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유사한 문화적 배경을 공유한 일본, 한국, 대만의 도서관학 교육을 비교하여 유사점과 상이점을 발견하고 그들의 배경이유를 찾아서 사회와 도서관학 교육의 관계를 밝히는 것이다. 비교의 대상이 된 교육기관은 4년제 대학(교)의 도서관학과로 일본의 다섯 대학교, 한국의 아홉 대학교, 대만의 네 대학교의 도서관학 교육을 비교하였다. 연구가 증명하려고 시도한 가설은, 1. 일본, 한국, 대만은 유사한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는 한편, 미국의 도서관학 교육을 받아들였으므로, 세 나라의 도서관학 교육에는 유사점들이 있을 것이다. 2. 상이점들이 있다면, 그것들은 각 국의 특성을 반영할 것이다. 3. 세 나라의 도서관학 교육에 유사점들이 있다면 도서관학 교육의 경향, 문제점들 및 전망도 비슷할 것이다. 가설의 증명을 위하여 교육의 목적, 교수진, 남$\cdot$여학생의 비율, 입학시의 학생들의 학력수준, 교과과정, 과정수료에 요구되는 특수조건, 교과서, 연구, 학과 도서실 및 시설, 학과와 도서관과의 협력관계, 정보학 교과목, 사회가 요구하는 도서관 봉사 및 그에 대응하는 도서관학 교육의 청도, 교육의 경향, 문제점 및 장래 그리고 학과 졸업생들의 도서관 취업률 등을 비교하였다. 비교의 결과 가설을 타당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결론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도서관학 교육의 방향을 제언하였다. 1. 미국의 도서관학 교육이 근거로 한 이론적인 배경 및 개념을 재검토하여 적합한 것은 받아들이고, 필요한 경우에는 변형하여 적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미국과 다른 나라의 실제 도서관 업무 및 봉사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하여 사서와 교육자가 함께 자국의 상황에 적합한 고유한 도서관학을 정립하여야 한다. 2. 도서관 이용 및 봉사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바람직한 개념을 홍보하고 그것에 호응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미래의 사서인 학생들을 이용자에게 접근하여 그들을 가르칠 수 있고 도서관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게끔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다. 3.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실시되는 교육제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4. 도서관 및 도서관학 교육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다른 전문직과 같은 대우를 받으려면, 국가고시제도가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5. 도서관협회가 도서관학 교육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사서 자격증을 관할하는 단체가 될 수도 있고 교육의 내용에도 관여할 수 있다. 6. 도서관학과와 도서관과의 협력관계가 보다 강화되어야 하며, 도서관현장을 토대로 한 연구활동이 필요하다. 진정한 의미의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활동이 없이 이론적, 실제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7. 대학(교) 도서관 및 특수도서관의 사서를 위한 전문교육은 대학원 수준에서 제공되고, 학부의 도서관학 교육은 학교도서관 및 공공도서관의 사서를 위한 교육으로 전문화되어야 한다. 8. 도서관학의 교육자들이 모여 문제를 토론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하며, 세 나라가 공동의 경험을 나누고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공식적인 회의나 학회의 구성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외국인 환자의 국제진료에 대한 내러티브를 통한 의료인문학 교육과정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이다. 내러티브를 분석한 결과 첫째, 한국의 의료시스템과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이며, 환자 진료를 위한 지식과 술기가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둘째, 한국의 의사상에서 강조하는 환자 진료에 대한 역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한국의 의사상의 사회적 책무성 측면에서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알고 이러한 봉사활동을 의과대학 교육부터 체득화되고, 또한 다양한 문화권의 의료 현장 경험을 통하여 봉사활동은 의사로서 평생 할 수 있는 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전문직업성 영역에서는 의사로서 프로페셔널리즘을 발현할 수 있었고, 모든 과정에서 의료진들은 환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환자에게도 진심이 전달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전문직업성은 최근 더욱 강조되고 있는 영역으로 의과대학 교육뿐만 아니라, 의사들에게도 전문직업성에 대한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국제진료 경험은 의과대학 의료인문학 교육과정에 적용 가능하며, 6년 교육과정 전체에 조화와 통합된 의료인 문학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재난지원인력으로서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그 중요성이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경험하는 심리적 어려움을 살펴보기 위해, 소진 양상에 따른 하위집단을 파악하고 그 특성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자원봉사인력의 소진 양상에 따른 군집을 확인하고, 이차외상 스트레스 증상과 세상에 대한 신념과 같은 재난 관련 반응에서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사고 당시 재난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한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소진의 하위요인(정서적 고갈, 개인적 성취감, 비인간화)을 사용한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낮은 소진-높은 성취'를 나타낸 집단 1(n=17), '높은 소진-높은 성취'를 보인 집단 2(n=28), '낮은 소진-낮은 성취'를 보인 집단 3(n=25)과 같이 총 세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각 집단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재난지원활동 특성의 차이 검정을 실시한 결과, 재난지원활동 내용과 기간이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이차외상스트레스 증상과 세상에 대한 신념의 집단 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집단 2의 경우 다른 집단에 비해 이차외상스트레스 증상의 수준이 높았으며, 집단 1의 경우 다른 집단에 비해 긍정적 자기에 대한 가치감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각 집단에서 요구하는 개인·기관 차원에서의 예방과 개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연구의 제한점을 기술하고 후속 연구를 위해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 양성 교육제도의 빠른 변화와 양성 교육기관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치과위생사의 내재적 전문성에 대한 관심과 논의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절실할 것으로 인식하여 현행 치과위생사 양성 교육을 받은 치위생(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치과위생사 전문직업적 신념 및 태도 즉 전문직업성을 측정하였다. 연구대상은 전국 23개 대학의 치위생(학)과 2010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009년 4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연구자가 직 간접 방문 및 우편, E-mail을 통하여 연구의 목적에 관한 설명 후 설문지를 배부 실시 후 회수하였으며 총 934부를 통계 처리하였다. 1. 치과위생상 양성 교육기관의 학위과정에 따라 전문직업성의 각 요소는 '전문조직의 준거성', '공공봉사에 대한 신념', '자율성'은 p<0.001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자기통제'와 '소명의식'에서 p>0.05로 나타났다. 2. 치과위생사 양성 교육기관의 권역에 따라 치과위생사 전문직업성 요소는 '전문조직의 준거성'과 '소명의식'은 지역별로 p<0.001수준, '공공봉사에 대한 신념'과 자율성은 p<0.01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자체규제에 대한 신념'은 p>0.05로 나타났다. 3. 치과위생사 양성 교육기관의 학제개설 배경에 따라 치과위생사 전문직업성 요소는 '전문조직의 준거성', '공공봉사에 대한 신념', '소명의식', '자율성'에서 p<0.001수준, '자체규제에 대한 신념'은 p<0.05수준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4. 연구대상자의 배경요인에 따라 치과위생사 전문직업성은, 학사학위과정에 따라 p>0.05, 권역별, 학제의 개설배경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p<0.001수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전문직업적 신념과 태도는 전문직업인으로서의 기본적인 덕목일 뿐 아니라, 사회적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지만, 현행 양성교육기관의 학위과정, 권역, 학제개설 배경에 따라 즉 양성교육기관의 배경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치과위생사 양성 교육에 있어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유방암예방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유방암 생존자들의 자기효능감, 우울, 및 외상 후 성장의 장기적 효과를 탐색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본 예비연구는 종단적 방법을 이용하였으며 참여자는 유방암예방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방함 생존자 14명이었다. 자료는 2013년 2월부터 8월까지 수집되었으며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유방암 자가관리에 대한 자기효능감, 우울, 및 외상 후 성장을 교육 전(T0), 교육 후 1개월(T1), 교육 후 3개월(T2), 교육 후 6개월(T3)에 각각 측정하였다. 효과분석을 위해 일반화 추정 방정식을 사용하였다. 자기효능감 점수는 T0과 비교했을 때 T1(${\chi}^2$=5.56, p=.018),T3(${\chi}^2$=4.56,p=.033)시점에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6개월 동안 우울은 일반인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었고 외상 후 성장은 비교적 높은 점수가 유지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유방암 생존자들의 유방암예방 자원봉사활동이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고 심리적 안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유방암 생존자의 유방암예방 자원봉사활동은 일반인 뿐 아니라 참여한 유방암 경험자들에게도 유용한 교육프로그램임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권감수성 수준과 인권인식 유형을 살펴보는데 있다. 연구방법은 인권감수성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설문지 자료를 활용하여 t검증과 분산분석을 실시하였고, 인권인식 유형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Q방법론을 통한 Q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인권감수성의 수준은 3학년과 4학년이 1학년과 2학년보다 높았고, 종교별로는 기독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과대학별에서는 사회과학대학 학생들이 가장 높은 인권감수성을 보여주었으며, 봉사를 한 학생들이 봉사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인권감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기증 등록을 한 학생들이 하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인권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받지 않은 학생들보다 인권감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인식 유형과 관련해서는 총 4개의 유형으로 구분되었고, 유형 1은 인권에 대한 이상적인 개념을 지니고 있으며 도덕적 판단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특성을 보이는 '보편적인 사회윤리형', 유형 2는 사회적 규범을 벗어날 생각이 없고 삶 속에서 인권으로 인해 실리적인 혜택을 박탈당하기를 원하지 않는 '실리적 현실형', 유형 3은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개념을 지니고 있고 개인의 권리를 위해서 사회의 규범을 어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회체제 유지형', 유형 4는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회적 규범을 벗어나 행동하지만, 그 행동이 사람들과 관계를 배제하는 것은 아님을 보려주는 '개인권리보호의 사회계약형'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가 인권에 대한 개인의 맥락에서의 인지적 교육에만 구한되지 않고 개인의 삶과 연결될 수 있는 사회적인 관점의 가능성을 찾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공공도서관 어린이 서비스의 현재 수준을 조망해 보기 위하여 전국의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현황을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전국 공공도서관 중 171개관을 대상으로 분석하였으며, 도서관의 소재 지역과 예산 규모에 따라 영역을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어린이 서비스를 시설 및 공간, 자료, 인력, 이용자봉사, 운영 일반 및 강좌 5개 영역으로 나누어 다양한 측면들을 조사하고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어린이 서비스의 수준과 내용에서 도서관 소재 지역과 규모에 따라 다양한 편차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전체적으로 공공도서관 서비스에서 어린이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투여되는 자원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놓여 있다는 사실이다.
재난상황하에서는 신속한 지역단위 재난복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재난대응체계에서는 대민지원, 자원봉사 등 수준에서 재난복구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초기대응 및 재난복구 지연, 재난 지속시 대응 미흡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므로, 재난상황시 지자체단위 초기 대응능력 구비와 신속히 재난복구를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진 부대의 창설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재난상황하 긴급 재난복구를 통한 지역안정과 재해 주민구호, 재난이전으로의 신속한 전환을 위한 예비군 긴급대응부대를 창설과 운용방안 수준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이후 일반 국민의 환경의식과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행동수준 분석을 통해 보호지역 관리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도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1년 5월부터 6월까지 5대 광역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일반 국민 987명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태안해안국립공원을 유류유출사고로 인한 피해복구지역으로 인지하거나, 자원봉사활동, 환경보호 및 보존 단체 및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 등과 같은 환경적 관심이 있을수록 환경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생물학적 보전과 이용의 균형을 고려한 보호지역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직무만족 행동은 동일한 환경조건하에서도 개인적 특성이나 성격, 인지구조에 따라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것은 개인의 심리적 차이와 관련된 문제이며, 직무만족이 주관적인 개념임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대학도서관 사서들의 심리적 개인차 특히, 인지양식을 분석하여 보고 이것이 직무만족도에 어떠한 차이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 관계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데이터는 부산시내 소재하는 11개 4년제 대학도서관 사서 160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 전체적인 직무 만족도는 보통수준을 약간 상회하고 있으며 승진요인에서 가장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적 특성에 따른 인지양식은 차이가 없으나, 직무만족도와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직위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았다. 인지양식은 직무만족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독립적인 사서보다 장의존적인 사서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우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장독립적인 사서는 기술봉사업무에 적합하고 장의존적인 사서는 공공봉사업무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직무만족도의 개인차를 이해하는 데에는 개인의 인지양식에 따른 심리적 개인차를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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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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