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중간언어 설계의 일부분으로, 중간의미 표현을 위한 어휘지식 표현 방안에 관하여 논한다. 기존 중간언어들은 단어의 의미 구별법이 단순한 선택적 제한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시소러스체계도 단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단어의 의미간 중첩성이 반영되지 못하고 단어의 창조적 사용(creative use)에 대한 대처능력도 떨어진다. 또한 단일 시소러스체계를 통해서는 단어들의 명확한 분류기준을 파악할 수가 없다. 이러한 어휘지식 표현체계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서 생성사전(Generative Lexicon)을 도입하고, 중간표현의 관계기호를 효과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관점에서의 시소러스 분류체계를 제안한다. 또한 이 같은 어휘지식 표현체계를 이용하여 문장의 구문구조로부터 중간표현을 나타내는 과정을 제시한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해외 정보의 신속한 입수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선진국의 연구 동향 및 정책을 신속히 파악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KISTI의 해외동향정보서비스를 기준으로 해외의 속보를 신속히 입수, 번역하여 수요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또한 다량의 정보를 소수의 관리 인원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보 품질 관리 기법도 소개한다.
도서관학에서 교과과정과 교수법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는 없다. 특히 교수법의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도서관학은 자체에 알맞은 교수법이 개발되지 못한채, 전통적인 교수법을 답습해오던가 아니면 법률학, 경제학 등 다른 학문분야의 교수법을 그대로 도입해왔기 때문에, 도서관학교수법이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도서관학교수법에 관한 문헌도 좀처럼 보기드물며, 설상 있다고 하여도 대부분이 그 이론을 체계화시키지 못하고 도서관학교육운영상의 절차와 기술만을 다루고 도서관학에 적합한 교수법을 다루지 않은 것이 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Josefa E. Sabor 교수가 저술한 ${method}^s$ of Teaching librarianship (Paris: Unesco, 1969)에 수록되어 있는 Curriculum을 번역한 것이다. 1976년 8월 Lausanne에서 개최된 IFLA, 총회에서 도서관학교분과위원회(Section of Library Schools)가 “도서관학교의 기준, 1976”(Standards for Library School, 1976, IFLA Journal vol.2, No.4, 1976, pp.209-223)의 “Curriculum" 조항(p.220)에서 이 책을 권장한 것만 보더라도, 이 책은 종전의 도서관학교수법을 탈피해서 실제로 도서관학에 적합한 교수법을 시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본 고는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의 TC 108 (Vibration 및 Shock) 기술위원회 SC2와 SC5가 공동으로 작성중인 기계의 상태감시에 관한 4차 Working Draft를 번역한 것이다. ISO는 현재 상태감시 및 진단에 관한 규격을 처음으로 제정중에 있고, 그중에서 본 고의 내용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국내에는 발전 및 석유화학플랜트를 비롯한 다양한 설비들이 가동중에 있고, 설비 운용적인 측면에서 최근 상태감시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관련하여 기계의 상태를 정확하고 확실하게 평가할 수 있는 통일적이고도 객관적인 삼시순서가 설정되어 있지 않고, 관련시스템 제작사의 기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고는 현장의 설비 운용 및 보전담당자에게 통일적인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객관적인 자료로서 관련 기술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900년대 초에 발행된 천문학 서적 2권을 중심으로 사용된 천문학 용어를 현재와 비교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우리는 두 서적에 사용된 용어에서 천문학용어, 화학원소 용어, 인물 및 지명 용어로 나누어서 현재의 과학용어사전과 비교하였다. 지금까지 사용되는 용어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용어, 그리고 의미는 동일하지만 변화를 보인 용어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한 권의 천문학 서적에는 영어 색인이 포함되어 있어, 그 기준으로 현재와 비교하고, 나머지 천문학 서적은 본문에 나온 용어를 추려서 비교하였다. 용어를 통해서 두 권의 서적이 다른 경로로 수입 번역되었음을 알 수 있었고, 현재와 같이 용어의 통일이 없었다는 점에서 당시 천문학 교육의 한계점이 드러났다. 이 연구는 당시의 천문학 서적이나 관련 서적을 연구할 때, 한자 표기 없이 영어 어휘를 음차하여 표기된 용어를 동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2010년 9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치위생학 교육자 171명을 대상으로 연구윤리의 내용 중 저자순서 및 저자범위 결정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조사하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본인연구의 저자 결정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55.6%의 과반수 이상이 '지도교수'라고 응답했으며, 저자결정의 경험도에서 내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다른 사람을 공저자로 등재시킨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68.4%가 '그렇다'라고 가장 높게 응답했다. 2. 저자의 범위 및 순서결정 인식의 4점 척도 조사결과, '결과해석이나 중요한 정보를 기여한 사람이 제 1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2.81{\pm}.48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초벌 번역을 한 사람에게는 공동저자의 자격이 있다'에 대해서는 $2.60{\pm}.538$로 가장 낮게 조사 되었다. 3.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저자자격 인식의 연관성 중 통계적으로 가장 유의하게 나온 항목은 주저자로서의 논문편수였으며, 이 중 주저자로서의 9-14편의 논문을 갖고 있는 응답자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기록하며 문헌을 살피는 일을 도운 학생은 저자자격이 있다'와 '초벌 번역을 한 사람에게는 공동저자의 자격이 있다' 에서 각각 $2.89{\pm}.315$, $2.79{\pm}.419$로 가장 높게 조사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4. 저자자격 인식간의 관련 변인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두 정의 상관관계로 나타났으며, 이 중 '데이터를 모으고 기록하며 문헌을 살피는 일을 도운 학생도 저자자격이 있다'와 '초벌번역을 한 사람에게는 공동저자의 자격이 있다'가 가장 높은 상관관계(r=.433)로 조사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결론적으로 연구자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저자결정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교육하는 것이 시급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그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논의가 중요하고 이러한 논의와 합의 과정을 통해 연구자간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된다.
본 논문에서는 현행 우리나라의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의 평가에 관한 몇 가지 문제점을 살피고, 이러한 문제점의 제시와 함께, 최근 I. U. C. N. 의 S. S. C. 에서 시안을 작성 중인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새로운 분류안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였다. 본 시안에 의하면 멸종종, 자생지 멸종종. 멸종위기종, 위기종, 취약종, 민감종, 안전/저위험종, 자료 불충분종 및 미평가종 등 모두 9개 분류군으로 구분되어 있다. 본 시안이 더욱 다듬어지고 공식화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얼마간의 기간이 소요되리라 판단되며, 이 같은 움직임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에 대하여 보다 구체적인 평가기준의 작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믿는다. 아울러 새로이 도입된 몇 가지 용어의 우리말 번역에 대해서도 앞으로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에 통일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IDAF-4C^+$를 국내 실정에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하여, 치과 방문 환자의 치과 불안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타당도와 신뢰도를 평가하고자 시행하였다. 치과 불안 및 공포 원 도구 23문항을 번역한 후 번역 정확도, 내용분석 및 내용타당도 검증을 통하여 3문항을 삭제하고 14문항을 수정하여 총 20문항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탐색적 요인분석에 의한 요인 적재량이 0.4 이하인 1개의 문항이 삭제되었으며, 선행연구의 이론구조에 맞지 않게 적재된 1개의 문항이 삭제된 결과 18문항들이 추출되었다. 치과 불안 및 공포 측정 도구의 하위요인으로는 치과 불안, 공포, 자극으로 구분되었다. 또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한 측정 도구의 각 하위별 적합지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4개 문항이 삭제되어, 최종 3개의 하위요인의 14문항으로 구성된 측정 모델의 적합도는 기준을 충족하였다. 모든 요인의 개념신뢰도, 표준화 회귀 계수값이 일반적 기준을 충족시켜 집중타당도가 입증되었다. 모든 요인의 평균분산추출값은 각 요인 간 상관관계 제곱값보다 크게 나타나 판별타당도도 입증되었다. 내적일관성을 검증한 결과 Cronbach's ${\alpha}$는 치과 불안 항목 0.920, 공포 항목 0.613, 자극 항목 0.866으로 나타나 신뢰할 만한 수준의 측정도구임을 나타냈다. 한국어판 $IDAF-4C^+$의 타당도와 신뢰도는 적합하다고 검증되었다. 향후 국내 환자의 치과 불안 및 공포 조절 도구로 임상과 연구에 활용되어 구강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 커뮤니케이션 기술 측정도구 38문항을 번역한 후 번역 정확도, 내용분석, 내용타당도 분석을 통하여 14문항을 수정하고, 10문항을 삭제하였으며, 팀 구성원 커뮤니케이션 4문항은 연구목적에 맞지 않아 제외하여 최종 커뮤니케이션 기술 측정도구는 총 2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2. 수정 보완된 커뮤니케이션 기술 측정도구의 요인분석 결과 치과위생사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배려와 존중, 정보 제공, 불안과 통증 감소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등 3개의 항목으로 구분되었다. 3.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한 모형의 적합도는 대체로 기준을 충족하였으며 ($X^2=899.170$ [df=227, p<0.001], RMR=0.025, RMSEA=0.078, IFI=0.886, TLI=0.872, CFI= 0.886, GFI=0.848, AGFI=0.815, NFI=0.853) 모든 요인의 개념신뢰도, 분산추출지수가 일반적 기준을 충족시켜 집중타당성이 입증되었다. 모든 요인의 평균분산추출값은 각 요인간상관 관계 제곱값보다 크게 나타나 판별타당성도 입증되었다. 4. 내적일관성을 알아보기 위한 Cronbach's ${\alpha}$는 0.8 이상으로 높은 신뢰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았을 때, 치과위생사의 커뮤니케이션 측정도구는 타당도와 신뢰도가 높고 적합하다고 검증되었다. 향후 우리나라 치과위생사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전문적인 발전과 연구에 활용되어 궁극적으로 환자 구강건강 증진 및 병원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글에서 논하고자 하는 고전식물명 '회(檜)'에 관한 고찰은 고문헌을 통한 민속식물연구에 있어 우선하여 진행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판단된다. 고문헌 속에는 식물의 특징 이용방법 분포 등 다양한 정보가 산재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전식물명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식물명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있고 난 뒤에야 비로소 그 식물에 대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되고 있는데, 대체로 전나무 노송 편백 등 세 가지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은 어떤 기준을 통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특히 고전 번역에서 '회'는 번역자의 임의로 풀이하고 있어 이 자료를 그대로 인용할 경우 또다시 오류를 낳게 한다. 따라서 고전식물명이 나오는 항목은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식물명으로서 '회'가 어떤 이유에서 다양하게 해석되며, 어떤 기준으로 해석해야 올바른가.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회'의 해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함으로써 고전식물명의 바른 해석과 이를 통한 식물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확보하고자 하는 것에 본 연구의 의의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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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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