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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主要) 고농서(高農書)를 통(通)한 조선시대(朝鮮時代)의 도작기술(稻作技術) 전개(展開) 과정(過程) 연구(硏究) - VII. 중경(中耕) 제초(除草) 방식(方式)의 전환(轉換) (A Study on Transition of Rice Culture Practices During Chosun Dynasty Through Old References - VII. Transition of Weeding Technique)

  • 구자옥;이숭겸;이은웅;이홍석
    • 한국잡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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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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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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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도전(稻田)의 서지(鋤地)(중경제초(中耕除草))법(法)은 서구(西歐)나 또는 중국(中國)과도 달리 우리 현실에 맞도록 일찍부터 체계화되고 있었으며, 가장 대표적인 서지법(鋤地法)은 배수(排水)한 후에 손제초(除草)와 서지법(鋤地法)을 순서대로 조화 있게 집행해 가는 3-4회 반복(反復)의 고도집약적(高度集約的) 농법(濃法)에 따랐다. 또한 묘종법(苗種法)으로의 전환과정(轉換過程)이나 직조파(直條播)하는 요령 자체부터 제초관리(除草管理)를 효율적으로 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재배양식(栽培樣式)의 발전은 곧 서지(鋤地)와 직결된 관련을 가졌다. 또한 17세기(世紀)부터 고대(古代) 중국(中國)의 심경법(深耕法)(심경역누(深耕易耨)의 원리(原理) 때문), 화누법(황지(荒地)의 기숙잡초관리(旣熟雜草管理)를 효율적(效率的)으로 하기 위한 화경수누법에서 유래(由來))을 새롭게 인용하여 보급을 강조한 것은 당시의 실정(實情)에 기인하겠지만, 이로 인한 광작농(廣作農)의 실현은 곧 이들 방법과 기술적용(技術適用)의 결과라 하겠다. 18-19세기(世紀)에도 서지법(鋤地法)에 큰 차이는 없었으나 경작법(耕作法)의 변화에 맞추어 제초회수(除草回數)가 감소될 수 있었고, 특히 수도건파재배기술(水稻乾播栽培技術)은 북부조지(北部早地)에서 도작(稻作)을 하는 데 제한인자(制限因子) 역할을 하였던 물의 이용성(利用性)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잡초문제(雜草問題)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이상적인 서지방법( 鋤地方法)을 창안(創案)하여 완성시킨 경작법(耕作法)이었다. 이와 함께 조방적(粗放的) 광작농(廣作農)의 제초관리요령(除草管理要領)을 현실적으로 비평하여 반종(反種)이나 화누법의 기술(技術)들을 취사선택(取捨選擇)케 유도했던 ‘천일록(千一錄)’의 우하영(禹夏永)은 당시의 광작농기술(廣作農技術) 위에 집약농기술(集約農技術)을 접목시켜 선말(鮮末)의 '집약적광작농(集約的廣作農)'을 실현케 하고 이를 통하여 국가(國家) 농업생산력(農業生産力)을 5배(倍) 증가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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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고 자생지의 생육특성 및 토양요인간 상관모형 (Correlation Model between Growth Characteristics and Soil Factors of Tulipa edulis Habitat)

  • 유주한;정성관;이철희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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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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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0-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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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는 약용 및 관상용 자원으로써 기대되는 산자고의 자생지 환경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재배법 및 생태적 특성에 대한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수행되었다. 자생지 환경은 해발 245 m, 방위는 남향, 자생지 면적은약 $49\;m^2$이고, 건조한 양지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관속식물상은 28과 59속 50종 11변종 1품종 등 총 62분류군이 확인되었고 자원식물상은 관상용 23종(37.1%), 식용 43종(69.4%), 약용 34종(54.8%), 기타용 29종(46.8%)으로 분류되었다. 토양요인 분석결과, 산도는 pH 4.9, 유기물함량 4.8%, 유효인산 3.6 mg/kg, 치환성 칼륨 $0.5\;cmol^{+}/kg$, 치환성 칼슘 $3.0\;cmol^{+}/kg$, 치환성 마그네슘 $0.8\;cmol^{+}/kg$, 양이온치환용량 $12.3\;cmol^{+}/kg$, 전기전도도 0.3 dS/m로 나타났다. 화학적 특성간 상관분석결과, 치환성 칼슘과 양이온치환용량이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산자고의 생육특성은 초장 7.6cm, 엽폭 0.6 cm, 엽장 12.7cm, 화폭 2.8 cm, 화경장 5.4 cm, 엽록소량은 $34.7\;{\mu}g\;mg^{-1}$로 조사되었다. 생육특성간 상관분석 결과, 초장과 화경장이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토양요인과 생육특성간 상관성 분석결과, 치환성 칼륨과 엽장이 높은 상관성으로 보였으나 이들의 관계는 부적 상관성으로 확인되었다. 생육모형 분석 결과, 엽폭과 치환성 칼륨의 설명력은 약 86.4%, 엽록소량과 치환성 칼륨은 약 83.7%였다.

초자화동결된 생쥐 미수정란의 Cytoskeleton 및 염색체 변화 (The Cytoskeletal and Chromosomal Constitution in Vitrified Mouse Oocyte)

  • 이봉경;김은영;남화경;이금실;윤산현;박세필;임진호
    • Clinical and Experimental Reproductive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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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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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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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본 연구는 동해방지제인 EFS35를 이용한 생쥐 미수정란의 초자화동결이 cytoskeleton과 염색체에 미치는 영향을 indirect immunocytochemistry와 염색체 분석으로 확인하고자 실시하였다. 생쥐 미수정란은 M2 배양액에 35% ethylene glycol, 18% ficoll, 0.3 M sucrose와 10% FBS가 함유된 EFS35를 이용하여 초자화동결되었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자화동결된 미수정란의 융해후 생존율은 89.3%로써 노출군 (97.7%)과 차이가 없었다. 초자화동결이 미수정란의 microtubule과 microfilament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던 바, 동결군 (95.5, 100%)의 microtubule과 microfilament의 정상적인 형성율은 대조군 (97.5, 100%) 또는 노출군 (92.3, 100%)의 결과와 비교하였을때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체외수정 후 동결 군에서 정상적인 염색체수를 가진 난자의 비율도 73.5%로써, 대조군 (79.5%)과 노출군 (78.7%)의 결과와 차이가 없었던 바, 생쥐 미수정란을 EFS35에 노출하고 동결하는 것이 미수정란의 cytoskeleton과 염색체 성상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사용된 동해방지제인 EFS35를 이응한 초자화동결법은 생쥐 미수정란의 동결에 적합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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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습법에 의한 절화장미 'Denice'의 염색 최적 조건 구명 (Optimum Condition for Dyeing Cut Rose 'Denice' by Absorption Method)

  • 박점희;황윤정;배성환;임기병
    • Current Research on Agriculture and Life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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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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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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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의 새로운 색상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백색 장미 데니스(R. hybrida 'Denice')를 사용하여 무지개 색상의 장미를 만들고자 하였다. 온도가 높을수록 염색 시간은 빨랐으나 높은 온도에서는 절화의 개화가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4시간 이상에서는 꽃잎의 끝이 너무 진하게 염색되거나 건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7.5g{\cdot}L^{-1}$보다 $11g{\cdot}L^{-1}$ 이상의 염료농도에서 염색되는 속도가 빨랐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개화정도는 완전봉오리에서 시각적으로는 빨리 염색이 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속 꽃잎까지 흡수되는 시간은 3처리 모두 유사하였다. 그러나 상품가치 면에서는 바깥꽃잎이 3~4장 정도 개화했을 때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단색 실험의 결과에서 가장 적합한 조건 즉, $20^{\circ}C$염료 용액에 3시간 침지, 화경장 30cm, $11g{\cdot}L^{-1}$의 염료 농도, 바깥 꽃잎이 3~4장 개화한 'Denice' 장미에 Hot Pink, True Blue, Yellow 3가지 색상을 조합하여 염료를 물올림 한 결과, 6가지 색상을 지닌 무지개색의 장미를 착색, 발현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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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례/반비례, 상관관계의 도입 시기 및 내용 조직에 대한 교육과정 국제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f International Mathematics Curriculum on Time of Introduction and Content Organization for Direct and Inverse Proportions and Correlation)

  • 김화경;김선희;박경미;장혜원;이환철;이화영
    • 대한수학교육학회지:수학교육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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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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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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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나타난 주요한 내용 변화 중의 하나는 정비례/반비례를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상향이동하고, 상관관계 관련 내용을 중학교에 추가한 것이다. 이런 변화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된 것이 국제 비교 결과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핀란드, 호주, 일본, 싱가포르, 중국, 대만을 대상국으로 정하고, 정비례/반비례와 상관관계를 어느 시기에 어떤 범위에서 다루는지 조사하였다. 더불어 교육과정 내용 조직의 특성을 분석하는 틀로 수직적 계열성, 수평적 계열성, 외적 연결성, 내적 연결성의 네 가지 기준을 설정한 후 이에 기초하여 정비례/반비례와 상관관계 관련 내용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부분의 국가가 정비례/반비례를 중학교에서 도입하거나 초등학교에서 도입한 후 중학교에서 심화시키는 방식을 따르고 있으며, 내용 조직의 특성 기준을 비교적 충실히 만족시키고 있다. 상관관계는 핀란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고등학교 내용으로 포함시키고 있으며, 대부분 상관계수, 회귀직선, 최소제곱법 등 관련 개념들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맥락에서 다루고 있었다.

주요 고농서를 통한 조선시대의 도작기술 전개과정 연구 II. 고대중국의 도작기술 개요 탐색 (Transition of Rice Cultural Practices during Chosun Dynasty through Old References II. Investigation of Rice Culture Practice in Ancient China)

  • 이숭겸;구자옥;이은웅;이홍석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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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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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0-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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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우리나라 고대농업과 기술을 형성하는 데 직접간접으로 기간역할을 해 왔던 고대중국의 도작기술은, 이미 한전농법과 농본관(정신)을 기원전에 완성하였으며, 특히 심경과 정수 및 토양비옥도 유지를 위한 경전법을 중심으로 도작기술이 발전되었고, 따라서 이앙법, 정조식 심종법, 철제농기구 사용, 수리를 위한 피당 축조기술이 앞섰고, 다양한 지역에서 재해를 회피하거나 다양한 용도의 품질공급을 위하여 벼 품종의 분화가 잘이루어져 왔다. 또한 중국농업의 발상지가 화북이었기 때문에 인희지광의 특성에 맞는 조방적 도작기술로서 화경수누법과 세역법이 태동되었고, 한무제와 ‘참위’학자들의 음역오행설이 농업관과 연계되면서 파종이나 작목선택에 대한 기술이 만술적으로 발달한 경향도 있었다. AD 6세기경의 $\ulcorner$제민요술$\lrcorner$부터 14세기의 왕복 $\ulcorner$농서$\lrcorner$에 이르기까지 도작기술은 지속적, 상가적으로 분화발달되어 왔으나 원대 이후에는 정체된 경향이었다.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여말 농업과 $\ulcorner$농사직설$\lrcorner$시대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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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의 조성 배경 (A Study on the Background of the Rock-cut Sculpture of Two Buddhas Seated Side-by-Side in Wonpung-ri, Goesan)

  • 정성권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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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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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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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괴산 원풍리 마애불병좌상은 보물 제97호로 지정되어 있는 초대형 마애불이다. 이불병좌상은 발해에서 동경용원부를 중심으로 성행하였던 불상이나 신라나 고려에서는 조성 사례가 매우 희박하다. 본문에서는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의 조성 시기를 10세기 후반기인 광종 집권기로 파악할 수 있었다.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이 소백산맥을 넘는 주요 교통로 입구에 조성된 이유는 진천과 청주 세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진천과 청주는 광종에 앞서 재위하였던 고려 2대, 3대 왕인 혜종과 정종의 처가 세력들의 세거지였다. 이들은 광종이 가장 경계했던 호족들이었다. 마애이불병 좌상의 제작에는 중앙 정부의 후원 하에 충주와 문경 지역 장인들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문경 지역 장인들의 경우 발해 유민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였다.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의 제작에 발해 유민들이 참여하였을 가능성은 마애불이 발해에서 유행하였던 이불병좌상인 점, 협시보살 보관의 특징이 발해적 요소가 확인되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각연사 비로자나불좌상 광배 후면의 불패형 불탑이 발해적 요소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고려시대 발해 왕실 후예로 추정되는 대씨는 조선시대에 들어와 대개 태씨로 기록되어 있으며 태씨들의 집단 거주지가 문경이라는 점을 통해 발해 유민들이 고려초 문경에 정착했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은 소백산맥을 넘어 경상도 북부와 충청도 중부 지역을 왕래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려 왕실의 권위를 보여주는 불상이라 할 수 있다. 그 권위는 한 때 광종에 대항하여 권력 투쟁을 벌였던 진천과 청주의 호족 세력들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거대한 이불병좌상을 주요 교통로에 조성한 이유는 후삼국 시기 이후 고려에 내투한 수만의 발해 사람들이 광종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또한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괴산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은 10세기 후반 경 광종대의 시대적 상황과 조각사의 흐름이 잘 반영되어 있는 의미 있는 불상이라 할 수 있다.

주요(主要) 고농서(古農書)를 통(通)한 조선시대(朝鮮時代)의 도작기술(稻作技術) 전개(展開) 과정(過程) 연구(硏究) - IX. 도작기술(稻作技術)에 대(對)한 종합고찰(綜合考察) (A Study on Transition of Rice Culture Practices During Chosun Dynasty Through Old References IX. Intergrated Discussion on Rice)

  • 구자옥;이숭겸;이은웅;이홍석
    • 한국잡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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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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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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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조선왕조초기(朝鮮王朝初期)부터 농업초기정책(農業初期政策)은 지역농업(地域農業)의 현실적(現實的) 조건(條件)과 결부(結付)된 농사직설(農事直說)과 같은 농서(農書) 발간(發刊)에 의해 부여(附與)되었다. 그 책(冊)들은 새롭고, 집약적(集約的)인 농업기술(農業技術)을 제공(提供)하였다. 이 농서(農書)는 그 당시(當時)에 농촌지역(農村地域)에서 경험(經驗)된 우수한 농업기술(農業技術)을 수집(蒐集)하여 만든 것이다. 농사직설(農事直說)에 따르면 벼 재배(栽培)는 무삶이(담수직파법(湛水直播法)), 건삶이(건답직파법(乾畓直播法)), 이앙법(移秧法) 그리고 산도법(山稻法)(육도법(陸稻法))으로 분화(分化)되었다. 이들 농법(農法)에 구비된 고도기술적특성(高度技術的特性)은 과학적제초기술(科學的除草技術)과 적극적인 시비법(施肥法), 축력(畜力)과 인력용(人力用)의 농기(農機)로 일관되게 체계화(體系化)시킨 농작업방법(農作業方法)에 근거(根據)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해안(海岸)의 습지(濕地)와 황지(荒地)의 개간(開墾)은 화경(火耕)와 윤목(輪木)이라 칭하는 제초장비(除草裝備)로 인하여 가능케 되었다. 또한 벼의 묘령단계(苗令段階)에서 토양(土壤)의 간인(間引), 토기작업(土寄作業)과 동시에 섬세한 제초작업(除草作業)을 할 수 있도록 분화(分化), 발달(發達)된 호미가 있었다. 직파(直播)벼재배(栽培)는 저류지(貯溜地)와 소택(沼澤)을 만들어 평야수전(平野水田)의 직파재배(直播栽培)를 가능케 하였으며, 곡간지답(谷間地畓)은 보(洑)를 만들어 개간했다. 이들은 관수(灌水)에 의해 제초를 쉽게 하는 동시에 관수중(灌水中) 무기영양(無機營養)을 통(通)한 토양비옥도(土壞肥沃度) 유지 및 벼의 생리적(生理的) 호조건(好條件)을 부여하여 논의 생산성(生産性)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 또한 이앙(移秧)을 하면 더욱 성력재배(省力栽培)가 가능하였을 것이지만 전국적인 물의 사용제약성(使用制約性)때문에 이앙법(移秧法)을 원칙적으로 금해 오지 않을 수 없었다. 건전재배(乾田栽培)에서 직파재배(直播栽培)가 수립되었으며, 수도(水稻)가 직파(直播)되고 유묘기까지 건토(乾土)에 재배(栽培)되었으며 농사직설(農事直說)에서처럼 비올때 관수토양(灌水土壤)에 재배(栽培)되었다. 조선중기(朝鮮中期)(AD 1495-1725)에는 벼 농사(農事)에서의 제초효율(除草效率)과 편리성(便利性) 때문에 정조식(正條式) 이앙법(移秧法)을 포함한 탁월한 성력농법(省力農法)(한정록(閑情錄))과 벼 이앙에 근거(根據)(농사직설(農事直說))하여 못자리(묘대) 기술(벼의 조기이앙(早期移秧)이 강조(强調)되었다. 비료분(肥料分)을 다량투입(多量投入)하고 우력(牛力)을 이용(利用)하여 심경(深耕)해야 한다는 일련(一連)의 기술(技術)들은 토지(土地)와 노동생산성(勞動生産性)을 향상 시키는 것이었다. 농가집성(農家集成)때보다 산림경제(山林經濟)때에 발전된 사항은 오늘날의 육묘대법(陸苗垈法)과 마찬가지인 건앙법(乾秧法)을 개발하여 이앙재배(移秧栽培)하게 만든 것이며, 답이모작(畓二毛作)을 확립(確立)시켜서 답작(畓作)의 노동(勞動) 및 토지생산성(土地生産性)을 높이게 된 것이다. 이결과 소경영생산양식(小經營生産樣式)을 경영형(經營型) 부농적(富農的) 생산양식(生産樣式)으로 변화시켜 광작농법사회(廣作農法社會)를 태동(胎動)시켰다. 우하영(禹夏永)(1741-1812) 은 천일록(千一錄)을 통하여 당시의 광작농(廣作農)이 갖는 폐단을 집약적(集約的) 농법(農法)으로 개혁하고자 하였고, 그가운데 탁월한 견해로서 농지(農地)를 토질(土質)에 따라 이앙법(移秧法)과 grooving 파종법(播種法)(전(田))으로 땅(토지(土地))의 이용을 구분한 것이다. 특히 서유가(徐有架)(산림경제(山林經濟))가 주장한바 이앙(移秧)의 유리성(有利性)은 제초노력이 절감되고 묘대(苗垈)와 본답(本畓)의 토지기력(土地氣力)을 얻기 때문에 벼의 좋은 생육(生育)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는 벼를 뽑았다가 다시 심기 때문에 새롭게 기력이 얻어진다는 것이었다. 물론 이앙법(移秧法)에 앞선 재평가(再評價), 이모작(二毛作)의 한계성(限界性), 반답법(反畓法)의 제약론(制約論), 광작(廣作)의 폐단에 처한 금지론(禁止論)이 있었다. 그당시 이지연(李止淵)에 의해서 벼의 수도수분생이(水稻水分生理), 토지(土地) 및 제초(除草)의 편리성(便利性)을 고려한 수도직파재배법(水稻直播栽培法)이 쓰여 졌는데 그것은 가장 안정한 농가소득을 확보하는 창조적인 작부체계(作付體系)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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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생 새우난초의 형태적 특성 및 유전적 다양성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and genetic diversity of Calanthe species native to Korea)

  • 조동훈;최영환;강점순;이용재;최인수;이영근;지선옥;김경민;손병구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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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통권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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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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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는 자생 새우난초의 형태적 특성을 조사하고, RAPD법을 이용하여 유전적 다양성을 분석하고자 수행되었다. 자생지에서 화색을 포함한 19가지의 형태적 특성 분류 기준에 따라 새우난초, 금새우난초, 변이종을 각각 3종류씩 9종류를 선발하였다. 잎의 길이와 넓이, 주판(dorsal sepal), 부판(lateral sepal), 꽃잎(petal), 중심 설(central lip),측면 설(lateral lip)은 길이와 넓이에 있어서 새우난초가 가장 짧고 좁았으며, 금새우난초가 가장 길고 넓었다. 화경(flower stalk)의 길이는 새우난초가 가장 짧았고, 금새우난초가 가장 길었으며, 변이종은 위의 각기관의 길이와 넓이에 있어서 새우난초와 금새우난초의 중간정도였다 그러나 거(spur)의 길이는 새우난초가 가장 길었으며, 변이종, 금새우난초의 순이었다. 자방(ovary)의 길이는 새우난초가 가장 짧았고, 금새우난초와 변이종은 비슷하였다. 새우난초의 화색은 CIE Lab 값이 40에서 50사이의 갈색계통이었으며, 금새우난초는 CIE Lab값이 110에서 130사이의 밝은 황색계통이었다. 변이종은 CIE tab 값이 50에서 70사이의 다양한 색을 나타내었다. 유전적 유연관계를 조사하기 위하여 multiple band의 양상을 분석한 결과, 총 305개의 band 중 154개의 polymorphic band를 선발하였다. 이들의 유연관계는 새우난초와 금새우난초가 가장 멀어 새우난초와 금새우난초는 다른 종에 속해있음을 알 수 있었고, 변이종은 유전적으로 새우난초와 금새우난초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