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년기 성인을 대상으로 부부갈등이 부부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부부갈등과 부부적응의 관계에서 긍정감정 및 성역할태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델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총 270명의 중년기 기혼 남녀이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2012년 4월 12일에서 6월 24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부부갈등은 부부 적응에 유의한 직접적인 영향력을 가졌고 긍정감정은 부부갈등과 부부 적응 간의 관계에서 유의한 부분매개효과를 보였으나 성역할태도는 부부갈등과 부부 적응간의 관계에서 매개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 수정모형의 적합도 지수들은 양호하게 나타났으며( ${\chi}^2$=38.90 표준${\chi}^2$=1.77(CMIN/df), GFI=.97, AGFI=.94, NFI=.98, SRMR=.02, CFI=.99, RMSEA=.05) 부부 적응에 대한 모형의 설명력은 88.9%였다. 이러한 결과는 부부갈등과 긍정감정을 변화시킴으로서 중년기의 부부 적응을 증진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결과는 효율적인 부부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부부관계증진 전략 개발에 기여할 것이다.
암환자에게 부부적응은 심리적인 안녕 뿐만 아니라 치료경과 및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이들의 부부적응을 도모하기 위한 사회복지 노력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겠다. 이에 본 연구는 암환자와 배우자의 커플자료를 수집하여 이들의 부부적응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기초자료가 미비한 실정에서 부부관계의 지표로 부부적응에의 필수고려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부부의사소통의 영향을 조사하였다. 또한 암환자와 배우자의 상호의존성을 고려하여 부부의사소통이 부부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자기효과), 상대방에게 미치는 영향(상대방효과)을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부부적응에 긍정적 부부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제시하였으며, 부정적 의사소통 유형인 요구-철회의사소통에서 환자의 배우자에 대한 상대방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환자에 대한 의사소통 교육에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천적 함의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에서 부부가 지각하는 가족체계 유형에 따라 부부간 갈등과 대천방안이 어떠한가를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서울시와 근교에 거주하는 532쌍에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부부 양반이 지각한 가족응집성과 가족적응성은 높은 편이고 부인이 남편보다 가족응집성을 더 높게 지각한다. 가족체계 유형은 HH가족이 47.9%, LL가족이 35.1% 이며, 교육수준, 직업, 결혼기간, 종교일치여부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부인이 남편에 비해 갈등정도가 더 높고 신앙에 의지, 외부도움 요청, 감정표출, 회피 등 의 대처방안을 더 많이 사용한다. 가족의 응집성 및 적응성이 높을수록 부부 양방에서 부부간 갈등정도가 낮고 이성적 대처방안을 많이 사용하며 행동표출, 회피 등의 대처방안은 적게 사용한다. 따라서 가족의 응집성과 적응성이 부부 공통적으로 부부간 갈등정도 및 이성적 대처, 행동표출, 회피등의 대처방안과 선형적 관계를 보인다. 또한 가족의 응집성은 부부 공통적으로 감정표출의 대처방안과도 선형적 관계를 보인다. 가족체계 유형중 HH가족과 LL가족에서 역시 부부간 갈등정도와 대처방안 사용이 각각 차이를 보인다.
본 연구는 부부갈등이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남녀 청소년 482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하여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매개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녀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서는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청소년이 인식하는 부부갈등과 학교생활적응에서는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남녀 청소년 모두에서 부부갈등은 자아존중감에 부적 영향을 미치며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부부갈등이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남녀 청소년 집단 모두에서 부부갈등은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하여 학교생활적응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남자 청소년 집단에서 부부갈등은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청소년 개인과 가족관계에 대한 개입을 통해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대상으로 한 부부 적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하여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애착손상 및 상태-특성불안이 부부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연구대상자는 총220명의 가정폭력 피해여성이었으며 구조화된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4년 3월 20일부터 5월 6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수집은 5개의 가정폭력 피해여성 거주 쉼터, 7개의 상담센터, 3개의 종교 관련 기관으로 총 15개의 기관에서 실시되었다. 자료 분석은 SPSS win 18.0 프로그램으로 기술적 통계, ANOVA test, Scheffe'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다중회귀분석으로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애착손상, 상태불안, 특성불안은 부부 적응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다중회귀 분석결과 결혼상태, 자녀수, 폭력기간, 애착손상, 상태불안, 특성불안이 부부 적응을 설명하는 유의한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인들의 부부 적응에 대한 설명력은 60.0%였다. 이러한 결과는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애착손상 및 상태-특성 불안을 감소시키고 부부 적응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부부갈등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공격성의 매개효과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남녀 중학생 482명을 대상으로 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SPSS WIN 25.0 통계 프로그램으로 회귀분석을 통해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부갈등은 청소년의 공격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은 부부갈등에 많이 노출될수록 공격성 수준이 높았다. 둘째, 청소년의 공격성은 학교생활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공격성 수준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학교생활적응 정도가 낮았다. 셋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부갈등은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또한 부부갈등은 공격성을 매개로 하여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 향상을 위해서는 청소년 개인과 가족관계에 대한 개입, 그리고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개입의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연구배경 및 목적: 결혼은 인생의 주요 사건 중의 하나로, 개인의 행복과 인생의 의미의 근원이며 결혼 생활의 적응은 개인의 대인 관계 및 정신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예측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개인의 성격은 결혼의 안정, 만족, 행복을 달성하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도시 지역의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성격 차원은 부부간의 적응도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방 법: 기혼 여성 170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자료, DAS, EPQ, BDI 및 STAI의 기술 통계치를 구하고 Pearson의 적률 상관을 통해 각 자료간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였다. 위계적 중다 회귀 분석을 통해 불안과 우울을 통제한 상태에서 부부 적응도와 성격 차원과의 관련을 보았다. 결 과: 연령과 결혼 기간이 증가할수록 애정 표현과 응집도는 감소하였다. 학력의 증가에 따라 전체 부부 적응도와 만족도가 증가하였고, 가족 소득의 증가에 따라 전체 부부 적응도 및 만족도, 일치도, 응집도가 증가하였다. 부부만 사는 가족은 전체 결혼 적응도, 만족도, 응집도에서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핵가족, 그리고 기타가족이 포함된 확대 가족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정신병적 경향성이 증가할수록 전체 부부 적응도, 일치도, 만족도, 애정 표현, 응집도가 감소했으며 신경증적 경향성이 증가할수록 전체 부부 적응도, 만족도, 일치도, 애정 표현이 감소하였다. 외향성과 허위성은 전체 부부 적응도 및 하부 요인과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우울과 불안을 통제한 상태에서는 정신병적 경향성이 전체 부부 적응도, 만족도, 일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연령, 결혼 기간, 학력, 소득, 가족형태 등의 인구통계학적 변인들 및 정신병적 경향성, 신경증적 경향성의 성격 차원이 부부 적응도와 상관 관계를 보였으며, 신경증적 경향성은 우울과 불안 등의 정서 상태를 매개로 하여 부부 적응도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서 개인의 성격은 부부간의 적응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결혼 문제를 다룰 때 치료자는 개인의 성격 측면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향후 정상 대조군과 정신과 질환군 간, 그리고 부부간에서는 성격 차원에 따른 부부 적응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에 대한 후속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개인-환경 상호작용 가정을 바탕으로 한국의 두 가지 결혼 유형에 따른 배우자 선택과 결혼 적응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하여 개인, 과정, 맥락의 역할을 포함안 연구 모델 (person-process-context model)을 적용시켰다. 배우사 선택, 이에 따른 부부간 유사성과 결혼적응에 있어 개인과 사회적 특성의 상대적 기여도와 그 매커니즘을 조사하기 위해 154쌍의 한국 부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매결혼과 연애결혼의 결혼유형에 관계없이 모두 동질혼의 경향을 보였다. 개인적 특성이 결혼 적응도와 높은 상관을 보인 반면, 부부간 유사성은 결혼 적응도와 유의한 상관이 업었다. 이는 결혼 적응에 있어서 환경적 요소(e. g. dyadic similarity)보다 개인적 요소가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결혼유형에 따른 동질혼의 정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으며, 또한 동질혼의 정도에 따른 결혼적응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애결혼과 중매결혼의 중요한 차이는 결혼전 교제기간 이었다. 연애 결혼한 부부는 비교적 오랜 교제 기간을 통해 더 만족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전 교제기간의 효과를 통제한 후 두 결혼 유형의 결혼적응도에 대한 차이는 사라졌다. 연구결과들을 결혼과 성격에 관한 이론을 비탕으로 논의하였다.
1990년대 이후 초국적 이주에 의한 국제결혼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으나 접근방법 등의 한계로 결혼이주여성의 이주배경 및 국제결혼 부부의 적응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본 연구는 대구, 경북지역 국제결혼 부부 대상의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 자료를 바탕으로 이들의 이주배경과 적응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국제이주배경에 관한 설문조사 분석결과 국제결혼 부부의 세계적 사항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이러한 거시적 배경은 부부 적응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그들 부부의 삶과 적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대방에 대한 사전 인지정도는 부부 모두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임부의 상태불안, 부부적응 및 임신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고, 상태불안과 부부적응이 임신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산전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본 연구는 158명의 임부를 대상으로, t-test, ANOVA, Scheffe'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stepwise regression analysis를 이용하여 지료를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상태불안은 평균 $39.59{\pm}8.78$점(범위:20~80점)으로,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부부적응은 평균 $59.62{\pm}12.69$점(범위:14~84점)으로, 교육정도, 종교 유무 및 가족의 수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임신스트레스는 평균 $61.75{\pm}13.86$점(범위:27~135점)으로, 일반적 특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임신스트레스는 상태불안과 유의한 수준의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부적응과는 유의한 수준의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태불안과 부부적응과는 유의한 수준의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부의 임신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상태불안이었다. 임부의 상태불안이 1점 높을수록 임신스트레스는 0.799만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신스트레스 영향요인에 대한 회귀모형은 유의하였고 설명력은 25.1%였다. 본 연구결과는 임부의 정서적 건강관리를 위한 산전교육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임부의 임신스트레스와 상태불안 완화를 위한 표준화된 간호중재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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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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