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교량구조물은 차도부와 보도부 및 그 부속시설로서 난간 및 연석부 등으로 구성되는데, 자동차 전용도로의 경우 보도부가 설치되지 않게 되고, 국내의 국도 및 지방도상의 많은 교량이 차도부와 보도부의 별도의 구분이 없이 보행자가 연석부 위로 통행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난간에 기대어 통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안전사고의 위험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국토해양부에서는 최근 "도로의 구조 및 시설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여 국내의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실정을 고려하여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통해 보행공간의 근본적인 개선이 불가피한 실정임을 시사 하였다. 이에 국내에서는 교량 보도부의 확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실정이며, 현재 보도부 확장에 대한 시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교량에 보도부를 신설 혹은 확장함에 있어서 보도부 부재의 설치 간격 및 필요한 앵커볼트의 수량 및 부재의 성능 평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설치되어져 왔었다. 기존에 시공되던 H-형강의 브라켓 단면의 경우 브라켓 단면의 중량이 커서 안정성 및 시공성이 떨어지며 과다한 앵커볼트의 체결 및 브라켓 단면의 과다설계로 인한 공사기간 및 비용의 증대를 가져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교량 보도부의 확장 및 신설에 있어서 보도부 부재의 설치간격의 적정성 및 브라켓의 최적화를 위한 브라켓의 성능평가 시험을 수행하였다. 브라켓의 성능평가 시험은 1차 2차 3차 시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차시험은 H-형강의 브라켓단면을 원형강관으로서의 대체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2차 시험에서는 원형강관의 브라켓 단면의 앵커볼트수량의 최적화에 대한 시험을 수행하였으며, 3차 시험은 최적화된 브라켓 단면에 프리스트레싱의 도입으로 반력 및 인발력의 감소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수행결과 기존의 설계 및 시공방법이 과다 설계가 이뤄졌음을 판단하였고, 브라켓 단면의 최적화를 통하여 기존 시공방법에 비해 시공성, 안전성, 경제성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날 자동차 시대를 맞이하여 교통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고 보행이 도시와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복원시키는 화두로서 대두되며 나아가 도시의 미래공간을 친환경적이고 사람본위로 혁신하는 지렛대임을 의미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 논문은 보행유율을 사용하는 현재의 보행 서비스 수준의 분석기준을 안전성, 편리성, 쾌적성, 환경, 보호성, 연결성 등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새로운 보행 서비스수준의 기준을 제시하고 향후 보도계획의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현재의 보행 서비스수준의 타당성 분석을 위해 진주시 일대와 부산시 일대의 시가지보도 중 미국의 도로요량 편람(USHCM)의 보행유율을 기준으로 서비스 수준이 A, C, E인 지점을 선정하여 보행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서비스 수준과 USHCM의 서비스 수준을 비교하기 위한 현장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서비스수준이 A와 B인 지점에서 보도공간의 서비스 실태 및 만족도를 분석하기 위해 현장 면접조사도 병행하였다. 그리고 보다 합리적인 보도의 보행 서비스수준의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서 보행자를 대상으로 보행 서비스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하여 새로운 보행 서비스 평가의 기준을 선정하였다. 이 선정된 기준들에 따라 단계별 서비스 수준을 분석하고 A∼F등급의 보행자 서비스 수준의 기준을 제시하였다.
보행자 이동권 확보를 위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보행자 이동공간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시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보행자의 이동공간에 대한 평가지표 개발을 시도하였으며, 자료조사 및 분석방법은 전문가 설문과 계층분석 법(AHP)을 활용하였다. 전문가 설문조사와 계층분석 법(AHP)을 활용하여 본 연구에서는 정성적인 변수를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보행자 서비스 특성을 규명하여 변화된 보행환경에 순응할 수 있는 새로운 보행자 서비스수준 평가지표를 개발하고자 한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상업 및 업무지역의 경우 보행교통류(정량: 약 52%), 보도기하구조(정량: 약 16%), 보도이용행태(정성: 약 11%)순으로 나타나 보행교통류와 보도기하구조와 같은 정량적인 항목의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주거지역의 경우 보행교통류(정량: 약 30%), 보도기하구조(정량: 약 22%), 보도이용행태(정성: 약 20%)가 각각 1, 2, 3순위로 높게 나타났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보행자 서비스수준 평가 영향인자 중 정량적인 지표가 중요하나, 보행자들의 이용행태와 같은 질적인 측면과 같은 정성적인 항목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앙버스전용차로도 도입으로 인해 무단횡단이 증가하였고 보행 교통 사망자 수 증가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중앙버스전용차로 횡단보도부 교통안전 수준 증진을 위해서는 공학적이고 분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향후 보행안전시설 연구의 기반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 횡단보도부 보행자의 보행행태 자료를 분석한다. 중앙버스전용차로 형태 중 무단횡단이 가장 많이 관측되는 '분리형 횡단보도' 형태인 서울시 '고속버스터미널역'을 조사지점으로 선정하여 영상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보행자 자료를 공간적 측면과 시간적 측면에서 위반행태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공간적 위반 보행자는 37.8%로 시간적 위반 보행자 3.4%에 비해 11.1배 높게 분석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시간적 위반 보행자에 편중된 안전시설이 아닌 무단횡단 보행자의 절대 다수에 해당하는 공간적 위반 보행자에 안전대책도 필요하며 향후 시 공간적 위반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함께 억제하는 안전시설이 필요함을 제언한다.
단횡단보도는 보행자가 도로를 두 번에 나누어 횡단하게 하는 횡단보도로 이는 보행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주방향 녹색시간 비율을 증가시켜 신호주기감소 및 차량지체 감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보행자의 횡단거리 감소와 교통섬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보행자의 안전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본 연구에서는 도로 기하구조와 보행자의 행동패턴들을 고려한 보행섬의 폭과 길이 등 단일로 상의 이단횡단보도의 설치 준거를 마련하고, 이단횡단보도와 기본형 횡단보도의 사고율을 비교 분석하여 보행자 교통안전 대책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결과, 이단횡단보도의 1억대 km당 사고율은 18.3으로 기본횡단보도 사고율 28.3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사고발생위치 및 유형분석을 통해 이단횡단보도의 위험지역이 횡단 시작 지점임을 파악하여 이를 바탕으로 보행자 안전지대(여유공간)설치 준거를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이단횡단보도의 설치준거는 4차로이상 도로에 설치하며 설치시 보행섬의 폭은 유효 보도폭 2.0m 이상이 되도록 차로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보행섬의 최소길이는 횡단 보도폭의 2배 길이, 최대길이는 보행자 대기 시간을 고려하여 설치하는 것이 보행자 안전과 이용측면에서 적절할 것으로 사료된다.
보행자의 안전은 교통 및 도로행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어지고 있다. 국가에서도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도되고 있으며 특히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 안전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횡단보도상에서의 보행자 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무선제어가 가능한 도로표지병 시스템을 설계하여 제안하고자 한다. 무선제어 도로표지병 시스템은 보행자와 운전자의 가시성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보행자를 보호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비용측면에서도 기존에 이용되는 유사한 도로표지병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인교통수단에 대한 명확한 통행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법적으로는 차도 외의 공간에서 개인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개인교통수단은 보행으로 이동하기에는 먼 거리를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장점을 가져, 향후 이용 확산이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교통수단에 대한 보도 통행 허용기준에 대한 기기 측면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해외의 개인교통수단 통행 허용 사례 및 현재 국내에서 보도 통행이 허용되었거나 보도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는 유사 제품에 대한 동적 성능기준을 검토하고, 보도 정비 기준을 근거하여 보도 통행이 가능한 개인교통수단에 대한 물리적 허용기준을 제시한다.
기존의 논문들은 미디어의 자살보도와 시·공간적으로 근접한 자살사건 간의 관련성을 보고하고 그 영향에서의 사회학습적 효과를 제안했지만, 구체적인 심리적 과정을 확인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미디어의 자살보도가 우리나라 성인들의 지각, 기억, 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자살에 대한 태도와 인식을 변화시켜 모방자살을 증가시키게 된다는 사회학습과정에서의 인지적 기제를 확인하고자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300명의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자살보도에 대한 지각, 기억, 태도, 그리고 자살보도의 부정적인 영향과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인식을 측정하고 마지막으로 자살에 대한 태도와 행동을 측정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일반인들은 보도내용 중에서 모방자살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내용들을 더 많이 기억하고 있었으며, 자살보도로 인한 부정적 영향과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이중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자살보도로 인해서 자살자가 얻는 보상에 대한 지각이 모방자살에 대한 긍정적 생각과 태도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져 모방자살에서의 사회학습적 기제의 역할을 지지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하여 향후 미디어의 자살보도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의 방향과 자살보도의 제한에 대한 함의점을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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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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