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화로 인해 복지기술(Welfare Technology)의 개발욕구 및 사용 필요성은 사회적으로 증대하고 있으나 새롭게 개발된 복지기술의 개인적 사회적 경제적 영향에 대한 평가논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복지기술에 대한 개념과 기술영향평가의 이론적 내용들을 분석하여 고령층을 위한 복지기술영향 평가에 적용할 수 있는 지표개발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반기술과 구별되는 복지기술 대상자의 특징을 살펴보고 복지기술의 개념정립과 이론적 고찰을 시도하였다. 또한 기존 기술영향평가지표와 복지기술관련 연구결과를 분석하여 고령층을 위한 복지기술영향평가 지표들을 도출하였다. 평가지표들은 개인적, 경제적, 사회적, 과학기술적, 환경적, 윤리적 측면 등 총 6개 분야별로 제시되었으며, 사례연구를 위해 2개의 고령층대상 복지기술제품의 영향평가에 적용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고령층대상 복지기술영향평가지표들은 복지기술의 수혜자인 고령층 또는 돌봄제공자들이 중요한 이해관계자로서 참여하여 복지기술영향평가의 실효성을 증대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최초의 사회복지실천기술 척도를 개발하는데 있다. 사회복지실천기술 관련 국내외 문헌을 기본 자료로 삼아 사회복지사의 실천기술들을 확인하고 선별하였으며 국내의 실천적 특성을 담아내기 위해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예비문항을 만들었다. 다양한 실천현장에서 근무하는 370명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예비문항을 평가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30개 문항이 제거되고 27개 문항으로 구성된 사회복지실천기술 활용 척도가 개발되었다. 척도는 5개의 하위척도로 세분화된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추출된 사회복지실천기술 척도의 요인구조는 확인적 요인분석에서도 확인되었다. '준비 및 사정 기술' 척도는 사회복지실천의 초기단계에 사용되는 기술, '변화촉진 기술' 척도는 개입단계에서 사용되는 실천기술로 주로 변화에 대한 동기를 강화시켜주는 기술, '종결 및 평가 기술' 척도는 전문적 관계를 종결하고 개입결과를 평가하는 기술, '자원연계 및 활용 기술' 척도는 클라이언트의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 내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술, 그리고 '윤리적 실천기술' 척도는 사회복지 전문직의 가치와 윤리에 부합하는 실천기술을 측정한다. 종합하면, 사회복지실천기술 활용 척도는 시작단계에서부터 종결단계에 이르기까지 일반적 사회복지실천과정에서 필요한 실천기술, 윤리적 실천을 위해 필요한 실천기술, 환경 체계의 활용에 초점을 둔 실천기술을 측정하는 도구이다.
향후 한국사회에서는 사회적 소외계층의 생활환경개선과 더불어, 국민 모두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복지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사회적 니즈는 우리나라 복지정책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시혜적 차원에서의 복지제도개선에 머물 것이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식 및 기술의 생산방식을 전환할 것을 요구한다. 복지의 관점으로 과학기술정책을 살펴보고, 변화의 방향을 모색할 시점이다. 본 논문은 과학기술정책이 기존의 성장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에서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을 이루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연구개발 투자가 저조한 분야에 대한 개선과 더불어 기술공급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학교사회복지사는 학교 안에 있는 청소년종합사회복지관의 관장이면서 동시에 실무자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교사회복지사가 되려면 학생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개입기술 뿐 아니라 학교체계와 교육제도에 대한 지식은 물론 기본적인 조직생활에 대한 이해, 사회복지제도와 여러 정책에 대한 지식, 협상기술, 복지 경영자로서의 능력과 행정기술 등이 먼저 구비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 이용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자신의 실천행위에 대한 반성적 사고(reflective thinking)가 실천기술의 활용정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분석하였다. 반성적 사고는 자신의 실천행위를 스스로 평가하고, 실천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되돌아보는 인식 과정으로 정의내릴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반성적 사고수준은 Dewey, Mezirow, Kember 등의 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으며, 사회복지실천기술의 활용정도와의 관계를 탐색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반성적 사고수준과 함께 사회복지사의 실천기술 활용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동료와 수퍼바이저와의 상호작용 등 사회복지 조직이 갖는 특성들을 함께 고려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사회복지사의 반성적 사고는 실천기술 활용정도에 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으며, 특히 반성적 사고수준이 심층적으로 깊어질수록 실천기술의 활용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폭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사회복지사의 반성적 사고를 촉진시켜 실천가 자신과 실천현장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회복지 전문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제안하고 있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복지관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자원연계기술에 지역사회복지관 조직풍토가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들의 관계에서 성찰적 사고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복지관의 조직풍토, 자원연계기술, 성찰적 사고에 대한 선행연구를 토대로 연구모형을 설정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부산광역시 소재의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전수를 대상으로 이들 기관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은 우편설문조사방법으로 실시하였고, 526명의 자료를 최종분석에 활용하였다. 주요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사회복지관의 조직풍토는 사회복지사의 자원연계기술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복지사들이 조직풍토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자원연계기술의 활용정도가 증가함을 의미한다. 둘째, 지역사회복지관의 조직풍토와 사회복지사의 자원연계기술과의 관계에서 성찰적 사고의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의 자원연계기술향상과 성찰적 사고의 실천적 방안들을 제언하고, 실천적 함의 및 추후연구과제에 대해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체계적 문헌 검토를 통해 복지 요구 및 기능, ICT 기술 범주를 함께 고려한 복지기술 분류틀을 개발하고 이 분류틀에 따라 노인과 장애인 대상의 국내 복지기술 활용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한국의 복지기술 동향을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체계적 문헌 검토 방법을 사용하여 5개의 복지요구 및 기능 요소와 8개의 ICT 기술로 구성된 복지기술 분류틀을 도출해 낸 뒤 국내 복지기술 활용 현황에 대해서 문헌 분석을 실시하였다. 현재 국내 복지기술 활용은 복지 요구 중 자립자조 분야, 기능면에서는 이동성, ICT 기술에 있어서는 ICT 디바이스를 이용한 기술의 활용도가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국내 실정에 맞는 복지기술 분류틀을 사용하고 이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향후 한국 복지기술의 방향성 모색을 위한 연구가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분야에서 복지기술 준시장(quasi-market)의 성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향후 복지기술 발전에의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개발자들에 대한 질적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가지는 제도적 특성은 그 자체로 복지기술 시장을 제약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복지용구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중증 장기요양보험대상자에 대한 제한된 유효수요 창출과 낮은 복지기술 수준의 복지용구 시장형성에 도움이 되었으나,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취하고 있는 정책 패러다임은 오히려 복지기술 시장의 확대와 질적 성장을 제약하는 왜곡된 관계의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증요양대상자 중심의 일방적 돌봄과 의존, 제도 내외 서비스 제공자간의 단절적 보호, 낮은 수가, 지원품목 지정 등의 엄격한 규제, 급여방식 등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특징으로 인해, 복지용구 시장은 급여지원이 되는 범위 내에서 협소하게 형성되어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노인들의 자립을 유도하는 복지기술보다는 중증 노인들의 수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획일적인 복지용구가 주로 개발되고 있었다. 정부지원이 낮은 수준이면서도 엄격한 규제로 인해 질적 경쟁이 발생할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본 연구는 결론에서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복지기술 시장에 대한 발전 전망과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사회복지실천기술은 사회복지실천의 3대 요소 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다. 그 이유는 사회복지사의 사회복지실천기술 활용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의 부재와도 관련이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사회복지사들이 실천현장에서 사용하는 실천기술이 어떤 것이고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한국어판 Practice Skills Inventory(PSI)를 개발하고 평가하는 목적을 갖고 수행되었다. 임상현장에서 활동하는 의료사회복지사와 정신보건사회복지사 31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판 PSI를 평가한 결과 한국어판 PSI도 영어판 PSI와 마찬가지로 4개 요인으로 구성된 척도로 확인되었다. 또한, 한국어판 PSI는 양호한 수준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 비록 PSI가 외국에서 개발된 척도이나 국내 사회복지사의 사회복지실천기술을 측정하는데 유용한 도구임이 입증되었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 연구, 실천, 교육을 위한 함의가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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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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