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기존 아파트의 경우에도 발코니 확장 등을 목적으로 내력벽을 철거하는 등 아파트 평면에 대한 변경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평면변경에는 구조안전에 대한 검토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은 크게 부족하며, 리모델링과 관련한 기존의 연구도 대부분 경제성 향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구조적 안전성 측면에서의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리모델링 사례 및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평면분석을 통해 아파트 평면변경에 수반되는 평면변경요소를 추출하고 이의 적용에 따른 구조요소별 응력변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벽체축력은 독립 벽체를 제거하였을 때, 슬래브 모멘트는 ㄱ자형 벽체를 맞닿은 수직벽체와 함께 제거하였을 때 가장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리모델링이나 발코니 확장 등 평면변경을 목적으로 벽체를 제거함으로 인해 유발되는 벽체와 슬래브의 응력변화를 예측하고 평가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m, Hong-Taek;Ryu, Jeong-Soo;Jung, Sung-Pill;Kang, In-Kyu;Park, Si-Sam
한국지반공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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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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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0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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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쏘일네일 벽체는 국낸에서 과거 10년간 가시설 및 영구구조물에 상당수 시공되어 왔다. 그러나 쏘일네일링 공법은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접한 건물의 하부에 쏘일네일이 삽입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쏘일네일이 인접한 건물의 하부에 삽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철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거식 쏘일네일링 공법을 소개하였다. 제서식 쏘일네일링 공법은 연직굴착시 가시설 흙막이벽체로 주로 사용할 수 있다. 제거식 쏘일네일의 인발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총 23회의 현장인발실험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고정자 소켓의 설치간격과 시멘트 그라우트의 W/C 비가 중요한 설계인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공되는 제거식 쏘일네일 벽체의 설계 및 시공과 시공상태 등을 소개하였으며, 제거식 쏘일네일의 철근을 제거하기 전과 후에 벽체의 변형을 계측자료로부터 분석하였다.
강판파일로 지지되고 있는 미니 교대하부에, 압성토의 제거에 따른 교대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쏘일네일링 공법을 채택하였다. 네일벽체에 각종 계측기를 매설하여 벽체의 거동을 추적하였다. 또한 3차원 유한요소해석기법을 이용하여 쏘일네일 벽체와 기존 구조물사이의 상호영향과 관련된 벽체의 거동을 분석하였다. 압성토의 순차적 제거와 네일타설 등의 전 축조 시퀀스를 모델링 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였으며 개발된 시뮬레이션 기법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현장에 축조된 실물 계측데이터를 이용하여 보정하였고, 압성토의 제거와 네일타설이 기존 파일의 축하중 및 휨모멘트에 미치는 영향과 네일 인장력의 변화와의 상관관계 등, 설계시 고려되어야 할 몇 가지 주요한 사항에 대한 해석결과를 구할 수 있었다.
지하수 내에 영양염류와 중금속 등의 오염물질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 두 가지 이상의 반응성 매질을 적용한 연속식 반응벽체공법이 적용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영양염류 오염물질인 암모늄과 인산염, 그리고 중금속인 카드뮴의 복합오염물질의 제거를 위해 제올라이트와 제강슬래그를 반응성 매질로 구성한 연속식 반응벽체공법의 적용성을 평가하였다. 흐름 조건을 모사한 주상실험을 수행하여 제올라이트와 제강슬래그와의 연속반응에 의한 오염물질의 제거효과를 평가하였다. 주상실험결과는 비평형 이류확산 모델을 적용하여 주상실험에서의 비평형 반응을 해석하였다. 주상실험을 통해 제올라이트는 암모늄 제거에 효과적이며 제강슬래그는 인산염과 카드뮴 제거에 효과적임을 확인하였으며, 연속식 반응벽체 구성 시 제올라이트와 제강슬래그 순서로 반응시키는 조건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산성 질소는 강변여과수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오염물질 중의 하나이다. 본 연구에서는 황을 이용한 독립영양탈질 공정을 강변여과수의 질산성 질소제거를 위한 반응벽체 기법에 도입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장에서의 실제 강변여과수를 이용한 주 파일럿 실험을 통해 반응벽체 시스템에서 미생물 접종의 영향과 대체 알칼리도 공급원으로서 굴패각의 영향을 알아보고, 유량변화 및 체류시간 변화에 따른 질산성 질소 제거효율을 평가하는 것이다. 황과 석회석 또는 굴패각으로 구성된 준 파일럿 규모의 투수성 반응벽체(PRB) 6기를 경남 낙동강 유역 강변여과수 취수 현장에 설치하여 운전한 결과, 하수처리장의 혐기 소화 슬러지로부터 분리배양된 황탈질미생물 콘소시움 뿐만 아니라 굴패각의 자생미생물의 활성에 의해서 강변여과수의 질산성 질소가 제거됨을 확인하였고 석회석뿐만 아니라 굴패각도 시스템의 pH 조절을 위한 알칼리도 공급원으로 이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알칼리도 공급원으로서 굴패각의 이용은 높은 황산이온의 농도와 고형물의 농도를 야기하였다. 80 cm의 반응벽체 두께에서, 유량을 66에서 132 mL/min까지 증가시킴으로써 체류시간을 15에서 7.5시간으로 감소시킴에 따라 질산성 질소 제거효율은 75에서 58%로 감소하였다.
본 반층벽체 적용지역의 경우, 침출수의 영향으로 암모니아성 질소의 농도가 최대 29.12mg/L까지 검출되고 있으며 반응물질은 암모니아성 질소제거에 적합한 제올라이트를 선정하였다. 투수성 및 다짐강도를 고려하여 왕사와 50:50의 비율로 혼합, 적용하였으며 지하수 평균유속은 0.0864m/d이고 평균지하수위는 원지반 기준 - 4.0m의 분포를 나타내었다. 지질조사 결과, 적용구간의 지질구조는 매립층, 풍화토, 풍차암, 연암의 순서로 분포하고 있으며, 반응벽체의 설계깊이는 현장 시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하수의 Under-pass를 방지하기 위하여 연암층 50cm까지 관입시키도록 설계하였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반응벽체의 규모는 35m(길이) $\times$ 1.2m(두께) $\times$ 8.5 ~ 9.42m(구간별 깊이)로 설계에 반영되었다. 현재, 지하수감시정을 이용한 모니터링 결과, 상부지하수 감시정에서의 오염원은 우기의 영향으로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하부 지하수 감시정에서의 암모니아성 질소농도는 불검출 되거나 0.5 mg/L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오염된 지하수 정화에 있어 반응벽체(Permeable Reactive Barriers, PRBs)를 이용한 정화기법은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술이다. 반응벽체의 적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은 오염물질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반응성을 가지는 충진물질을 선택하는 일이다. 지금까지 연구된 반응물질 중 제올라이트는 취득이 용이하고 가격이 저렴하여, 암모늄이나 중금속과 같은 양이온성 오염물질의 정화에 그 적용성을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표면에 음전하를 띠는 제올라이트의 특성 때문에, 지하수내에서 음이온의 형태로 존재하는 Cr(VI) 등에는 반응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제올라이트에 영가철을 결합한 ZanF란 물질을 개발하여 양이온성 중금속의 하나인 납과 음이온성 중금속의 하나인 Cr(VI)을 동시 제거하는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결과 ZanF는 초기농도 2-15mmol를 가지는 납 오염용액에 대해 90% 이상의 제거율을 보였으며, 초기농도 0.1 mmol을 가지는 Cr(VI) 오염용액의 농도를 5시간 내에 검출한계 이하로 떨어뜨리는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실험결과를 토대로 ZanF는 납과 Cr(VI)으로 동시에 오염된 지하수 정화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 사례연구는 누수가 있었던 고층 아파트의 공기중 진균 오염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취해진 복원방법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공기중 진균은 주로 엔더슨 샘플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누수가 있었던 아파트의 복원 전 공기중 진균 농도는 매우 높았다(평균: $51,000\;cfu/m^{3}$, 기하평균: $40,163\;cfu/m^{3}$). 고농도의 오존처리와 오염된 벽체 철거 후 공기중 진균 농도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아졌으며(평균: $1,118\;cfu/m^{3}$, 기하평균: $899\;cfu/m^{3}$), 제거효율은 96.3%로 나타났다. 철거되지 않고 남아 있던 인근 벽체의 벽지를 제거하고 살진균제 처리를 실시한 결과, 공기중 진균 농도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수준까지 낮아졌으며(평균: $95\;cfu/m^{3}$, 기하평균: $88\;cfu/m^{3}$), 제거효율은 99.7 %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누수가 있었던 아파트의 공기중 진균 농도는 매우 높은 상태로 오염이 심한 상태이었으나, 본 연구에서 적용한 복원방법들은 공기중 진균 농도 저감에 있어서 매우 높은 효율을 나타냈다.
흙막이벽체 시공 중 버팀대에 문제가 발생하여 변형되거나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흙막이벽체에 과다한 변형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모형시험을 통해 시공 중 흙막이벽체의 버팀대 일부가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을 때 흙막이 벽체의 거동특성 및 배면에 인접한 터널의 거동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흙막이벽체의 변형으로 인해 배면지반의 토압이 재배치되고 지표변위를 발생시켜 인접한 터널의 변형에 영향을 미쳤으며, 터널에서 가장 가까운 측벽에 위치한 버팀대를 제거하였을 때 흙막이벽체 변형 및 터널변형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터널의 위치에 따른 평균 전이토압은 터널 심도가 0.65D에서 2.65D로 깊어짐에 따라 평균 25.6% 증가하였으며, 흙막이벽체와 터널과의 이격거리가 0.5D에서 1.0D로 증가함에 따라 전이토압이 평균 16% 증가하였다. 버팀대 제거에 따른 흙막이벽체의 수평변위는 제거되는 버팀대 부근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버팀대 제거위치가 하부로 내려갈수록 수평변위는 비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널 내공변위는 토피고 1.15D, 수평거리 0.5D일 때 최대 내공변위가 발생하였고, 토피고 2.65D, 수평거리 1.0D에서 최소 내공변위가 발생하였다. 가상파괴면이 터널의 중심부를 통과하는 범위인 토피고 1.15~1.65D, 수평거리 0.5D에서 터널의 내공변위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검토되었으며, 최대 내공변위와 최소 내공변위의 차이는 약 2배 정도 발생하였다.
주물사의 일반적인 지하수 오염물질인 TCE에 대한 반응성을 조사하기 위해 batch와 column실험을 하였다. 본 실험에서 얻어진 주물사의 반응성은 실제 반응벽체에 쓰여지는 철에 비해 높거나 비슷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주물사에 포함된 클레이와 TOC에 의해 TCE의 이동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관찰하였다. 따라서, 실제 현장 상황에서는 토양미생물에 의한 분해에 의해 계산된 값보다 훨씬 낮은 농도의 TCE가 검출되리라 예상된다. 실제 현장 반응벽체 설계에 있어서 1 m두께의 벽체가 설치되기 위해서는 주물사에 포함된 철의 함량이 1%이상이면 안전측으로 벽체설계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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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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