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부모의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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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과 아동의 사회정서적 발달 간의 관계 : 성인역 부담의 역할을 중심으로 (Adult-role Burdens and Socio-emotional Development of Children in Poverty)

  • 박현선;정익중;구인회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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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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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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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우리나라 빈곤 아동의 다수가 부모가 부재하거나 있더라도 장애나 질병으로 실질적인 부모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따라서 아동들이 불가피하게 가족 내에서 다른 성인의 역할을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까지 빈곤 관련 선행연구들에서는 가사나 돌봄 노동과 같은 성인역할을 하고 있는 아동들에 대한 고려는 매우 부족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빈곤과 사회정서적 발달간의 관계에서 성인역 부담의 기제를 규명하고자 했다. 즉, 아동이 성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서 오는 부담이 그들의 사회정서적 발달에 어떠한 기제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소재 자치구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조사를 실시하는 서울아동패널연구(Seoul Panel Study of Children; SPSC) 1차년도(2004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빈곤과 가족의 구조적 결손이 가족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아동의 성인역 부담을 증가시키게 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아동의 사회정서적 문제를 야기하게 됨을 알 수 있었다. 결론에서는 이상의 결과에 기반하여 빈곤 아동의 성인역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개입 전략과 실천 지침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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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양육태도 불일치 연구동향과 측정도구 신뢰도 및 타당성 분석 (Inconsistent Parenting Attitude Research Trends and Reliability and Feasibility Analysis of Measurement Tool)

  • 최진;권호장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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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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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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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청소년기 부모 양육태도 불일치 측정을 위한 신뢰도 높은 도구를 찾기 위해 기존 연구동향을 검토하고, 신뢰도와 타당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혀내어, 안정적인 측정항목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그로인한 본 연구는 선행연구에서 신뢰도 및 타당성이 높은 항목(애정 6문항, 돌봄 3문항, 관심 9문항, 요구 7문항, 방임 5문항, 학대 7문항 등 총 37개 문항)을 도출하여 전국에 있는 국공립, 사립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설문 수집을 실시하였고, 응답한 1,020명을 대상으로 통계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결과, 아버지(부)와 어머니(모) 등 각각 총 37개의 측정항목에서 요인의 적재 값(0.6 이하)이 낮게 나타난 문항을 1차적으로 제거하고, 이후 아버지(부)와 어머니(모) 각 항목들 중 동일하게 사용가능한 문항만을 추출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에 관심 5문항, 요구 1문항, 방임 1문항, 학대 1문항 등 8문항이 삭제되어 최종 29문항이 측정도구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Cronbach's Alpha 계수를 이용하여 신뢰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아버지(부)와 어머니(모)의 신뢰도 값은 최소 .857에서 최대 .931로 나타나 신뢰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사용된 부모 양육태도 불일치의 검사 도구는 신뢰도와 타당성이 모두 확보된 도구임이 규명되었다.

보호아동의 친가정 복귀 과정에서 친부모의 경험 연구 (A Study on the Birth Parent's Experience in the Process of Family Reunification for Children in Social Care)

  • 김주현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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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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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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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보호아동이 친가정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친부모의 경험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고자 친부모 11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한 후 근거이론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인과적 조건은 '자녀를 맡김'이 도출되었고, 현상은 '형벌같은 삶', '자녀와의 분리상황에 적응함'으로 나타났다. 이에 맥락적 조건은 '가족 신념', '자녀양육 신념'이며, 중재적 조건은 '재기할 힘', '뜻대로 안됨'이었다. 작용/상호 작용 전략은 '양육기반 마련하기', '부모 역할 지속하기', '적응에 저항하기', '자녀복귀시기 조정하기'로 나타났다. 결과로는 '돌봄 부담감', '맡기고 싶음', '가족의식 강화됨', '미래가 희망적임'이 도출되었다. 과정분석 결과, 시간의 경과에 따라 (1) 자녀위탁단계: 자녀를 위탁한 모진 부모가 됨, (2) 자녀 위탁 후 단계: 자녀복귀위해 무너진 가정세움, (3) 자녀 친가정 복귀 단계: 나, 가족, 세상에 떳떳함 (4) 자녀 친가정 복귀 이후 단계: 재위탁 경계하며 가정지킴으로 구분되었고 보호아동의 친부모들은 자녀를 친가정으로 복귀시키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긴장의 연속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호아동의 친가정 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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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료 환경 내 가족 참여 음악 중재 연구 고찰 (Review of Music Interventions for Family Caregivers of Patients in Medical Settings)

  • 최다인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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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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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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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에서는 국내 외에서 실시된 의료 환경 내 가족 보호자 대상 음악 중재 연구를 고찰하고 가족 보호자의 참여 유형에 따라 중재 목표, 음악 중재 내용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국내외 학술지 전자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음악 중재와 가족 보호자, 호스피스, 중환자, 소아병동, 재활 등의 세부 의료 환경 등을 검색어로 하여 2016년까지 게재된 논문을 검색하였다. 검색 과정을 통해 국내 연구 5편, 국외 연구 38편의 총 43편을 최종 선정, 분석하였다. 연구 분석 결과, 가족 보호자만 중재에 참여한 논문이 5편, 환자와 가족이 동반 참여한 논문이 38편이었다. 국외에서는 다양화된 형태의 가족 참여 연구가 1980년대 후반부터 시행된 반면, 국내에서는 가족 보호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중재 연구는 미비하고 환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연구만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독 참여 연구는 주로 완화의료 병동에서 진행되었으며, 환자의 배우자가 참여하는 비율이 높았다. 가족 동반참여 연구는 신생아 중환자실, 암병동 등에서 실시되는 비중이 높고, 부모의 참여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족 단독 참여 연구에서는 수동적인 음악 중재가 시행된 경우가 많은 반면, 환자와 보호자가 동반 참여한 연구에서는 적극적인 음악 중재가 사용되는 비중이 보다 많았다. 본 연구 결과는 의료 환경 내에서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는 가족 중심 돌봄의 개념이 국내 의료 환경 내 음악 중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아버지의 영아 돌봄에 관한 문헌연구 (A Study of father's care giving in infancy)

  • 김영희
    • 부모자녀건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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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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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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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These days social and economical changes have influence on the structure of family and the role of family members. Working mothers and widowers with children are increasing because of economical difficulties. Support from relatives are decreasing because of the conspicuous trend toward nuclear families. According to these reasons androgynous fathers are required. Today's fathers in Korea socially and culturally have learned about traditional parenting, but they are changing their fathering styles to meet the demands of the times. However they don't have their own fathering models. Therefore nurses who hold an advantageous position to teach and support from clinic have to encourage them to care their infants.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define father's care giving in infancy, understand influencing factors on fathering, and the differences between fathering and mothering, then contribute to nursing implementation for supporting fathers. This study was designed to review references about father's care giving. The results were follows: Six aspects of parent participation were direct care. indirect care, play, decision-making concerning the child, amount of time of sole responsibility for the child and overall availability to the child. Direct care involved feeding, bathing, going to child if child awakens. dressing, putting child to bed, taking child to doctor, nurse, or dentist, transporting child to and from sitter, day care, or school, washing child's hair. Indirect care involved cleaning up after child, preparing child's food, fixing child's broken playthings, washing child's clothes, arranging baby-sitting, shopping for child's toys and clothes, transporting baby-sitter to and from your home. Young fathers were gradually participating in direct care like feeding, taking child to doctor. Father's care giving stimulated mothering and promoted parent-infant relationship. Influencing factors of fathering would be divided into father characteristics, surrounding factors, infant attributes. Father characteristics were age, role perception, relationship with parent. Surrounding factors were the opportunity of early contact, support system, spouse's expectation, marital adjustment, feeding type, past experience of care giving. Infant attributes were temperament, behavior, age, sex. The differences between fathering and mothering were reviewed. Fathers were poor at care giving. but their caring was similar to mother's. This subtle difference positively worked upon infant's growth and development. On the basis of these theoretical data, nurses can empower fathers to cooperate with mothers in caring inf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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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돌봄에서 IoT 활용에 대한 일고찰 (A Study on the Use of IoT in Infant Care)

  • 이영환;황신해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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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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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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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에서는 영아 돌봄에서 활용되고 있는 IoT의 사례를 살펴보고 발전방안을 논하고자 하였다. 영아의 수면 수유 배변과 같은 일상적 돌봄을 지원하기 위하여 양말이나 옷, 기저귀에 센서를 내장하여 체온, 심박수, 체내 산소량, 기저귀의 가스와 습도를 측정하여 부모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이 시판되고 있다. 그러나 IoT가 생산하는 영아의 건강정보에 대한 정확성 문제가 신뢰롭지 않은 현실에서 활용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황이다. 또한 영아 돌봄을 지원하는 IoT개발에서 영아의 발달적 특성과 영아의 욕구가 반영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사물인터넷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영아발달에서 더 중요한 것은 접속보다 접촉이 먼저이며, IoT 활용 돌봄이 양육자가 아기와 눈을 맞추고 토닥이는 신체접촉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산소요법 적용 미숙아 어머니에 대한 재가 돌봄 퇴원프로그램 효과 (Effects of a Home-based Discharge Program for Mothers of Premature Infants on Oxygen Therapy at Home)

  • 이지민;오순자;김경아;이은정;이지윤;황문숙;김정숙
    • Child Health Nursing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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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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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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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Purpose: This study was done to develop and test a home-based discharge program. Methods: The study design was a pretest-posttest nonequivalent nonsynchronized quasi-experimental design. Participants were mothers of premature infants on oxygen therapy at home. The participants, 49 mothers, were assigned to either the experimental group (24) or control group (25).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from September, 2008 through February, 2009. Maternal confidence and anxiety were measured using a questionnaire. Chi-square test, t-test and Repeated Measures ANOVA were used to analysis the data. Results: Two hypotheses, "Maternal confidence in the experimental group will be higher than that of the control group" and "Perceived anxiety level in the experimental group will be lower than that of the control group", were set up and both hypotheses were supported as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Conclusion: It suggests that the discharge program developed in this study is an efficient intervention method to boost maternal confidence of the mothers with premature infants and to decrease their anxiety; therefore, this program is expected to be of use in nursing interventions.

암 환아 가족의 아동 호스피스 요구도 (The Need for Child Hospice Care in Families of Children with Cancer)

  • 강경아;김신정;김영순
    •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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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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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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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목적: 본 연구는 암환아 가족의 호스피스 요구도를 파악하여 앞으로 암 환아 간호시, 대상자의 요구에 적절한 호스피스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방법: 자료수집은 2004년 2월부터 7월까지 서울의 2개 대학병원에서 암으로 진단 받고 입원한 아동의 가족 10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의 아동 호스피스 요구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아동 호스피스에 대한 국내 외 문헌고찰과 아동 호스피스 전문가와 관련자, 암 환아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면담하여 개발한 암 환아 가족의 아동 호스피스 요구 측정도구[10]를 사용하였다. 결과: 1. 대상자의 아동 호스피스 요구 정도는 4점 만점에 $2.77{\sim}4.00$점의 범위로 평균 3.41점(.38)으로 높게 나타났다. 각 요인에 따른 요구정도는 아동의 정서적 간호 말기 주요 신체적 증상의 조절, 2차적인 생리적 문제의 조절, 가족이 어려움 수용, 죽음준비를 위한 영적 돌봄의 순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아동 호스피스의 요구 정도는 아동 어머니의 연령(F==4.980, P=.009), 형제나 친척 중 암 환자의 유무(t=2.423, P=.017)에 따라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대상자의 아동 호스피스 요구정도는 어머니의 연령이 $36{\sim}40$세인 경우가 요구 정도가 가장 높고 35세 이하인 경우가 가장 낮았으며 형제나 친척 중 암 환자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요구 정도가 더 높았다. 결론: 아동 호스피스에 대한 암 환아 가족의 요구 정도는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영적 돌봄의 순으로 나타나 가족이 자녀의 죽음을 앞두고 자녀의 신체적 증상관리와 함께 자신의 죽음에 대한 이해가 어려운 자녀의 불안과 두려움을 경감시켜주기 원하는 부모의 특성이 파악되었다. 또한 호스피스에 대한 요구도는 높았으나 자녀에 대한 호스피스 돌봄의향은 낮게 나타나 암 환아 부모들이 적극적인 치료와 호스피스에 대한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암 환아 가족들을 위해 간호사가 제공해야 하는 호스피스 돌봄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되며 이를 위해서는 호스피스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아동 호스피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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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기혼여성의 성별분업에 관한 태도와 실천: 한국, 일본, 대만 비교 연구 (Attitudes and Practices on the Gender Division of Household Labor in South Korea, Japan, and Taiwan)

  • 이재경;나성은;조인경
    • 여성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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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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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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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글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를 통해 근대적 성별분업이 도전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내 성 평등이 지체되는 현실에 주목하고,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3개국 여성들의 성 평등의식과 현실 간의 불일치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에 EASS 자료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여성들의 연령, 교육기간, 가구소득, 성별분업에 대한 태도, 부부 각각의 노동시간, 가족지원망이 가사분담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분석하고, 각 국가별 특성을 살피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과 대만은 성별분업에 대한 보수적 성향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의 실질적 가사부담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반면 일본의 경우 여성들의 진보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실제 가사부담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대만, 한국과 일본 여성들의 평균 노동시간에 기인하는데, 한국과 대만 여성들의 경우 전일제 노동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가사 노동시간을 줄이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대만은 가족 특성이, 한국은 여성경제활동의 성격이 가사부담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3세대 동거가구의 비율이 높은 대만은 부모로부터의 돌봄 지원이 가사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며, 한국에서는 여성의 교육기간이 길수록 가사부담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임으로써 고학력 여성의 상대적으로 낮은 경제활동 참여가 가사노동에서의 협상력 약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가사분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개인적 요인뿐 아니라 노동시장 성격이나 구조, 가족 형태 등 제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성별분업 연구에서 개인과 부부의 특성뿐 아니라 거시적 요인에 대한 요인 분석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현대화 이론'에 의한 노인 문제와 죽음의 결정요인 탐구 -영화 '죽여주는 여자'를 중심으로 (Exploring the Determinants of the Elderly Problem and Death by 'modernization theory' -Focused on the movie 'The Woman Who Kills')

  • 한명자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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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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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8-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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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현대화에 따른 평균수명의 연장은 노년기 돌봄과 질병에 있어 수혜 시간의 연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노인 증가에 비해 자녀들의 부모부양책임에 대한 태도는 점점 약화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현상은 노년기 삶에 소외, 절망감, 스트레스를 가져다주고 이로 인한 무망감으로 자살 생각이나 의도적인 죽음(자살)을 불러오는 요인이 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노인의 의도적인 죽음(자살)은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회현상으로 영화를 통해서도 그 실상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 등장하는 주인공 '소영'과 주변 인물인 '송 노인', '종수', '재우' 등의 대화 속에서 노인 문제와 죽음 요인에 해당되는 내용을 매트릭스(Matrix) 분류체계 방법으로 정리한 후, 임병우(2019)가 정리한 '현대화에 따른 노인 문제 발생 흐름도'에 적용하여 의도적 죽음(자살) 요인을 탐구하였다. 분석 결과 4명의 노인들은 질병, 소외와 고독, 빈곤, 상실 등 노인 문제에 노출되었으나, 현대화로 인한 지위 하락과 부양의식 태도 변화로 인한 돌봄 부족의 스트레스가 지속되자, 삶에 대한 절망감에 빠져 의도적 죽음(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