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자아존중감이 청소년의 우울 성향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모공감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A소재 중 고등학생 437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자아존중감척도, 우울척도 및 부모공감척도를 실시하였고,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청소년 자아존중감과 우울 성향간의 관계는 부모공감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공감의 하위요인들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경우 청소년 자아존중감과 우울 성향의 관계에서 정서지각, 공감적 정서반응, 냉담한 정서반응이 조절효과를 보였고, 어머니의 경우 냉담한 정서반응, 과민한 정서반응이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우울 성향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자아존중감이 낮고, 우울감을 경험하는 청소년에 대한 부모공감의 중요성을 밝혔다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저소득층 편부모의 자아통제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봄으로써 이들 대상의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색적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편의표본추출방법에 따라 저소득층이 밀집된 48개 지역에 거주하는 635명의 편부모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자기 기입식 설문지를 이용만 우편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종속 변수인 심리적 안녕감은 우울증, 자존감, 삶의 만족도 등이며, 독립변수로 인구사회적 배경 요인(모델 1), 사회적 지원 요인(모델 2), 자아통제 요인(모델 3) 등이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 초점인 자아통제 요인은 내외통제성, 적극적 대처, 소극적 대처 등으로 구성되었다. 자료분석은 위계적 다중회귀분석(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이 활용되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우울증 모델에서는 자아통제 요인이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내적 통제감이 높고 소극적 대처력이 낮고 적극적 대처력이 높을수록 우울증이 낮게 나타났다. 다른 유의한 변인은 건강상태로 건강할수록 우울증이 낮았다. 2) 자존감 모델에서는 자아통제 요인 중 내외통제청과 적극적 대처력이 유의한 변인으로 판명되어, 내적 통제감이 놓고 적극적 대처를 많이 하는 편부모일수록 자존감이 높았다. 또한 고연령이고, 건강상태가 좋고, 종교를 갖고 있으며 자녀와의 관계가 가까울수록 자존감이 높았다. 3) 삶의 만족도 모델에서는 자아통제, 소극적 대처, 적극적 대처가 유의한 변인으로 분석되어, 내적 통제감이 높고, 소극적 대처는 낮으며 적극적 대처력이 높은 편부모가 삶의 민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건강, 종교, 자녀와의 관계는 두 모델에서는 유의하였으나, 자아통제 요인을 첨가하자 의미성이 없어졌다. 예상외로 부모, 형제, 친구, 공공기관, 종교기관으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는 거의 모든 모델에서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저소득층에게 제공되어지는 사회적 지지가 미미한 편으로 변이가 없기 때문으로 해결될 수 있다. 따라서, 저소득층 편부모에게 사회적 지지는 물론 자아통제를 제고하는 것이 그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높게 하는 주요 방안이라 팔 수 있다. 앞으로 저소득층 편부모의 자아통제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이의 적극적 실행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화와 우울증상에 미치는 영향에서 주관적안녕감의 조절효과를 규명하고자 한 연구이다.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지역의 대학생 413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는 부모화, 우울, 주관적안녕감의 척도였다. 분석방법은 SPSS 21.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내적합치도 계수(Cronbach α)를 구하였다. 본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상관분석 및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부모화와 우울증상의 관계에서 주관적안녕감은 조절효과를 주는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즉 부모화의 총합, 물리적부모화, 정서적부모화, 불공평은 우울증상 간의 관계에서 주관적안녕감이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는 학업중단 청소년의 우울, 자아존중감, 부모애착, 또래애착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우울과 자아존중감에 대한 부모애착, 또래애착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조사 5차년도(2017) 데이터를 활용하여 결측치를 제외한 학업중단 청소년 315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자료는 SPSS WIN v21.0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상관관계 분석, 매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학업중단 청소년의 우울과 자아존중감 간의 관계에서 부모애착, 또래애착은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애착, 또래애착은 우울과 자아존중감에 대해서 정적으로 매개됨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부모애착, 또래애착을 향상시켜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실천 및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장애아동을 둔 어머니의 우울수준과 부모효능감에 관한 연구로 지적장애아동의 어머니와 뇌병변장애 어머니의 우울수준을 비교했으며, 두 집단에 모두 가벼운 우울상태를 보였으나 통계학적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두 집단의 부모효능감 또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부모효능감 관계에서 가족수와 자조 모임 참여여부 변인이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지적장애아동 어머니 중에서 자조모임에 참여하는 경우가 참여하지 않은 경우보다 부모효능감이 더 높게 나타났으나 뇌병변장애 아동 어머니 중에서 자조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어머니의 부모효능감이 더 높게 나타났다. 우울수준과 효능감의 상관관계에서는 부모효능감이 높을수록 우울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효능감을 하위유형인 좌절감과 관심으로 나누어 비교하였을 때 부모효능감이 높을수록 좌절감은 낮고, 관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부모애착, 또래애착, 교사애착 및 자아존중감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우울의 경로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실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애착이론의 내적 작용 모델 및 취약모델에 근거하여 연구모형을 설정한 후, 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자료는 2015년 한국아동 청소년 패널조사 자료 2,058사례였다. 분석 결과, 첫째, 부모애착, 또래애착 및 교사 애착은 청소년 우울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둘째, 자아존중감은 청소년 우울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변인이었다. 셋째, 자아존중감은 부모애착, 또래애착 및 교사애착이 청소년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유의한 매개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를 통하여 청소년 우울 예방을 위하여 친밀한 관계 강화 및 자아존중감 향상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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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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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4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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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목 적:초등학교 아동들에 대한 우울 정도의 평가 및 우울감과 관련된 요인들을 알아보고, 동시에 부모 우울감과의 관련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대구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5, 6학년 학생 258명에게 CDI를, 부모에게는 BDI를 실시하였으며, 동시에 우울감과 관련된 변인들에 대한 설문지도 실시하였다, 통계분석은 Pearson상관분석, t검정, 일원변량분석을 시행하였고, 통계적 유의 수준은 p<.05로 하였다. 결 과:1) 전체 아동의 CDI 평균점수는 $13.5{\pm}6.77$이었고, 어머니의 BDI 평균점수는 $13.3{\pm}7.25$, 아버지의 BDI 평균점수는 $11.6{\pm}7.03$이었다. 2) 아동관련 변인 중 성별, 건강상태, 학교성적, 가정의 경제상태에 따라 CDI 점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3) 어머니의 건강여부는 아동의 우울감에 다소 영향을 주었으나 부모의 학력, 종교유무, 아버지의 건강상태에 따라서는 CDI 점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 아동의 학교성적과 가정의 경제상태는 어머니의 BDI 점수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 아동의 학교성적은 아버지의 BDI 점수에도 다소 영향을 주었다. 5) CDI 각 항목들에 대한 분석에서는 아동의 성별에 따라서는 10개 항목, 건강여부에 대해서는 8개 항목, 경제상태에 대해서는 6개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아동의 학교성적에 대해서는 전체 27개 항목 중 20개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7) 부모의 BDI 점수와 아동의 CDI 점수간에 유의한 상관을 보였으며, 특히 어머니와의 상관이 남아와 여아 모두에서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아동의 우울감에는 아동의 성별, 건강여부, 학교성적, 경제상태 등이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학교성적이 아동과 어머니의 우울감에 상당히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서 학교성적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아동의 우울감과 부모의 우울감(특히 어머니)과의 상관이 높아서 어머니의 우울감이 아동 우울감과 큰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아동우울증 치료시 아동만의 문제 뿐 아니라 부모의 우울감, 부모-자녀 관계를 함께 고려하여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자녀의 성취에 자신의 가치감을 수반시키는 경향(자녀 수반 자기가치감)과 부정적인 부모 자녀 관계, 그리고 어머니의 우울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전국에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 400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자녀 수반 자기가치감 척도, 부모 자녀 간 역기능적 상호작용 척도, 우울(CES-D) 척도 순으로 구성된 설문을 실시하고 SPSS 18.0과 AMOS 18.0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어머니의 자녀 수반 자기가치감, 부모 자녀 간 역기능적 상호작용, 우울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든 변인들 간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한 연구 모형 검증결과, 어머니의 자녀 수반 자기가치감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부모 자녀 간 역기능적 상호작용이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및 후속연구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부모의 행복과 자녀의 행복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자녀가 지각하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 자아존중감, 우울이 이들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조사하였다.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 조사 2018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 2018) 1차 연도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아동과 그 부모로부터 수집된 2,551부의 자료를 토대로 구조방정식 모델링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부모가 느끼는 행복은 자녀가 지각한 긍정적 양육태도, 자아존중감, 행복과 정적 상관이 있으며 자녀의 우울과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부모의 행복은 긍정적 양육태도, 자아존중감과 우울을 순차적으로 거쳐서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행복하다고 지각하는 부모들이 자녀에게 따뜻하고, 구조를 제공하며 자율성을 지지해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긍정적 양육태도는 자녀에게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여 우울을 낮추고 행복을 높이는 데에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105명의 장애자녀 부모를 대상으로 자아분화가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두 변수 간에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가 유의한지를 분석하였다. 회귀분석을 적용한 결과, 변수 간의 관계를 가정한 가설들이 모두 채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분화는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자기효능감은 우울과 부적 관계가 있어 자기효능감이 높아질수록 우울 증상이 약화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매개변수인 자기효능감은 자아분화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간접효과가 작게는 24% 에서 크게는 10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자기효능감이 자아분화 요인별로 부분 매개 또는 완전 매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러한 결과는 장애자녀 부모의 자기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자아분화 수준을 높여야 하고, 그로 인해 자기효능감이 향상되면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자아분화 요인들 중 사회정서기능과 자아통합은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는데 비해 가족투사, 가족회귀, 정서단절은 자기효능감을 낮추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정적, 부적 관계는 자기효능감을 거쳐 우울감과 맥락을 같이 한다. 본 연구결과는 장애자녀 부모의 우울을 치료하고 심리적 재활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상담 및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실증적 자료와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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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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