의미 점수는 3.82점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생의 의미 수준은 종교생활의 중요성(p<.001), 인지된 경제적 상태(p<.001)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대상자의 생의 의미는 사회적지지(p<.001), 자아존중감(p<.001), 내재적 종교지향성(p<.001), 희망(p<.001)과 영성(p<.001)에 유의한 양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대상자의 생의 의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희망, 종교생활의 중요성, 영성과 유의하였고, 이중 희망이 43%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으며, 전체 설명력은 49%였다. 따라서 희망, 종교생활의 중요성, 영성은 생의 의미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하였기에 중년기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한 전략 개발에 이 변인들을 높이는 전략이 고려되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레버리지와 기업실패: 생존분석을 응용한 기업규모에 따른 레버리지 영향분석 (Leverage and Corporate Failure: Analysis of Leverage Impact according to Company Size through Survival Analysis)

  • 김봉민;김병곤;김동욱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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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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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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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에서는 기업규모에 따라 레버리지가 기업실패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가를 생존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1999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총 25,250개(연도-기업) 기업을 분석하였다. 레버리지의 대용변수로는 총부채지표인 레버리지비율과 단기부채지표인 매입채무와 유동부채비율, 장기부채지표인 비유동부채비율을 사용하였다. 실증분석결과 첫째, 대체로 레버리지의 증가는 기업실패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만 매입채무비율의 증가는 기업의 실패 가능성을 낮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기업의 매입채무 증가가 기업리스크의 확대로 연결되기 보다는 활발한 영업활동의 전개나 무이자부채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인식되어 기업실패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둘째,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대기업에서는 레버리지비율과 매입채무비율이 높아지면 기업실패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모든 유형의 레버리지 증가는 기업실패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중소기업에서 레버리지의 증가는 기업위험의 증가로 연결되어 기업실패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기업의 경우는 레버리지의 증가가 기업위험으로 연결되기 보다는 레버리지효과나 활발한 사업 활동의 전개로 연결되어 기업실패 가능성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결과에서 레버리지가 기업실패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동대 실험을 통한 발전기기용 콘크리트 앵커의 성능평가 (Seismic Performance Evaluation of Concrete Anchors used in Power Plant Equipment by Shaking Table Tests)

  • 이상문;전법규;정우영
    • 대한토목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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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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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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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실제 발전소 내 운영 설비의 고정부에 사용되는 앵커에 대하여 지진 발생 시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에 따라 운영 설비와 같은 비 구조적 구성 요소의 고정부 앵커에 실제 지진이 발생하였을 경우 발생되는 하중에 대한 응답을 조사하기 위해 실험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실제 다양한 형태를 갖는 비구조요소를 연구하는 데는 경제적, 공간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프레임과 질량으로 구성된 대체 시험체를 제작하여 진동대 시험을 수행하였다. 고정부 콘크리트 앵커의 동적 특성과 내진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동대 시험을 통해 대상 구조물의 고유 진동수를 파악한 후 실제 지진과 같은 인공 지진 효과를 발생시켜 실험을 수행하였다. 결론적으로 시험체에 볼트를 이용하여 강철 프레임을 고정시켜 구조적 강성을 확보하였으며, 이에 따라 고정부 앵커에 전달되는 하중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향후 해석적 접근을 통하여 실험에 대한 신뢰성 검증 및 현장 여건 상 수행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개통 50년의 사회경제적 직접효과 평가 연구 (A Study on the Socio-economic Direct Effects of the Opening of the Gyeongbu Expressway for 50 Years)

  • 유다영;박병훈;홍정열;최윤혁;손의영;박동주
    • 한국ITS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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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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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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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경부고속도로는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국토대동맥으로써 여객과 화물수송의 역할 뿐 만아니라 산업과 도시발전에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는 1970년 개통한 경부고속도로가 사회경제적으로 미친 직접적인 효과를 정량적으로 도출하였으며, 보다 신뢰성 있는 결과도출을 위하여 과거 시점의 네트워크 구축 및 O/D교통량추정, 편익계수의 보정방법론을 제시하였다. 1970년 당시 경부고속도로가 미건설된 경우, 경부고속도로 개통이 10년 지연된 경우, 세계은행의 제안과 같이 경부고속도로 대신 서울~대전, 또는 서울~강릉 간 유료도로가 개통되는 경우의 시나리오를 설정하였으며, 각 시나리오와 현재의 차량운행비용, 통행시간비용, 교통사고비용, 환경오염비용을 산정·비교하여 직접편익을 추정하였다. 분석 결과를 통해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은 10년 지연되었을 때와 비교하여 약 351조의 직접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이는 당시 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이 우리나라 사회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복지태도의 결정요인 분석: 복지수준과 '정부의 질'에 대한 인식의 효과를 중심으로 (The Determinants of Public Attitudes toward Welfare Spending in Korea: Focusing on Welfare Perceptions and the Quality of Government)

  • 이지호;황아란
    • 한국사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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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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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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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의 목적은 복지수준에 대한 인식과의 관계에서 '정부의 질'을 비롯한 다른 경쟁변인들이 어떻게 복지태도와 연관되는지를 파악하는데 있으며, 복지수준 인식을 연계한 복지태도의 다면적인 성격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분석 결과, 복지수준을 낮다고 인식하는 집단과 높다고 인식하는 집단 모두 복지태도의 공통적인 결정요인은 국가 부패로, 국가 주요기관과 공무원이 청렴하다고 인식할수록 복지확대에 찬성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복지수준을 낮다고 인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정의에 대한 인식이 복지태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높다고 인식하는 집단에서는 국가경제와 정부능력에 대한 인식에 따라 복지태도가 달라지는 차이를 보였다. 이 연구의 부가적 발견은 복지수준이 낮다고 인식하는 집단에서 학력과 도시규모, 자산과 같은 개인의 인구사회적 배경이 복지태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 학력이 높을수록, 도시화된 곳에 거주할수록, 자산이 적을수록 복지확대에 찬성할 가능성이 높았다. 고학력층에서는 복지수준이 낮으면 복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합리적인 인식을 하지만 저학력층에서는 복지수준이 낮아도 복지확대를 해서는 안 된다는 모순된 태도를 취한다는 것이다. 또 복지수준을 낮게 인식해도 농촌에 거주하거나, 자산이 많을수록 복지확대에 반대하는 태도를 보인 것은 각각 기존의 공동체 가설과 자기이해 가설을 지지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