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는 사춘기에 대한 지식의 부족, 사춘기 자녀의 사고유형에 대한 이해부족, 그리고 세대차이로 인해 자녀양육에 상당한 문제를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부모-자녀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그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1315PEP"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주제는 부모로서의 자신의 모습 바라보기, 자녀의 세계 이해하기, 인성유형 상호 이해하기, 자녀의 독립과 자율성 격려하기, 훈육기술 익히기, 그리고 문제해결하기 등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부모애착, 대인관계,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중독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H대학의 학생 293명을 대상으로 2016년 2월 4일부터 일주일간 편의추출하였다. 주요 변수들과의 상관관계에서는 부모애착와 대인관계,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중독과는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반면, 부모애착과 정신건강, 부모애착과 스마트폰 중독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스마트폰 사용시간, 정신건강, SNS 사용시간, 부모애착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13.0%이었다.
한국에서 신생아는 연초에 가장 많이 태어난다. 이것이 부모가 의도한 것이면 아이를 연초에 낳을 확률은 부모 경험이 없는 첫째 아이 때보다 부모 경험이 있는 둘째 아이 때 더 높을 것이다. 본고는 이를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석 결과, 신생아가 11-12월 대비 1-2월에 태어날 확률은 둘째가 맏이보다 3.4% 높고, 12월 대비 1월에 태어날 확률은 둘째가 4.3% 높다. 이는 아이가 연초에 태어나도록 임신 시기를 조절하거나 출산 시기를 조절할 확률이 부모 경험으로 인해 맏이보다 둘째 때 더 큼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스마트폰 과의존과 부모역할지능의 관계를 확인하여 어머니의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대상은 충북 청주시의 15개소의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만 0~2세 어머니 220명이다. 연구도구는 스마트폰 과의존척도, 부모역할 지능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의 분석을 위하여 Pearson 적률상관관계,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어머니의 스마트폰 과의존은 부모역할지능과 부적인 상관이 있었으며 발달적 자극, 양육 및 지지, 관리의 하위요인 모두에 부적상관이 있었다. 다중회귀분석을 통한 스마트폰 과의존과 부모역할지능 및 하위요인 모두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람직한 영유아의 양육을 위하여 어머니를 위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의 일탈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토착심리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보호관찰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의 부모자녀관계에 대한 비교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최종 분석대상은 1,038명이었으며, 보호관찰 청소년 268명과 그들의 부모, 고등학생 251명과 그들의 부모로 구성되었다. 보호관찰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에 대한 질적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집단별 부모관계에 대한 사회적 표상은, 보호관찰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 모두 이 세상에서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부모를 가장 많이 지적하였으며, 믿고 신뢰하는 이유로서 혈연관계가 가장 중요하였다. 둘째, 부모 집단별 자녀관계에 대한 사회적 표상은, 자녀가 보호관찰을 받는 일탈 청소년이든 학교를 잘 다니고 있든, 모두 혈연관계로 맺어진 자녀이기 때문에 무조건 믿는다는 생각을 과반수 의 부모가 하였다. 또한 두 부모집단 모두 자녀가 성실한 태도를 갖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도록 기대하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그러나 자녀 양육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의 내용에서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었는데, 보호관찰 청소년 부모는 자녀의 불순종을, 일반 청소년 부모는 자녀의 성적이나 대학진학 등 학업문제와 자녀교육을 뒷받침해야 하는 교육비 부담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다. 두 집단에 대한 양적 자료를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의 구조적 환경에서 차이가 있었는데, 보호관찰 청소년은 부모의 사회경제적지위가 낮았으며, 친부모가 아니거나,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에서 가출경험이 많았다. 둘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와의 관계에서 차이가 있었는데, 보호관찰 청소년이 부모에 대한 신뢰가 낮았고, 부모의 양육태도를 더욱 적대적으로 지각하였다. 셋째, 부모가 지각한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차이가 있었는데, 보호관찰 청소년의 부모가 자녀에 대해 더욱 낮은 신뢰를 보였다. 자녀 양육태도에서도 더욱 갈등을 느끼고, 적대적이었으며, 자녀 때문에 희생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한국 일탈 청소년의 토착심리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단기종단연구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의 방임/학대에 대한 아동의 지각에 있어서 성별과 학년 시기별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학대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종단적으로 탐색하여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학대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 청소년패널조사 2차년도 자료 중 초등학교 5학년 2,264명과 3차년도 자료 중 초등학교 6학년 2,219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본 연구결과는 부모의 방임/학대에 대한 지각이 아동의 성별과 학년 시기별에 따라 다르고 종단적으로 남아와 여아 모두 부모의 방임/학대에 대한 지각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결과는 부모의 방임과 학대에 대한 아동의 지각이 5, 6학년 시기에 안정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부모의 학대와 방임에 대한 적절한 중재를 지원하는 것이 요구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부모가 갖추고 있어야 하는 인성덕목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사소절>을 통해서 논의해 보았다. 본 연구는 두 가지의 연구문제로 진행되었다. 조선 후기 규범서인 이덕무의 "사소절"에 나타난 부모인성 덕목은 어떠한 내용인가? 부모인성은 어떠한 현대적 의미를 갖고 있는가? 연구결과 아버지의 인성은 '안정과 온화함', '신뢰와 절제', '이해와 배려'로 나타났고, 어머니의 인성은 '공순과 화순', '책임', '이해와 배려'로 나타났다. 이 내용의 현대적 의의는, 첫째, 부모인성덕목은 보고 배우는 학습을 통해서 계승된다. 둘째, 언행을 통해서 표현된다. 셋째, 가족윤리로 강조된다. 넷째 오늘날 인성교육진흥법에 포함되어 있는 인성핵심덕목과 연계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녀인성교육에 앞서서 부모인성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며, 부모들은 다음 세대를 위한 인성교육을 위해서도 스스로의 인성을 함양하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저소득층 편부모의 자아통제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봄으로써 이들 대상의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색적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편의표본추출방법에 따라 저소득층이 밀집된 48개 지역에 거주하는 635명의 편부모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자기 기입식 설문지를 이용만 우편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종속 변수인 심리적 안녕감은 우울증, 자존감, 삶의 만족도 등이며, 독립변수로 인구사회적 배경 요인(모델 1), 사회적 지원 요인(모델 2), 자아통제 요인(모델 3) 등이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 초점인 자아통제 요인은 내외통제성, 적극적 대처, 소극적 대처 등으로 구성되었다. 자료분석은 위계적 다중회귀분석(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이 활용되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우울증 모델에서는 자아통제 요인이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내적 통제감이 높고 소극적 대처력이 낮고 적극적 대처력이 높을수록 우울증이 낮게 나타났다. 다른 유의한 변인은 건강상태로 건강할수록 우울증이 낮았다. 2) 자존감 모델에서는 자아통제 요인 중 내외통제청과 적극적 대처력이 유의한 변인으로 판명되어, 내적 통제감이 놓고 적극적 대처를 많이 하는 편부모일수록 자존감이 높았다. 또한 고연령이고, 건강상태가 좋고, 종교를 갖고 있으며 자녀와의 관계가 가까울수록 자존감이 높았다. 3) 삶의 만족도 모델에서는 자아통제, 소극적 대처, 적극적 대처가 유의한 변인으로 분석되어, 내적 통제감이 높고, 소극적 대처는 낮으며 적극적 대처력이 높은 편부모가 삶의 민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건강, 종교, 자녀와의 관계는 두 모델에서는 유의하였으나, 자아통제 요인을 첨가하자 의미성이 없어졌다. 예상외로 부모, 형제, 친구, 공공기관, 종교기관으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는 거의 모든 모델에서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저소득층에게 제공되어지는 사회적 지지가 미미한 편으로 변이가 없기 때문으로 해결될 수 있다. 따라서, 저소득층 편부모에게 사회적 지지는 물론 자아통제를 제고하는 것이 그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높게 하는 주요 방안이라 팔 수 있다. 앞으로 저소득층 편부모의 자아통제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이의 적극적 실행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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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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